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신시모도 추억을 찾아 떠난 트레킹(16. 3. 12)에서 실망만 안고 오다

by 산사랑 1 2016. 3. 13.
반응형

 

【신도-시도-모도 트레킹(2016. 3. 12일 토요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란 네 개의 섬이 있고 그 섬에 산벚꽃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신도에 들어가려면 먼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북쪽에 있는 자그마한 선착장인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세종해운)을 타면 10분이 소요된다. 신도까지는 승용차 기준 2만원, 장봉도까지는 3만원이다. 탑승자 운임은 별도로 내야 하는데 신도까지 4,000원(’11년 3,600원)이다. 예전에는 들어갈 때는 요금을 받지 않고 나올 때 한꺼번에 왕복요금을 받았는데 지금은 들어가고 나올 때 모두 별도로 받고 있다. 시도와 모도는 신도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타면 한꺼번에 다 둘러볼 수 있는데, 장봉도는 같은 북도면이지만 독립된 섬이기에 별도로 가야 된다.

 

신도는 면적 6.92㎢, 해안선길이 16.1km로 인천광역시에서 북서쪽으로 14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최고점은 구봉산(九峰山:178.4m)이다. 지명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성실하고 순박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진짜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라 하여 일명‘진염’(眞鹽)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출토된 토기와 유물로 미루어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이래로 강화도호부(江華都護府)에 속하였다. 조선시대 전기에는 특수마(特殊馬)를 사육하던 국영 목장으로 이용되었으며, 1895년 갑오개혁으로 인한 행정구역 개편 때 강화군 제도면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4월 1일 부천군 북도면으로 편입되면서 1922년 11월 5일 모도(茅島)에 있던 면사무소를 신도 구로지(九老池)로 이전하였다. 1971년 7월 1일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되었고, 1995년 3월 1일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섬의 북쪽과 남쪽에 2개의 산지가 솟아 있고, 남서부에 큰 만입(灣入)이 있으며, 섬 주위를 넓은 간석지가 둘러싸고 있다. 경지면적이 비교적 넓어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 해변에서는 망둥어· 맛조개 등이 많이 잡히며, 당도가 뛰어난 포도가 재배된다. 동쪽에 평촌(坪村), 남서쪽에 고남리(皐南里), 남서쪽 해안에 구로지(九老池) 등의 마을이 있는데, 모두 어업기지 구실을 한다. 시도·모도와 함께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등 희귀조류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구봉산(178m)은 완만한 경사를 지닌 4Km의 임도에 7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산중턱에는 구봉정이란 정자가 있어 가족끼리 정답게 쉴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영종도(永宗島) 등 황해의 섬들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의 야경도 좋은 볼거리이다. 신도와 시도(矢島)는 1992년 길이 579m의 연도교(連島橋)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건너갈 수 있다. 섬 자체가 아주 작아 잠깐이면 돌아볼 수 있는데 북도 면사무소가 시도에 있다. 차를 가지고 신도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신도 선착장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타면 신도, 시도, 모도 어디에나 갈 수 있다.

 

수기 해변에서..

 


▶신시모도 트레킹(약 6시간 소요)

 

신시모도 트레킹은 '11. 9월 안내(산수)산악회 따라 다녀오고 이번이 두 번째로 가는데 당시 멋진 곳으로 다시 한 번 가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추진하게 되어 기대가 되었다. 산행 출발 전날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고 오늘도 영하 3도의 봄치고는 다소 추운 날씨 속에서 이번 산행에 11명이 함께하였다. 건셀애마는 08:00 신사역을 출발하여 08:40분 섬목선착장에 도착하여 09:00 출발하는 세종5호에 승선(도선료 편도 2,000원)하여 신도에는 09:10분에 도착하였다. 배가 출발하기 전부터 갈매기들이 배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으며, 선객들이 주는 새우깡을 받아먹으면서 신도까지 계속 따라 왔다. 유람선을 쫒아가면서 고기 잡을 능력을 상실하고 인간이 주는 새우깡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갈매기들도 꿈이 있을까, 꿈을 잃어버린 갈매기들을 보면서 요즘 현실 상황이 좋지 못해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신도 도착인증..

 

세종 5호를 타고 신도로 출발합니다..

 

배가 출발하기 전부터 갈매기들이 배 주위를 선호하고, 배가 출발하면 계속 따라 옵니다..

