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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마니산의 암릉과 조망을 즐기고, '덕포진 교육박문관'에서 추억을 돌아보다 (15.10.24) 산림청 백대명산

by 산사랑 1 201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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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2015. 10. 24일 토요일)】산림청 백대명산

 

 

마니산(472.1m)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니산은 남쪽 한라산까지와 북쪽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아 국토의 배꼽이라 불리며, 옛날부터 민족정기가 가득한 성산(聖山)으로 여겼다. 이곳은 백두산·묘향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왕검이 정상에 높이 5.1m의 참성단(塹星壇:사적 제136호)을 만들어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참성단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9호)가 유명하다. 

 

정상은 일망무제의 천연 전망대다. 거침없이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시선을 남쪽으로 돌리면 맨 먼저 저어새 번식지이자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천연기념물 제419호)가 눈에 들어온다. 썰물 때는 바다보다 갯벌이 더 넓어 보인다. 강화 갯벌 및 저어새 번식지의 총넓이는 435km2(1억3158만 평)에 이른다. 단일 문화재 지정구역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다. 강화 갯벌 남쪽으로는 장봉도, 시도, 신도, 모도 등 여러 섬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북쪽으로는 강화도의 너른 들녘과 숱한 산봉우리가 죄다 시야에 들어온다. 강화도 북쪽 한강 하구 너머로는 북녘땅 개성의 송악산이 아스라하다.

 

마니산이 있는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근리 고인돌', 한국 최초의 성당 '성공회 강화성당' 등 수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3면이 바다에 잇닿아 있어 산록에는 옛날 방어의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장곶보(長串堡: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9호)를 비롯한 돈대 등의 유적이 많다. 이렇듯 마니산은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에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마니산에는 신라 성덕여왕 8년에 희정선사가 창건한 정수사와 전등사를 둘러싼 정족산성에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사적 130호)등이 있다. 정수사의 대웅보전의 문은 통나무 판을 이용해 연꽃무늬가 조각돼 있는데 그 정교함이 돋보인다. 이 연꽃무늬는 보물 161호로 지정돼 있다.

 

정수사 입구를 지나 서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금세 화도면 동막해변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화도면 장화리 장곶돈대까지 11km쯤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일몰과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다.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노을 진 바다가 영화 속 풍경처럼 차창 밖에 펼쳐진다.

 

마니산 동쪽 기슭에는 함허동천(涵虛洞天)이 있다. ‘함허’는 조선 초기 승려인 기화선사의 당호(堂號)다. 정수사를 중수한 기화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한다. ‘동천’은 산자락과 물길에 둘러싸여 풍광이 빼어난 곳을 가리킨다. 도교에서는 신선이 사는 별천지를 뜻한다. 명산 지리산에는 화개동천이 있고, 서울 북악산에도 백석동천이 있다. 산 높고 골 깊은 화개동천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함허동천도 강화도에서는 풍광 좋기로 첫손에 꼽히는 계곡이다.

 

마니산을 오르는 코스로는 대표적으로 3개가 있다. 1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까지 왕복 약 4.8km에 3시간이 소요된다. 2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계단길 또는 단군로-참성단-마니산 정상-함허동천으로 편도 약 5.1km에 3시간 30분이 걸린다. 3코스는 화도 버스종점-마니산 국민관광단지-단군로 또는 계단길-참성단-마니산 정상-암릉지대-정수사로 편도 약 5.1km에 4~5시간이 필요하다. 이곳은 서해 낙조 등 멋진 풍경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다.

 

마니산의 등반은 화도 버스종점에 있는 마니산 국민관광단지부터 시작된다. 평탄한 단군로를 거치면 '기(氣) 받는 160계단'과 '1004(천사)계단'이 나온다. 긴 계단을 올랐다면 드디어 참성단이다. 단군왕검 재위 51년(BC 2283년) 운사(雲師) 배달신이 단군왕검의 명을 받아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 참성단은 매년 전국체전 때 성화가 채화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성단은 현재 보호를 위해 철책이 둘러쳐 있지만 일부는 개방돼 올라가 볼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주간동아 등에서 발체)

 

참성단에서 본 모습으로 헬기장(좌측)과 함허동천(정수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이어지고..

(더블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25분 산행시작(약 4시간 30분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457차 산행으로 강화의 마니산이 추진되었으며, 이번 산행은 정수사 ~ 암릉 ~ 정상 ~ 단군로 ~ 참성단 주차장 의 약 5.1km, 4시간 30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 강화 마니산은 가을 노을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건셀에서 12.1.7일(260차 산행) 이번 코스와 같이 올라간 적이 있는 곳으로 당시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였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12.11.16일 워크샵으로 강화에 갔다가 마니산을 올랐는데 당시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빨라 참성단에는 들어가지 못하였다. 이번 산행에는 오전 한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여 7명이 함께하였으며, 김포바다가 보이는 팔각정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심통고문님이 제공한 잡채, 간재미무침, 도토리묵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식사후 개인이 운영하는 덕포진 교육박람회(입장료 1인 3,000원)에 들러 예전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포 바다가 보이는 정자에서 아침대용으로 잡채 등을 먹고..

