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개요 및 1일차 : 인천 ~ 페루 리마 도착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에서 제2의 출발을 할 시점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지만 막막하기만 한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닐까? 딱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여행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자 첫 번째 여행지로 남미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인터넷을 통하여 남미여행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도중 ‘오지여행’이란 곳에서 남미여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을 확인하고 ‘하늘호수 박재영과 떠나는 남미여행 43일 원정’이 눈에 띄어 남미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남미는 어떤 루트를 통해서 가더라도 지구 반 바퀴로 하루 반나절은 꼬박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는 곳으로 어찌 보면 가고 싶어도 시간, 건강, 돈이 없으면 가기 힘든 곳으로 과연 이번 여행을 제대로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다른 세계의 문명을 접할 수 있는 설레임이 있는 곳이다.
남미여행을 위하여 '16.11.27 남미여행 전문가 박재영 작가의 여행설명회에 참석하여 약 2시간 30분에 걸쳐 남미여행의 주요포인터를 확인하면서 남미에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이번여행에 합류하게 되었다. 여행설명회에서 들었던 남미여행은 남미 12개국 중 폐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5개국이며, 주요 포인터는 작은 갈라파고스라는 바예스타섬 투어, 오아시스 사막의 버기카 투어, 신비의 지상화 나스카 투어, 잉카의 공중도시 마추픽추, 해발 고도 4000m인 태양의 섬 트레킹, 우유니 소금사박 투어, 세계적 국립공원 토레스 델 파이네 투어. 모레노 빙하투어,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인 피츠로이 트레킹, 땅끝마을 우수이아이 트레킹, 세계 제1의 폭포인 이과수 폭포, 리우 예수상 등을 들러보는 것이다.
남미여행을 위해서는 황열병 예방접종(볼리비아 비자 발급시 필요)과 미국 경유시 필요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수이며, 배낭 팩에 맞게 50L 이상의 베낭과 침낭을 별도로 구매하였다. 또한 등산화와 별도로 평소 신고 다닐 샌들과 남미소개 책자 등을 사전에 구입하고 나머지는 오지투어에서 제공하는 남미여행 준비물에 있는 것을 토대로 준비를 하였다. 남미여행 가기 2주전 오지투어에서 이번 남미여행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이번 여행에 참석하는 분들은 대충 알게 되었다. 이번 여행참석자는 총 22명이며, 부부가 6팀이고 싱글이 10명으로 나이들이 다소 많아 민폐는 끼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완전한 배낭팩이 아닌 호스텔을 이용하고 일부 구간의 항공기 추가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비용이 추가되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앞으로의 삶에 조금의 보탬이 되어 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약간의 긴장과 기대감을 가지고 '17. 3. 7일 드디어 인천공항을 통하여 페루로 출발하였다. 남미로 가는 루트는 인천에서 미국 LA를 경유하여 페루 리마로 가며, 미국 LA에서는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비자가 있는 사람들도 재심사를 받게 되어 있었다. 미국의 경우 911테러를 겪은 국가로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비자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심사를 하는 것까지는 이해를 해도 단순히 경유를 위해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발급 받을 때 14달러를 받는 것은 조금 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되었던 약 한나절 반이 걸린 후 폐루 리마에 도착하여 남미여행이 시작되었다.
산마르틴 광장에 있는 페루의 해방 영웅인 산마르틴 장군의 동상..
【페루 수도 리마】
남미 대륙의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페루의 면적은 우리 남한의 13배인 128만 5,216㎢로 아마존 상류의 열대우림지역이 63%, 4천m 이상의 안데스 산악지역이 27%, 태평양 연안의 건조지대가 10% 정도이다. 인구는 3044만 4999명(2015년 현재)으로 종족구성은 인디언 45%, 메스티조 37%, 백인 15% 등이다. 언어는 스페인어와 케츄아어, 아이마라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가톨릭교가 국교로 90% 이상이 믿는다.
리마(Lima)는 문화·역사·예술의 중심지로도 손꼽히는 페루 수도로 고대 유적과 스페인 정복시대의 유산이 혼재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더불어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미라플로레스, 예술의 거리 바랑코에서는 현대적인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 리마는 해안 사막 지대에 위치하여 일년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도 안개가 끼어 있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은 독특한 기후의 특성이 나타나는 도시이다. 리마는 페루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남미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 중 하나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페루 여행의 첫 여정을 시작한다.
