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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포천 운악산(12. 4.11) 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33위

by 산사랑 1 201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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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산행(2012. 4. 11일 수요일)】산림청/ 인기 백대명산 제33위

 

운악산(935.5m/雲岳山)은 경기 가평군과 포천군의 경계에 위치하며 이름그대로 뾰쪽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나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으며, 정상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듯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 이라고도 하며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둥근 봉우리와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바위틈에 몸을 기댄 노송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운악산의 봄은 진달래와 철쭉이 산정상부 사면에 넓게 군락을 이룬다.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답지 않은 날이 없다. 운악산의 아름다운 자태는 백년폭포·다락터 오랑캐소·눈썹바위·코끼리바위·만경대·민영환 암각서·큰골내치기 암벽·노채애기소 등 운악8경을 만들어 냈다. 운악산은 암벽 코스와 평탄한 등산로를 함께 지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산행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라 길이 아닌 곳은 다른 산에 비해 위험하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전사면이 급경사로 동·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조종천으로 흘러들며,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일대에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에 흘러든다. 서쪽 골짜기에 있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장엄한 폭포로 궁예가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있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고 골짜기 마다 하늘을 가리는 활엽수림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4월 중순의 자목련, 5월경 진달래와 산 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수놓은 꽃길은 정말 볼 만하며 천연고찰인 현등사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 3층석탑, 현등사 3층석탑, 7층 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차장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나란히 있는 두부집들이다. 두부전골·두부부침·순두부·콩비지 등 가평에서 나는 국산 콩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여기에 가평 특산물인 잣 막걸리라도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다른 하나는 포도로 운악산 주변은 산세가 깊어 낮과 밤은 기온차가 심하여 한낮 뜨거운 태양에 한껏 양분을 빨아들인 포도나무들이 밤이 돼 기온이 떨어지면 모든 영양분을 포도알에 저장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다.

 

운악산은 서울 관악. 파주 감악(원주 치악). 가평 화악. 개성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으로 가평군 현리로부터 북쪽으로 약 6km 지점에 있다. 남동 산록의 현리에 취락이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일대에서는 토종밤·잣 등이 특산물로 생산되고 있다. 서울에서 현리와 현등사행 버스가 있으며, 현리에서 현등사까지 버스가 운행된다.

 

참고로 국내 대표적인 악산은 화악(華岳·1468m), 치악(雉岳·1288m), 월악(月岳·1161m), 감악(紺岳·675m), 관악산(冠岳山·631m) 등이었다. 등산 애호가들은 ‘국내 5악’으로 설악(雪嶽·1708m), 치악, 월악, 삼악(三岳·654m), 운악산(雲岳山·935.5m)을 꼽기도 한다.

 

운악산은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원통산(567m), 주금산(813m) 등과 나란히 한북정맥을 이루지만 그 중에 가장 험한 골산(骨山)이다. 지질학적으로 '경기육괴 북부'로 불리는 운악산은 쥐라기 때 형성된 화강암산이다. 그래서 그중 험해도 가장 아름답다.

 

 

 

▶09 :35 산행시작(약 3시간 50분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금일 산행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후 안내산행을 따라 '08. 6월(건강셀프등산회 제77차)에 다녀 온 가평 운악산을 추진하였으며 산행은 운악광장 주차장 ~ 운악사 ~ 궁예성터 ~ 서봉 ~ 동봉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눈썹바위 ~ 하판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약 5시간 30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차량은 08:30분 신사동에서 출발하여 09:30분 들머리에 도착하여 09:3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 안내도(09:35분 산행 시작) 2코스로 추진하여 서봉 ~ 동봉을 거쳐 미륵바위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산행추진 : 운악산 자연휴양림 ~ 운악사 ~ 궁예성터 ~ 서봉 ~ 동봉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눈썹바위 ~ 현등사매표소

 

• 운악광장 주차장(09:35) ~ 서봉(11:05) ~ 동봉(11:20)(들머리에서 1시간 45분)

 

들머리에서 약 2분정도 올라가면 운악산 자연휴양림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으며, 초반에는 다소 큰 힘이 들지 않았으나 안개가 많이 끼고 습도가 높아 땀이 솟아지기 시작하였고 약 23분 후 운악광장에서 약 690m 지점에 있는 운악사에 도착(서봉까지는 1,460m거리)하였다. 운악사 입구에서 잠시 쉼을 돌리고 다시 출발하였으며, 여기서부터 밧줄구간, 가파른 계단길 등 쉽지 않은 코스가 나타났으며, 운악사에서 면경대(운악산성)까지 330m 올라가는데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백구와 운악사(09:58분)