 

정성이 가득한 음식으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산행 전에 덕포진 교육박물관을 들르고..



 

【덕포진 교육박물관】

 

강화로 넘어가기 전 김포 덕포진 앞에 작은 박물관이 하나 있다. 덕포진 교육박물관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시력을 잃은 이인숙 교사를 위하여, 함께 교사로 재직했던 김동선 선생(교감으로 퇴직)이 사재를 털어 학교에서 쓰던 여러 가지 옛 물건들을 모아 새로 만든 작은 학교다. 이곳에는 교과서며, 학용품들, 그때 입었던 옷, 과학실에서 쓰던 여러 실험 도구 등 옛날 학교 다닐 때 사용했던 물건들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모이면 선생님이 입구의 종을 ‘땡땡땡’ 치는데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이다. 1층의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라고 이름 붙여진 작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 교실에는 양철 도시락이 놓인 갈탄 난로가 있고, 낡은 칠판과 풍금, 허름한 옛 책걸상이 있다. 수업은 이인숙 선생(현재 69세)이 풍금을 치며 진행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웠으며, 유머도 있고 재밌게 수업을 진행하여 즐거웠던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옛 추억에 푹 빠질 수가 있었다. 비록 짧은 수업시간이지만 옛날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정겨움 가득한 시간이다.

 

교실 팻말에 쓰여진 3학년 2반은 이인숙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맡았던 반이라 하며 학생증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을 자세히 보면 두 분 선생님의 젊은 시절 사진이 붙어 있는 공무원증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 옛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옛날을 추억하는 곳으로 감동이 있다. 개별적으로는 수업이 어려우니 단체가 방문하는 시간을 미리 문의하거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하고 찾아가면 좋을 것이다.

 

이곳은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수업후 들러보았는데 1층에는 옛날 우표, 수학교재, 트로피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에는 교육사료관이, 3층에는 농경문화관이 있었으며, 2층 교육사료관 올라가는 길에 만화책이 전시되어 있어 절로 미소를 짓게하였다. 2층 교육사료관에는 교과서, 악기, 방패연, 미술도구 등 오래된 학용품과 교과서가 전시돼 있었다. 3층 농경문화관에는 뒤주, 풍구, 도롱이, 탈곡기, 무자위, 낫, 괭이 등이 전시 되어 우리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교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방에 교복도 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이인숙 선생이 수업을 시작하고..

 

선생님의 수업은 유머를 썩어 가면서 진행되는데 무척 재미 있었으며, 교훈을 주는 말씀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돈에 대한 유머를 소개하면..계란을 판돈은 에그머니, 호주의 돈은 호주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돈은 할머니

(아주머니라고 하는 학생은 엉큼한 학생임..ㅎㅎ), 가슴을 짠하게 하는 돈은 어머니.

풍금을 치면서 초등학교때 배웠던 노래를 같이 불러 봅니다..

 

졸업식 노랠 부르고 기념촬영을 합니다..ㅎㅎ

 

트로피와 교재들이 전시되어 있고..

 

수학 교보재..


 북한우표도 보이고..

 

추억의 책가방..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고바우 만화가게.. 


 

2층에 있는 교육사료관의 이모저모..
악기, 장구, 응원복도 보이고..

 

방패연도 전시되어 있네요..

 

 


 

 

한국관..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을 엿보게 해주네요.. 

 

3층의 농경문화관의 이모저모..




 

계란꾸러미도 보이네요..



학창 시절의 추억으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덕포진 교육박물관’ 방문하여 약 1시간 머문 후 정수사로 이동하였으며, 정수사 가기전의 함허동천에는 대형버스등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정수사에는 10:20분경에 도착하였다.  

정수사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고..

 

정수사 주차장(10:30) ~ 마니산 정상(13:40)(들머리에서 약 3시간 10분소요/식사 및 휴식포함)

 

정수사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마니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잠시 정비 및 인증사진을 찍고 마니산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약 10분 후에 함허동천과 만나는 갈림길(함허동천 1.4km, 정수사 0.4km, 참성단 1.6km)에 도착하였다. 다시 10여분 진행한 후 잠시 간식(토마토와 고구마)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고구마만 먹으면 목이 막히지만 토마토와 함께 먹으니 목도 마르지 않고 맛도 좋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입부터 오름길이 조금 가파르고..

