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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길/부안 마실길

변산 마실길 3~4코스(18.11.17)를 걸으면서 힐링을..

by 산사랑 1 201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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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변안) 마실길]


부안은 맛과 풍경, 그리고 이야기 등 세 가지 즐거움이 담겨 있어 변산삼락(邊山三樂)이라고 불리었다. 이 가운데 백미는 부안의 산과 들, 바다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부안(변산) 마실길이 탐방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2009년 조성된 마실길은 2011년 ‘해안누리길’로 뽑힌 데 이어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변산 마실길 코스는 총 14코스 200km에 달하며, 1코스 ~ 8코스는 해안코스로 9~14코스는 내륙코스로 만들어져있다. 해안코스길은 안으로는 서해바다, 안쪽으로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끼고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길로 4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1구간(18km, 6시간20분 소요), 격포항에서 모항갯벌체험장까지 이어지는 2구간(14km, 4시간 소요), 모항갯벌체험장에서 곰소염전까지 이어지는 3구간(23km, 8시간 소요), 곰소염전에서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4구간(11km, 4시간 소요)이다.


변산 마실길의 즐거움은 걷는 길 곳곳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사극촬영지로 이름난 부안영상테마파크, 조각과 자연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금구원조각전시관,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금과 해산물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는 곰소염전, 부안 청자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부안청자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내소사, 개암사 등 변산반도가 품고 있는 고즈넉한 사찰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옛 바닷길과 해안 초소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을 따라 걷다보면 멋진 서해의 풍광과 바닷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고, 솔향과 바닷내음, 부드러운 흙과 수풀, 파도소리, 노을 등이 오감을 일깨운다는 찬사가 탐방객들로부터 쏟아지고 있다.


* 변산마실길 14코스

1코스는 조개미 패총길(새만금전시관~송포, 5㎞)로 2코스는 노루목 상사화길(송포~성천, 6㎞), 3코스 적벽강 노을길(성천~격포해수욕장~격포항, 7㎞), 4코스 해넘이 솔섬길(격포항~솔섬, 5㎞), 5코스 모항갯벌 체험길(솔섬~모항해수욕장, 9㎞), 6코스 쌍계재 아홉구비길(모항해수욕장~왕포, 11㎞)이다. 7코스는 곰소 소금밭길(왕포~곰소염전, 12㎞), 8코스 청자골 자연생태길(곰소염전~부안자연생태공원 11㎞),


9코스 반계선비길(개암사~우동마을, 14㎞), 10코스 계화도 간재길(계화도~석불산, 16㎞), 11코스 부사의 방장길(석불산~부안댐, 24㎞), 12코스 바지락 먹쟁이길(변산해수욕장~부안댐, 10㎞), 13코스 여인의 실크로드(성천~유유저수지~격포항, 10㎞), 14코스 내소사 전나무길(왕포~내소사~부안자연생태공원, 23㎞) 등이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조선닷컴 등에서 발췌/재편집)


 

좌측 뒤쪽에 3코스의 백미인 적벽강이 있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변산 마실길 3 ~4코스(11:25~15:55분, 약 4시간 30분 소요)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616차 산행으로 변산 마실길 3~4코스가 추진되었으며, 트레킹 코스로 3코스는 성천항 ~ 반월마을 ~ 적벽강 ~ 수성당/용궁 ~ 격포해수욕장 ~ 채석강 ~ 격포항의 7㎞(2시간)/ 4코스는 격포항 ~ 이순신촬영세트장 ~ 궁항마을 ~ 상록해수욕장 ~ 솔섬의 5km(1.5시간)으로 총 3.5시간으로 계획하였다. 2009년 조성된 변산마실길은 2011년 ‘해안누리길’로 뽑힌 데 이어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길’에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명품길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오늘 걸을 적벽강과 채석강이 있는 3코스가 최고라 할 수 있다. 서울 신사역에서 약 4시간이 경과한 11:10분경 남여치에 도착하여 산행팀을 내려 준 후 변산마실길 3코스 출발지점인 성천항으로 출발하였으나 버스 기사가 그곳을 지나쳐 성천항에서 1km 떨어진 하섬전망대에 내려주어 이곳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하섬 전망대에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11:25분)..



