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투어(2016. 8. 28일 일요일)】
덕적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82km 떨어져 있으며,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최고봉은 섬의 북서쪽에 솟은 국수봉(314m)이며, 그밖에 비조봉(292m)을 비롯한 높이 200m 내외의 산이 많다. 해안은 남쪽이 깊고, 넓은 만을 비롯하여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갑이 연이어져 드나듦이 심하다. 현재 인구는 약 3.000여명이 거주하며, 간척지가 조성되어 쌀은 1년 농사를 지으면 섬 민 전체가 3년은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옛 이름은 덕물도였는데, 삼국통일전쟁 때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도착하자 신라의 세자 법민이 작전회의를 하기 위해 이 섬을 방문하기도 했다(660). 또한 6·25 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진기지였던 유서 깊은 곳이다. 1957년에 서포리해수욕장이 개장되었으며, 1977년에는 서해안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덕적도는 섬이지만 산이 많으며. 최고봉인 국수봉(314m)과 제2봉인 비조봉(292m)을 연결하는 12km길이의 종주코스가 있기 때문에 트레킹하기 좋다. 비조봉 1코스는 2시간30분, 2코스는 2시간, 3코스는 1시간50분 정도 소요되며, 비조봉의 주등산로는 침엽수림이 많아 삼림욕을 하기에 좋고 어느 방향으로 하산하여도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밧지름 해변의 망부송..
• 덕적도 버스 투어(10:00 ~ 14:00/식사포함 약 4시간 투어)
덕적도 투어는 서포리펜션 ~ 능동자갈마당 ~ 북리등대 ~ 점심식사(장어탕) ~ 밧지름 해변 ~ 서포리펜션 코스로 섬을 일주하는 것이며, 서포리 해변에서는 소나무 숲길을 걸어야 되는데 어제 비조봉 산행 후 걸었기에 생략하고 첫 번째 코스인 덕적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능동자갈마당 코스로 이동하였다.
능동자갈마당 가기 전에 사리 때가 되면 조개잡이와 그물로 고기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해변에 잠시 들렀는데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잠시 하차하여 10여분 구경을 하고 다시 이동하는 도중에 펜션단지를 조성하는 곳을 지났다. 펜션 사장님 말에 따르면 덕적도에 놀러 왔다가 경치에 반하여 눌러 앉는 사람들도 많으며 땅값은 싼 곳은 평당 20만원 정도한다고 한다. 펜션 사장의 경우 사업을 정리하고 쉬면서 섬을 돌아다니면서 나물채취 등을 하려고 들어 왔다가 눌러 앉아 펜션을 혼자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리 때가 되면 조개잡이와 그물로 고기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환상적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저 섬에서 고동도 채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능동 자갈마당으로 이동 중 본 곳으로 펜션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잠시 지나 솔섬을 둘러보았는데 솔섬 우측에는 백호 형상의 바위가 수호신 처럼 버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솔섬에서 잠시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를 구경한 후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능동자갈마당으로 이동을 하였다. 능동자갈마당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발전량이 상당하고 식수효과가 20년생 잣나무 10,300그루에 해당된다고 적혀 있었다.
우측 섬은 솔섬으로 가운데 백호 한마리가 수호신으로 자리잡고 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솔섬으로 우측에 백호 한마리가 수호신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갈매기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창공을 가르네요..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입니다..ㅎㅎ
능동자갈마당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놓았네요..
능동자갈마당은 섬에서 가장 북쪽에 있으며, 자갈은 어른 주먹보다 큰 상태였다. 섬 좌측해변으로 이동하여 우측을 바라보니 낙타가 심을 싣기 위해 않아 있는 형상의 바위가 우뚝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눈을 돌려 보니 금강산 일만이천봉 형상의 바위가 주변에 있었으며, 이구아나가 올라가는 모습, 사람 형상의 바위 등이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능동 자갈마당(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능동 자갈마당】
서해안의 해양관광지로 해수욕장과 낚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소사나무숲이 인접해 있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진리선착장에서 북으로 약8km쯤 위치한곳으로 해변가에 작은 고운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의 기암괴석과 붉게 물들이는 서해낙조, 그리고 인접해 있는 갈대밭이 연출하는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앞에 보이는 선미도에는 어부들의 길잡이등대도 있다.
낙타가 짐을 싣기 위해 앉아 있는 모습..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쪽에 이구아나가 올라가고..
낙타바위 다시 한 번 보고..
능동자갈마당 좌측의 금강산 일만 이천봉에서 본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일만 이천봉에 올라서서..
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약 40분에 걸쳐 휴식을 하고 북리등대로 이동을 합니다..