 

갈매기들의 배회(일출님 작품)

 

유람선을 쫒아가면서 고기잡을 능력을 상실하고 인간이 주는 새우깡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갈매기들도 꿈이 있을까요?

 

약 10분 후 신도에 도착합니다..

 

이 배의 종착지인 장봉도까지갈매기들은 따라 갈 것 같네요..

 

• 구봉산 산행(09:25 ~ 10:55분/ 약 1시간 30분소요)  

 

신도에 도착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도로를 따라 약 5분 걸어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에서 구봉산까지는 2,2km라고 적혀 있었으며, 구봉정까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완만하여 힘이 들지 않습니다. 구봉정 가는 길에서 인천 공항이 희미하게 보였으며, 구봉정에는 들머리에서 약 40분이 소요되었다.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를 따라이동을 합니다(산누리님 작품)..


뻘 속에 묻혀 있는 배..


 

선착장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등산로 입구 입니다..

 

 이번 트레킹 코스..


 구봉정 까지는 2.2km 라고 하네요..

 

나무를 보면 아직 봄이 오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멀리 인천 공항이 보이네요(산누리님 작품)

 

구봉정까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완만하여 힘이 들지 않습니다..

 

선착장의 모습..

 

 

구봉정에는 들머리에서 약 40분이 소요된 10:10분에 도착하였다.

 

구봉정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마니산 등이 조망되는데 이곳에서 약 15분 정도 머문 후 700m 떨어진 구봉산으로 출발하였으며, 약 15분 후 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에 있는 팻말을 보니 구봉정까지 700m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정상이었다.

 

구봉정에서의 조망은 영종도 등이 조망된다고 적혀 있네요..


구봉정에서 본 조망 1

좌측 마니산, 길상산이 마을은 신도3리 입니다..

 

조망 2 : 마을이 신도4리이고, 바다 건너가 영종도 공항과 신도시 입니다..

 

구정봉에서 본 신도3리 마을 모슴..

 

700m 거리에 있는 구봉산을 향해 출발합니다(일출님 작품)..

 

약간의 오르막도 있고..

 

초소 같은 곳을 지나갑니다..

 

산불감시탑으로 구봉정까지 700m라는 팻말을 보니 이곳이 정상 같습니다.

여기서 길이 선착장과 약수터의 두갈래 있는데, 약수터 방향인 좌측으로 갑니다..

 

정상 단체인증..

 

정상에서 길이 선착장과 약수터의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약수터 방향인 좌측으로 갑니다.

정상을 출발하여 약 15분 후 마을(신도1리)이 보였으며, 마을로 내려가니 풀하우스(2004년 kbs 드라마) 촬영 당시 비와 송혜교가 3개월 묵었다는 신도 펜션을 지나갔다. 도로에서 아스팔트를 따라 350m 진행하면 신도와 시도를 연결해주는 연도교가 나옵니다. 연도교를 따라 걷다보면 인천공항이 지척이어서 약 2∼3분마다 여객기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시 연도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마을로 내려갑니다(일출님 작품)

 

신도1리 마을이 나타납니다..

 

마을이 아담하고 깨끗한 느낌입니다..

(여기서 부터 모도까지는 아스팔트를 따라 진행해야 되므로 더울때는 다소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풀하우스(2004년 kbs 드라마) 촬영 당시 비와 송혜교가 3개월 묵었다는 신도 펜션을 지나고(일출님 작품)


 마을에서 아스팔트를 따라 350m 진행하면 신도와 시도를 연결해주는 연도교가 나옵니다.

 

연도교로 버스가 지나 가네요..


이 길이 해안 누리길로 수기해변 까지 3.3km 거리네요..


 

신시도 연도교를 따라 시도로 들어 갑니다(산누리님 작품)

 

 인천공항이 지척이어서 약 2∼3분마다 여객기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시도 트레킹(11:10 ~ 14:00분/ 약 2시간 50분소요/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연도교를 지나면 신시도 연도교 준공기념 탑이 있으며, 뚝방길(시고염전 0.8km, 수기해변 1.2km)을 따라 진행합니다. 뚝방길 한쪽은 갈대숲이 있었으며, 반대쪽은 바다로 뻘 속에 배가 묻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도로 들어 오면 준공기념 탑이 있으며 신,시도 연도교는 2004.5월 착공 1년 7개월만인 2005. 12월에 준공했네요.. 

