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북한산 족두리봉, 비봉(12.11.10)산림청/인기백대명산

by 산사랑 1 2012. 11. 11.
반응형

 

【북한산 족두리봉, 비봉 산행(2012. 11. 10일 토요일)】산림청/인기백대명산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으로 수도 서울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으로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깍아 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은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으로 거벽등반의 메카로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북한산은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 형제봉(462m) 등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바위미를 자랑한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하지 못할 곳이 거의 없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 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같은 과도한  탐방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천”을 중심으로 재편집

 

 문수봉에서 본 삼각산의 진수인 백운대, 만장봉, 인수봉

 

  핸폰으로 찍은 북한산 파노라마..

 

▶09:40산행시작(약 7시간 20분 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304차 산행으로 모처럼 근교산행이 추진되어 북한산 족두리봉, 비봉이 추진되어 용화1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문수사 ~ 구기탐방지원센타 하산의 약 5시간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불광역 2번 출구에서 09:30분까지 모인 후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북한산은 건셀이 창설되고 나서 해마다 2~3회 정도 찾는 산으로 이제까지 총 17회 찾았으며, 금년에는 9.8일(295차 산행) 의상능선을 다녀 온 2번째로 찾았고, 비봉은 2011. 7.23(236차)일 산행시 이북5도청 ~ 비봉 ~ 사모바위 ~ 삼천사 계곡 ~ 삼천사탐방지원센터 하산으로 추진한 바 있었다. 불광역에 9명이 09:35분까지 모두 도착하여(당초 산행신청 인원은 7명이었으나 남해다님이 친구 1명과 함께 참석하여 최종 9명이 되었음) 2번 출구로 나와 잠시 정비한 후 09:4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추진 : 용화1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문수사 ~ 구기탐방지원센타

 

불광역 2번출구(09:40) ~ 족두리봉(10:54) (들머리에서 1시간 14분소요)

 

불광역 2번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 직진으로 계속 가다보면 족두리봉이 보이는 소공원이 나오며, 그곳을 벗어나 아파트 입구에 족두리봉 1.02km(용화1공원지킴터 0.2km) 안내팻말이 나오고 안내팻말에서 약 4분정도 진행하니 용화1공원지킴터(10:01분)가 나왔다. 용화1공원지킴터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약10분 정도 진행하니 조망처가 나왔으며, 다시 6분정도 올라가니 족두리봉 0.5km 안내팻말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암릉을 따라 올라가야 되며 약 3분후인 10:20분경 족두리봉이 지척으로 보이는 조망처가 있어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경치를 조망하였다.

 

우측에 족두리봉 정상이 보이네요(09;53분)..

 

용화1 공원지킴터(10:01분)

 

족두리봉이 보이고..

 

날씨는 기온이 다소 올라가 포근하였으나 모자가 날려갈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왔으며, 암릉을 따라 진행하면서 계속되는 멋진 경치에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북한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바람이 없는 곳을 찾아 빵과 과일을 먹으면서 약 10분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올라 갔으며 족두리봉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4분이 지난 10:54분에 도착하였다.

 

바위들이 재미 있네요..

 

위대한 생존력.. 

 

족두리봉 정상입니다(10:54분)

 

족두리봉(11:04) ~ 향로봉(12:10) (족두리봉에서 1시간 6분소요)

 

족두리봉(370m)은 비록 높지는 않으나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좋은 곳이나 오늘은 박무로 인하여 조망은 좋지 않았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약 10여분간 향로봉과 비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한 후 11:04분 1.72km 떨어진 향로봉으로 출발하였다. 족두리봉은 여인의 머리에 얹혀 쓰는 형상을 하고 있는 거대한 하나의 암봉으로  향로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해 돌아가야 되며, 약4분 후 향로봉 능선이 조망되었다. 족두리봉에서 약 8분 후 향로봉 1.4km(비봉2km, 불광공원지킴터 1.4km)지점을 지나갔으며, 그 후 거대한 암봉으로 되어 있는 족두리봉을 볼 수 있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본 모습들..

족두리봉 정상 스케치.. 

 

  향로봉과 비봉이 보이고(핸폰으로 찍은 사진)

 

 

 

향로봉 능선입니다.. 

 

지나 온 족두리봉입니다..

 

다시 앞으로는 향로봉과 비봉을, 뒤로는 지나 온 족두리봉을 조망하면서 약 17분간 걸어가면 향로봉 0.8km지점(족두리 0.9km, 탕춘대 0.4km, 구기터널공원지킴터 1.3km) 안내팻말이 나오고 다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왔다. 산불감시초소에는 감시원이 2명이 있어 향로봉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어 옆으로 우회하여 갈 수밖에 없었다.

