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해외 산행/안나베이스캠프와 푼힐전망대

안나푸르나 ABC와 푼힐 4일차(19.3.18) 황금설산을 보다

by 산사랑 1 2019. 4. 4.
반응형

3월18일(월) 제4일차 : 고라파니(2,750m) ~ 푼힐전망대(3,210m) ~ 고라파니 ~ 데우랄리(2,990m) ~ 반탄티(2,520m) ~ 타다파니(2,590m) ~ 추일레(약 9시간 트레킹)


오늘은 실제 트레킹 둘째 날로 고라파니 ~ 푼힐전망대(3,210m) ~ 고라파니 ~ 데우랄리(2,990m) ~ 반탄티(2,520m) ~ 타다파니(2,590m)까지 가는 일정으로 약 8시간이 소요된다. 고라파니에서 이른 기상 후 푼힐전망대(3,200m)(상행1시간30분/하행30분)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있는 히말라야 일출을 보고,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히운줄리 등 고봉 감상. 일출을 보고 다시 고라파니로 내려온 후 데우랄리(2,990m)에서 놀라운 경치가 펼쳐지는 능선 트레킹, 데우랄리에서 반탄티(2,520m)까지 내려온 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원시림이 울창한 계곡까지 약 1시간 30분 진행한 후 다시 오르막을 따라 타다파니까지 2시간을 진행한다./당초 타다파니까지 갈 계획을 변경하여 추일레까지 진행합니다.


타다파니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석양이 마차푸차례에 내려 앉더군요.. 


 


고라파니(2,750m/06:00분) ~ 푼힐전망대(3,210m) ~ 고라파니(2,750m/07:50분)(1시간 50분소요)


오늘은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하여 푼힐 전망대에 올랐으며(입장료 100루피), 전망대에 올라가니 이미 많은 트레커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해가 뜨기를 기다렸으나 구름이 두텁게 깔려 있어 오늘 일출은 볼 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약 30여분 기다리다가 자리를 이동하여 일행과 합류하여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약 20분 후에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해가 퍼져 조금 아쉬웠다.


푼힐전망대에 트레커들이 일출과 주변 경치를 보기 위하여 올라가 있습니다.. 


구름이 두텁게 깔려 있네요..


명이 비치기 시작하고..


전망대 아래에도 많은 트레커들이 해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행들과 합류하여 인증 사진을 담아 봅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떠 오르고..


해가 퍼져서 별로네요..


많은 트레커들은 이미 내려가기 시작하였으나 우리 팀은 아쉬운 마음에 기다리다보니 다울라기리를 시작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히말라야 설산들이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구름이 두텁게 깔려 있어 이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더 감동적이었으며, 기다린 보람이 충족되어 기분이 좋았다. 약 15분 정도 경치를 구경한 후 다시 고라파니 롯지로 내려와 아침 식사를 한 후 09:15분 데우랄리(2,990m)로 출발하였다.

다울라기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울라기리】


칼리간다크 강이 지나는 깊은 골짜기 서쪽 면에 위치한다. 다울라기리 산의 정상은 8,167m로,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산이다. 해발고도 4,500m나 되는 봉우리 남쪽벽과 가파른 경사, 혹독한 기후 때문에, 막스 아이셀린이 이끈 스위스 탐험대에 의해 1960년 5월 13일 처음으로 정상등정이 이루어졌다. 다울라기리라는 이름은 '흰 산'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에서 생겨났다. 19세기 중반 칸첸중가와 에베레스트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었다.


다울라기리 산괴에는 정상인 제1봉 외에 2봉(7,751m)·3봉(7,715m)·4봉(7,661m)·5봉(7,618m)·6봉(7,268m)이 있으며, 이밖에 추렌히말(7,385m), 푸타히운출리(7,246m), 구르자히말(7,193m) 등의 고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울라기리 산은 히말라야 고봉 중에서도 전체적으로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심하여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적 특성을 보인다. 특히 구르자히말은 1969년 일본 원정대의 정상 등정 이후 22년간 아무도 등반하지 못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Daum백과]



오늘 이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더 감동입니다..



울라기리 주변산군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가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 갔네요..


시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이제 오늘 일정을 고려하여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려가야 될 것 같습니다..



올라갈 때 여기서 입장료(1인 100루피/약 1,000원)를 받더군요..