 

시도(矢島)는 고려 말엽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하여 군대를 양성하던 중 외부로부터 비밀리에 훈련을 시키기 위하여 강화군 마이산에서 군대를 양성하고 군인들이 훈련으로 본도를 목표로 활쏘기 연습을 하였다 하여 활시(矢)자와 섬도(島)자를 따서 시도라 불려오며 일명 "살섬"이라고도 한다.

 

뚝방길을 걸어 갑니다..

 

 한쪽은 갈대 숲으로 되어 있고..

 

 

반대쪽은 바다로 뻘이 있었으며, 뻘 속에 배가 묻혀 있네요..

 

이곳이 시도 해당화 꽃길이라고 하네요..

 

왼편이 시도 염전입니다(일출님 작품)

 

시도 염전..


 

뚝방길을 지나 도로를 따라 '슬픈연가' 세트장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으며, '슬픈연가' 세트장에는 뚝방길에서 약 15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슬픈연가' 세트장은 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5년전보다 많이 낡아 있었다.

 

슬픈연가 촬영지로 진행합니다..

 

시도에도 팬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진행하고(산누리님 작품)..

 

슬픈연가 세트장으로 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5년전보다 많이 낡았네요.. 

 

“슬픈연가”의 촬영세트장은 ‘05년도 MBC에서 방송된 김희선, 권상우 주연의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청춘남녀들의 순애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세트장에서 본 모습으로 바다 건너 석모도가 보입니다..


 

연도교도 보이고..

 

'슬픈연가' 세트장에서 5분 정도 머문 후 수기해변으로 내려갔으며, 해변에서 약 45분에 걸쳐 식사와 휴식을 하였다. 이곳 해변 바위에는 굴이 많이 붙어 있었으며,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해안에는 밀물때 고기가 같이 들어와 썰물이 되면 돌안에 든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이 있었다. 독살은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는 석방렴(石防簾)이라고 부르며, 서해안에서는 '독장', '수기담'이라 부르고 제주에서는 '원담'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수기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수기해변으로 가는 길(일출님 작품)..

 

라이너 들도 지나가네요(일출님 작품)..

 

바다를 응시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바다 건너 석모도 입니다..


 

약 45분에 걸쳐 식사와 휴식을 합니다..

 

해변에서 식사후 휴식을 즐기고(산누리님 작품)

 

굴도 채취하고..

 

석모도를 배경으로 인증도 하고(일출님 작품)

 

 

해안에는 밀물때 고기가 같이 들어와 썰물이 되면 돌안에 든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이 있었으며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는 석방렴(石防簾)이라고 부르며,

서해안에서는 '독장', '수기담'이라 부르고 제주에서는 '원담' 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해변을 따라 약 700m 걸어가면 2004년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KBS수목드라마로 방영된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풀하우스' 세트장은 철거되고 없었다. 수기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희고 고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시원하고 쾌적한 해변으로 '풀하우스' 세트장과 잘 어울렸는데 세트장이 철거되고 없으니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수기해변입니다(일출님 작품)..

 

 

2004년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KBS수목드라마로 방영된 '풀하우스' 세트장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풀하우스' 세트장은 철거되고 없었다.

 

 지금은 철거되고 없는 풀하우스 세트장으로 입장료(5,000원)가 비싸 건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다.

('09. 9월 트레킹 당시 찍은 사진)..

 

“풀하우스” 세트장은 04년도 KBS에서 방송된 비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로 시도리 수기해변의 고운 백사장과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해변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누구든지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었으며,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기에도 최상의 장소였다. ’09. 9월 트레킹 당시 '풀하우스' 세트장 입장료가 5,000원으로 입장료 5,000원을 받을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으며, 건물 내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었는데 아마 관리를 할 수 없어 철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전거를 차량 뒤에 거취하고 있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수기전망대로 출발하였으며, 약 15분 후에 수기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수기전망대 아래 해안에는 강태공이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수기해변에서 보았던 독살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기전망대에서 약 5분간 머문 후 시․모도 연도교로 진행하였다.

 

수기 전망대로 진행합니다(산누리님 작품)

 

갈림길로 수기전망대 들러 본 후 이곳에서 한국전력공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수기해변에서 약 15분 지나 수기전망대에 도착합니다(일출님 작품)..


