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 ~ 어리목 코스(2019. 5. 28일 수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8위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상의 섬 제주도의 한가운데 우뚝 선 한라산(漢拏山, 1천950m)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면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금강산, 지리산과 더불어 국내 3대 영산 중의 하나이다. `한라'라는 이름은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다고 해서 붙여졌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으며, 360여 개의 측화산,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 동굴과 같은 화산지형 등 다양한 지형경관이 발달했다. 또한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이 많고 해안에서 정상까지의 다양한 식생변화가 매우 특징적이고 경관이 수려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1970년 3월 24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정상부근의 진달래 군락과 구상나무군도 한라산의 경관으로 꼽힌다. 계절별 경관으로는 봄의 철쭉,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유명하며 특히 500~1,300 미터에 이르는 지역에서의 수빙현상(樹氷現象)과 1300미터 이상의 구상나무 숲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 한라산 경관, 그리고 백록담, 곰보바위 등의 빙판과 Y계곡, 탐라계곡 등의 빙폭(氷爆)은 장관을 이룬다. 한라산의 겨울은 고사(枯死)된지 오래된 구상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들의 기묘함을 감상하며 드넓은 설원을 걷는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한라산의 등산 코스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 등이 있다. 이 중 겨울 설경이 가장 빼어난 코스로 꼽히는 게 영실(靈室)이다. 영실은 사계절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봄이면 바위 사이마다 붉게 핀 철쭉꽃,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밀려오는 안개 사이로 보이는 폭포수, 가을에는 속세의 마음을 사로잡는 빛깔 고운 단풍, 솟아오른 바위와 나뭇가지마다 피어나는 겨울의 눈꽃은 한라산의 가장 멋진 절경이다.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백록담 봉우리 남벽의 설경을 바로 영실 산행에서 만날 수 있다. 영실은 한라산 서남쪽에 자리한 계곡으로, 해발 1400∼1600m 지점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왕복 11.6㎞인 영실 코스는 가파른 구간과 완만한 구간이 적당히 섞여 있어 초심자도 중간 중간 쉬어 가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영실탐방로는 영실휴게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출발할 경우 윗세오름대피소까지 1시간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계곡, 까마귀, 주목, 눈꽃, 설원 등 겨울 한라산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다. 윗세오름에서 다시 어리목까지는 완만한 구간이어서 편안하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갈 수 있다. 윗세오름은 한라산 정상인 북악 서쪽에 나란히 솟아 있는 세 개의 오름을 통틀어 일컫는 이름으로 붉은오름(큰오름), 누운오름(샛오름), 새끼오름(족은오름)을 말한다. 실질적인 등산 기점인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거리는 3.7㎞에 불과하여 눈 쌓인 겨울에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산객이 많이 찾는 편이다. 영실코스는 많은 이가 가장 아름다운 등산 코스로 꼽는 길이기도 하다. 병풍바위·영실기암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영실기암은 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깎아지른 듯 형성된 기암군으로 영실 계곡의 웅장하고 둘러친 모습이 마치 석가여래가 불제자에게 설법하던 영산과 비슷하다 해서 이곳의 석실을 영실이라고 일컫는다. 영실(靈室)의 뜻은 신령한 골짜기, 즉 신들이 사는 골짜기로 신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영실기암은 금강산의 만물상과 같다하여 "한라의 만물상"이라 말하기도 한다.
영실기암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 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 형제를 거느리고 살았다고 한다. 어느 해 흉년이 들어 먹을 양식이 없자 오백 형제가 양식을 구하러 간 사이에, 아들들이 먹을 죽을 끓이던 어머니는 발을 잘못 디디는 바람에 죽솥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양식을 구하러 간 아들들은 돌아오자마자 배가 고파 죽을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들어온 막내동생이 죽 속에 있는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 죽을 먹은 형제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며 막내는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다 차귀섬에 바위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를 본 형들도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며 통탄하다가 모두 바위가 된 것이 바로 영실기암 5백 나한이라고 하는 것이다. 병풍바위는 지질학적으로 잘 발달된 주상절리층이지만, 동쪽의 기암은 모두 용암이 약대지층을 따라 분출하다가 그냥 굳어진 것으로 하나하나가 용암분출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한다. 영실 산행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시야가 툭 트이는 이 병풍바위 능선에서 산 아래 풍경을 조망하는 것으로 병풍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세상이 다 발 아래로 한라산의 절경과 아득히 보이는 바다가 한 폭의 그림 같다. 맑은 날이면 북쪽으로 비양도, 서쪽으로 산방산, 남쪽으로 서귀포시와 월드컵경기장이 펼쳐지지만 겨울철에는 10번 가면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보기가 쉽지 않다.