스페인은 잉카 제국을 무너뜨린 후 대륙 침략의 기지로 삼기에 유리한 고지인 해안 지역에 위치한 리마를 주도로 삼아 19세기 초 남아메리카 각국이 독립할 때까지 중심지의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 그 결과, 이러한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박물관이 도심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리마를 다닐 때에는 크게 구시가지인 리마 센트로 지구와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 지구로 분류하여 일정을 짜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대도시가 그러하듯 리마 도심에는 고층 건물들과 번화한 광장이 화려한 수도임을 알리고 있지만, 변두리 사막에는 직접 말려 만든 아도베(adobe)라는 흙벽돌로 쌓아 올린 붉은 건물들이 지붕도 없이 빈민촌을 형성하고 있다. 도심과 주변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식민지 시대 문화와 현대 문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리마에서 그들이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몸소 느껴 보자. 페루관광청은 페루의 수도 리마가 ‘2016마스터카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시티 지수(2016 Mastercard Global Destination City Index)’에서 ‘남미 최고의 인기 관광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남미여행 2일차 : 리마 시가지 관광
전날 서울~리마간 약 36시간 이동한 후 다시 신시기지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하니 현지시간 새벽 2시경에 잠이 들었다. 아침 6시40분경 일어나서 10분 거리에 있는 해변을 산책하였는데 제주의 성산일출봉과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오후에 다시 이곳으로 와서 확인을 해 보니 북쪽으로 약 5분 거리에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 레스트랑들이 있는 3층 규모의 현대적 복합 쇼핑몰인 라르꼬마르가 있고 그 위쪽으로 사랑의 공원이 있었다. 약20분간 아침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성당이 있어 들어가 보니 성당에서 기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남미는 스페인과 포르투칼의 점령지였고 점령하는 과정에서 카톨릭을 제외한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기존의 종교를 철저하게 말살시켜 현재 남미인구의 90%가 카톨릭이고 남미 곳곳에 성당이 있다.
리마에서 사흘 머물렀던 신시가지에 있는 숙소..
숙소에 있는 예쁜 꽃..
숙소 부근에 있는 성당..
제주의 성산일출봉과 유사한 느낌이 있네요..
산책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본 성당 내부에 기도하는 신자들이 일부 있더군요..
숙소에서 이침 식사를 하고 매니저(팀장)와 첫 미팅을 통하여 오늘의 일정과 팀원들 간의 예의, 매니저 역할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전용버스로 센트로 지구인 구시가지로 이동을 하였다. 산마르틴 광장에 내려 삼삼오오 흩어져 환전(400달러: 3283솔/1불 : 3. 283솔)을 하였는데, 산마르틴 광장은 199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광장 중앙에 페루의 해방 영웅인 산마르틴 동상이 있었다.
산마르틴 광장에 있는 페루의 해방 영웅인 산마르틴 장군의 동상..
환전을 하고 광장 중앙에 가니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엇 때문에 시위를 하는 줄은 알 수 없었지만 아르마스광장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니 시위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경찰들은 일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언제 어디서나 불만이 있을 수 있고 그 불만이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는 차지하고 그 불만을 표출하기 위하여 집단행동을 한다. 예전 우리도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산 소고기 불매운동 및 촛불시위가 상당기간 이어졌고 그것으로 인하여 많은 갈등이 상당기간 이어져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던 것이 새삼 떠올랐는데 정당한 시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미여행 첫날부터 시위와 맞부닥뜨렸는데 남미 정정이 불안한 요소가 많아 이번 여행기간 동안 또 얼마나 많은 시위와 접할 지, 또한 시위로 인하여 여행에 차질이 없을 지 걱정도 들었다. 어찌되었던 간에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었고 약 20여분 후에 끝났다.