 

함허동천과 만나는 갈림길에 도착하고(10:40분)..

 

간식(토마토와 고구마)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휴식장소 부근에 있는 바위가 요상한데(앞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간식을 먹고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암릉지대와 만났으며, 바위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펼쳐져 있었다. 다만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아직 가스가 남아 있어 조망이 시원하지 못한 점이 다소 흠이었다. 이후부터 마니산 정상까지는 계속해서 암릉지대를 지나야되는데 일부구간을 위험표지가 있을 정도로 노약자들은 우회 길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인 암릉지대와 만나고..

 

처음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졌으나 아직 가스가 있어 선명하지 않습니다..


 

암릉길의 바위에 올라서기만 하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으며, 멋있는 바위는 어깁없이 주변에 소나무들이 있어서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광을 선사 해준다. 바위 타는 재미와 멋진 조망을 하면서 천천히 진행하였으며, 약 2시간 경과하여 첨성단이 눈 앞에 나타났다. 12년 워크샵 당시에는 아침 일찍 올라가서 첨성단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또 다른 바위에 올라갑니다..

 

지나 온 바위..

 

바위위에서 본 모습으로 황금들판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야 할 곳에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있네요..

 

 

여기도 황금벌판이..

 

간척지에도 황금벌판이 펼쳐져 있고(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지나 온 곳을 보니 노란색 계열의 단풍이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지나 온 바위를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 봅니다..



 

파노라마로 잡아 봅니다(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바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삼형제 바위 같은 곳에 앉아도 보고..


 바위들이 켜켜이 쌓여 있네요..

 

소나무가 멋지게 들어 앉아 있습니다..


 또 다른 바위를 즐깁니다.. 


지나 온 바위에 산객이 앉아 있네요..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이 바위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ㅎ

 


 

조그만 밧줄구간도 나오고..


지나 온 바위에 한 산객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파노라마로 본 모습((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바위 위로 올라갑니다..


 바위곁에는 어김없이 멋진 소나무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간척지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네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있네요..

 

황금벌판을 당겨 봅니다..


 

지나 온 능선길..

 

지나 온 능선 길과 주변을 파노라마로 봅니다(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강화는 대규모의 간척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조망처..

 

좌측에 신도, 중앙에 시도, 우측으로 모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신시모도】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도는 면적 6.92㎢, 해안선길이 16.1km로 인천광역시에서 북서쪽으로 14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최고점은 구봉산(178.4m)이다. 지명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성실하고 순박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진짜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라 하여 일명‘진염(眞鹽)이라고도 한다. 구봉산에서는 영종도(永宗島) 등 황해의 섬들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야경도 좋은 볼거리이다.  신도와 시도(矢島)는 1992년 길이 579m의 연도교(連島橋)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건너갈 수 있다.

 

시도의 북쪽해변에 수기해수욕장이 있는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하고 쾌적한 해변이다.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KBS수목드라마로 방영된 '풀하우스' 세트장과 약 700m 떨어진 곳에 '슬픈연가' 세트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모도의 배미꾸미해변의 조각공원은 홍익대 출신의 '에로시즘 조각'을 추구하는 이일호씨의 작품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되어 있다. 작품들은 화려하고 몽환적이며 성애(性愛)를 주제로 한 초현실주의 작품이 대부분이며, 해변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서 만조 때 바람이 심하면 조각품 밑에까지 파도가 친다. 2005년부터 작업실을 카페와 펜션으로 개조하여 숙박할 수 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시간》을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마니산은 돌출된 바위들이 많아 조망이 좋습니다..

 

바위길이 상당히 미끄러워 주위가 필요합니다..

 

드디어 참성단과 우측 헬기장이 보이고..

 

참성단을 당겨보니 주변이 황갈색으로 물들어 있네요..

 

칠선녀교를 지나 그 부근에서 심통고문님의 생일 축하 케익을 점화하였으며, 커피와 케익 그리고 간식 등을 먹으면서 약 40분간 휴식을 취했다. 케익을 산에 가지고 갈 때는 생크림케익은 흘러내리기 때문에 안되고, 흘러내리지 않는 케익이 좋다. 휴식 후 약 10분지난 13:40분에 마니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 쪽도 황금별판이 펼쳐져 있고요..
 

바위 지대에 많은 산객들이 오고 있네요..


 

참성대와 헬기장 그리고 바위지대에 산객들이 몰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성대 다시 한 번 당겨 보고..

 

지나 온 능선길..

 

단풍이 들어가고 있고, 들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있는 모습에서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상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심통님 생일축하 케익을 점화합니다(여기서 케익과 간식을 먹으면서 약 40분간 휴식을 합니다)..

 

 

 

지나 온 봉우리가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높은 곳이네요(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봉우리만 당겨 봅니다..

