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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강원,제주

화천 용화산(12. 02. 04) 산림청 백대명산

by 산사랑 1 201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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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용화산(2012. 2. 4일 토요일)】산림청 백대명산 30

 

용화산((龍華山)878.4m)은 춘천에서 북쪽으로 28km쯤 떨어진 곳인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 경계에 솟아 있으며,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 북한강 최대의 인공호수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구쳐 있는 기암괴석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산 끝자락에 펼쳐진 푸르고 맑은 호수는 일상에 찌든 번뇌를 일순간 털어버리게 만든다. 이로 인해 용화산은 '영서 북부의 최고 전망대'로 불린다.

 

용화산 산행의 백미는 역시 암릉 감상이다. 산중 곳곳엔 깎아지른 듯한 암벽과 기암괴석, 거대한 바위 봉우리들이 산재해 있다. 하늘벽 촛대바위, 층층바위, 바둑판바위, 득남바위, 만장봉, 주전자바위, 심바위, 작은비선대 등이 그것들이다. 효자 심마니가 백발의 노인을 꿈에서 보고 큰 산삼을 캤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심바위, 멀리 보이는 주전자의 주둥이 같이 생긴 바위가 있는데 옛부터 이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왔으며, 이 기우제를 '개적심'이라고 부른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선녀가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가로 세로 2m 정도 크기의 '바둑판바위' 등 바위마다 독특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용화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만장봉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하늘벽, 촛대바위의 풍광은 단연 압권이다. 특히 858m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만점이다. 만장봉 일대는 1970년대부터 암벽등반 코스도 개척돼 전문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에 산림휴양관과 몽골텐트장, 오토캠핑장, 삼림욕장 등의 시설을 갖춘 ‘용화산 자연휴양림’이 2006년 문을 열어 산행과 호수의 정취를 함께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은 만장봉과 정상 사이의 바위능선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용화산의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대룡산을 비롯, 삼악산·북배산·가덕산·삿갓봉 등 주변 명산의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동릉으로 내려서다 북쪽을 살피면 청량감을 더하는 파라호의 푸른 물결도 바라볼 수 있다. 파로호는 화천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적군을 쳐부수고 사로잡은 호수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9부 능선에서 솟아나오는 용화약수로 마른 목을 축일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용화산 준령 북쪽에 성불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여기에 성불사터가 있으며, 옛부터 성불사 저녁 종소리와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부용산의 밝은 달, 죽엽산의 단풍, 구운소의 물고기 등을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아직도 처녀림을 그대로 보존한 채 용화산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만장봉 일원은 설악산의 '용아장성'에 버금가는 장관을 연출한다. 빼어난 분재를 수만배 확대해 놓은 것처럼 암반 사이에 어렵사리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송군락은 선계(仙界)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북풍한설 속에서도 고고함을 잃지 않는 노송의 풍모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은일자적(隱逸自適)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화천군 주민들이 파로호, 비수구미, 평화의 댐 등과 함께 용화산을 '화천 8경(景)'으로 손꼽으며 매년 산신제를 지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주민들이 영산으로 여기는 이곳에선 산삼 또한 많이 나 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處暑)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심마니들이 몰려든다. 계절별로 금낭화, 매발톱, 쑥부쟁이, 은방울꽃 등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고, 소나무와 참나무, 박달나무, 산벚나무 등이 울창한 수림대를 형성해 운치를 더해준다.

 

용화산 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으나 암릉지대가 많은 점을 고려,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반 위에 모래 등이 흩어져 있을 경우 미끄러지기 쉬워 발목 등을 다칠 우려가 크다. 급경사도 많아 눈이 내리는 겨울철엔 안전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

 

등반시간은 코스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3시간10분~4시간20분 소요된다. 대표적인 등반코스는 △양통마을~큰고개~정상~858봉~양통마을(3시간10분) △양통마을~큰고개~정상~858봉~깔딱고개~양통(4시간20분) △삼화리 고개 정상~용화산 정상~성불치~파로호(4시간) 등이다.