산마르틴 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네요,,
모든 팀원이 환전을 마치고 산마르틴 광장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아르마르광장(Plaza de Armas, 또는 Plaza Mayor)으로 도보로 이동하였는데 도로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르마스 광장은 스페인어로 대광장, 중앙광장이란 뜻으로 스페인 영향권에서는 어디를 가도 아르마스 광장이 그 도시의 중앙 광장인 경우가 많으며 리마의 아르마르 광장에는 피사로(Pizaro)가 페루의 수도로 지정한 곳으로 16세기 산티아고를 건설한 스페인의 정복자 발디비아의 동상과 스페인 식민지시대에 건설된 대통령궁, 대성당 등의 멋진 건물들의 볼거리가 몰려 있었다. 정오에는 대통령궁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거행되어 우리 팀도 시간이 맞아 잠시 구경을 한 후 본격적으로 자유여행을 즐기기 위해 소그룹으로 흩어졌다. 나는 우리 팀 싱글 막내(IT전문가)와 함께 산 프란시스코 성당 외경을 잠시 구경하였다.
산마르틴광장에서 아르마르 광장가는 길에서 본 판토마임하는 모습..
구시가지의 중심부답게 거리가 산뜻하고 잘 조성이 되어 있더군요..
아르마르 광장에 있는 대통령궁..
정오에는 근위병 교대식이 거행되고..
아르마르 광장에 있는 대성당..
【대성당】
리마에서 식민지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로 손꼽히는 대성당은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스페인 침략 군대를 이끈 피사로가 직접 주춧돌을 놓았다고 해서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스페인의 주류 양식이었던 바로크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지어진 대성당은 1535년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을 본떠 최초로 건축했다가 1746년 대지진으로 파괴, 1758년 개축된 모습이 지금 그대로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의 모습..
【산 프란시스코 성당】
아르마스 광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글레시아 산 프란시스코(Iglesia San Francisco) 성당은 대성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하 무덤인 카타콤으로 유명한 곳으로 안달루시아 무어 양식을 보여주는 독특한 건축물이다. 좌우로 대칭되는 상아빛 탑과 정면에 조각되어 있는 성인상이 인상적인 외관을 뒤로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여느 성당들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제단과 성상 등 각종 장식들이 내부를 꾸미고 있다.
성당 내부 천장 무늬와 벽면 기둥, 발코니와 중앙 정원이 모두 스페인 코르도바 메스키타 사원과 흡사하다. 성당 내부 박물관에는 엄청난 양의 고서적이 보존돼 있고 이곳 또한 카탈루냐 왕자가 기증한 청색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1696년 작품인 최후의 만찬 벽화는 만찬 메뉴 등 페루의 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어서 독특하고, 필리핀을 통해서 가져온 상아로 만든 예수상도 눈길을 끈다. 성당 지하에는 거대한 지하묘지(Catacomb)가 있어 수천, 수만의 유골이 안치돼 있다. 시립 묘지를 폐쇄하면서 이장한 것이라고 한다. 교회에 묻히면 죽은 자가 신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산 프란시스코 성당 위쪽으로 살펴보니 빈민가들의 거주지들과 그 위쪽에 전망대가 보였으나 치안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며,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택시를 타고 올라가라고 하여 올라가지 않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다수의 팀원들은 버스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갔으며 빈민가들의 주거환경에 일부 팀원들은 충격을 받있던 것 같았다. 그곳의 집들은 창문에 유리도 없고 대다수의 집들이 짓다가 말은 형태로 그와 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 지 도무지 해답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았다. 사실 우리나라도 해방 후 6.25전쟁을 겪으면서 부산의 경우 페루의 빈민가보다 더 못한 환경에서 생활하였는데 그것을 겪어 보지 못한 세대에는 페루 빈민가의 모습은 분명 문화적인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 생각으로 빈민가를 그냥 방치하지 말고 페루정부에서 투자를 하여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같이 조성을 하면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르마르 광장 주변에는 대성당 등 볼거리가 몰려 있고, 성당내부 등을 천천히 구경하면 볼 것이 있겠지만 그런 것에 대한 관심이 없는 관광객들의 경우 볼 것이 제한되므로 감천문화마을 같은 형식의 볼거리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이것도 이 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알 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탁상공론 일수 있 음을 밝혀둔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 위쪽으로 있는 빈민가들의 거주지들과 그 위쪽에 전망대..