해발 1700m에 가까운 선잣지왓에 접어들면 멀리 백록담의 남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선작지왓 건너편의 들판에는 만세동산이라는 조그만 구릉이 있다. 이곳은 예전에 소와 말을 방목하던 목동들이 누워서 망을 보던 곳이라 하는데, 이곳에 누워 백록담을 배경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우마를 보면 저절로 영주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라는 풍경을 그릴 수 있다. 선잣지왓 끝에 우뚝 서 있는 하얀 백록담 봉우리가 파란 하늘과 어울려 빚어내는 풍광은 말그대로 황홀경이다.
철쭉으로 덮힌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아쉬게 되었네요..
4년전 11월에 본 모습으로 역시 영실은 겨울이 최고...
3년전에 본 모습으로 철쭉이 환상적입니다..
▶08:38산행 시작 (5시간 30분 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이번 제주여행의 주목적인 철쭉을 보기 위한 산행으로 한라산에서 철쭉이 가장 아름다운 영실 ~ 어리목 코스 산행으로 추진하였으며, 산행은 영실탐방입구 ~ 병풍바위 ~ 윗세오름대피소 ~ 남벽분기점 ~ 윗세오름대피소 ~ 만세동산 ~ 사제비동산~ 어리목탐방안내소의 약 17km, 6시간 산행이 계획되었다.
산행은 영실탐방로에서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어리목코스로 진행합니다..
제주여행 2일차는 아침 일찍 대수산봉에 올라 성산일출봉으로 오르는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제주에서의 일출은 4년 전인 15.11월 황우지 연못에서 우연치 않게 멋진 일출을 보았으며, 16.6월 성산일출봉에 올라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본 적이 있었다. 어느 일출이나 아름답지만 이번 제주 여행에서 본 대수산봉 일출은 영주 십경중 제 1경이라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일출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성산일출봉 옆으로 해가 떠 오르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날씨도 좋고 해무도 거의 없어 대수산봉 전망대에서 성산일출봉 옆으로 올라오는 일출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대수산봉 정상에서 일출을 보았더라면 성산일출봉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봉 수 있었는데 조금 아래쪽에서 보다보니 성산일출봉 옆으로 해가 떠 오른 점이었다. 이 아쉬움은 다음날 다시 대수산봉 정상에 올라가서 일출을 봄으로서 해소할 수 있었다.
해가 떠 오른 후의 모습..
어찌되었던 아라민박 김사장님 덕분에 제주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일출을 보았다는 점에서 이번 여행은 이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수산봉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식사를 한 후 영실로 출발하였다. 영실코스의 경우 '15.1월에 처음 오르면서 설경에 반하여 그동안 늦가을과 겨울에 모두 4번 다녀왔었고 '17년 6월 현충일에 연분홍 철쭉의 환상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영실은 갈 때마다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와 나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곳으로 이번에도 멋진 연분홍 철쭉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았다.
그 동안 영실산행을 할 때는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기에 영실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하였으나 이번에는 영실탐방안내소에서 영실탐방입구까지 2.5km를 아라민박 김사장님의 차로 이동을 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예전보다 산행이 수월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전 영실탐방입구에 있는 오백나한전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하였는데 이곳에는 오백나한좌상이 모셔져 있었다. 오백나한은 영실기암의 바위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영실 오백나한의 일부..
옛날 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 형제를 거느리고 살던 시절의 어느 해 흉년이 들어 오백 형제가 양식을 구하러 간 사이에, 아들들이 먹을 죽을 끓이던 설문대할망이 발을 잘못 디뎌 솥에 빠져 죽었는데 양식을 구하러 간 아들들이 돌아오자마자 배가 고파 어머니가 빠져 죽은 죽을 먹었다. 제일 마지막에 돌아 온 막내아들도 죽을 먹으려고 솥을 열어보니 그곳에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막내아들은 어머니가 빠져 죽은 죽을 먹은 형제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며 어머니를 애타게 부르다 차귀섬으로 가서 바위가 되어 버렸고, 이를 본 형들도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며 통탄하다가 모두 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이것이 영실기암 5백 나한이라고 하는 것이다.
영실 입구에 있는 오백나한전을 잠시 굴러 봅니다..