 

대부분의 등반객들은 춘천 고성2리 양통골을 들머리로 택한다. 양통골로 들어서면 기암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다 북으로 뻗어 있는 큰고개까지 옛 도로를 따라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가파른 암릉길을 통해 만장봉에 오른 후 용화산 성터와 헬기장을 지나면 이내 큰고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50m 안팎에 불과하다. 하산은 858봉에서 되돌아와 양통마을로 향하거나, 깔딱고개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보통이다.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화천군 하남면으로 향하는 구간에 포장도로가 뚫려 있고, 용화산 정상 1㎞ 아래 지점에 주차장까지 생겨 최근 수도권의 많은 등반객들이 찾고 있다.

 

용화산 주변에는 산행 후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북한의 임남댐 건설로 인한 수해 위협 등에 대비해 만든 ‘평화의 댐’과 댐 인근에 위치한 비목공원을 비롯해 화천민속박물관, 파로호 안보전시관, 춘천의 중도유원지 등이 손꼽히는 연계 관광지다. 귀갓길에 춘천댐 주변의 횟집이나 매운탕집에 들러 쏘가리회, 잡어 매운탕을 즐기거나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을 찾아 별미를 맛보면 미각도 충족시킬 수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용화산을 찾을 땐 경춘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청평~강촌~등선폭포를 거친 후 우측 지하도를 통과해 70번 지방도를 따라 춘천댐에 도착한 다음 우회전해 춘천~화천 407번 도로를 이용, 화천 방면으로 9㎞가량 진입하면 된다.

 

(출처 : 산림청 푸르미를 중심으로 재정리)

 

 

 용화산 하늘벽과 주능선..

 

 

▶10:50 양통 사여교에서 산행 시작(휴식시간 포함 6시간 25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264회 산행으로 지난주에 이은 산림청 백대명산이며 암릉이 아름다운 춘천, 화천의 용화산이 선정되었다. 금년부터 꾸준히 산행 참여인원이 증가하여 이번 산행에는 총 12명(서울 11명, 춘천 1명)이 함께 하였으며, 이날 날씨는 2월 날씨로는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5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지속된 주중의 추위가 다소 풀려 낮에는 영하0~2도 정도로 다소 포근하였으며, 현지에는 전날 5cm가량 눈이 내려 눈산행이 기대되었다. 이번 산행은 춘천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양통 사여교(11:30) ~ 큰고개 ~ 만장봉 ~ 정 상 ~ 능선삼거리 ~ 안부삼거리 ~ 양통 사여교 (16:30)의 산행거리 약 11km / 5시간이 계획되었다. 건셀애마는 평소와 같이 신사동에서 07:20분에 출발하여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준민님이 합류하여 소양강 상고대 출사지로 이동하여 잠시 구경을 하였다. 소양강 상고대 출사지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으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상고대는 볼 수 없었다. 잠시 사진을 찍고 인근의 샘밭 설렁탕집으로 이동하여 설렁탕과 만두국(각각 7,000원)을 먹었는데 맛이 담백하고 좋았다. 식사 후 10:05분 양통마을로 이동하여 들머리인 사여교에는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이른 10:35분경 도착하였다.

 

소양강 상고대 출사지에서..

 

 실산행추진 : 양통사여교 ~ 큰고개 ~ 용화산 정상 ~ 삼거리 갈림길 안부 ~ 양통 사여교

 

• 양통 사여교(10:50) - 큰고개(12:40)(들머리에서 1시간 50분)

 

양통 사여교에서는 북으로 눈이 덮여 있는 하늘벽과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 와 오늘 산행이 기대가 되었으며, 여기서 이이젠을 착용하는 잠시 정비를 한 후 10:50분에 산행을 실시하였다. 날씨가 갑자기 풀어져 눈이 아이젠에 떡같이 달라붙기 시작하여 산행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약 20여분간 용화산 주능선을 보면서 진행하였다. 이후 채석장(강원석재) 입구를 따라 다시 20여분 올라가서 폭파처리장을 통과(11:33분)하였다. 폭파처리장을 통과한 후 울퉁불퉁한 돌밭길 등산로가 시작되었으며,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전날 저녁 나무위에 쌓여있는 눈이 떨어져 마치 눈이 오는 풍경 속을 걸어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였고, 때로는 산길이 눈에 덮여 있어 잠시 등로를 벗어나기도 하는 등 약간의 착오 끝에 큰고개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된 12:40분에 도착하였다.