독살의 형태가 확실하게 보이네요..  

 

강태공이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석모도 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방향으로 진행하고..

 

노루메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공동묘지도 보이네요(일출님 작품)


바다를 응시하는 모습이 그림 같네요.. 


 

모도로 들어 갑니다(산누리님 작품)

 

• 모도 트레킹(14:05 ~ 15:30분/ 약 1시간 25분소요/조각공원 관람 포함)  

 

모도로 들어가는 연도교 옆의 바위섬에 있는 조각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앞에 있는 남성이 다리를 벌리고 뒤를 돌아보고 있으며 뒤에 있는 조각은 여성이 남성을 향하여 달려가는 모습으로 처음부터 야릇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모도(茅島)는 다리로 연결된 옹진군 북도면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섬중 가장 끝에 있는 작은 섬이다. 조선왕조 말엽 1875년경 김포군 통진에서 살던 차영선이 고깃배를 갖고 모도 앞에서 조업중 고기는 잡히지 않고 띠(풀뿌리)만 어망에 들어가 조업을 못하고 이곳에 정착하게 되어 띠모(茅)와 섬도(島)자를 사용 모도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이 작은 섬이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은 홍대출신의 조각가 이일호라는 분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다 보니 점점 숫자가 늘어나서 아예 조각공원으로 꾸미고 팬션과 카페를 만들면서 부터이다.

 

모도 들어가는 연도교 옆의 바위섬에 있는 조각

 

뒤에 있는 조각은 여성이 달려가는 모습이고(일출님 작품).. 

 

앞에 있는 조각은 남성이 다리를 벌리고 뒤를 돌아보고 있네요(일출님 작품).. 

 

 

조각공원 가는 길에 갈대 숲이 있었고, 조각공원은 연도교에서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조각공원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2,000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 들었으며, 관람을 마치고 나면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조각공원 가는 길에 갈대 숲이 있고..

 

 

조각공원은 연도교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소개】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에 있는 조각공원으로서 배미꾸미는 배의 밑구멍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각가 이일호가 개인 작업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앞마당 잔디밭에 작품을 하나 둘 전시한 것이 점점 늘어나면서 조각공원이 되었으며, '모도와 이일호'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반경 5m가 넘는 대형 작품에서부터 손바닥만한 조각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화려하고 몽환적이며 성애(性愛)를 주제로 한 초현실주의 작품이 대부분이다. 해변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서 만조 때 바람이 심하면 조각품 밑에까지 파도가 친다. 2005년부터 작업실을 카페와 펜션으로 개조하여 숙박할 수 있으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시간》을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모도에 가려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에 도착한 뒤 시도를 거쳐야 한다. 모도는 신도·시도와 더불어 삼형제 섬으로 불리며, 세 섬은 연도교(連島橋)로 연결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조각가 이일호는 1946년 충남에서 태어나 홍익대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작가가 2009년 쓴책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라는 책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배미꾸미에 전시된 조각 작품들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인 이일호는 자유로운 상상과 은밀한 몽상을 통해 우리들 삶에 가장 본질적인 부분인 성, 도시의 고독, 골방에서의 고독한 나날, 죽음 등에 대한 사유를 탐색한다. 또한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비밀을 하나하나 펼쳐내 놀라움을 전한다.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는 조각가 이일호가 삶 안에서 삶을 넘어 예술가로 살아온 인생, 긴 세월이 남긴 흔적들인 조각과 글들을 하나로 엮어 소개한다. 전체컬러로 구성된 이 책은 50여 개의 작품 도판과 이일호가 진솔하게 전하는 삶과 죽음, 존재의 비밀, 예술가의 내밀한 일상을 비롯한 그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족가품 ‘윤회’, ‘명상’, ‘숲속의 뇌’, ‘지혜의 탑’을 비롯한 저자의 조각 작품과 삶과 죽음, 존재의 비밀 등을 탐색한다. 2부는 삭막한 도시에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람을 그리워하는 저자의 절절함이 드러나는 이야기와 작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는 현실과 환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는 저자의 이야기와 삶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작품을 수록했다.

생명의 근원인 유전자(DNA)의 구조는 타원형이며,

삶과 죽음의 고리속에 여자는 꾸준히 아이를 낳고, 아이는 뱀과같이 무서운 생로병사를 통과해야한다.