[변산 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 

 

변산 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은 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 국내 최고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고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국가지정 명승지 제13호로 지정적벽강, 채석강등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만날 수 있으며,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격포항에 이르면 싱싱한 횟감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위도항 여객선을 탈수 있는 코스로 12코스를 이용 격포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순환코스이기도 하다. 미각여행으로 빼 놓을 수 없는 곰소항의 젓갈도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 구간 : 격포항~채석강~격포해수욕장~수성당/용궁~적벽강~반월마을~성천 / 7㎞(2시간)

“격포의 낙조는 변산팔경 중 으뜸으로, 위도 큰 섬 덩어리와 형제섬, 고군산열도 주변의 온 바다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의 비경이 장관이다. 육당 최남선 선생은 ‘심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경 10경 중 하나로 전라도 부안의 변산낙조를 꼽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재편집)


하섬 전망대에서 본 하섬,,


* 하섬(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하섬)

고사포에서 바닷길로 약 2km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소나무숲이 우거지고 200여종의 식물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섬으로 중앙에 지하 60m에서 솟는 석간수가 흐르고 남쪽에는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음력 1일과 15일을 전후하여 간조때가 되면 모세의 기적처럼 수심 약 9m의 바다가 2~3일 동안 너비 약 20m, 길이 2km로 갈라져 바닷길이 드러난다. 모래와 갯벌이 적당히 섞인 바닷길을 걸으며 굴, 조개, 해삼 등을 딸 수 있으며 자연의 신비로움과 바닷가의 체험을 할 수 있다.(출처 :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재편집)



 

• 3코스 적벽강 노을길 : 하섬전망대(11:25) ~ 격포항(14:20)(하섬주차장에서 약 2시간 55분소요)


하섬 전망대에서는 하섬이 바다에 그림같이 떠 있으며, 자세히 관찰해 보면 섬에 건물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섬은 바다에 떠있는 연꽃 하(荷)를 써서 하섬이라고 하고,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새우 하(鰕)자를 써서 하섬이라고 하기도 한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 썰물 때가 되면 바닷길이 열린다고 한다. 하섬 전망대에서 잠시 머문 후 길을 나섰으며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길이 바다로 연결 된 곳이 있으면 어김없이 내려가 멋진 경치를 구경하였다. 바다로 내려가니 길만 따라 가면 볼 수 없는 ‘파도가 해안에 밀려와 부서지는 모습’ 등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길은 예전에 군인들이 다니던 교통호를 따라 이어져 있고 길 바깥쪽으로는 철조망이 쳐 있었다.


마실길이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 바다로 내려가서 본 모습.. 



길만 따라 걸으면 이런 경치는 구경할 수 없고 바다로 내려가야 볼 수 있다..


길은 성천 해안경비초소로 이어졌다. 이 해안경비초소는 1970년대에 무장공비가 침투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하여 세워졌으나 지금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해안초소를 지나 약 5분 정도 걸으니 갑자기 눈앞에 신기루처럼 멋진 경치가 펼쳐졌는데 그 풍경의 한 부분이 출렁다리로 밝혀졌다.출렁다리를 지나 길은 대나무 숲 터널로 이어졌으며, 그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어 조금은 신비로웠다. 대나무 숲을 지나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바다가 보이는 멋진 경치가 나타난다.잠시후 격포해수욕장 4.3km(성천항 2.5km)라는 안내팻말이 나왔는데 거리를 확인 해 보니 약 1.5km 걸었으며 시간이 45분이나 소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길이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 잠시 내려가 보니 하섬이 그림같이 바다에 떠 있고 뒤로 고군산열도가 펼쳐져 있었다. 가야할 길은 많고 너무 여유 있게 걸은 것 같아 조금 속도를 올려야 되겠다는 마음은 들었으나 경치 구경에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였다.


길은 1970년대에 세워진 성천해안초소로 이어졌다.


멋진 경치가 눈 앞에 신기루 처럼 나타났다.



멋진 풍경의 한 부분이 출렁다리로 밝혀졌다.


길은 예전 군인들이 다니던 교통호를 따라 이어져 있네요..


하섬에 있는 건물을 잡아 봅니다..


 길은 대나무 숲 터널로 이어지고, 햇빛이 녹아들고 있네요..


반대편애서 본 모습..



다가 보이는 멋진 경치가 나타고..


격포해수욕장 4.3km(성천항 2.5km)라는 안내팻말이 나오고..


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는 것이 조금은 을씨년 쓰럽네요..