 

개울가가 전날 내린 눈으로 덮여 있고.. 

용화산 주능선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눈 덮인 하늘벽과 용화산 주능선이 그림같고..

 

간간히 바람이 불어 마치 눈이 내리는 모습을 연출하고(심통님 작품)

 

길을 잘못 들어 잠시 알바한 후 다시 큰고개를 향하여 올라가는 울님들(일출님 작품)

 

큰고개입니다(12:41분 / 산행시작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 큰고개(12:50) - 용화산 정상(14:12)(큰고개에서 약 1시간 20분)

 

큰고개에 올라서니 반대쪽 화천방면에서 올라오는 주차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눈이 와서 차단을 하고 있어 차량이 한 대도 없었으며,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700m 떨어진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초입부터 가파른 밧줄코스로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러워 다소 지체가 되었으며, 평소 같으면 약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주전자부리 바위에 올라가는 것이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주전자부리 바위와 한그루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에서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가야할 반대방향으로는 깎아지른 절벽인 하늘벽과 촛대바위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마침 오늘 생일을 맞이한 초코님을 위하여 동생인 영심이님이 준비한 생일 케익으로 생일축하파티를 하면서 약 25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주전자부리 바위로 올라가는 님들(산누리님 작품)

 

주전자부리 바위와 솔의 환상적인 어울림..

 

생일 축하파티도 열어주고..

 

하늘벽과 촛대바위가 위풍당당하고..

 

이후 13:35분경 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가는 길에 손바닥 바위(층층바위?)도 보았고 길옆으로 깎아지른 듯한 하늘벽을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는 전망처가 나온다. 소나무너머 촛대바위가 그림같은 이곳에서 다시 약 10분에 걸쳐 사진을 찍고 경치를 구경하였으며, 다시 진행하니 낭떠러지 옆으로 밧줄 구간이 이어져 있었고, 용화산 정상에는 큰고개에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 14:12분에 도착하였다.

 

깎아지른 듯한 하늘벽

 

물개바위(일출님 작품)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경치(일출님 작품)

 

멋진 소나무 너머 촛대바위가..

 

요것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지워졌네요..

 

낭떠러지를 따라 소나무와 밧줄이..

 

용화산 정상석..

 

• 용화산 정상(14:20) - 능선삼거리 안부(15:20)(용화산 정상에서 약 1시간)

 

정상에는 화천군에서 세운 화강암 정상비석이 있었으며 조망은 나무에 가려 별로였으며 잠시 인증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취한 후 14:20분 능선삼거리 안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사실 조망을 즐기려면 다시 남쪽 공터로 50m 내려와 공터에서 남쪽 촛대바위 방면 바위지대에 이르면 하늘벽과 멀리로는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이 응봉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 실시 후 10분이 지나 밧줄구간을 지나게 되고, 다시 약 20여분 진행하면 전망처가 나오며 이곳에서는 북으로는 파라호와 화천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안부까지는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눈에 덮여 보이지 않아 러셀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는데 가파른 내리막이 여러 곳 있어 상당히 애를 먹었으며, 능선삼거리 안부에는 용화산 정상에서 약 1시간이 소요된 15:20분에 도착하였다.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 울님들(산누리님 작품)

 

득남바위도 조망되고(산누리님 작품)

 

눈을 헤치고 길을 만들어 가며 진행하고..

 

능선길이 아주 부드럽게 보이네요..

 

춘천방면..

 

화천 간동면과 파라호가 초장되고..

 

 가파른 내리막의 아찔한 구간도 극복하고(일심초님 작품)

 

• 능선삼거리 안부(15:35) - 양통 사여교 (17:15)(안부에서 약 1시간 40분)

 

능선 삼거리 안부에서 배낭에 남아 있는 나머지 먹걸이와 차 한잔을 마시면서 약 15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당초 고탄량 방향으로 진행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양통으로 하산하였다. 하산 길도 초반 상당히 가팔랐으나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눈에 덮여 보이지 않아 러셀을 하면서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어 조심하면서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아이젠에는 눈이 떡같이 달라붙고 가파른 계곡길이 이어져 평편한 길이 있는 곳까지 약 35분간은 다소 힘이 들었다. 평편한 길이라고 생각한 곳 아래에는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어 이곳이 계곡물이 얼어 있는 곳으로 추정되며 이곳에서 약 5분간 퍼포먼스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으며, 16: 52분경 고탄령이 그림같이 조망되는 임도 삼거리(안부 3.9km, 용화산 휴양림 1.2km, 고탄령 2.6km)에 도착하였다. 이후 차도를 따라 약 20분 진행한 후 건셀애마가 있는 양통 사여교에는 17:1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길을 만들어 가면서 하산 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하산하는 울님들..)