 

가파른 계단도 지나고(10:12분)

 

현 위치가 운악산성(면경대) 입니다.(10:20분)

 

면경대에서 다시 밧줄코스가 계속 이어져 다소 힘이 들었으며 약 12분 후 멋진 소나무가 있는 사부자바위에 도착하였다. 처음에는 안개가 워낙 짙어서 이곳이 사부자(四父子)바위인 줄 알지 못했으나 잠시 후 팻말(정상 660m, 운악광장 1490m, 사부자바위 15m)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계속되는 밧줄과 발판구간이 이어져 힘이 들었으나 군데군데 멋진 소나무들이 있어 기운을 차릴 수가 있었다. 운악산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여기저기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멋진 소나무는 지난 ‘08년 산행당시 남근석(동봉에서 약 7분 거리)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에 있는 소나무로 이번에는 길이 달라 볼 수 없었다. 날씨만 좋았으면 시간도 많이 있어 남근석도 볼 겸해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안개가 워낙 짙게 끼어있어 아쉽게도 가지 않았다.

 

밧줄코스가 계속 이어져 매우 힘이 듭니다..

 

사부자바위에 멋진 소나무가 있으며, 안개가 워낙 심하여 한 치 앞이 안보입니다.(10:32분/ 산행 약 1시간 경과)

 

 남근석을 볼 수 있는 장소에 있는 멋진 솔의 모습('08. 6월 사진)

 

각설하고 약 14분이 지나 정상 600m(운악광장 1,550m) 팻말이 나와 다소 어리둥절하였다. 아무리 가파른 길이 이어져 있다고 해도 사부자바위에서 겨우 60m 올라오는데 14분이 소요되었다는 것이 납득이 잘 되지 않았는데 잠시후 다른 표지판이 있어 이 표지판이 잘못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산행을 하다보면 거리를 표시하는 표지판이 왕왕 잘못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역 산악인들이 정비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다시 약 10분 후(10:58분) 서봉정상 160m 팻말이 나왔으며, 이어서 상당히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 서봉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난 11:05분에 도착하였다. 서봉까지 올라오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아 과연 악산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여기서 약 5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허기를 메웠으며, 서봉에서 약 10분후 동봉에 도착하였다.

 

 

이런 곳이 계속 나오며, 습도가 높아 땀도 많이 나고 무척 힘이 듭니다..

 

거대한 암봉 옆으로 소나무들이..

 

매우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야 되고..

 

산행시작 1시간 30분만에 드뎌 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1:05분)

 

동봉입니다..서봉에서 10분 소요되었으며(11:20분)

동봉이 서봉보다 조금 더 높다고 되어 있으나, 산행안내란에는 서봉의 높이인 935.5m가 적혀 있어

어느것이 맞는지 헤깔립니다 ..

 

 

• 동봉(11:25) ~ 미륵바위(11:44) ~ 하판리 주차장(13:25)(동봉에서 2시간)

 

동봉은 푸른 학이 앉는다는 ‘청학대’라는 이름보다는 전망대라 표현하는 게 조망이 좋은 곳인데 서봉과 마찬가지로 동봉에도 안개가 많이 끼어 경치를 볼 수가 없었으며, 기존의 정상석과는 별도로 ‘08년 산행시 없었던 운악산 비로봉이라는 가평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있어 다소 당황스러웠다. 동봉에서 약 5분간 휴식을 취한 후 미륵바위로 향하였으며, 약 3분 후 멋진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만경대가 나왔으나 역시 안개가 짙어 더 이상의 경치는 구경할 수 없었으며, 이후 쇠줄, 쇠 발판 구간 등을 지나 약 15분 후에 운악산의 상징인 미륵바위에 도착하였다.

 

'08년 6월에는 없었는데 가평군에서 새로 만든 "운악산비로봉" 정상석(정상에서 약 5분 휴식)..

 

만경대는 동봉 정상에서 3분 거리에 있으며, 만경대에 있는 소나무입니다..

 

다시 이런 곳을 여러번 지나갑니다..

 

외로운 소나무..

 

미륵바위에 도착했습니다(정상에서 18분 소요/ 11:44분)

 

안개가 조금 걷히기 시작합니다..