 

 

이곳 배미꾸미 조각공원은 '2006년  하정우, 성현아 주연의 김기덕 감독작 '시간'의 촬영지로

여기 '천국의 계단'에 두사람이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작품이 달리 보이는군요..

 


 

많은 남성을 소유하고자 하는 여인의 욕망을 보는 것 같다..

 

 


 

삼라만상의 생존과 소멸을 표시한 작품..

 

 

 

 

모든 여인들의 로망인 것 같습니다(일출님 작품)

 

 

 

 

인간의 뇌는 항상 性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일출님 작품)..

 

조각공원의 작품들은 5년전에 갔을 때보다 줄어 있었고 상태도 상당히 좋지 않아 실망스런 기분이 들었다. 입장료를 받으면 관리를 잘 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쉬웠으며 봄이 다가오니 새로이 보수를 해서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조각공원에서 아쉬운 마음을 남겨 두고 갑니다..


 

조각공원에서 약 40분 정도 머무른 후 신도가는 버스정류소에서 버스(1인 1,000원/현금)를 타고 신도로 나와서 다시 약 30분 기다린 후 16:30분 출발하는 배를 타고 섬목선착장에 나와서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 들러 공항을 구경하였는데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 인천국제공항전망대를 구경한 후 식사를 하기 위하여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였다.

 

갈매기는 잃어버렸던 꿈을 찾아 다시 날고 싶다(일출님 작품)..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 들러 공항을 구경하였는데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


 

차이나타운 가는 길에 송정동 동화마을을 차장으로 구경하였으며, 차이나타운에 도착하여 ‘가화만사성’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우리 팀은 ‘가화만사성’옆에 있는 ‘공화춘’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는 탕수육(25,000원)과 공화춘짜장(10.000원), 삼선짬봉(8.000원)으로 하였는데 탕수육은 퍽퍽하고, 공화춘짜장도 특별하지 않았고 삼선짜장은 해물이 별로 들어 있지 않고 국물이 맵기만 하여 전반적으로 맛이 없었다. 관광객들을 상대하다보니 가격만 비싸고 맛이 없어 차이나타운의 이미지 제고가 필요한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송정동 동화마을을 차장으로 구경하고(일출님 작품)..

 

가화만사성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네요..

 

공화춘에서 식사를 합니다..

 

길거리에서 공갈빵과 함께 팔고 있더군요..

 

탕수육(25,000원)으로 퍽퍽하고 맛도 없었다..

 

공화춘자장으로 별 특징도 없었는데 가격(10.000원)만 비싸게 받고 있었다..


 

심선짬봉(8.000원)으로 해산물은 별로 없고 국물만 매웠다..




▶트레킹 후기

건강셀프등산회 제 477차 산행은 개인적으로 5년전 안내(산수)산악회 따라 다녀왔던 신시모도 트레킹이 추진되어 다소 차가운 날씨 속에 11명이 함께하였다. 5년전 가을 신시모도를 걸으면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아 많은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실망스런 기분이 들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구봉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었고, 시도의 드라마 세트장중 '풀하우스' 세트장은 철거하여 없어졌으며, '슬픈연가' 세트장도 관리를 하지 않아서 5년 전보다 상당히 낡아 있었다. 또한 모도의 조각공원의 작품들은 5년전 보다 개수도 줄어 있었고 상태도 상당히 좋지 않아 입장료다 아까울 정도였다. 이제 봄이 다가왔으니 새로이 보수를 해서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산행 후 식사를 하러 갔던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에서의 식사도 명성에 비하여 가격만 비싸고 맛은 형편없어 관광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트레킹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출발하였으나 실망만 하고 돌아 왔지만 누군가가 보고 싶고 그리울 때 바다로 가보라는 말이 있듯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바다를 거닐 수 있었던 점을 위안으로 삼고 다음 산행에서 더 큰 즐거움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안전하게 운전을 하여주신 일출대장과 심통고문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30년 만에 개방한 월출산(809m) 산성대 코스가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이번 산행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봄기운도 느껴보고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 : 심통고문, 일출대장, 산누리, 봄짱, 고산, 월류봉, 천송, 초코, 햇살, 은솜, 산사랑)

 

 솟대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