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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도봉산 y계곡과 달마봉의 추억을 찾아서(19.5.18)

by 산사랑 1 201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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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산행(2019. 5. 18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7위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는 바위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에서 이어진다.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는데, 암봉이 걸출하고 문사동계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 등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어 실로 금강산을 빚어 놓은 것 같아 일찍부터 서울의 금강이라 불렀다.    

 

자운봉(739.5m)의 깍아지른 듯한 예봉은 전부가 암석으로 수천, 수만 성상을 풍우에 깎이고 씻겨 그 형상은 모두가 기암(奇巖)이요, 묘석(妙 石)이다. 용이 승천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며, 거북이 모양도 있다. 천축사의 후봉인 만장봉은 1만길이 되는 석벽으로 도봉산 봉우리 중에서도 정수라 할 수 있다. 세종 때의 문장가이며, 한성부 판윤(지금의 서울특별시장)을 두 번이나 지낸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이렇게 읊었다고 한다. 높은 다락에서 술잔 들고 한 번 웃어 보는데/수많은 푸른 봉우리 뾰족뾰족 무더기를 이루었고/십 년 세월 하는 일 없이 귀거래시만 지었는데/백발이 다정하여 자꾸만 재촉하누나/. 도봉산의 산계는 크게 사패산·만장봉·오봉산·우이암을 주봉으로 하여 이를 잇는 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도봉 주능선으로이루어져 있다.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수십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이 있다. 만장봉 동쪽 기슭에 자리잡은 천축사는 깎아지른 듯한 만장봉과 선인봉을 배경삼아 소나무·단풍나무·유목 등이 울창할 뿐 아니라 조용하고 경관이 뛰어나 참선도량으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인 639년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신라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한 망월사는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도봉산에는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주로 자생했으나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소수만 남아있는 산개나리가 자라고 있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산개나리는 현재 북한산국립공원의 깃대종(환경보전 정도를 나타내거나 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 동식물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북한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도봉산 지역에만 일부 자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털중나리·까치수염·노루귀·돌양지꽃 등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조류로는 북한산국립공원 깃대종의 하나인 오색딱따구리와 어치·박새 등이 서식하고 있고 너구리·족제비·청설모 등도 살고 있다.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이나 국철 망월사역에서 가까워 서울시민과 근교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고, 쉽지 않은 등산길이 많아 등산 마니아들에게도 인기다. 도봉산을 즐겨찾는 이들은 “등산코스가 다양해 매주 찾아도 지루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등산 마니아뿐 아니라 많은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도봉산에 오르는 추천 코스로는 우이암 코스, 신선대 코스, 자운봉 코스 등이 꼽힌다. 도봉산의 등산로는 주로 도봉산의 등뼈를 이루는 이 포대능선 - 자운봉(혹은 신선대) - 칼바위 - 우이암 능선으로 이어진다. 등산로의 대표격인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오르는 코스는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도봉서원과 도봉대피소, 만월암, 포대정상을 거치는 3.2㎞ 거리로, 1시간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자운봉은 높은 봉우리에 붉은 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로, 자운(慈雲)은 불가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 자운봉은 전문 등산장비와 암벽등반 기술이 없으면 오를 수 없다. 도봉역에서 출발해 무수골통제소, 원통사를 거쳐 우이암에 이르는 2.1㎞의 우이암 코스는 1시간 정도 거리여서 부담이 없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도봉서원과 보문능선을 거쳐 우이암에 이르는 도봉탐방지원센터 우이암 코스(2.6㎞)는 1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소의 두 귀를 닮은 형상이라고 하여 우이암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우이동도 우이암이라는 이름에서 비롯됐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신선대 코스는 도봉서원과 천축사, 마당바위를 거쳐 신선대까지 이어진다. 3㎞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주말이면 인파가 넘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정상인 신선대 근처는 급경사의 암릉으로 이뤄져 있다. 최고봉인 자운봉이 암벽타기를 하지 않으면 오를 수 없어 신선대는 도보 산행객들이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곳이다.이밖에도 우이암통제소, 원도봉통제소, 망월사통제소에서 신선대로 오르는 코스들과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주봉, 오봉으로 오르는 코스들도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출처 : 산림청 블러그를 중심으로 재편집)


도봉산의 영봉들 칼바위, 한칸 건너 주봉, 엔덴동산. 신선대, 자운봉, 선인봉(만장봉은 보이지않는다)..