이후 조그만 궁과 페루 준비은행박물관을 구경하였는데 궁의경우 테라스가 대성당의 테라스보다 더 좋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비교할 수는 없었으나 멋지다는 생각은 들었다. 준비은행박물관은 여권으로 신분을 확인한 후 가방을 맡기고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박물관 1층에는 구화폐도 전시되어 있었지만 별로 새롭지 않았으나 지하에 잉카유적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정교함에 매료되어 천천히 구경을 하였다.
궁의 테라스가 인상적입니다..
페루 준비은행 박물관을 관람하고..
정교한 물고기 형상..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특이한 형상도 있고..
잉카인들의 강인한 인상이 엿보이고..
모형을 만드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완성된 모형..
금세공품들..
3충에는 19세기 이후의 현대 미술이 전시되어 있어 잠시 관람한 후 밖으로 나와 이 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19세기 이후의 그림을 전시한 전시관이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잉카인의 척박한 삶이 반영된 그림에서 조금 슬픈 생각이 들었으며, 그림을 구경한 후 남미에서 처음으로 외부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는 현지인들이 많이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식당들을 중국식당이라고 하며, 식사는 마치 닭볶음밥 같은 것과 닭 국물에 고수가 조금 들어가고 국수가 들어있는 스프(13솔 정도)가 나왔는데 의외로 맛이 있었다.
3층에 있는 미술품 중의 하나..
계단에 걸려 있는 액자에 인디오의 굳건하고 강렬한 인상이 돋보이고..
잉카인의 척박한 삶이 반영된 그림에서 조금 슬픈 생각이 드네요..
점심으로 먹었던 중국식당의 닭볶음밥과 국수가 있는 스프..
식사 후 택시로 스페인어로 '꽃을 보다'라는 뜻을 가진 미라플로레스(신시가지)에 있는 사랑의 공원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40솔을 달라는 것을 20솔로 흥정을 한 후 이동을 하였다. 오전 미팅 때 팀장이 약 15~20솔 정도한다고 하였는데 운전기사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가격표를 보더니 40솔을 불러 흥정의 해보니 최저 25솔을 달라고 하여 거절을 하고 가려고 하는데 다른 택시가사가 불러 흥정을 하려고 가니 처음기사가 자기들끼리 뭐라고 하는데 아마 항의를 하고 흥정내역을 알려준 것으로 추측되었다. 어찌되었던 다시 두 번째 기사와 흥정을 재개하여 최종 20솔로 합의를 보고 사랑의 언덕으로 이동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15솔까지 흥정을 한 팀들도 여럿 있었다. 리마의 택시는 협정가격이 없어 흥정을 해야 되는데 흥정을 하기 위해서는 대충 가격을 확인한 후 흥정을 하되 처음 부르는 가격의 절반 정도 이하로 합의를 보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는 사랑의 공원 옆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어 잠시 구경을 한 후 사랑의 공원으로 가고 있는데 잔디밭 한쪽에 남녀가 누워 키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역시 젊음과 낭만이 있는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곳에서 물 한병이 3솔을 받고 있었는데 관광지라서 그런지 일반 가게보다 약 0.5솔이 비쌌다. 사랑의 언덕을 지나 라르코마르로 이동하여 야외에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아메리카노 한잔 6솔과 택스 10%)를 마시며 낙조를 보고 야경까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낙조는 구름이 조금 깔려 있어 약간 아쉬웠으나 야경은 의외로 멋이 있었다. 낙조를 본 후 숙소로 이동하여 오늘 하루를 마칠 수 있었다. 자유 여행 첫날은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시작하였지만 의외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라플로레스의 언덕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네요..
100m 가까이 수직으로 솟아오른 해안 단구와 절벽이 인상적입니다..
젊음과 낭만이 있는 사랑의 공원..
거의 100m 가까이 수직으로 솟아오른 해안 단구와 절벽이 이어지고..
일몰이 진행되고..
바다 위쪽으로 구름이 찥게 깔려있어 멋진 일몰을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움을 남기고..
일몰 후의 여운이 멋지네요..
누군가 드론을 날렸네요..
아름다운 야경은 덤으로 주어지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추억의 영화음악(천송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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