 

눈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임도삼거리 도착(고탄령이 조망되고..)

 

출발장소인 사여교에 도착하여(17:15분) 원점산행을 종료합니다(약 6시간 25분 소요)

 

산행 후 송어 무한리필(1인 10,000원) 집으로 이동하여 송어와 매운탕을 먹으면서 피로를 풀었으며, 20:05분 서울로 출발하여 21:30분 강변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송어 무한리필 집

 

송어 매운탕..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지난주에 이은 산림청 백대명산으로 암릉미가 아름다운 춘천, 화천 경계에 있는 용화산선정되어 총 12명이 함께하였으며, 전날 5cm 가량 내린 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젠을 착용하였으나 날씨가 포근하여 아이젠에 눈이 떡같이 달라붙어 애를 먹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하산길 중간지점부터 등로가 끊겨 러셀을 하면서 진행하고 상당히 가파른 지점이 여럿 있어 애를 먹었는데 겨울산행시는 눈이 많이 내려 등로가 끊길 경우를 염두에 두고 산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행 간 간간히 보여주는 설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주전자부리 바위와 노송의 어울림, 하늘벽과 촛대바위, 그리고 파라호 조망 등은 과연 산림청에서 백대명산으로 지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만 시간이 없어 당초 계획인 고탄령에서 사여령으로 하산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다음에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다.

 

이번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산행리딩 및 안전운행에 수고하신 일출 대장님과 개인차량을 제공함에 따라 뒤풀이시 즐기는 술도 마시지 못한 겨울나무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점으로 식사를 제공한 준민님과, 언니 생일케익을 준비한 영심이님, 가래떡과 주먹밥을 제공한 심통회장님, 이동간 과일을 제공한 천송님 등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또한 모처럼 만에 참석하신 혜광님 산행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산행에 참석하려다 손을 다치신 상학님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생일을 맞이하신 초코님 생일 축하드리며, 기타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산누리님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주에는 모처럼 만에 근교산행으로 관악산 바위탐방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세부일정은 토요산행란에 계시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 참석자(12명) :심통회장, 일출대장, 겨울나무, 준민, 산누리, 천송, 영심이, 초코, 일심초, 꿀단지, 혜광, 산사랑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7:20 삼각지 출발 ~ 10:35 양통 사여교 도착

- 10:50 양통 사여교 출발 ~ 12:40 큰고개 도착(들머리에서 1시간 50분)

- 12:50 큰고개 출발 ~ 14:12 용화산 정상 도착(큰고개에서 약 1시간 20분)

- 14:20 용화산 정상 출발 ~ 15:20 능선삼거리 안부 도착(용화산 정상에서 약 1시간)

- 15:35 능선삼거리 안부 출발 ~ 17:15 양통 사여교 도착(안부에서 약 1시간 40분)(산행종료)

 

 천송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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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팁 : 성경 누가복음 10장 30~37 어떤 율법학자가 예수를 시험하여 내이웃이 누군인가 묻고 이에 예수께서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거의 죽을 지경에 처했을 때 제사장과 레위인은 외면하고 지나가는데, 사마리아 사람은 불쌍히 여겨 치료를 해 주고 주막에 맡겨 돌보아 주도록 하고 비용을 청구라라고 하였는데" 누가 강도 만난 이웃인가..자비를 베푼자라고 함.

여기서 제사장과 레위인은 성경에 정통하고 율법전문가인 그들은 강도만나 죽을 지경에 있는자를 외면하였지만, 당시 유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사마리아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강도 만난 사람을 살린 원동력) 끝까지 치료를 해주었다...십자가의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지식인, 명사)이 아니고 실천하는 것(가난한 자, 동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