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산행(2018. 9. 29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2위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 사이에 걸쳐 있는 월출산은 인기명산 14위로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고 하며,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소백산맥이 목포 앞바다 쪽으로 흘러 내려가다 평지에 돌출된 모양을 하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809m)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전시장 같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모습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하며, 남원의 지리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능가산, 정읍의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천황봉 정상에 오르면 300여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지만 천황봉은 경사가 평균 37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파른 지역이다.
‘달뜨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월출산은 그 이름처럼 달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 때문에 예부터 이 산에는 늘 '월(月)'자가 붙어 다녔다. 백제·신라 때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 조선시대부터 월출산(月出山)이라 불렀다. 구림마을 쪽에서 바라보는 월출 장면은 그야말로 비경이다.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걷는 재미는 월출산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4m, 폭 1m의 구름다리는 공중에 걸쳐놓은 다리 중 한국에서 가장 길다. 현재는 출입이 금지돼 있지만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 물이 무려 일곱 번이나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봄의 만발한 진달래는 산길 곳곳에는 붉은 꽃길이 이어져 월출산의 달빛마저 주눅 들게 할 정도로 아름답고,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는 월출산의 여름을 한 폭의 산수화로 만든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도갑사와 무위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펼쳐진 미왕재의 억새밭은 사람들을 가을 월출산으로 향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며,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1㎞ 남짓한 초입부터 곱게 단장한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도 압권이다. 도갑사 부근에는 3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월출산의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진홍빛으로 서해를 물들이는 일몰을 일컬어 산 마니아들은 '호남 제일의 장관(壯觀)'이라고도 평가한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봉우리와 달이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하다.
백제의 왕인(王仁)박사와 신라말 도선(道詵)국사의 탄생지이기도 한 월출산에는 문화재들이 많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도갑사가 있는데 도갑사의 해탈문, 무위사의 극락전, 마애여래좌상 등 국보급 문화재들이 잘 보존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천황사 입구, 도갑사 뒤편 등산로 입구, 무위사 뒤편 숲에는 각각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들은 자연스럽게 월출산의 자연생태계와 문화자원을 학습할 수 있다. 공원관리사무소의 전문가가 이끌어가는 해설프로그램도 곁들여져 다양한 형태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행 코스로는 천황사 또는 바람계곡에서 천황봉~구정봉~도갑사로 이어지는 종주 능선(9㎞)이 유명하다. 대략 6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이 코스는 오르막길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체력 소모가 많고 위험한 편이다. 그러나 사방이 탁 트여 능선 위로 펼쳐지는 바위와 영암·강진 벌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등산길은 바람폭포와 구름다리 방향으로 나뉘는데 구름다리 쪽은 험한 대신 전망이 좋다. 향로봉에서 억새가 출렁이는 미왕재까지는 비교적 부드러운 길이 나 있다. 반나절 코스로는 경포대~천황봉 구간(7.3㎞), 천황사~천황봉 구간(5.7㎞), 도갑사~경포대 구간(7.5㎞)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산성대(485m)는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에 있는 기암(奇巖)으로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해발 봉우리에 있으며, 국립공원 경관자원으로는 기암으로 분류되며, 보통 이 구간을 산성대능선이라고 부른다. 산성대라는 명칭은 예전에 영암산성(靈巖山城) 봉화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월출제일관(月出第一關)'이라고 새겨진 암벽을 거쳐 산성대까지만 오를 수 있고, 산성대 위쪽의 산성치에서 광암터로 이어지는 1.4㎞ 구간은 2003년부터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15년 10월 29일 개방되었다.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산행은 산성대입구(체육공원) ~ 산성대 ~ 광양터삼거리 ~ 첱황봉 ~ 통천문삼거리 ~ 경포대갈림길 ~ 구름다리 ~ 천황사 주차장으로 진행..
들머리 가는길..
상사화도 피어 있고..
산성대 탐방로 입구..
영암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산성대탐방입구에서 약 8분 후 광암터삼거리 2.8km(산성대주차장 0.5km) 팻말을 통과
황금들판을 볼 수 있는 멋진 시기에 산행을 하는 것이 축복인 것 같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기암..
참으로 평화로운 광경입니다..
기암..
황금빛으로 물든 영암 들판도 보이고..
들머리에서 약38분 경과하여 광암터삼거리 1.8km(산성대주차장 0.5km) 팻말 지점을 통과하였다.
암벽에 월출제1관이라고 적혀 있네요..
멀리 천황봉이 보이고..
영암읍 좌우로 황금들판이 그림 같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강줄기가 보이네요..
