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비조봉 산행(2016. 8. 27일 토요일)】
비조봉(飛鳥峰/292m)은 말 그대로 날아가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코스별 산행시간은 1코스(서포리 ~ 망재 ~ 비조봉 ~ 서포리해수욕장)는 2시간30분이 소요되고, 2코스(서포리 ~ 망재 ~ 비조봉 ~ 진리)는 2시간이 소요(하산후 선착장까지는 도보 15분)되며, 3코스(서포리 ~ 망재 ~ 비조봉 ~ 밭지름)는 1시간50분이 소요(하산후 선착장까지 도보 30분)된다.
주 등산로에는 침엽수림이 많아 봄 산행에는 특히 산림욕 하기에 좋고, 여름에는 어느 방향으로 하산 하여도 맑은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겨울산행은 한적한 겨울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조봉은 가족을 동반한 단일산행의 최적지로 이곳 정상에서의 경치는 소야도와 문갑도 지도 백아도 울도 굴업도 선단여 각흘도 부도 등 42개의 덕적군도가 한눈에 들어와 환상적이다. 교통은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서포1리에 하차한다. 소요시간은 30분정도 된다.
하산하면서 보았던 비조봉 정상인 비조정의 모습..
▶10:40 서포리에서 산행 시작(식사시간 포함 약 4시간 30분 산행)
건강셀프등산회 제500회 기념산행은 작년에 개인적으로 투어를 해 본 덕적도가 추진되어 8명이 함께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작년에 갔었던 굴업도에서 1박을 하고 덕적도는 버스 투어를 할 생각이었는데 10일전에 굴업도 민박이 모두 매진되었으나 한 곳에서 취소가 있어 굴업도 표를 확인하니 이번에는 배표가 매진되어 어쩔 수 없이 덕적도만 추진하게 되었다. 앞으로 주말에 굴업도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 3주전에 민박과 배표를 확인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덕적도 표를 굴업도에 맞추다 보니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08시 출발하는 표라서 출발이 애매하였으나 다행스럽게 고산대장이 건셀애마를 제공하여 신사역에서 05:30분에 출발할 수 있었다.
휴가철이 지난 관계로 차량이 막히지 않아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06:25분경 도착하여 인터넷으로 예매한 선표를 찾으러 가보니 출발 1시간 전에 발권을 한다고 하여 잠시 쉬었다가 표를 확보 하였다.(인천 ~ 닥적도 왕복 1인 50,400원) 산표를 확보 한 후 터미널에 있는 음식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하고 10분전에 배(웨스트 그린호)에 승선을 하였으나 10분이 지연된 08:10분에 출발하였다. 덕적도에도 10분이 늦은 09:30분에 도착하여 ‘하늘바다펜션’ 사장님이 제공한 차량으로 펜션에 도착하여 짐을 풀어 놓고 비조봉 산행에 나섰다.
웨스트 그린호를 타고 덕적도를 갑니다(산누리님 작품)..
출발도 10분 정도 늦었고, 도착도 10분 정도 늦어 예정보다 20분 지연된 09;30분 경 덕적도에 도착하고(산누리님 작품)..
• 서포리(10:40) ~ 비조봉(12:05)(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소요)
서포리 펜션에서 조금 내려가면 비조봉 가는 등산로가 나왔으며, 천주교 성당 옆으로 길이 나 있었다. 이곳 덕적도에는 교회와 성당은 있는 것은 볼 수 있었으나 절은 없었는데, 섬 산행을 하면서 예상 외로 백령도, 홍도, 흑산도 등 섬 지역에 교회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각설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가다보니 비조봉 가는 정규 등산로에서 잠시 벗어나 마을 주민들이 다니는 오솔길을 따라 걷게 되었는데 그 길의 숲길이 운치가 있어 좋았다. 이번 산행은 시간과 관계없는 산행이라서 여유 있게 진행을 하였으며, 들머리에서 약 35분지나 비조봉과 운주봉 갈림길(비조봉 0.7km, 운주봉 0.2km, 서포리 1km)에 도착하였다. 당초 계획대로 하면 비조봉을 거쳐 운조봉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었는데 그만 가운데로 오는 바람에 하산지점을 서포리 산림욕장으로 변경하였다.
하늘바다펜션으로 1박 15만원에 5인실방 1개와 3인실 1개를 쓸수 있었습니다(산누리님 작품)..
펜션 인근에 교회도 있고..
비조봉 등산로가 펜션 근처에서도 갈 수 있습니다..
새들로 부터 수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봉지를 쉬워 두고 있네요..
천주교 성당도 있고(덕적도에는 교회와 성당은 있어도 절은 없습니다)..
우리 팀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주민들이 다니던 운주봉과 비조봉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백로 한 마리가 나무에 앉아서 쉬고 있네요..
오솔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비조봉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으며, 약 3분 정도 후에 능선에 도착하니 바다와 소야도 등 섬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10분후에 망재산과 진리 갈림길을 지났으며, 비조봉 정상인 비조정에는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이 소요된 12:05분에 도착하였다. 이곳 비조봉 정상은 덕적도 제1의 조망처답게 사방팔방으로 바다가 보였으며, 소야도와 문갑도 지도 백아도 울도 굴업도 선단여 각흘도 부도 등 42개의 덕적군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하게 들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통영 미륵산에서 보는 한려수도와 같이 아름다웠다.
고개에 올라서니 바다와 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야도..
서포리 해변도 보이고..
비조봉 정상인 비조정에 도착하고..
비조봉 정상에서 단체인증을 하고..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가운데 섬이 소야도, 우측 섬이 먹도입니다)
소야도의 전경이 그림 같네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갔다 온 굴업도가 지척으로 보이네요..