능동자갈마당에서 약 40분에 걸쳐 여유롭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북리등대로 이동을 하였다. 북리등대는 덕적도항 방파제등대로 '64,12,22일 점등을 하여 약 9해리(15km) 떨어진 해산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펜션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덕적도에 오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비조봉 산행, 버스 투어와 서포리 소나무 숲을 걷어 보야야 되며 하나 더 첨가 하면 장어탕을 먹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팀은 이미 세 가지는 했으므로 마지막 남은 장어탕을 먹기 위하여 북리 등대를 구경한 후 선착장 부근에 있는 여수식당으로 이동을 하였다.
갈매기들이 날개짓을 하면서 우리 일행을 환영합니다..
등대에서 덕적도 투어를 해 주신 펜션 사장님과 함께..
바다에는 어김없이 강태공들이 있고..
장어탕(大 52,000원)을 시켜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펜션사장에게 전화가 와서 확인을 하니 손님 중에 낚시를 하러 갔던 일행 중 한사람이 발목부상을 당하여 지금 돌아가야 한다는 연락이 와서 우리만 식사를 하였다. 산행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되는 점이 안전으로 500회 산행을 이어 오면서 조그만 부상 등은 있었어도 큰 부상 없이 지금까지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안전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장어탕은 잡냄새가 없이 맛이 있었으며, 펜션사장이 돌아 올 때까지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선착장 부근에 있는 여수식당에서 먹었던 장어탕(대 52,000원)으로 잡냄새가 없이 맛이 있더군요(산누리님 작품)..
식사 후 버스 투어 마지막 코스인 밧지름 해변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이곳의 해송 숲도 명품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며, 여기에 있는 망부송은 생생정보통에 소개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밧지름 해변을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와 16:00까지 펜션사장의 살아온 얘기를 들으면서 굴곡이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살짝 감동을 먹었다. 16:00에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여 짐을 풀어 놓고 잠시 선착장을 구경한 후 17:10분경 인천으로 출발하였으며 18:20분경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인근에 있는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짜장면으로 저녁을 먹은 후 1박2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식사 후 들렀던 밧지름 해변..
【밧지름 해수욕장】
밧지름해수욕장은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75km 떨어진 덕적도 진1리에 위치한 천연해수욕장으로 고운 백사장과 수백년 묶은 노송 숲, 해당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가족단위의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이다. 다만, 서해안은 조수간만 및 해변의 경사도에 따라 그 수심이 천차만별로 변하며 밧지름 해수욕장의 해변은 경사가 매우 급하므로 만조시 안전사고에 유의하여야 한다. 물이 어느 정도 빠진 상태가 되면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낮아진다. 밧지름에서 비조봉(292m)까지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해수욕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으며, 인근 해안에서의 바다낚시도 가능하고 주변의 갯바위에서 소라, 굴, 게 등을 잡는 즐거움도 맛 볼 수 있다.
서포리 해변과 함께 해송 숲이 일품입니다(산누리님 작품)
명품 소나무들..
망부송으로 생생정보통에 소개 했다고 하더군요..
해변이 잔잔한 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해송 숲에 텐트를 치고 하루 밤을 자고 가면 어떤 기분일까..
덕적도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짐을 풀어 놓고 잠시 구경을 하고..
덕적도 선착장을 구경하러 갑니다..
덕적도에서 인천으로 우리를 실어준 '코리아스타'..
▶500회 산행 후기
이번 건셀 500회 산행은 당초 작년에 개인적으로 다녀왔던 굴업도/덕적도 여행을 계획하였으나 너무 늦게 선표와 민박을 확인하다보니 굴업도 민박과 선표를 확보하지 못하여 부득이하게 덕적도만 하게 되어 조금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몸 상태가 조금 좋지 못하여 산행에 동행을 하지 못했던 종재기님등 3명이 합류하였고, 산행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건셀애마로 우리일행을 연안부두까지 데려다 준 고산님의 희생정신 등을 보면서 건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적도 여행 첫째 날에는 비조봉 등산을 하면서 건셀 500회 산행을 자축할 수 있었다. 비조봉은 덕적도 제1의 조망처로 정상에서는 작년에 들었던 굴업도를 비롯한 수많은 섬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이 다가 왔으며, 산행 후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산행에 흘린 땀을 씻으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서포리 명품 솔숲을 지나면서 힐링 할 수 있었고, 저녁에는 바비큐파티를 하면서 건셀의 과거를 회상하고 더 나은 미래를 얘기하면서 대미를 장식하였다.
둘째 날 버스 투어를 하면서 덕적도를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능동자갈마당에서의 이구아나, 낙타바위, 금강산 일만이천봉과 솔섬의 백호형상의 바위 등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에 감탄을 하였고, 밧지름해변의 명품 해송 숲과 망부송 등을 구경하면서 덕적도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이번 덕적도 여행에 함께 하면서 멋지고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을 해준 산우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 건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산행을 통해서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전철로 가는 중원산(800m) 계곡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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