 

▶09:55 망월사역에서 산행 시작(식사/휴식시간 포함 6시간 5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641차산행으로 당초 철쭉을 보려고 지리산 바래봉 가려고 했으나 많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11개월 전에 찾았던 도봉산으로 변경 추진하게 되었다. 도봉산은 서울의 금강이라고 칭할 만큼 빼어난 비경과 아름다운 계곡 등으로 사시사철 인기가 있는 명산으로 언제 찾더라도 실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찾아야 되나 찾는 산객들이 많아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가 쉽지 않아 자주 찾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쉬운 곳이다. 이번에는 오랜 벗과 함께 하는 산행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으며, 코스도 물개바위, 달마봉 등을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도봉산은 '80년대에 자주 찾았던 산으로 당시에는 망월사역에서 출발하여 우이동 그린파크로 내려오면서 지금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각종 바위들을 구경하고 다닌 추억이 깃든 산이다.


달마봉에서 누워서 본 도봉산의 영봉들..



• 망월사역 (09:55) ~ 망월사(11:00)(들머리에서 1시간 5분)


금일 산행은 망월사역 ~ 망월사 ~ 포대능선 ~ y계곡 ~ 신선대 ~ 에덴동산 ~ 달마봉 ~ 도봉산역의 약 6시간 30분 코스로 계획되어 09:55분 망월사역을 출발하였다. 오늘은 당초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핼을 계획이었으나 지리산 쪽에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도봉산으로 산행을 변경하여 추진하였다. 오늘 산행은 오랜 벗인 무구님과 함께 하였으며, 망월사역에 도착하여 9시 55분 망윌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오늘은 바람도 좀 있고 시원해서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다. 잠시 후 원도봉계곡 입구에는 예전에 식당들이 무단으로 들어서 장사하던 것을 모두 철거하고 현재 복구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으로 잘 된 일인것 같다


연초록의 숲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10시 13분 망월사 1.9 km 지점에 있는 공단 사무소를 통과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출발하였다. 길가에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애기똥풀이 군데 군데 있고 아카시아도 꽃을 피워 향기로운 냄새가 바람결에 실려온다..


공단사무소에서 망월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노란색의 애기똥풀이 반겨주고..


두번째 다리인 극락교를 지나가는데 등허리에는 땀이 줄줄흐르고 이마에도 굵은 땀방울이 흘러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돌아온 것 같다. 10시 25분 엄홍길 대장의 집터를 통과하였다. 엄홍길 대장에 대한 산악인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세계의 고봉인 히말리아 8000m급 고봉 14좌를 한국 최초로 등반한 사실, 그리고 얄룽캉 등을 등반해 세계 최초로 8000m 이상인 16자 모두를 완등한 사실과 현재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하여 히말리아에 학교를 건립 하는 것 등 많은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엄홍길 대장의 집터를 지나고..


바위가 갈라진 것이 용이 승천하는 것 같고..


바위위에 또 다른 바위가 포개진 것이 모진 세월에도 잘견디네요..


아카시아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고 연초록의 숲이 우거진 숲속길을 벗과 함께 걷는 것이 생각이외에도 좋았다. 10시 30분 망월사 1.1km 지점을 지났으며, 잠시 후 나무사이로 두꺼비 바위가 보였다. 계곡을 따라 진행을 하면 고래바위도 볼 수 있으나 현재 계곡을 통제하여 볼 수 없었고 조금 지나 두꺼비 바위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두꺼비 바위를 지나 덕재샘으로 진행하였으며 10시 45분 원도봉 제 1 안전 쉼터를 지나갔다.  4분 후에 덕재 샘에 도착하여 물 한잔을 마셨는데 아주 시원하고 맛도 좋은 것 같았다.


두꺼비 바위..


원도봉 제1안전쉼터를 지나고..


덕재샘으로 물맛이 시원하고 좋더군요..