데우랄리를 향하여 출발 합니다(09:10분)


고라파니(2,750m/09:15분) ~ 데우랄리(2,990m/11:20분)(2시간 05분소요)


고라파니 마을을 벗어나 숲속 계단 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계단을 따라 랄리구라스가 꽃을 피우고 있어 정말 환상적이었다. 계단 길을 벗어나니 넓은 공터에 쉬어갈 수 있도록 돌을 쌓아둔 곳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다시 약 15분 후 역시 돌을 쌓아둔 곳이 있어 또 다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곳에서도 새벽에 보았던 다울라기리 산군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는데 정말 장엄하고 환상적이어서 이 맛에 네팔을 찾는 것 같다. 잠시 후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푼힐전망대가 보였으며, 오르막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안나푸르나 산군이 눈앞에 전개되었다. 계속해서 오르막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잠시후 ‘태플라(3,136m)’에 도착(10:10분/고라파니에서 50분소요)하였다. 이곳은 푼힐전망대와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례 등 설산이 한꺼번에 조망되는 최고의 전망대라 할 수 있는데 불행하게도 가스가 많이 차 잘 보이지 않았다.


랄리구라스가 꽃을 피우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이제 고르파니를 벗어납니다..


리구라스 나무 사이 돌계단을 따라 오름이 시작됩니다..


넓은 공터에 쉬어갈 수 있는 돌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


롱다와 타르초라고 불리우는 5색(힌색: 구름, 파랑: 하늘, 노랑: 태양, 초록: 대지, 빨강: 불을 의미)의 깃발펄럭이고 있는 가게가 나왔다.


이곳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다시 데우랄리(2,990m)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박이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하였으며, 입자도 굵어 맞으면 아플 정도였다. 우박이 많이 내려 숲속에서 후미가 합류할 때까지 약 10여분 우박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였다. 오르락내리락 한참을 걷다보니 나무사이로 파란색 지붕의 집이 보였으며, 이곳이 데우랄리(2,990m)로 고라파니에서 약 2시간 5분이 소요되었다.


데우랄리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우박이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박의 입자도 굵어져서 맞으면 조금 아플정도였다..


이곳이 데우릴리 입니다(고라파니에서 약 2시간 5분 소요)..


데우랄리(2,990m/11:25분) ~ 반탄티(2,520m/12:35분)(1시간 10분소요)


데우랄리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바로 출발하였으며, 길은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랄리구라스 숲길을 따라 이어졌다. 약 8분후 타다파니 안내표지가 있는 가게를 지나갔으며,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였는데 예전에 내린 눈과 오전에 내린 우박 등으로 길은 질척거렸다. 또한 내리막 여러 곳에서 길이 얼어 있어 내려가는데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였으며, 특히 무거운 짐을 지고 내려가는 포토들의 고생이 심한 것 같았다. 길은 계속해서 원시림이 울창한 가파른 계곡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계곡으로 내려오니 이단폭포가 눈에 들어왔다.


데우랄리에서 잠시 정비를 한 후 바로 출발합니다..


이곳은 눈이 많이 내렸네요..


타다파니 안내표시가 있는 가게를 지나고..


예전에 내린 눈과 오전에 내린 우박 등으로 길은 질척거리고..


포토들이 미끄러운 길을 간다고 상당히 고생을 합니다..


여러 곳이 결빙되어 길이 상당히 미끄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시림이 울창한 가파른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져 있고..


실폭포도 보이네요,,


포터들과 트레커들이 함께 어우러져 걸어갑니다..



계곡으로 내려오니 이단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치 숲의 요정이라도 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피난민의 행렬 같습니다..


이제 계곡도 거의 다 내려 온 것 같습니다..


계곡을 따라 조그만 폭포도 나오고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길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었으며, 계곡의 끝 지점으로 내려가니 다리가 있고 길이 좋아 걷기가 수월해졌다. 길가에 랄리구라스가 꽃을 활짝 피워 트레커들을 반겨주었으며, 잠시 후 롯지가 보였는데 이곳이 반탄티(2,520m)로 데릴라우에서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조그만 폭포들이 계속해서 보입니다..


이제 길이 좋습니다..


리를 건어 진행합니다..



리구하스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네요..



반탄티(2,520m/13:35분) ~ 타다파니(2,590m/14:42분)(1시간 07분소요)


반탄티는 몇 개의 롯지가 있는 조그만 마을이며,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예전 서킷을 할 때는 롯지에서 모든 것을 사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조리팀이 있어 한식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반탄티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의 목적지인 타다파니(2,590m)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반탄티에 도착하여 식사를 합니다..


