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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지역

가칠봉, 오크밸리(13. 3. 9) 1박2일

by 산사랑 1 201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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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321차 산행은 완연한 봄날씨 가운데 가칠봉, 오크밸리 1박2일 산행 겸 여행을 6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가칠봉은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있고 B코스는 작년4월 50대부부 조난사건 이 있었던 곳으로 코스는 완만하나 눈이 많이 쌓여 있어 3월말까지 통제를 하고 있어 가파른 A코스로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초입부터 상당히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졌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왔으나 예전과 같은 찬바람이라기 보다는 여인의 손길같은 부드러운 바람으로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산행후 원주의 오크밸리로 이동하여 천송님이 준비한 오리고기 만찬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었으며, 다음날에는 오크밸리 조각공원, 산림욕 등산코스를 걷고 횡성 한우로 점심식사를 한 후 귀경하였습니다.함께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으며, 특히 오크밸리 52평과 오리고기를 제공해 주신 천송님 및 각종 야채와 과일을 제공 해 준신 초코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주 산행은 영동 천태산을 추진할 계획이니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산행계획은 토요산행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가칠봉 정상..

 

강원도에는 1,000m 이상급 가칠봉(柯七峰)은 여러 개 있으며, 그 첫째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숲속 삼봉휴양림에 위치한 가칠봉(1240.4m)이다. 강원도 오지중의 오지인 사삼봉, 응복산과 함께 삼봉약수를 만드는 백두대간 갈전곡봉에서 흘러내려온 산이 응복산 가칠봉(柯七峰1240.4m) 이다.

 

 

그 2번째가 양구 북방 가칠봉(1,242m)으로 인근에 펀치볼이 있으며, 이곳 일곱 봉우리를 더해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가 된다는 곳으로 '91년에는 산꼭대기에 수영장을 만들어 미스코리아 대회를 개최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3번째가 백두대간 점봉산 정상에서 산줄기 하나를 남쪽으로 분기하면서 작은점봉산 ~ 곰배령 ~ 가칠봉을 풀어놓는데 식물자원의 보고이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포함된 인제군 인제읍 설악산 가칠봉(柯七峰1,164.7m)이다. 가칠봉과 곰배령, 작은점봉산 일대는 식물자원의 보고로 1982년 설악산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포함될 당시 함께 지정되었고, 산림청에서도 인근의 숲을 천연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강원도 평창군·홍천군에 걸쳐 있는 오대산국립공원 (五臺山國立公園)내에 있는 소대산(1270m)과 같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 오대산 가칠봉(1425m) 이 있다.

 

이번에 우리 팀이 추진하는 홍천 가칠봉(柯七峰1,240m)은 백두대간 갈전곡봉에서 남서로 뻗은 능선상 2.5Km지점의 첫 번째봉으로 구룡령에서 능선으로 이어진 7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 너머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며, 설악산과 오대산을 연결하는 태백산맥의 중간쯤 위치에 있으며 응복산, 구룡덕봉, 방태산이 가까이 있다.

 

삼봉약수가 홍천9경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삼봉약수.. 

 

삼봉약수는 홍천군 내면 광원리 가칠봉 계곡의 삼봉자연휴양림 안에 들어서 있다. 전나무, 주목, 분비나무 등의 침엽수와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의 활엽수가 조화를 이룬 울창한 휴양림으로서, 휴양림 입구에서 약수가 있는 곳까지 4㎞ 가까이 되는 숲길의 아름다운 경치는 찾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500년(조선 중기)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삼봉약수는 먼 옛날 날개를 다친 학이 아픈 날개를 고쳐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발견했다는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약수가 나오는 곳은 가칠봉의 좌우 양측 계곡이 만나는 지점 산장 앞의 좌측 개울가이다. 가칠봉(1,240m), 응복산(1,155m), 사삼봉(1,107m) 세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삼봉약수'로 불리는데, 삼봉약수는 3개의 구멍에서 솟아나는 탄산약수로 유명하다. 각기 다른 맛의 약수가 나오는 것에 연유하여 ‘실론약수’라고 불렸다고 전해지는데, 한데 모여 있는데도 구멍마다 물맛이 다르니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삼봉약수에는 철분과 망간, 불소 등의 미네랄과 탄산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데, 약수의 물색은 처음에는 다른 물과 다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붉은빛을 띠며, 공기 중에서 하룻밤을 지낸 물에는 얇은 피막이 생기기도 한다. 한 입 머금어 보면 그 낯선 향취와 맛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몸에 좋다 하니 꼭 한번 맛보는 것이 좋겠다.