기암..
온통 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지나 온 봉우리..
이 봉우리도 지나 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영암 들판이 황금 빛입니다..
봉우리들 사이로 황금들판이(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측에 월출산의 명물인 남근석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참으로 풍요로운 가을 입니다..
들머리에서 약1시간 25분경과(13:05분)하여 광암터삼거리 0.8km(산성대주차장 2.5km) 지점을 통과
자연 분재 같네요..
요것도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네요..
봉우리들이 거침없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0..
암릉의 모습이 보는 각도에 따라 겹쳐 보이네요
북방식 고인돌 바위라고 하는데 앞, 뒤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조금 아쉽더군요..
[고인돌]
고인돌(지석묘; 支石墓, dolmen)은 크고 평평한 바위를 몇 개의 바위로 괴어 놓은 고대의 거석 구조물(Megalith)로 청동기시대에 성행하여 초기철기시대까지 존속한 거석문화(巨石文化)의 일종이며, 고대국가 발생 직전의 사회상을 표현하고 있다. 고인돌은 지역에 따라 호칭이 다른데, 한국과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 중국에서는 석붕(石棚), 구라파 등지에서는 돌멘(Dolmen)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에 6만기 정도가 분포하며, 숫자상으로 한국에 남·북한을 합쳐 4만기 정도로 가장 많다. 고인돌의 윗쪽은 평평하며, 내부에는 방이 마련되어 있다. 세워진 연대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유럽과 아프리카는 기원전 5,000년 ~ 기원전 4,000년, 동아시아는 기원전 2,500년 ~ 기원전 수백 년 전후로 추정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0년도에 강화의 부근리·삼거리·오상리의 약 120여 기(基)의 고인돌군, 고창 상갑리·죽림리 등 고창군 전역 205군집(群集) 총 1,665기의 고인돌, 화순 효산리·대신리의 고인돌 500여 기 등이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보존·관리되고 있다.
장군봉 방향의 암봉들이 웅장하고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데 마치 도봉산의 암봉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정말 암봉들이 멋있네요..
여기가 압권이네요..
진흥왕 순수비 같습니다..
거대한 암벽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반대편에서 본 기암의 모습..
상어(위)와 코모도 형상의 바위(?)
암봉 사이로 황금들녁이 보기 좋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나 온 암봉들..
장군봉 방향의 암봉들..
지나온 능선길이 암릉으로 되어 있네요..
당겨 본 진흥왕순수비 형상의 바위..ㅎ
병풍을 두른 듯 하고..
멋진 경관에 말이 필요 없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광암터 삼거리 입니다..
구름다리 위쪽의 암봉들이 웅장합니다..
사자저수지와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당겨본 사자저수지와 구름다리..
【구름다리】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는 매봉과 사자봉을 연결하는 다리로 1978년도에 만들어진 노후한 다리를 철거하고 2006년 5월 새롭게 가설하였으며 동시에 200명이 지날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다고 전한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설치되어 있어 마치 하늘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하며 다리 중간에서 내려다보는 발아래 풍경은 아찔할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튼튼하고 안전한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흔들리기 때문에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너무 멋집니다..
이곳 풍경이 월출산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같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통천문 삼거리를 지나고..
통천문..
천황봉 100m 남기고..
천황봉 정상..
산객이 많아 줄을 선 후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정상에서 본 모습으로 마치 설악의 공룡능선 같네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호수가 있네요..
사자봉 방향..
황금빛의 영암 들판도 보이고..
참으로 멋진 풍경입니다..
다시 통천문으로 나갑니다..
통천문 삼거리를 지나고..
구름다리가 보이고..
당겨 본 모습..
‘경포대능선삼거리’를 지나고..
멋진 경치를 계속 보면서 지나갑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반대편에서 본 진흥왕수수비 형상..
구름다리에 산객이 지나 가네요..
바람폭포에 물이 말랐네요..
정자 방향에서 본 구름다리..
천황사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천황사를 지나고..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5:45분)..
주차장에서 본 구름다리..
▶산행 후기
2016. 3월 남녁땅에 봄기운이 완연할 때에 7명이 함께 여유로운 산행을 하면서 멋진 경관에 반하고 즐거운 추억도 공유하였는데 이번에는 혼자 산행을 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다. 이제는 예전에 즐거운 추억을 공유했던 산행친구들도 각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하거나 떠나서 다시 산에서 볼 수 없어 세월의 무상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언젠가 산행을 하지 못할 때가 오겠지만 그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여 산행도 하고 건강도 지켜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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