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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충청지역

금산 만인산(15.9.5)

by 산사랑 1 201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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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산 ~ 정기봉 산행(2015. 9. 5일 토요일)】

 

만인산은 정기봉과(해발 약 580m) 만인봉(해발 약 537m) 두개의 주봉이 있으며, 주봉인 만인봉 북서쪽에는 대전천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봉수래미골이 있는데, 이곳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만인산휴게소 연못을 경유하여 하소동과 상소동을 통하여 옥계천을 거쳐 삼천동으로 이어지는 대전천을 이룬다.

 

역사적으로는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봉화대가 만인봉과 정기봉에 있고 태조와 그의 첫째아들 정종의 태가 뭍인 이태조 태실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 만인산이기도 하다. 삼국 시대에는 만인산 개천을 나누어서 동쪽은 신라 의 땅이었고 서쪽은 백제의 땅 이었다고 한다. 해방 후 1960년대 까지는 북쪽은 충청남도 대덕군 산내면 하소리였고, 지금의 중부대쪽 태실이 있는 남쪽으로는 전라북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였었다. 만인산은 1960년대 중반에 전북 도청소재지 전주가 멀다고 하여 금산군이 충청남도로 편입되었으며 1989년도에 행정 구역 개편으로 현재의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었다

 

 

 만인산 정상에서 본 보문산 방면의 산그리메(일출님 작품)

 

건강셀프등산회 제449차 산행은 금산 만인산이 추진되어 11명이 함께 하였다.  만인산은 서울의 불수사도북(불암산 ~ 수락산 ~ 사패산 ~ 도봉산 ~ 북한산)과 같이 대전지역 산객들이 많이 찾는 보만식계(보문산 ~ 만인산 ~ 식장산 ~ 계족산)의 한 구간으로 만인산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이다. 산은 흙산으로 큰 특징은 없었으나 곳곳에 유격코스가 설치되어 있어 재미가 솔솔하였다. 만인산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었으며, 태실이 있는 곳은 명당자리가 있는 곳이다. 만인산을 걷다보면 태봉산이라는 팻말을 종종 볼 수 있는데 태조 이성계의 태실비를 설치한 후 태봉산이라고도 불렀다. 만인산 산행 후 남산에 들러 함께 산행한 분 독립유공자 유적비를 볼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였으며, 한우의 명가 '박가네'에서의 대접받은 한우의 깊은 맛은 잊지 못할 것이다. 함께 산행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신 금산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조무락계곡으로 유명한 가평 석룡산(1,147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들머리인 만인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고(산누리님 작품)..

 

산행 전 간단한 몸풀기도 하고(일출님 작품)

 

산행계획: 자연휴양림 ~ 만인산 정상 ~ 정기봉 ~ 자연휴양림의 원점산행..

 

자연휴양림을 출발하고(10:24분)..

 

 

곳곳에 유격코스가 설치되어 있어 심심하지는 않더군요..

 

 

 

 영지버섯도 보이고(일출님 작품)..

 

 

 

만인산 정상에 도착하고(11:38분/들머리에서 약 1시간 14분 소요)

 

인산 정상의 봉화대는 한성에서의 소식을 호남으로 보냈다고 하네요..

 

만인산 정상인증..

 

중부대학이 보이네요..

 

 

실 직전에 있는 유격코스..

 

이곳을 지나야 태실이 나옵니다(산누리님 작품)..

 

유격코스를 즐기고(산누리님 작품)

 

일출님 작품..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고..

 

 

태실이 있는 곳이 명당자리라고 하는데 정말인 것 같네요..

 

유격코스..

 

 

정기봉에 도착하고(14:17분)

 

정기봉의 봉대는 한성의 소식을 영남으로 보내고..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15:10분)..

 

 

산행 후 금산 읍내 지구촌 생활 민속 박물관도 구경하고(산누리님 작품)..

금산 남산공원에서 본 금산 읍내 전경..

금산읍에는 한 때 12만명이 거주하였으나 현재는 교육문제 등으로 5.5만명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남산공원에 있는 현충원도 둘러보고..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신곳..

 

 

 

금산 구경을 마친 후 삼남약국 부부가 제공한 한우를 먹었는데 육질도 좋고 맛도 뛰어나 다시 찾고 싶더군요..

 

 

 

솟대님 제공..

 

 

 

오늘의 팁 : 매순간 알차게 보내시길(함께 산행 한 천송님의 건강셀프등산회(다음 카페) 만인산 문학산책에서) ..

 

매일 아침 당신에게 86,400원을 입금해 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그 계좌에서 쓰지도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워져 버리는 거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당연히!  그 날 모두 인출해야죠 !!..

 

매일 86,400초를 우리는 부여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립니다. 잔액은 절대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매일 아침 은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돈 을 넣어주는데 매일밤 그 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 집니다. 그러니 오늘이라는 현재의 잔고를 잡고 살아가는 거죠.

 

천분의 일초의 가치..일분의 가치.. 한 시간의 가치.. 한 주의 가치..한 달의 가치..오늘이야말로 매순간 당신에게 주어진 이 선물을 울님들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