 

참성단에 산객들이 많이 있네요..

 

 

 마니산 정상표지..

 

마니산 정상 인증도 하고..

 

마니산 정상(13:45) ~ 참성단 주차장(15:00)(마니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5분소요)

 

마니산 정상에는 산객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며, 정상에서 약 5분에 걸쳐 인증사진을 찍은 후 하산을 하였다. 하산길은 당초 계단길을 염두에 두었는데 비록 거리는 0.7km 더 멀지만 완만한 경사길인 단군로로 하산을 하였다. 계단로는 별로 볼 것이 없지만 단군로는 바다를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으며, 약 5분 후에 참성단에 도착하였다.

 

논을 당겨 보니 벌써 추수가 끝난 곳이 상당히 많네요..

 

 


 

참성단입니다..


 

 

참성단은 민족의 성산으로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하는 곳으로 그곳에서 약 5분 정도 머물었는데 참성단에서는 마니산 정상이 있는 헬기장과 지나 온 암봉이 그림같이 조망되었다. 참성단을 지나 본격적인 하산길에 단풍이 물든 모습과 간척지 너머 신도, 시도, 모도 및 장봉도가 길게 이어져 있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었으며, 석모도도 볼 수 있었다.

 

헬기장과 지나 온 암봉..

 

헬기장과 지나 온 암봉 주변을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들었네요..


참성단을 지나 본격적인 하산길에서..

 

조망도 하고..

 

장봉도가 길게 이어져 있네요..

 

【장봉도】

 

장봉도의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해야 하므로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쉽게 보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수시로 조망점이 나타나며, 시원한 바다와 개펄이 펼쳐져 눈과 마음이 즐겁고 여러 봉우리 위에 팔각정과 전망이 좋거나 쉬기 좋은 장소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보는 경치가 그만이다. 장봉도의 끝에 있는 가막머리에서는 장봉도의 자랑거리인 낙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주문도,볼음도,말도, 아차도등이..

 

석모도입니다..

 

단군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마니산 정상에서 약 45분이 지나 매표소 1.9km(참성단 1.3km) 이정표를 지났으며 이후부터 순조로운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다시 약 25분지나 단군로와 만나는 임도에 내려 왔으며(이곳에서 단군로에서 참성단까지 2.9km, 계단로로는 2.2km/ 매표소 0.3km), 참상단 주차소에는 마니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된 15:00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정상에서 45분 지나 만난 이정표..

 

 

계단로와 만나는 지점..

 

단풍이 살짝 보입니다..



 


 

참성단 주차장에서 나오니 감나무가 반뎌주네요..


 

산행 후 강화에 거주하는 고산님 집으로 이동하여 돼지고기 삼종세트(삼겹살, 목살, 항정살)와 된장찌개 등으로 푸짐한 저녁을 먹었으며, 이후 18:00에 강화를 출발하여 19:30분 경 당산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고산님 집 가는 길 저수지에 오리들이 쉬고 있네요..

 

고산님 집 앞 전경으로 돌무더기 쌓아 놓았네요....

 

집 뒤뜰에는 억새가 흐드러지네요..


 고산님 집에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을 구워 먹으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12년 1월 건셀에서 추진할 당시 가 보지 못했지만 인적으로 그해 ’11월 중순 에 멋진 단풍을 보았던 마니산이 계획되어 기대를 가지고 참석하여 되었다. 아침에 살짝 비를 뿌려 약간 긴장이 되었으나 이내 그쳤으며, 아침식사 대용으로 심통고문님이 제공한 잡채, 간재미무침, 도토리묵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또한 마니산 산행전 개인이 운영하는 ‘덕포진 교육박람회’에 들러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코스 중 마니산 올라가는 코스는 마니산 산행의 백미 구간으로 암봉도 즐길 수 있었고, 암봉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으로 강화도 전체와 서해를 번갈아 볼 수 있었다. 정상에서 생일 케익을 자르고 산행 후에는 고산님의 강화자택에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을 구워 먹는 이벤트도 하였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마니산 산행을 위하여 차량지원과 저녁 돼지고기 삼종세트를 제공해 준 고산대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아침으로 잡채, 간재미무침, 도토리묵을 제공해 주신 심통고문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아울러 산 정상에서 생일 케익을 먹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 천송님에게도 고맙단느 말씀을 전해드리고, 산행간 시종일관 즐겁고 따뜻한 정을 나눈 초코님 등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피치 못할 개인사정으로 이번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건셀의 울님들도 다음 산행은 지리산 피아골이 계획되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도 느끼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기 바라며, 자세한 산행계획은 토요산행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7명은 심통고문, 고산대장, 천송, 초코, 은솜, 화이트, 그리고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