여기는 아직 가을 빛이 남아 있네요..


하섬이 그림같이 바다에 떠 있고 뒤로 고군산열도가 보인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마늘 밭이 싱그럽습니다..


파도가 해안가에 부서지고 멀리 적벽강이 보이네요..


고군산열도도 보이고..



군산열도와 하섬이..


들머리에서 약 1시간 10분 경과하여 반월쉼터에 도착하였다. 쉼터에는 마실길 안내소, 화장실, 그리고 인근 하섬에서 연구를 하다 순직한 연구원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 옆에 있는 회화나무 고목이 눈길을 끌었다. 회화나무는 길상목으로 꼽히며 이 고목은 500년 전 부안현청 동헌에 심었졌던 것으로 수령이 다하여 그 몸통을 수거 보관중에 있다가 부안 변산마실길 안내소 개소를 기념으로 이곳에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월쉼터에 도착합니다(12:35분)..


회화나무 고목이 눈길을 끄네요..

 

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월안내소에서 관리인이 나와 잠시 얘기를 하다 보니 길 건너편의 팽나무가 유명하다고 한다. 건물이 없었을 당시에 진사들의 사랑을 받았던 팽나무라고 하며 길은 조금 지나 적벽강으로 이어졌다. 넝쿨로 덮혀 있는 곳을 지나 바다로 이어졌으며, 멀리 고군산군도 앞의 섬이 마치 고래같이 보였다.


예전에 건물이 없었을때 진사들의 사랑을 받았던 팽나무라고 한다..


잠시 후 적벽강에 도달하게 되어 하섬과는 작별을 해야 될 것 같네요..


유아독존..


주상절리 같네요..



다로 향한 길이 넝쿨로 덮혀 있네요..


 

군산군도 앞의 섬은 마치 고래 같네요..


트레킹을 시작한지 1시간 40분이 경과하여 마침내 마실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적벽강이 눈앞에 나타났다. 적벽강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해안절벽으로 멀리서 보면 커다란 사자 한 마리가 바다를 보며 앉아 있는 모습을 닮아서 ‘사자바위’라고 불린다. 중국의 유명한 문장가 소동파가 유배생활을 했다고 알려진 중국 황주 적벽강의 모습과 비슷해 적벽강이 됐다는 말도 있고, 해 질 녘 석양이 비치면 적색처럼 보인다 해서 적벽강이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자바위’라 불리는 적벽강 입니다..


적벽강(도 유형문화재 제29호)


‘적벽강’이름의 유래는 송나라 시성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비슷하여 불린다는 설과, 적벽의 암반이 석양에 비치게 되면 아름다운 빛깔을 보인다는 설 두 가지가 있다. ‘적벽강’의 경치는 석양빛이 드리우면 적벽이 바다에 비치면서 그 절정을 이루고, 파도가 치면 무지개 빛도 볼 수 있어 그 이름을 묵묵히 증명하고 있다. ‘적벽강’은 파도와 바람이 해안에 있는 산지에 부딪혀 침식하면서 생긴 급경사면(해안애)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사자가 서해를 바라보며 엎드려 있는 형상의 모습을 하고 있어‘사자바위’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해안절벽이다. (파이낸셜 뉴스 2011. 10. 14일 등에서 재편집)


적병강 맑은 물에 붉은색 암반, 높은 절벽과 동굴 등 경치가 빼어나며, 백사장 뒤편의 죽막마을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후박나무가 13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방품림 역할을 하고 있다.

* 녹나무과에 속하는 후박나무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의 섬들과 해안에도 널리 자라며 울릉도와 서해안의 외연도에도 숲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해안지방으로서는 이 지역이 후박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이 된다. 이곳에 있는 후박나무들은 거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천지일보)

 

적벽강으로 일단의 여행객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적벽강에는 용암이 바닷물에 식어서 생겼다는 주상절리도 볼 수 있었으며, 정말 변산마실길 3코스의 백미라 할 만하였다. 적벽강에서 10여분 머물고 다시 길을 나셨는데 아직 격포항까지는 2,84km가 남았는데 시계가 벌써 13:13분이었다. 아직까지 여유는 있지만 조금 서둘러야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볼 것을 지나칠 수 없어 수성당으로 향하였는데 주변에 제당인 수성당이 있어서 그런지 가는 길에 커다란 굿당을 볼 수 있었다.