덕재샘을 지나 포대능선 표시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으며 여기서부터 망월사에서 들려오는 독경소리를 들으면서 걸었다. 5분후 망월사와 민초샘 갈림길에서 망월사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며, 망월사는 300m 만 올라가면 된다. 망월사에는 망월사역에서 약 1시간 5분이 소요된 11:00에 도착하여 경내를 둘러보았다.


덕재샘에서 망월사로 진행합니다..


해탈문을 통하여 망월사 경내로 들어 갑니다..


망월사 경내는 토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한적하고 조용하였으며, 위로 올라가서 보는 경치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망월사는 정말 좋은 자리에 위치 하고 있었으며 '80년대에 산행할 당시에 헬기를 동원하여 자재를 운반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 깊은 산중에 이런 웅장한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깊은 산중에 이런 웅장한 건물이 들어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망월사(望月寺)】

망월사의 유래는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됐다는 설과 신라의 서울이었던 월성(경주)을 바라보며 왕실의 융성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설이 있다. 망월사에는 수령 160여년 된 잣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설되었고 영욕의 세월을 보내다가 1980년대 후반 중창불사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위당..





참으로 경치가 좋습니다..


건물이 바위를 등지고 있는 것이 정말 명당 자리에 들어 앉은것 같네요..


• 망월사(12:05) ~ 물개바위(13:47)(망월사에서 약1시간 42분/식사시간 40분 포함)


약 10분간 망월사 경내를 둘러보고 망월사 뒤쪽으로 해서 다시 길을 나섰다. 예전에는 망월사 앞쪽으로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통제를 하고 있어 망월사 뒤쪽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망월사 앞쪽으로 진행하면 해거국사 부도, 민대머리에 메부리코 형상의 물범바위, 정권바위 등도 볼 수 있으며 포대능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나 막아 놨기에 망월사 뒤쪽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망월사에서 포대능선까지는 500m 떨어져 있으며, 잠시 길을 벗어 나 바위 옆으로 가보니 수락산이 보였다. 망월사를 지나 약 7분 후에 사패산과 자운봉 갈림길인 포대능선 입구에 도착하여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잠시 후 조망처에서 도봉산 영봉들과 사패산이 양방향으로 모두 보였다. 그리고 앞쪽으로 수락산과 불암산도 보였고 망월사도 볼 수 있었다.


등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바위 뒤로 수락산이 조망되었다..


수락산 입니다..


사패산과 자운봉 갈림길인 포대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사패산 방향..


트 모양의 바위..


봉산의 영봉들인 선인봉, 만장봉, 신선대와 자운봉 보이고 멀리 포대정상이 보이네요..


뒤쪽이 사패산 정상입니다..


11시 40분 또 다른 조망처로 올라 갔는데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오래 머물 수가 없을 정도였다. '80년대초반에 다니던 곳은 사고 위험 구간으로 통제를 하고 있어 다시 아래로 내려가 정식 길과 합류하였으며, 다른 조망처에서 도봉산의 영봉 등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y계곡으로 진행하였다.

도봉산의 영봉들과 포대정상이 보이네요..


수락산을 다시 보고..


불암산도 보입니다..


망월사도 보이고..


망처를 지나 내려갑니다..


도봉산의 영봉들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과 포대정상이 보입니다..


우측에 정바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헬기장을지나 물개바위를 보러 갔으며 11시 59분 물개바위에 도착하였다. 물개 바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꼿꼿이 서 있었으며, 물개바위를 둘러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새 한 머리가 날아와 물개바위 머리위에 앉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행운을 잡았다.


하늘을 향하여 포효하는 물개바위..

 


봉가는길(?)도 보이고..

 

뒤쪽에서 본 물개바위..

 

노라마로 본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물개등을 타고..



쪽에서 본 물개바위..


물개바위 마래쪽에 나무 한 그루가 바위 틐에 뿌리를 내리고 있네요..

 

새 한마리가 날아와 물개바위 콧등에 앉아 있습니다..


이런 진기한 모습을 볼 수 있더니 행운입니다..


• 물개바위(12:26) ~ 신선대(13:05)(물개바위에서 약39분)


물개바위에서 한참을 놀다가 12:26분 다시 헬기장 쪽으로 나가 정상적인 길을 따라 y 계곡으로 진행을 하였다. 약 20분 후 자운봉 700m 지점(민초샘 갈림길)을 지났으며, 책바위와 도봉산 영봉들을 보면서 12:40분 y 계곡 입구로 들어섰다.