 

 

삼봉약수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약수,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의 개인약수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보존 가치가 있는 전국 30개소 약수 중 미네랄 등 함유량이 많은 약수를 추려낸 뒤 그중 수질, 역사, 설화, 경관 등이 우수한 약수를 선별한 결과로 지정되었다 한다. 약수는 북한에도 11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 :과 함께해 온 자연·문화유산이지만 우리나라는 이전까지 지정된 사례가 없었다.(출처 : 홍천 인터넷 신문)

 

등산로(정상 2km) 방향으로 진행(11:15분)  

 

들머리 지점에는 소형차량이 몇대 주차해 있고요..

 

삼봉약수터 입구의 아름다운 숲길..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멀리 백두대간길이 이어지고..

 

휴양림에서 가칠봉 중간지점에 도착하고(12:04분/ 들머리에서 49분 소요)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멀리 오대산에서 구곡령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조망되고..  

 

정상 200m 지점에 도착하고(12:42분/ 들머리에서 1시간 27분 소요)

우리 팀은 적색구간으로 올라왔으며, 이곳으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가칠봉 정상에 도착하고(12:53분/ 들머리에서 1시간 38분 소요) 

 

정상에서 본 모습들

멀리 운해가 보이고..

 

 

 

하산하기전 정상에서 주변 산들을 조망하고(설악산 대청봉이 희미하게 보이더군요..)

 

정상에서 10분간 조망과 인증사진을 찍은 후 하산을 하였으며,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모처럼 만에 산에서 식사를 해서 그런지 반찬도 푸짐하네요(낙지볶음, 명란젓, 장떡, 호박전, 더덕부침 등) .. 

 

하산을 완료(14:45분/식사 및 휴식포함 널널산행 3시간 30분)한 후 구룡령으로 차량으로 이동하여 인증사진을 찍은 후

오크밸리로 출발하였습니다..

산불방지기간만 아니라면 구룡령에서 가칠봉, 삼봉약수로 하산하였을텐데..

 

오크밸리로 이동하여 오리고기로 만찬을 즐기고(산누리님 작품) ..

 

 

삼봉약수물로 지은 밥으로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이 좋더군요..

 

다음날 아침 떡만두를 먹고 오크밸리 산책을 실시하고..

떡만두국(산누리님 작품)

 

 

우리 팀이 하루 묵었던 곳입니다..

 

교회가 그림같네요(일요일 09:00부터 예배가 시작되더군요..)

 

당겨잡은 교회의 모습(산누리님 작품)

 

교회를 배경으로 인증(산누리님 작품)

 

멋진 나무도 있고..

 

조각공원 산책이 이어집니다..

 

드 넓은 잔디 위에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사랑..

 

 

 

다둔능선 ~ 육각정능선 ~ 월송계곡으로 트레킹을 하였습니다(10:30 ~ 12:10분까지 약 1시간 40분 소요)

 

가파른 오르막도 있고요..

 

 

 

다래나무가 어떻게 다른 나무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는가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오솔길이 아주 좋더군요..

 

산림욕장 트레킹을 마칩니다..

 

 

 

빨래하는 여인..

 

횡성한우를 먹고 1박2일의 모든 여정을 마치고 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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