• 영실탐방입구(08:38) ~ 윗세오름대피소(10:30)(들머리에서 1시간 52분)
영실나한전을 들러 본 후 08:38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조금 올라가다 보니 종이 다른 두 나무가 붙어 있는 연리목이 보였다. 지금까지 5회나 영실에 올랐지만 연리목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볼 수 있었던 것이 신기하였다. 등로 주변은 싱그러운 연초록의 숲이 펼쳐져 있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었으며, 영실탐방입구에서 약 18분이 경과하여 나뭇잎 사이로 오백나한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 데 그곳에서 새 한 마리가 오백나한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전설에 비추어 보면 이 새는 차귀도의 돌이 되었던 막내아들이 형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나하는 것을 정탐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실입구입니다..
연두색 숲속에 고사목이..
나무잎 사이로 오백나한의 모습이 일부 보이기 사작랍니다..
새가 오백나한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잡혔네요..
다시 조금 더 올라가니 병풍바위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풍바위는 세로로 줄이 나 있는 것이 마치 중국 무이산의 천유봉에 있는 쇄포암 같은 느낌이 들었다.(오랜 세월동안 빗물이 암석 위를 흘러내려 암석이 패여 있어 쇄포암 이라고 하며, 암석 위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햇빛을 쪼이려고 암석위에 널어놓은 원단을 방불케 하여 일명 쇄포암이라 한다)
쉼터에서 본 오백나한..
병풍바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파노라마로 본 병풍바위와 영실기암 500나한의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병풍바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 바위 사이로 녹색의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름철에 비가 오면 영실폭포를 볼 수 있겠지만 통제를 하기 때문에 볼 수 없고 겨울에는 빙벽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기에 이번에도 역시 볼 수가 없었다.
영실폭포는 볼 수가 없네요..
계속 올라가다 보면 오름들과 간간히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4년전 겨울산행 시 흰눈속에 형형색색 등산복을 입은 산객들이 오름을 등지고 올라오는 모습을 볼때는 정말 장관이었다. 해발 1600m 지점의 전망대를 지나면서 철쭉이 조금 모습을 보였으며, 오백나한 너머 서귀포시와 범섬이 희미하게 조망되었다. 잠시 후 고기 잡으로 간 남편(자식)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것 같은 바위가 나왔는데 이 바위는 안개속이나 눈이 덮여 있을 때가 멋있는데 멀건 대낮에는 조금 어색한 느낌입니다.
일단의 산군들이 함께 합니다..
병풍바위 옆에서 본 모습..
병풍바위는 주상절리입니다..
병풍바위 하단에 녹색 빛이 들어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오름들을 볼 수 있네요..
오백나한 너머 서귀포시가 희미합니다..
해발 1600m지점의 전망대에서 본 모습..
까마귀 한 마리가 바위에 앉아 산객들을 주시하고..
철쭉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네요..
오백나한 너머 서귀포시와 범섬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고기 잡으로 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여인같은 바위가 보입니다..
15년 겨울 산행시 본 모습..
잠시 후 오직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소나무과의 구상나무들 사이로 철쭉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철쭉이 많이 활짝 피어있지 앉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구상나무는 백록담을 중심으로 한라산 1,400m고지 이상 800만평에 많이 자라고 있으며, 구상나무 숲으로 들어서면서 길이 다소 완만해 졌다. 고사목 지역을 지나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듯한 괴물형상의 바위가 우뚝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구상나무 숲을 지나면서 평지길이 이어졌으며, 갑자기 한라산이 보였는데 기대했던 철쭉이 보이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웠다. 적갈색의톤도 보기에 그리 싫지 않지만 그 동안 보아 왔던 눈으로 덮인 설산 한라산과 철쭉이 피어 있는 한라산에 비하니 감흥이 조금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백나한의 바위들 너머 서귀포시와 범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름들이 아스라이 보이네요..
구상나무와 철쭉의 앙상블..
병풍바위와 오름들..
고사목들로 죽어서도 아름답습니다..
오백나한의 전설이 깃든 곳(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듯한 괴물형상의 바위가 우뚝 서 있네요..
괴물은 병풍바위 밑에 있네요..
한라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적갈색의톤의 한라산도 보기에 그리 싫지 않지만 그 동안 보아 왔던 눈으로 덮힌 설산 한라산과
철쭉이 피어 한라산에 비하니 감흥이 조금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 위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었다. 전망대에서 보는 한라산은 세 개의 오름을 거느리고 있었고(좌측이 장구목 오름, 우측으로 윗방아오름과 방아오름), 눈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오늘 하산 코스인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오는 산객들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전망대 위에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
어리목으로 가는 길로 철쭉으로 뒤덮인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아직 아니더군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가는 산객들(15.11월)
한라산을 조망하는 여인의 뒷모습이 멋집니다..
한라산 앞쪽이 철쭉으로 물들어야 멋진데 조금 아쉽네요..