벽강에는 용암이 바닷물에 식어서 생겼다는 주상절리가 있네요.. 



뒤돌아 보니 멋진 팬션도 보이네요..


정말 변산마실길 3코스의 백미라 할 만 합니다..



적벽강 구경을 마치고 돌아 갑니다..

 

제 격포항까지는 2,84km가 남았네요(13:13분)..


주변에 수성당이 있어서 그런지 커다란 굿당이 있네요..


수성당은 칠산바다를 다스리는 개양할미(수성할미)와 8명의 딸을 모시는 제당이다. 칠산바다를 다스리는 신으로 여겨진 개양할미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바다를 다스렸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지금도 매년 음력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고 풍어와 무사고를 빌었다고 한다.


정말 멋집니다..


수성당 주차장으로 수성당에는 차에서 내려 가야 됩니다.. 


수성당 직전에 있는 용굴이라고 하네요..


당인 수성당입니다..


수성당(도 유형문화재 제58호)

적벽강 여울골 절벽 위에 서해바다를 향하고 있는 수성당은 칠산바다를 수호하는 [개양할미]라는 여해신을 모신 해신당이다. 전설에 의하면 개양할미는 키가 매우 커서 굽나막신을 신고 서해를 걸어 다니며 수심을 재고, 풍랑을 다스려 어부들이나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을 보호했다고 한다. 또 수성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을 재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수성당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에 천연기념물 123호로 지정된 후박나무가 있는 죽막마을을 지났으며, 약 15분 후에 인어상이 있는 격포해변에 도착했다(13:42분). 격포해변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었으며, 멀지 않은 곳에 채석강이 보였다. 채석강은 격포해수욕장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1.5km 길이의 해안절벽이다.


죽막마을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후박나무가 13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방품림 역할을 하고 있다.

 

박나무 입니다..

 

넘이 채화대로 멀리 닭이봉이 보이네요..



수성당이 있는 곳...


인어상이 있는 격포 해안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고..


채석강입니다..


채석강

채석강은 부안을 대표하는 경관으로 변산반도의 서쪽 끝 격포에 있다. 이곳의 지질은 선켐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약 7천만년전)에 퇴적한 퇴적암이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당나라 이태백이 즐겨 찾았던 채석강과 흡사하기도 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채석강’은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하여 붙혀진 이름이라는 설과, 중국 당나라 때의 시선 이태백이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죽었다는 전설의 ‘채석강’과 흡사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채석강은 강이 아니라 색깔 있는 기암으로 해수면 아래로 보이는 암반의 색이 영롱해 붙여진 이름이 오히려 맞는 것 같다. 채석강에는 주변에 격포해수욕장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관광객이 보였으며, 해식동굴도 볼 수 있었다.

수많은 책을 쌓아 놓은 모습..


해식동굴도 보이고..


채석강에서 본 모습..

 

석강에는 적벽강과는 달리 많은 관광객들이 보이네요..


채석강 구경을 한 후 격포항 가는 길에 닭이봉을 들러 보았다. 닭이 봉 정상에는 연리지가 있었으며, 정상에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는 격포항과 함께 격포해수욕장, 하섬, 고군산군도 등 3코스에서 보았던 풍경들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닭이 봉을 본 후 고개를 넘어 격포항으로 내려오니 14:25분으로 3코스 걷는데 계획보다 1시간이 지연된 3시간이 소요 되었다.


닭이봉의 연리지..

 

 

이 봉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며, 사방으로 조망을 할 수 있다..


격포해수욕장, 하섬, 고군산군도 등이 보이고..

 

 

포항이 보이네요..

 

격포항 가는 길에서 본 새..


닭이 봉 입니다..


• 4코스 해넘이 솔섬길 : 격포항(14:30) ~ 솔섬(16:45)(격포항에서 약 2시간 15분소요)


한국의 나폴리(?)로 일컬어지는 격포항의 끝, 해안산책데크가 있는 곳에서 3코스의 종점 및 4코스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14:40분 출발하여 잠시 후 김밥과 커피 한잔으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조금 올라서니 마실길 쉼터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니 고풍 찬연한 한옥이 나와서 무엇인가 확인을 해보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었다.


3코스 마지막 지점이자 4코스 출발점입니다..