 

미륵바위에 도착 당시는 안개로 인하여 미륵바위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으나 잠시 후 안개가 조금 걷히면서 마치 황산에 갔을 때와 같이 일시적으로 안개속의 몽환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안개가 몰려와 제대로 된 미륵바위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여기서 간단히 요기를 하면서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적으로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가 잠시 안개가 완전히 걷혀 제대로 된 미륵바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고 미륵바위의 모습이 완전히 노출됩니다..

 

안개가 미륵바위 뒤쪽으로 몰려 있네요..

 

미륵바위에서 약 30분에 걸쳐 환상적인 경치를 구경한 후 병풍바위로 이동을 하였으며, 병풍바위에는 미륵바위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었다. 마치 거대한 암봉들이 병풍을 둘러 친 것 같은 병풍바위는 애국가 배경 영상에 나왔을 정도로 비경을 자랑하는데, 오늘 안개가 흘러가는 모습은 황홀하였다. 병풍바위에 잠시 햇빛을 받아 거대한 암봉에 소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숱한 세월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남은 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병풍바위 입니다(미륵바위에서 약 10분 거리/ 12:26분)

 

햇빛을 받아 멋진 보습을 보여주네요..

 

계속해서 안개가 지나갑니다..

 

병풍바위에서 약 6분여 경치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눈썹바위로 향하였으며 눈썹바위 가는 길에 날씨가 개어 분지에 골프장이 들어 서 있는 것이 보여 난개발의 현장을 보는 것과 같아 조금 씁쓸했으며, 병풍바위에서 약 20분이 소요되어 눈썹바위에 도착하였다.

 

골프장이 분지에 들어서 있어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눈썹바위입니다(병풍바위에서 약 20분 소요/ 12:55분)

 

 

눈썹바위를 잠시 구경한 후 잠시 후 하판리 안내소 가는 두 갈래 길이 있는 팻말(하판리안내소 1.32km/ 1.11km)이 나왔는데 1.32km 방향은 현등사로 내려가는 길인데 빠른길인 1.11km 방향으로 하산을 실시하였다. 이후부터는 특별한 볼거리도 없었으며 약 10분 후 임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임도에서 다시 10분후에 현등사 일주문이 나왔고, 날머리인 주차장에는 동봉에서 2시간이 소요된 13: 25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이곳에서 1.32km 방향은 현등사로 가는데 1.11km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13:01분)

 

현등사 일주문을 지납니다(13:20분)

 

 

▶산행 후기

 

이번 운악산 산행은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후 안내산행에서 공지가 되어 ‘08년 이후 두 번째 찾은 산으로 당시에는 현등사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미륵바위를 거쳐 동봉에서 남근석이 있는 방향으로 원점회귀 하였으나 이번 코스는 운악사와 궁예산성을 경유하는 코스로 오르막코스가 ’08년 당시보다 더 힘들어 과연 악지 붙은 산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미륵바위까지 올라가는 동안 안개가 워낙 짙어 주변경치를 볼 수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하산길 안개 속으로 나타나는 미륵바위의 모습과 병풍바위로 안개가 흘러가는 환상적인 모습 등을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당초계획보다 약 1시간 40분 일찍 도착하여 개울에서 씻고 차에서 휴식을 취한 후 15:10분경 서울을 향하여 출발하여 16:35분 신사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8:30 삼각지 출발 ~ 09: 30 운악광장 주차장 들머리 도착

- 09:35 들머리 출발 ~ 11:05 서봉 ~ 11:20 동봉 도착(들머리에서 1시간 45분) 

- 11:25 동봉출발 ~ 미륵바위(11:44) ~ 하판리 주차장(13:25)(동봉에서 2시간)(산행종료)

 

 

Love Song 15곡

01. Crazy Love - Paul Anka  
 02. I Can't Stop Loving You - Connie Francis 
 03. A Man Without Love - Engelbert Humperdinck  
 04. I Love You Because -  Jim Reeves 
 05. Pledging My Love - Emmylou Harris
 
 06. My Melody Of Love - Bobby Vinton 
 07. Goodbye My Love Goodbye - Demis Roussos 
 08. A Love So Beautiful - Michael Bolton 
09. Baby I Love You - Andy Kim  
10. Love Hurts - Julienne Taylor
 
11.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12. You Are The Love Of My Life - Jim Brickman  
13. The Voice of Love - Johnny Nash  
14. My love - westlife  
15. Oh My Love - John Len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