3년전에 본 모습(16.6.6일)으로 한라산 아레 철쭉이 피어 있는 모습..
전망대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약 10여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내려가 한라산을 보면서 걷는 길이 마치 망망대해를 따라 걷는 기분이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약 5분정도 걸으면 겨울에는 눈으로 덮여 흔적도 찾을 수 없었던 노루샘이 나왔으며, 윗세오름(1700m)대피소에는 들머리인 영실탐방입구에서 약 1시간 52분이 소요된 10:30분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윗새오름으로 진행합니다..
15. 11월에 윗세오름 가는 모습...
노루샘으로 겨울에는 눈이 덮여 흔적도 찻기 힘들었는데..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10:30분)하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윗세오름대피소(10:40) ~ 남벽분기점(11:27)(윗세오름대피소에서 47분)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약 10분 동안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남벽분기점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윗새오름을 출발하고 약 10분이 지나면 한라산쪽으로 바위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한국의 스톤헨지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한라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계속 변했으며 한라산의 단면은 기암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철쭉은 아직 피어 있지 않았다. 2년전에는 안개로 뒤덮인 한라산과 붉은 철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윗세오름에서 본 한라산 입니다(10:38분)..
수채화 같은 한라산 남벽입니다..
한국의 스톤헨지라고나 할까요..
한라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계속 변하는데 여기서 보는 것은 표면이 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조릿대만 무성하네요,,
여기는 며칠 지나면 철쭉이 필것 같네요..
방아오름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으로 철쭉이 조금씩 보이네요..
2년전에는 붉은 철쭉과 녹색의 숲, 그리고 검은색의 한라산에서 제주의 바다에서 보았던 색과는 또 다른 제주의 색을 느낄 수 있었는데......이런 모습을 보려면 약 10일 정도 지나야 될 것 같았다. 남벽분기점에는 윗세오름에서 약 47분이 소요된 11:27분에 도착하였으며, 이곳에는 철쭉을 조금 볼 수 있었다. 한라산 남벽은 우리나라 최대의 암벽으로 정상에서 암벽 하단까지 수직 고도가 무려 300m나 되며,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고 식생이 전혀 없어 그 앞에 서면 위압감마저 느껴진다.
남벽분기점에 도착(11:27분)하였으며, 이곳에는 철쭉을 조금 볼 수 있었다..
• 남벽분기점(11:55) ~ 어리목탐방소(14:08)(남벽분기점에서 약 2시간 13분소요)
남벽 분기점에서 약 30분에 걸쳐 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윗새오름대피소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2년전 산행시에는 돈내코로 하산을 하였는데 당시 약 2시간 13분이 소요되었다.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한라산을 보면서 진행하였으며, 윗세오름에는 남벽분기점에서 약 37분이 소요된 12:32분에 도착하였다. 윗세오름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의 날머리인 어리목탐방소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남벽분기점에서 다시 윗세오름으로 진행합니다.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 하고..
다시 스톤헨지를 지나고..
수채화 형상으로 본 한라산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네요..
윗세오름에 도착(12:32분)합니다..
까마귀들이 나무꼭대기마다 앉아 있네요..
윗세오름에서 만세동산까지 가는 길은 넓은 평지 길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만세동산은 예전에 소와 말을 방목하던 목동들이 누워서 망을 보던 곳이라 하는데, 이곳에 누워 백록담을 배경으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우마를 보면 저절로 영주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라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죽은 나무지만 겨울 설경시에는 장관을 이루지요..
만세동산으로 가는 길은 평이합니다..
만세동산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한라산(좌측에서 민대가리 동산, 장구목오름, 벽록담(화구벽), 윗세붉은오름, 윗세누운오름)
만세동산에서 사제비동산까지는 평지길 0.8km로 사제비동산에 오르면 ‘제주도 먹는 물 공동시설 1호’인 ‘사제비물’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통과하였다. 사제비동산에서 어리목탐방입구까지는 내리막길 2,4km로 하산길 내내 연초록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였으며, 약 30분 후에 어리목 목교에 도착하였다. 어리목 목교에서 어리목 탐방안내소까지는 10분이 소요되었으며, 윗새오름대피소에서는 약1시간 26분이 소요된 14:08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쳤다.
철쭉이 조금 피어 있고..
지대가 낮아서 그런지 철쭉이 제법 피었네요..
어리목 목교를 지나고..
어리목 탐방안내소에 도착(14:08분)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합니다..
영실 ~ 어리목 산행을 마침 후 비자림으로 이동하여 천년의 숲 비자림을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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