서포리 해변이 보이고..
운주봉으로 가는 능선..
밭지름 해변과 소야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좌측 선갑도와 중앙 문갑도, 그리고 우측 지도..
굴업도 입니다..
서포1리와 서포리 해변..
• 비조봉(13:15) ~ 서포리 산림욕장(15:10)(비조봉에서 약 1시간 55분소요)
비조봉에서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한 후 구경거리가 가장 좋은 서포리 산림욕장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서포리 해변으로 내려가는 능선에는 바위들도 보여 조금 재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계속 섬들을 보면서 하산을 하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섬들이 조금씩 달리 보였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섬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으며, 밧줄코스도 있는 등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었다.
하산을 합니다..
서포리 해변으로 내려가는 능선에 암봉도 보이고..
선갑도와 문갑도..
먹도..
섬들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나무 뒤로 선갑도와 문갑도..
이곳은 먹도..
밧줄 코스도 있고..
바위도 타는 등 코스가 아기자기 하네요..
산을 가면서 앞만 보고 가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으로 뒤를 돌아보면 가면서 느낄 수 없었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비조봉의 정상인 비조정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빨리 갈 이유가 없는 산행이라서 더욱 여유를 가지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진행을 하였다. 조그만 능선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으며, 지나 온 발자취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림 같은 경치는 산객의 발을 절로 멈추게 하였으며, 앞쪽으로도 멋진 경치가 산객을 빨리 오라고 유혹을 하였다. 조망처겸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 갔으며, 천천히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서포리 해변으로 내려왔다.
비조봉 정상인 비조정이 보이네요..
비조정의 당겨 본 모습..
여유로운 산행길이 즐겁습니다..
경치를 구경하는 산님들..
비조정과 지나 온 능선길이 보이고(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앞쪽에도 멋진 경치가 산객을 유혹하고..
조망처겸 쉼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말이 필요 없네요..
서포리 해변으로 내려 왔습니다(산누리님 작품)..
• 서포리 해수욕장 물놀이 및 명품 소나무 숲길을 걷다
서포리 삼림욕장 가는 길가에는 해당화가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서포리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운치가 었었다. 서포리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면서 산행 후 흘린 땀을 씻었으나,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하여 약35분 정도 머물었다. 물놀이를 마친 후 덕적도의 명물 중의 하나로 반드시 찾아 서 걸어 봐야 할 서포리 소나무 숲길을 걸었다. 이곳 소나무 숲길은 방풍림으로 심었다가 바람의 영향으로 현재와 같은 모습을 한 것으로 추정이 되며, 경주 서삼능의 소나무 숲과 같은 명품 소나무 숲이라 할 수 있었다.
해당화에 꽃이 피어 있네요..
서포리 해수욕장 가는 길의 솔 숲길..
서포리 해수욕장 전경(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포리 해수욕장】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이곳은 사면이 100년이 넘는 노송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완만한 경사와 길이 2km 넓이 500m(물이 빠진 상태일 때)의 넓은 백사장은 매년 1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곳이다. 주변의 갯바위에서는 우럭과, 놀래미가 낚시를 던지기만 하면 올라와 낚시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곳은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나가면 바다낚시의 진수를 맛볼 수 있고 또 섬 주변에는 서포리 해수욕장에 버금가는 밧지름 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덕적면에 속해있는 27개의 작은 섬들 또한 서포리 해수욕장 못지않게 아름답고 깨끗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여름을 기다리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땀 흘린 뒤의 물놀이는 최고 입니다..
서포리 해변의 명품 숲길을 걷습니다..
억 소리가 나는 명품 소나무 들입니다..
이 길을 걷는 그 자체가 힐링 입니다..
• 바비큐파티를 하면서 건셀의 향후를 논하다
소나무 숲길을 나와서 펜션까지는 5분 거리이며, 펜션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은 바비큐 요리를 해 먹었다. 우리가 묵었던 '하늘바다펜션'에는 바비큐장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바비큐를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야외에 있었다. 또한 펜션 사장이 직접 불을 피워 주며(요금은 만원) 텃밭에 있는 고추, 깻잎, 마늘, 쌈장 등도 무료로 제공해 준다. 따라서 바비큐를 하려는 여행객들은 고기와 과일 등 기본적인 것만 준비해 오면 쉽게 바비큐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 또한 '하늘바다펜션'은 사장님(김효진) 혼자 운영(010-5780-0787)하며, 술과 음료수(맥주, 소주 2,000원, 생수 1,000원)는 배로 들어오는 비용만 붙인 실비로 제공하고 있어 술과 음료수는 가지고 올 필요가 없다. 건셀 500회 산행을 자축하면서 약 2시간에 걸친 바비큐 파티를 하였으며, 파티를 마친 후 숙소에서 과일을 먹으면서 향후 건셀이 나아갈 바를 논의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면서 하루를 정리하였다.
'하늘바다펜션'에 있는 바베큐 장으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야외에 있으며, 사장이 직접 불을 피워 줍니다..
'하늘바다펜션'은 사장님(김효진) 혼자 운영(010-5780-0787)하며,
주류와 물은 배로 들어 오는 비용만 붙인 실비로 제공하고 있으며 후불제로 운영합니다..
바베큐 파티장은 상당히 넓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불을 붙여 주며(요금은 만원), 텃밭에 있는 고추, 깻잎, 마늘, 쌈장 등도 무료로 지원해 줍니다..
좌측 두번째가 펜션 사장님으로 멋쟁이 입니다..
솟대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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