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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충청)

강선대와 용암(13. 3.16)

by 산사랑 1 201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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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천태산 산행을 마친 후 시간이 있어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 하기로 하고 이동을 하는 도중에 선녀가 목욕했다는 강선대를 들러보고, 육영수 여사 생가 및 '향수'의 정지용 생가를 들러 보았다. 강선대는 양산팔경 제2경으로 가을철 달밤의 황홀한 풍경을 선대추월(仙臺秋月)이라 할 정도로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금강 물줄기 따라 노송과 정자가 어우러진 강선대의 그림같은 모습..

 

영동군 양산면 일대에 금강(이곳에서 금강은 양강이라 부른다)과 소백산맥 자락이 어울려 빚어낸 여덟 가지 절경을 뽑아 양산 팔경이라 부른다. 영국사, 봉황대, 비봉산, 강선대, 함벽정, 여의정, 용암, 자풍서당을 말한다. 강선대는 양산 팔경의 하나로 송호국민관광지 건너편 양산면 봉곡리 금(양)강 기슭에 1956년 5월 10일 지은 시멘트 육각 기와집이다. 이곳은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옥퉁수를 불다가 구름을 타고 승선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동악 이안눌과 백호 임제의 시가 있다. 제8경은 송호유원지앞 양강에 솟아 있는 용암이다.전설에는 이곳에서 용이 승천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출처 : 영동군 문화관광)

 

영동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양산면(陽山面) 송호리(松湖里) 앞을 휘 돌아 흐르는 양강 물 속에 우뚝 솟아 있는 한 바위가 있으니 이 아름다운 바위를 강선대(降仙대)라 일러 온다. 일찍이 동악(東岳) 이안눌(李安訥)이 강선대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시를 남긴 이 대(대)는 오늘날 양산팔경(陽山八景)의 하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거니와 강선대란 이름이 그야말로 신비스러운 지상의 낙원이었다.

 

하늘에 있는 선녀 모녀는 어느 화창한 초여름날 신비스러운 땅을 내려다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마마마 소녀는 어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 가서 목욕이나 하고 오렵니다.」 선녀의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기를 「보아라 저 아래 아름다운 강물 속에 소나무 우거진 석대가 솟아 있고 그 옆의 강물에 몸을 담그어 보고 싶지 않는냐-」 선녀는 어머니가 가리키는 곳을 내려다 보았다. 과연 강 속에 우뚝 솟은 3십여척(약10m)되는 석대에 해 묵은 소나무가 그림처럼 솟아 있고 초여름의 강물이 햇살에 비쳐 은비늘처럼일렁이고 있었다. 선녀는 기쁨의 소리를 지르고 그곳에 내려왔다. 구름을 타고 석대에 내려 온 선녀는 주위 산천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한동안 눈을 바로 뜰 수가 없었다. 눈을 뜨고 동쪽을 보니 푸른 잎이 공중에 떠서 푸른 안개가 된 것은 천마산(天摩山)이요, 서쪽을 바라보니 공중에 가득하여 하늘을 가린 것은 묵험산이며 남쪽을 보니 오색이 하늘에 나르는 것은 비봉산(飛鳳山)이오 북쪽을 보니 눈섭같이 눈을 사이에 두고 꿈틀거리는 산은 마니산(魔尼山)이라 언덕과 산이 무르녹은 모습을 그려내어 마치 선녀가 사는 하늘과 비슷한 이 땅의 별천지에 선녀는 그만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선녀는 지금의 저 양산 송호리 강가 모래밭에 옷을 벗어 놓고 목욕을 하기 시작했다. 이 모양을 강물 속에 있는 용바위가 힐끔 힐끔 훔쳐보고 있다가 어느 사이에 용바위는 선녀의 아름다운 몸매에 그만 넋을 일고 말았다. 용바위는 바위이기는 하였지만 숫용이었다. 이 숫용 바위는 목욕하는 선녀를 보더니 금새 검은 마음이 일었다. 용바위는 물 속에서 선녀 쪽으로 한 걸음 두 걸음 옮겨갔다. 한참 정신없이 목욕을 하던 선녀는 물 속에서 무엇이 자기쪽으로 옮겨 오고 있는 것을 눈치 채고 그 쪽으로 눈을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커다란 용의 모양을 한 바위가 조금씩 이쪽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선녀는 그만 기겁을 하고 놀라 서둘러 옷을 걸쳐 입고는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이 바위를 강선대라 부르기 시작했다.(출처 : 영동군 문화관광)

 

금강 너머 천태산이 그립같은 곳이네요..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네요..

 

용이 승천 했다는 용암(양산8경 중 8경)이 물 가운데 있고..

 

가을철 달밤의 황홀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낙락장송과 정자가 그림같이 어울려 있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