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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성취산 성봉과 12폭포(15. 7. 4)

by 산사랑 1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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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산 산행(2015. 7. 4토요일)】

 

성치산(673m)은 충남 금산군 남이면과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십이 폭포가 유명하며 과거 산에 성이 있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무명(無名)’의 산에 산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건 무자치골이 품은 십이폭포 덕이다. 금산군에서는 12개의 대표적인 폭포에 저마다 이름을 붙였지만, 크고 작은 폭포를 모두 합하면 20여 개에 달한다. 무자치골이 ‘폭포 전시장’이라 불리는 이유다.

 

건강셀프등산회 제441차 산행은 금산 성취산 성봉과 12폭포 계곡트레킹이 계획되어 12명이 함께 하였다. 비록 폭포는 가물어서 폭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5폭인 죽포동천폭포외에는 별로 없을 정도로 볼 풍이 없었으나 성취산을 지나 신봉동에 이르는 구간에 마이산 등 주변 일대 산군들의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산행 후 현지의 케리아빠와 친우분들이 강가에서 추어탕을 대접해 주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특히 추어탕을 대접해 주신 금산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괴산 백악산(856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십이폭포의 백미인 죽포동천폭포(5폭포)

 

 성봉까지는 6.5㎞로 등산로 절반이 계곡트레킹 코스이다(일출님 작품).

 

십이폭포의 관문인 제1폭포로 향하고(일출님 작품)..

 

 

 

제알폭포로 야트막한 와폭이지만 계곡을 가로지르는 암반사이로 물이 흐른다.. 

2폭포를 향하여..

 

폭포 소리가 ‘장군의 고함’ 같다고 해서 장군폭포라고 하는데..

 

 물이 없어 장군폭포란 말이 무색한 것 같다..

 

장군폭포 바로 위에 있는 폭포..

 

일주문 폭포로 폭포라고 하기에는 너무 빈약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ㅎ

 

삼단폭포(4폭포)는 거대한 암반이 삼단을 이루고 있다..

 

삼단폭포도 폭포라고 하기에는 빈약하다..

 

십이폭포의 백미인 죽포동천폭포(5폭포)로 12폭포 중 가장 큰 폭포로 20m에 이르나

계곡에 물이 말라 실핏줄 같네요..ㅎㅎ 

 

5폭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폭포 아래 기암에 ‘청뢰(晴雷)’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폭포는 맑은 물에 비춰진 수목이 대나무처럼 보여 ‘죽포’이고, 골짜기 안 별천지로 신선이 사는 ‘동천’이라는 뜻에서 죽포동천(竹浦洞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위에서 본 5폭포..

 

5폭포 상류에서 계류를 따라가면 구지소유천폭포(6폭포)가 나온다..

 

 6폭포는 뱀처럼 꼬불꼬불한 계류가 너른 소로 떨어진다.

 

바위의 빗살 같은 홈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마치 고래수염처럼 보인다는 고래폭포(7폭포)..

 

7폭으로 고래의 입 같다고 하네요..

 

계곡을 따라 진행합니다..

 

물은 얼마 없어도 물이 맑아 물고기 들이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일출님 작품)

 

'하얀 물보라가 눈처럼 보이고 폭포수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운다’라는 뜻의 명설(鳴雪)폭포(8폭포)

 

 

구름 위로 은하수가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운옥(雲玉)폭포(9폭포)..

 

운옥폭포는 여섯개의 소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운옥폭포의 못들인데 물 웅덩이 같네요..ㅎㅎ

 

암반과 소가 거북처럼 생긴 거북폭포(10폭포)..

 

 

황갈색 용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의 금룡폭포(11폭포)..

 

 

성치산 성봉으로 진행합니다..

 

산에 학이 내려앉은 모습의 산학폭포(12폭포)..

 

 

산학폭포 위에서 빙수를 만들어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성치산 성봉까지는 3.2km라고 하는데..

 

조금 올라가니 1.5km 팻말이 나오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성치산 성봉 500m 전에서 약 40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진행합니다..

 

성봉에 도착하니 조망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성봉 단체인증..

 

파란 하늘에 구름이 떠 있는 것이 마치 가을 같은 느낌이 드네요..

 

주변 산군을 파노라마로 잡아봅니다..

 

 

마이산도 조망이 되고..

 

뒤편 봉우리가 가야 할 신동봉 입니다..

 

 

산자락에 깨끗한 마을이 새로 조성되어 있더군요..

 

우측에 진락산이 보이네요..

 

 

파노라마로 잡아 봅니다..

 

 

 

마이산이 조금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운봉산도 보이고..

 

신동봉 정상에 도착하여 다시12폭포로 하산을 합니다..

 

 

5폭포를 다시 담아 봅니다..

 

산행 입구에 있는 표지판과 12폭포 비석..

 

 

물에 학이 한 마리 있습니다..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네요..

 

산행 후 원구석리 계곡으로 이동하여 금산 지인들이 준비 한 3일 전부터 어망으로 잡은 미꾸라지 튀김과 추어 어탕으로 뒷풀이를 하였는데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맛있는 뒷이를 제공해 주신 금산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미꾸라지 튀김..

 

추어 어탕을 끓이고 있네요..

 

추어 어탕으로 정말 별미 였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산누리님 작품)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금산 성취산과 12폭포 트레킹이 추진되었으며, 화창한 날씨 속에 12명이 참석하여 화기한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실시하였다. 12폭포가 있다고 하여 상당한 기대를 하였는데 계곡에 물이 없어 그런지 폭포다운 폭포는 별로 없고 5폭포인 죽포동천폭포만 조금 볼만하여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신록이 우거진 숲속으로 간간히 불어오는 실바람에 살랑살랑 일렁이는 나뭇잎을 따라 걷는 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었다. 성봉을 지나 신동봉으로 가는 길부터 조망이 열렸으며, 파란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근심 걱정도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산행 후 원구석리 물가로 이동하여 금산지인들이 준비한 추어튀김과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추어 어탕의 뒷풀이는 작년 가을 멧돼지 사냥에 이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운전과 산행리딩에 수고하고 금산지인들에게 몽골 진기스칸 보드카를 준비해 주신 일출대장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2호 차량을 제공해 주신 심통고문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그리고 물가에서 추어 어탕 등 잊지못할 뒷풀이를 제공해 주신 금산 지안님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산행간 시종일관 즐겁고 따뜻한 정을 나눈 천송님 등 산행에 동행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괴산 백악산 (856m) 기암탐방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산행계획은 토요산행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2명은 심통고문, 일출대장, 천송, 산누리, 초코, 미소, 아향, 은솜, 소유, 봄짱, 화이트 그리고 나)

 

잔잔한 그리움을 전해주는 팝연주 모음(천송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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