책바위도 지나고..


수락산도 보고..


좌측에서 부터 만장봉, 가장 우뚝한 것이 도봉산 주봉인 자운봉, 그 오른쪽이 신선대..


파노라마로 본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Y 계곡에는 많은 산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일방통행 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산객들이 있어 다소 정체가 되었다. 모처럼 y 계곡을 타니 다소 힘이 드는 느낌이었으나 스릴과 함께 그곳에서 보는 경치가 압권이기 때문에 계속 가고 싶은 거 같다. y계곡은 급경사 암봉을 따라 진행을 하나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며, 급경사 암봉을 올라서면 독수리 형상(?)의 바위를 볼 수 있다.


만장봉과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이 우뚝 서 있고..


y계곡은 많은 산객들로 지체되고 있습니다..


쇠줄을 잡고 바위 틈새를 올라가는 산객들..


바위 곳곳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천천히 진행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를 돌아보니 y계곡 입구에 산객 한분이 보이네요..


오르막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새바위로 독수리가 날개를 접고 있는 형상 같네요..



멀리 포대전망대가 보이고 그 앞쪽이 y계곡 입구이며, y계곡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야 됩니다..


당겨 본 모습..


봉산 정상인 자운봉이 우뚝 서 있고..



13:00시 y계곡을 벗어나 신선대로 출발하였으며 5분후인 13:05분 신선대에 도착하였다. 신선대에서는 자운봉, 만경대, 선인봉 등 도봉산의 영봉들과 수락산, 북한산의 봉우리 등이 일망무제로 조망되었다. 그리고 바위 위에 소나무들이 예쁘게 서있는 에덴동산도 보였다. 그동안 도봉산을 수없이 올랐지만은 에덴동산은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어 오늘은 에덴동산을 올라 볼 생각이다.


신선대로 올라 갑니다..



y계곡을 지나 많은 산객들이 신선대쪽으로 오고 있네요..


신선대에 도착하고 ..


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의 웅장한 모습..


신선대에서 바라 본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에서 본 에덴동산으로 소나무가 기품이있는 저곳을 오늘은 갈 겁니다..


우측에 도봉산의 우이암이 그리고 뒤쪽으로 북한산의 영봉들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등이 자리 잡고 있네요..


앞쪽은 도봉산 뜀바위, 칼바위 능선이  가장 뒤쪽은 북한산 영봉들이 조망됩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선대에 있는 명품소나무도 여전히 잘 있고..


신선대에서 하산을 하면서 본 y계곡 방향..


봉산 최고봉인 자운봉(739.5m)..


운봉과 만장봉의 웅장한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신선대(13:13) ~ 달마봉(14:48)(신선대에서 1시간 35분/식사시간 40분 포함)


신선대에서 약 8분 간 조망을 하고 머문 후 에덴 동산으로 출발하였는데 하늘이 너무 맑고 소나무들이 아주 예쁘게 보였으며, 에덴 동산 가는 길은 통제구역으로 난이도가 조금 있었고 신선대에서 약 8분 후 에덴 동산에 도착하였다. 에덴 동산에 도착하니 도봉산의 영봉들인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그림같이 도열해 있어 찬사가 절로 나왔다. 도봉산을 수없이 다녀봤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볼 정도로 압도되었다. 또한 그동안 멀리서만 보았던 에덴 동산 소나무들의 멋진 모습도 가까이서 보니 감개가 무량하였다. 에덴동산이란 말이 실감이 났으며 정말 아름다운 풍경에 계속 머무르고 싶었으나 통제구역이라서 빨리 벗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신선대 하산길의 소나무들도 아주 기품이 있습니다..



소나무들이 바위 틈에서 하늘을 향하여 쭉쭉뻗은 것이 보기 좋네요..


에덴 동산에서 본 주봉과 칼바위 능선..


도봉산 영봉들(좌측부터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좌측부터 만장봉, 선인봉..


에덴동산의 기품있는 소나무들..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고..


도봉산의 영봉들인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의 파노라마(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가 정말 기품이 있습니다..


바위, 신선대, 자운봉을 배경으로..