 

향로봉, 비봉 등이..

 

족두리봉.. 

 

향로봉 0.8km(11:29분/족두리봉에서 약 25분 소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약 8분후 다시 향로봉을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나오나 여기에도 감시원이 지키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여 향로봉과 비봉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향로봉 올라가는 길은 출입금지 표시가 있으나 크게 위험하지 않아 향로봉에 올라가 경치를 구경하기로 하여 향로봉으로 향하였으며, 향로봉에는 족두리봉에서 약 1시간 6분이 소요된 12:10분에 도착하였다.

 

 휴식장소에서 본 비봉에 산객이 몇명 있는것이 보이고..

 

향로봉(11:23) ~ 비봉(12:44) ~ 사모바위(13:00분)(향로봉에서 37분 소요)

 

향로봉에는 일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역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족두리봉 방향으로는 폭이 좁은 길이 다소 위험하게 되어 있으나 경치는 정말 멋이 있었다. 향로봉에서는 앞으로 가야할 비봉과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등 북한산의 진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향로봉에서 본 모습들..

곳곳에 산객들의 모습들이 보이네요..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향로봉 능선이 참으로 멋집니다..

 

향로봉에서 비봉가는 길에도 많은 산객들이 보이고..

 

뒷줄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가

앞줄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이, 그리고 나월봉, 나한봉이 선명하고.. 

 

 북한산 파노라마..

  

비봉에는 산객들이 별로 없는데 그 이유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중에 확인할 수 있었고..

 

비봉가면서 본 향로봉에도 산객이 있네요..

 

향로봉에서 약 13분 정도 경치를 조망한 후 비봉으로 향하였으며, 잠시 후 비봉 올라가는 길에 출입금지 표지와 함께 산행감시원이 지키고 있어 계속진행한 후 갈림길 직전에 비봉으로 올라갔다. 향로봉에서 약 13분 후 코뿔소바위에 도착하였는데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일부는 거기서 남아 있고 나를 포함한 4명만 비봉으로 올라갔으며, 비봉에는 향로봉에서 21분이 소요된 12:44분에 도착하였다.

 

 비봉 앞에 있는 코뿔소 바위..

 

비봉 정상에 있는 진흥왕 순수비 모조품(12:44분/족두리봉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

 

【비봉】

비봉은 1400여 년 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 진흥왕(재위 540 576년)이 북한산과 한강 일대를 점령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곳으로 신라의 비석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다. 진흥왕순수비는 우리나라 국보 제3호로 정부에서는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비봉 일대를 사적 제22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진품은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고 비봉에 있는 비석은 복제한 것이다.

 

비봉에 오르면 동쪽과 북쪽으로 북한산의 준령이 굽이치고, 남쪽으로는 한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서해로 향해 흐르고, 서쪽으로는 한강 하구와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조망되어 삼국통일의 대망을 품을 만한 그런 봉우리임을 짐작할 수 있다.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가는 길에 비봉을 볼 수 있었으며, 그때 비봉에 산객들이 별로 없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그 이유는 강한 바람 때문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봉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린학생들이 올라오고 있어 확인을 해보니 로체 청소년등반대라고 하여 중,고등학생들이 인솔교사의 통제아래 북한산을 등반하고 있었으며, 자녀가 있으면 신청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비봉에서 로체 청소년등반대 대원들이 인증을 하고 있네요..

 

비봉에는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 비봉에서 경치를 보는 것은 포기하고 인증사진만 찍고 내려오는데 다시 로체 청소년 등반대가 올라와 잠시 기다린 후 코뿔소 바위로 내려와 일행과 합류하여 약 500m 떨어진 사모바위로 향하였으며, 사모바위에는 비봉에서 약 8분이 지난 13:00에 도착하였다.

 

코뿔소바위에 많은 산객들이 몰려 있네요..

 

반대방향에서 찍은 코뿔소 바위..

 

  사모바위..

 

【사모바위】

사모바위는 “사모하는 여인을 기다리는 청년이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로 여기서 사모란 고려시대의 신하들이 쓰던 모자 즉, 사모관대를 닮아 생긴 이름이다.

 

사모바위(13:56) ~ 문수봉(15:00)(사모바위에서 약 1시간 4분소요)

 

사모바위에서 약 40분간 식사 및 휴식을 한 후 15분간 사진도 찍고 경치를 구경한 후 문수봉으로 출발하였다. 문수봉 가는 길에는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었고 사모바위에서 20분이 지난 14:16분에는 통천문을 지나갔다. 통천문에서 약 9분 경과한 14:25분에 문수봉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문수봉을 거쳐 대남문을 가는 코스와 청수동암문을 거쳐 대남문으로 가는 두가지 코스가 있으며, 문수봉으로 가는 길은 500m거리이나 다소 위험하다고 우회탐방로를 이용(청수동암문을 지나 대남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팀은 문수봉으로 진행하였다. 그동안 지나 온 코스에 비하면 그리 위험하다고는 할 수 없었으며, 약 10여분 지나 뒤를 돌아보니 그동안 지나 온 암봉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모바위에서 본 모습으로 삼각산이 우뚝 솟아 있고요.. 