[변산 마실길 4코스] 낙조가 일품인 해넘이 솔섬길


4코스 출발점인 격포항은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코스는 이순신 촬영세트장과 해안 펜션단지, 상록해수욕장을 지나 노을이 아름다운 솔섬에 이른다. 격포항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격포방파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항구의 풍광도 볼 수 있다. 격포항에서 위도로 들어가는 배편이 있으므로 함께 다녀와도 좋다. 4코스 해넘이 솔섬길 코스에 있는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붉은 노을과 섬의 실루엣이 만드는 조화가 무척 인상적이다. 코스는 격포항~이순신촬영세트장~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 5km/1.5시간이 걸린다. 코스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녀올 수 있다.



길은 월고리 봉수대 방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식사 후 본격적으로 4코스 진행합니다(14:40분)..


마실길 쉼터가 나오고..


고풍 찬연한 한옥이 나와서 확인을 해보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었다..


‘불멸의 이순신’은 kbs에서 2004. 4월 ~ 2005. 8월까지 공전의 히트를 친 대형 드라마로 세트장 건설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자됐다고 합니다. 원래 이곳은 전라우수영 관할지역이지만 극의 극대화를 위해 바다와 어우러진 이곳의 풍경이 적절하여 전라좌수영세트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2층 누각인 망해루는 보수중에 있었고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인지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약 15분에 걸쳐 구경을 한 후 궁항마을로 출발하였다. 궁항마을 가는 길에서 본 바다는 정말 잔잔하였으며, 궁항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벽화가 그려진 건물이 반겨줍니다. 궁항마을은 이웃 개섬에서 바라본 모습이 활을 닮아서 궁항마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조금 가니 전망대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통과하였으며, 바다에는 인적이 없어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동헌 입니다..


2층 누각은 현재 보수중에 있네요..



드라마상 저자거리로 나왔다고 하네요..


망해루 앞바다로 이곳에서도 해전을 연출하였다고 하며..


망해루라고 하네요..



곳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일품이 것 같습니다..

 

멋지네요..


바다가 잔잔합니다..


빛에 의해 바다가 양분된 느낌입니다..


항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벽화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네요..


궁항마을은 조그만 어촌으이지만 잘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



전망대도 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통과합니다..



적이 없어서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었고..



궁항마을을 지나 상록해수욕장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에서 불멸의 이순신 해상전투 신을 촬영했다고 하며, 백사장이 얼룩무늬로 되어 있었다. 잠시 후 멀리 오늘의 종착지점인 솔섬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솔섬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관찰하기 좋을 것 같았다. 솔섬은 일몰이 유명하여 진사들이 한번은 찾아온다고 하는데 시간이 일러 일몰을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러나 햇빛으로 양분된 솔섬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솔섬이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으나 시간이 없어 솔섬에 건너가지 못했다. 솔섬을 구경하고 16:45분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 있는 버스에 도착하여 총 4시간 30분이 소요된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불멸의 이순신 해상신을 촬영했다고 하는 상록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이 얼룩무늬네요..

 

멀리 오늘의 종착지점인 솔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겨 본 솔섬입니다..


것은 무엇을 뜻하는 모형일까요..


솔섬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로써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관찰하기 좋을 것 같네여..


전망대에서 본 솔섬..


조그만 감이 달려 있네요..


솔섬가기 전 마지막 백사장을 지나갑니다..




빛으로 양분된 솔섬..


솔섬이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이 없어 솔섬 안에는 건너가지 못했습니다..




레킹 마루리 후 산행팀과 합류하기 위하여 내소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였으며, 주차장에는 달이 떠 있더군요..



▶트레킹 후기


지난 주 부산을 다녀와서 이번 주는 가벼운 마음으로 변산 마실길을 추진하였는데 그것이 오산이었다. 안내서에 따르면 마실길 3코스는 2시간, 4코스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되어있어 주어진 시간 4시간 30분이면 여유 있게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빠듯하였다. 변산 마실길은 처음 접해 본 길이었으나 국가지정 명승지 제13호로 지정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적벽강과 채석강이 포함되어 있어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채석강은 격포해수욕장이 인근에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아 다소 어수선하였지만 적벽강은 사람이 별로 없어 3코스의 백미란 생각이 들었다. 낙조로 유명한 솔섬에서 시간이 없어 낙조를 볼 수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기에 다음 기회에 하루 머물면서 낙조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