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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신도, 시도 모도 여행 2편(모도 조각공원, 2011. 9.13)

by 산사랑 1 201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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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의 배미꾸미해변의 조각공원은 홍익대 출신의 '에로시즘 조각'을 추구하는 이일호씨의 작품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되어 있다.

 

조각공원에 있는 '모도와 이일호'의 표석 뒤편에 새겨져 있는 글

 

모도(茅島)는 다리로 연결된 옹진군 북도면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섬중 가장 끝에 있는 작은 섬이다. 조선왕조 말엽 1875년경 김포군 통진에서 살던 차영선이 고깃배를 갖고 모도 앞에서 조업중 고기는 잡히지 않고 띠(풀뿌리)만 어망에 들어가 조업을 못하고 이곳에 정착하게 되어 띠모(茅)와 섬도(島)자를 사용 모도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이 작은 섬이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은 홍대출신의 조각가 이일호라는 분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다 보니 점점 숫자가 늘어나서 아예 조각공원으로 꾸미고 팬션과 카페를 만들면서 부터이다.

 

모도들어가는 연도교 옆의 바위섬에 있는 조각

 

연도교에서 본 모습 1

 

연도교에서 본 모습 2

 

1880년대 암행어사 이건창을 기린 불망비

 

 

조각공원은 연도교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소개】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에 있는 조각공원으로서 배미꾸미는 배의 밑구멍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각가 이일호가 개인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앞마당 잔디밭에 작품을 하나 둘 전시한 것이 점점 늘어나면서 조각공원이 되었으며, '모도와 이일호'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반경 5m가 넘는 대형 작품에서부터 손바닥만한 조각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화려하고 몽환적이며 성애(性愛)를 주제로 한 초현실주의 작품이 대부분이다. 해변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서 만조 때 바람이 심하면 조각품 밑에까지 파도가 친다. 2005년부터 작업실을 카페와 펜션으로 개조하여 숙박할 수 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시간》을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모도에 가려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에 도착한 뒤 시도를 거쳐야 한다. 모도는 신도·시도와 더불어 삼형제 섬으로 불리며, 세 섬은 연도교(連島橋)로 연결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조각가 이일호는 1946년 충남에서 태어나 홍익대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작가가 2009년 쓴책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라는 책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배미꾸미에 전시된 조각 작품들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인 이일호는 자유로운 상상과 은밀한 몽상을 통해 우리들 삶에 가장 본질적인 부분인 성, 도시의 고독, 골방에서의 고독한 나날, 죽음 등에 대한 사유를 탐색한다. 또한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비밀을 하나하나 펼쳐내 놀라움을 전한다.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는 조각가 이일호가 삶 안에서 삶을 넘어 예술가로 살아온 인생, 긴 세월이 남긴 흔적들인 조각과 글들을 하나로 엮어 소개한다. 전체컬러로 구성된 이 책은 50여 개의 작품 도판과 이일호가 진솔하게 전하는 삶과 죽음, 존재의 비밀, 예술가의 내밀한 일상을 비롯한 그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족가품 ‘윤회’, ‘명상’, ‘숲속의 뇌’, ‘지혜의 탑’을 비롯한 저자의 조각 작품과 삶과 죽음, 존재의 비밀 등을 탐색한다. 2부는 삭막한 도시에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람을 그리워하는 저자의 절절함이 드러나는 이야기와 작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는 현실과 환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는 저자의 이야기와 삶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작품을 수록했다.

 

 

 

많은 남성을 소유하고자 하는 여인의 욕망을 보는 것 같다.

 

 

 

 

 

 

 

 

삼라만상의 생존과 소멸을 표시한 작품

 

 

이곳 배미꾸미 조각공원은 '2006년  하정우, 성현아 주연의 김기덕 감독작 '시간'의 촬영지로

여기 '천국의 계단'에 두사람이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작품이 달리 보이는군요..

 

 

 

 

모든 여인들의 로망인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는 항상 性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生과 死

 

  

 

 

 

 

 

 

 

 

 

 

생명의 근원인 유전자(DNA)의 구조는 타원형이며,

삶과 죽음의 고리속에 여자는 꾸준히 아이를 낳고, 아이는 뱀과같이 무서운 생로병사를 통과해야한다.

 

 

훼손이 되었네요..

 

 

 

 

 

 

 

 

 

 

 

 

 

 

 

갈매기는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 다시 날고 싶다..

 

누군가가 보고 싶을 때는 바다로 가라는 시가 생각이 나네요..

 

Tol&Tol - Last night serenade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