만장봉, 선인봉을 배경으로..


무들이 기품 있습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약 6분 정도 머무른 후 반대쪽으로 이동을 하였으며, 도봉산 주봉과 북한산의 능선과 우이암이 보이는 곳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였다. 그곳에는 바위를 뚫고 솟아난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그 단단한 바위를 뚫고 솟아나서 살아 가는 그 소나무의 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기품이 있습니다..


뜀바위로 정말 바위가 웅장하고 솔과 어우러진 모습이 멋지네요..



우이암의 아름다운 자태..


위 틈애 뿌리를 내고 자라는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소나무(뒤로 칼바위 능선)..


소나무가 정말 기품있네요..



주봉입니다..


각산의 영봉들(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문수봉, 보현봉 등)이있고 앞쪽에 도봉산 우이봉이..


우이암은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이네요..


약 45분에 걸친 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14시 20분 도봉산의 또 다른 명물인 달마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달마봉은 8년 전 지금은 고인이 되신 서울 경찰청 산악대장이신 칸보이님이 알려준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등 도봉산이 자랑하는 영봉들의 뛰어난 풍광과 주봉, 칼바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누워서 거꾸로 볼 경우 커다란 호숫가에 바위가 비친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 8년전 이곳에서 어느 산객이 누워서 향수를 부르는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로 이곳을 처음 접할 때의 감동은 오늘 보았던 에덴동산에서의 멋진 풍경처럼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달마봉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희미한 길을 따라 약 20분 정도 걸은 후 14시 40분 주능선과 합류하였으며, 4분 후에 마당바위를 통과하였다. 마당바위를 지나 5분 후 달마봉에 도착하여, 누워서 호수에 떠있는 도봉산의 멋진 모습을 즐겼다. 이곳 달마봉은 사방팔방으로 열려 있어 도봉산의 멋진 경치뿐만 아니라 수락산, 불암산 등도 볼 수 있다. 잠시 달마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우이암 꼭대기에 사람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달마봉에서 도봉산을 보면 가장 우측에서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은 숨어서 안 보임)신선대. 에덴동산, 주봉 한칸 건너 뛰어서 칼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우이암이 삼각산을 바라보며 우뚝 서 있네요..


마당바위 입니다..


달마봉에서 본 도봉산의 모습(칼바위, 주봉,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선인봉/ 만장봉은 숨어서 안 보임)..


누워서 본 모습으로 거대한 호수에 잠겨 있는 도봉산의 멋진 모습을 봅니다..


우이암에 산객이 한명 올라 갔네요..



축사도 보이고..


누워서 도봉산을 감상합니다..

 

 


본 주봉..


말 아파트가 많네요..


달마봉을 보고 내려와서 옆쪽으로 이동을 하면 조그만 소나무 한 그루가 바위틈 사이로 뿌리를 내려 직각으로 자라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어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사는 소나무들을 보면서 환경만을 탓 하는 우리 인간들이 나약한 모습을 반성해 본다. 이후 본격적인 하산을 실시하여 약 25분지나 물가에 도착하여 간단히 세족을 하였으며, 15시 46분 우이암 갈림길을 지나 16시 도봉산 탐방 지원센터를 통과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바위틈 사이로 뿌리를 내려 직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얼마 지나지 않아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할 것 같네요..


우이암 갈림길을 지나고..


16:00시 도봉산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을 보려고 했으나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11개월 전에 갔었던 도봉산을 오랜 벗과 함께 하였다. 도봉산은 언제 가도 실망을 주지 않는 산으로 이번에도 역시 최고였다. 특히 이번에는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에덴동산에 올라 도봉산 영봉들이 파노라마로 펼치는 멋진 모습과 멀리서만 바라 보았던 기품있는 소나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또한 이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물개바위 콧등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과 우이암에 산객이 올라가 있는 모습 등도 볼 수 있어 아주 행복한 산행이 될 수 있었다. 달마봉에서 드러누워서 도봉산 영봉들을 바라보면서 그 동안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였다. 사실 도봉산만한 명산도 그리 흔하지 않으며, 특히 수도권에 이러한 명산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명산을 자주 찾지 못한 이유는 찾는 산객들이 너무 많아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가 힘들어 자주 찾지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