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오름 382.4m】
다랑쉬오름은 한라산 동쪽에 있는 오름 중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제주도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다랑쉬오름은 제주에서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한 동부 지역에서 남서쪽 3.5㎞ 떨어진 높은오름(403m)에 이어 높이가 두 번째이지만 산세가 웅장하고 주변을 압도하는 독특한 모양새와 빼어난 조망을 갖춰 ‘오름의 여왕’으로 대접받는다.
‘다랑쉬’라는 말은 한자가 아닌 순수한 제줏말로 첫째 음절은 ‘달’이다. ‘달’은 ‘다리’의 축음으로 넓은 들을 뜻하는 것이다. 둘째 음절 ‘안(內’)은 어떤 공간에 둘러싸인 속으로 가운데 쪽이다. 셋째음절 ‘쉬’는 소의 제줏말로 ‘쉐’가 ‘쉬’로 변화한 것이다. 이 세음절이 합쳐져 ‘달안쉬’가 되고 첫소리 ‘달’과 가운데 소리 ‘안’ 그리고 셋째 소리 ‘쉬’와 연음이 되면서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여 ‘다랑쉬’로 변했다. 넓은 들로 둘러싸인 넓은 땅 인 ‘달(達)’ ‘안(內)’에 있는 ‘소’라는 뜻을 가진 ‘다랑쉬오름’은 말 그대로 제주도 동부지역의 대표적 오름으로 커다란 소가 당당히 서있는 형국이다. 다랑쉬오름은 결국 ‘넓은 들판 안에 있는 커다란 소’가 오름으로 화한 형상이다.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송당리 주민들은 "저 둥그런 굼부리에서 쟁반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송당리에서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한다. 둘레 바깥 1,500m, 바닥 약 190m, 깊이 115m, 산 자체 높이의 반 이상이 패어있다(백록담과 같다.) 안쪽사면, 바깥사면 모두 가파르다. 남북으로 약간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평하고 그 한녘의 봉우리가 정상이다. 오름 남쪽에는 다랑쉬마을이라는 마을이 있었으나 43사건 때 소개령에 따라 지금은 사라졌다. 마을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다랑쉬굴에서는 1992년에 4·3사건의 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되었다.
다랑쉬오름은 한자명으로 월랑봉(月郞峰)으로 쓰여지고 있다. 다랑쉬오름의 ‘다랑’은 높다는 뜻의 고구려어 달(達)과 관련이 있다고도 하며 봉우리가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고 하여 랑(月郞)이라고 표기했다는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정상에서는 360도 막힘없는 조망에 깊이 115m로 한라산 백록담과 맞먹을 정도로 깊은 분화구를 내려다보면 아찔함이 느껴진다.
전해오는 전설로는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줌씩 집어 놓으며 간 것이 오뚝오뚝 수 많은 오름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인데, 이곳에 있는 다랑쉬오름에 흙 한줌을 집어놓고 보니 너무 도드라져 있어 보여 주먹으로 탁 친 것이 패어져 생겼다고 한다. 신화와 전설이 풍성한 제주도다운 얘기이다.
이 오름 서북쪽에는 돋오름[도또롬]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지대가 있고, 남쪽에는 손지 오름과 용논이 오름[용눈이 오름]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오름의 바로 동쪽에 있는 나지막한 오름을 아끈다랑쉬 오름 또는 아끈랑쉬 오름이라 부른다. 아끈은 작은 뜻을 가진 옛말이자 제주어이다.
다랑쉬 오름에서 본 일몰과 바람에 나붓끼는 풀잎 ..
비자림을 둘러보고 일몰을 보기 위하여 다랑쉬오름으로 출발하였다. 아라민박 김재수 사장님에 의하면 제주도 오름 중에서 일출은 대수산봉에서 성산일출봉 너머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으뜸이고, 제주의 일몰은 월랑봉(다랑쉬오름)에서 한라산 너머로 지는 일몰이 가장 장엄하고 멋있다고 한다. 오늘 아침 대수산봉에서 성산일출봉 옆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았고 이제 저녁에 다랑쉬 오름에서 일몰을 보면 제주에서 최고의 멋진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보는 하루가 될 것이다.
다랑쉬 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보름달처럼 둥글게 보인다고 민가에서 다랑쉬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다랑쉬오름은 제주에서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한 동부 지역에서 남서쪽 3.5㎞ 떨어진 높은오름(403m)에 이어 높이가 두 번째이지만 산세가 웅장하고 주변을 압도하는 독특한 모양새와 빼어난 조망을 갖춰 ‘오름의 여왕’이러고 한다. 아라민박 김재수 사장님의 말에 의하면 이곳 오름에 오르면 바람이 엄청 거세다고 하여 바람막이를 챙겨들고 오름에 올라갔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어느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페루 나스카의 지상화 같은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며, 김영갑 갤러리가 가장 사랑했던 용눈이 오름도 눈앞에 펼쳐졌다. 한라산 동부지역은 제주에서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으로 다랑쉬오름은 높은오름(403m)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다랑쉬 오름 분화구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 가게 되는데 분화구는 둘레 바깥 1,500m, 바닥 약 190m, 깊이 115m, 산 자체 높이의 반 이상이 패어있다.(백록담과 같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어느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페루 나스카의 지상화 같이 보이네요..
용눈이 오름입니다..
한라산 동부지역은 제주에서 오름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으로 다랑쉬오름은 높은오름(403m)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좌측 가장 높은 오름이 높은오름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다랑쉬 오름 분화구..
파노라마로 본 다랑쉬 오름 분화구로 둘레 바깥 1,500m, 바닥 약 190m, 깊이 115m, 산 자체 높이의 반 이상이 패어있다(백록담과 같다.) 클리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라민박 김재수 사장이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데 모자를 보면 바람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일몰을 기다리면서 쉼을 하고 있는 일행들..
정상에 올라오니 아직 일몰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왔다. 석양빛에 물들어 가는 풀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 보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서서히 플들이 황금빛으로 면해 가면서 일몰이 진행됩니다. 한라산 방향으로 석양이 물들어 가고 있었으며, 가스가 좀 많아서 일몰이 아쉽지만 다람쉬 오름의 일몰이 멋지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석양 빛에 물들은 풀들이 바람에 나붓끼는 모습을 잡아본다..
황금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일몰이 진행됩니다..
반ㄷ대대편은 아직 석양빛이 별로 비치지 않아 오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 방향으로도 석양으로 물들어 갑니다..
가스가 좀 많아서 일몰이 아쉽지만 다람쉬 오름의 일몰이 멋지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풀을 핸폰에 담아 봅니다..
해를 당겨 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하산 하면서 보니 아끈 다랑쉬 오름의 분화구가 둥근 것과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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