 

사모바위 아래에 있는 기암..

 

 비봉과 사모바위..

 

 멋진 솔도 있고..

 

 통천문을 지나며(14:16분/사모바위에서 20분 소요)

 

문수봉삼거리..

 

지나 온 능선들이 그림 같습니다..

 

문수봉 가는 마지막 단계는 쇠줄구간으로 산객이 많을 경우 정체가 심한 곳이나 오늘은 그리 정체가 심하지 않았으며, 쇠줄구간을 통과하면 뒤에서 보면 두꺼비처럼 생겼으나 멀리서 보면 마치 횃불처럼 생긴 횃불바위가 있어 잠시 구경하였다. 횃불바위를 구경한 후 다시 출발하여 문수봉에는 사모바위에서 약 1시간 4분이 소요된 15:00분에 도착하였다.

 

문수봉 올라가는 쇠줄구간..

 

뒤에서 보면 두꺼비 같은데(횃불바위)..

 

여기서 보면 횟불 같네여..

 

문수봉 앞에 있는 암봉

 

문수봉(15:05) ~ 대남문(15:11) ~ 문수사(15:18) ~ 구기탐방지원센타(16:30)(문수봉에서 1시간 25분소요)

 

문수봉에는 예전에는 문수봉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었으며, 이곳에서는 기가 가장세다는 보현봉과 북한산의 진수인 삼각산이 멋지게 조망되어 잠시 구경한 후 15:05분 대남문으로 출발하였으며, 약 6분후 대남문을 통과하고 다시 7분 후에는 문수사에 도착하였다. 문수사는 기가 세다는 보현봉을 마주하고 있어 기도발이 잘 듣는다고 하며, 문수사를 지나 12분 후 삼거리(문수사 0.2km, 대남문 0.3km, 구기분소 2.2km)에 도착하였다.

 

기가 세다고 하는 보현봉이..

 

 삼각산의 위용이 들어나고..

 

 문수사도 지나고..

 

삼거리를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다가 바위가 있는 곳에서 약 10분간 마지막 휴식을 하였으며, 16:12분 구기탐방지원센타 0.7km(대남문 1.8km) 안내 팻날이 있는 곳을 통과하였다. 다시 약 13분 후 마지막 열정을 토해내고 있는 단풍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단풍은 구기탐방지원센타까지 이어져 산객들의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 주었다.

 

 구기탐방지원센타 0.7km 남기고(16:12분)

 

이제부터 단풍이 보이더군요..

 

 

 

구기탐방지원센타가 보입니다..

 

 

 

구기탐방지원센타를 지나 약22분 후 탕춘대성 암문입구에 도착하고 17:00경에 장모집해장국에 들러 식사(해장국 6,000원)를 한 후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탕춘대성 암문 입구에 도착하고(16:52분)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족두리봉, 비봉산행은 9월달 의상능선 산행후 금년들어 두 번째 찾은 북한산으로 족두리봉은 그동안 멀찍이서 바라만 보다가 이번에 정상을 올랐으며, 비봉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올라 뜻 깊게 생각이 되었다. 족두리봉은 그 동안 많은 사고가 일어난 지역이라 주의를 하였지만 방심만 하지 않으면 올라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비봉의 경우 진흥왕이 한강이남 땅을 점령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진흥왕순수비가 있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비록 바람이 강하게 불어 정상에서의 멋진 경치가 제한되어 다소 아쉬웠으나, 강한 바람 덕택에 박무로 인하여 제한이 될 수 있었던 멋진 경치들을 구간구간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북한산은 언제 찾아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수도권의 제1의 산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지만 늘어나는 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볼 때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리딩을 책임진 산누리대장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모처럼 산행에 동행한 남해다님과 친구분 만나서 반가웠으며 자주 산에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산행에 동행하여 끝까지 산행을 해 낸 종재기님 정말 수고 하셨으며, 저녁 야업에도 불구하고 산행에 동행하신 일심초님의 건셀 사랑에 감사드리며, 심통회장님 등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한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광주의 진산이요 역시 백대명산인 광부 무등산(1,186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9명은 심통회장, 산누리대장, 천송, 고산, 종재기, 일심초, 남해다와 친구분 그리고 산사랑)

 

천송님 제공

    

아이러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