지에 걸려 있더군요..


이곳 반탄티에는 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라스가 활짝 피어 있었으며,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완만한 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길은 평지로 이어져 있었으며, 얼마 지나 내리막이 이어졌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기에 내리막이 마냥 반갑지 만은 않았다. 반탄티 출발 30분 후 다리에서 어제 만났던 인턴 여학생들을 만났으며, 이제부터 오르막길을 따라 진행해야 된다.


랄리구라스가 화사하게 피어 있고..



꽃이 절정을 향하여 치닫고 있습니다..



다시 설산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어제 저녁에 만났던 인턴 여학생들과 다시 만났다.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 길옆으로 슬픈 눈망울을 가진 소한마리를 지나쳤다. 이곳의 소들은 최상의 대우를 받는데 이 소의 눈망을이 슬프게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약 15분 후 오르막 쉼터가 있어 잠시 숨을 골랐으며, 잠시 후 롯지가 보였는데 그곳이 타다파니라고 하며 반탄티에서 약 1시간 7분이 소요된 14:42분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우리 팀의 김포 교장선생님으로 은퇴하신 분의 제자 두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트레킹에서 두 번째로 만난 한국인으로 젊은이들이 포터도 없이 푼힐과 ABC를 하고 이번 트레킹이 끝나면 인도로 넘어가서 여행을 할 것이라고 한다. 젊음은 청춘이라는 말이 실감났으며, 그들의 장도에 행운이 깃들기를 빌어 주었다. 당초 계획은 오늘 여기서 트레킹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 추일레까지 진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오르막길을 따라 가다 길 옆으로 슬픈 눈망울을 가진 소한마리를 보았다..


지나 온 내리막 계단길,,


오르막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나귀다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스쳐지나 갑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올라갑니다..



롯지가 보이네요..


다파니에 도착하였습니다..


곳이 타다파니라고 하며 당초 계획은 여기서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추일레까지 가기로 변경하였다,



롯지가 상당히 크고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 타다파니(2,520m/15:02분) ~ 추일레(2,060m/16:05분)(1시간 03분소요)


타다파니에서 약 20분 휴식후 15:02분 추일레를 향하여 출발을 하였으며, 길은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약 40분이 경과하여 네팔인들이 신성시 여기는 마차푸차례가 구름사이로 멋진 자태를 들어내었는데 감탄이 절로 솟아져 나왔다. 잠시 뒤 넓은 공터가 나오고 거기서 마차푸차례가 물고기 꼬리를 완전히 들어내었는데 정말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마차푸차례를 보면서 휴식을 취한 후 내리막길을 따라 7분정도 내려오니 오늘의 숙소인 롯지가 눈에 들어왔으며, 추일레에는 타다파니에서 약 1시간 03분이 지난 16:05분에 도착하여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고라파니에서 약 6시 50분 소요되었다)

오늘의 숙소가 있는 추일레롯지로 출발합니다..



리막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마차푸찰례가 모습을 들어내고..


난인것 같네요..


마차푸례가 물고기 꼬리를 완전히 드러내고 있네요..


정말 신비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숙소인 타다파니 롯지의 모습..


숙소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18:25분경 석양이 마차푸차례에 비쳐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행운이 따르는 것 같았으며, 식사 후에는 M자에 구름이 하나도 없는 완전체의 마차푸차례를 볼 수 있었다. 마차푸차례의 웅장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니 마차푸차레가 알프스의 마테호른(4,478m), 에베레스트의 아마다블람(6,993m)과 함께 세계 3대 미봉으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에 오늘 트레킹을 타다파니에서 마무리 하였다면 변화무쌍한 마차푸차례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없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정말 트레킹 계획을 추일레까지 연장 한 것은 신의 한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타다파파니 롯지에서 본 모습..


저녁식사를 하는데 마차푸차례에 석양 빛이 비쳐 카메라에 담았는데 정말 행운이었네요..


식사를 하고 나서 본 마차푸차례로 M자가 선명한 완전체의 마차푸차례 모습도 봅니다..

마차푸차례가 알프스의 마테호른(4,478m), 에베레스트의 아마다블람(6,993m)과 함께 세계 3대 미봉으로 손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