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의 여유로운 산책..
제주여행 3일째인 오늘 아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대수산봉에 올라 성산일출봉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과 소나무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받으며 바람에 날리는 삐삐 풀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수산봉 일출을 보고 혼인지의 수국이 곱게 피었다는 아라민박 안주인님의 말에 따라 혼인지로 이동을 하였다. 혼인지는 올레 2코스의 끝 지점에 있으며, 2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16.6월 2코스 걸을 당시 지친 몸을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16.6.3일 2코스 걸을 당시 들렀던 혼인지 입니다..
【혼인지】
혼인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마을 서쪽 숲에 생성된 큰 연못으로, 1971년 8월 제주도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으며. 올레 2코스의 최고 명소로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 고.양.부의 3신인이 벽랑국 3공주를 아내로 맞아 각각 배필로 삼아 혼례를 올렸던 곳으로 제주의 농경과 목축문화의 시초를 담고 있는 곳이다. 황루알은 고양부 3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온평리 바닷가로 궤짝을 건져 올린 곳이 저녁노을에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하여 황노알이라 부른다. 현재 혼인지(婚姻池)는 너비 15m, 길이 30m의 연못과 전통혼례관이 들어서 있으며, 전통혼례관에서는 매월 2~4회 전통혼례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돌담 밑으로 수국이 아름답게 피었네요..
탐스럽습니다..
나무 들레에 수국이 점령을 하였습니다..
제주도의 수국은 육지의 수국보다 크기가 조금 큰 느낌이 들었으며 3년 전 올레 길을 걸으면서 종달리와 혼인지에서 탐스런 수국의 보았던 기억이 아물거린다. 혼인지에 도착하니 마침 수국들이 탐스럽게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돌담 위로 수국이 넘어 갔네요..
멋진 길과 수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 줍니다..
수채화 같은 모습을 연출해 봅니다..
수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고 아라민박집으로 이동을 하여 식사를 하고 추억의 숲길로 가기 전에 섭지코지를 잠시 둘러보기 위하여 이동을 하였다. 그런데 아라민박 집으로 돌아와서 가만히 집주변을 살펴보니 조경이 예사스럽지 않아 주인장의 미적 감각에 탄복을 하게 되었다. 아라민박 들어가는 입구에는 돌하루방 두 개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그 밑에 있는 돌은 사자형상을 하고 있었다. 자연적인 돌사자 형상의 돌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고, 그 이외도 집 마당 곳곳에 배치된 조경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라민박 집으로 돌아와서 가만히 집주변을 살펴보니 돌이 예사스럽지 않아 주인장의 미적 감각에 탄복을 합니다..
자세히 보면 봉산탈춤의 돌사자상으로 눈도 있는 것이 자연석으로 이런 돌을 발견한 안목이 정말 대답합니다..
잠시 집 마당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배치한 조경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섭지코지는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으며 협자연대와 붉은오름의 정상에 서 있는 등대 풍경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오름의 붉은 흙빛과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곳이다. 지금은 유채꽃이 지고 없어 조금은 아쉽지만 섭지코지의 풍경은 정말 조화로운 것이 제주에서 가장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곳이란 것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억의 숲길을 가기 전에 잠시 섭지코지를 둘러 봅니다..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으며, 섭지는 좁은 땅이요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바다로 툭 튀어나온 기암괴석들이 수석 전시회를 열고 있는 듯한 섭지코지. 넓고 평평한 코지언덕 위에는 옛날 봉화를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협자연대와 붉은오름의 정상에 서 있는 등대 풍경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오름의 붉은 흙빛과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많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 동안 이병헌과 송혜교가 사랑의 연을 맺은 올인 이외에도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여명의 눈동자’등이 촬영되었다.
섭지코지는 기막힌 해안절경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밭의 어우러짐으로 4월 제주 기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을 보여준다. 섭지코지에 자리 잡고 있는 선돌(선녀바위)은 용왕의 아들이 놀러 왔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승천하다 용왕의 노여움을 사서 굳어버렸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 Daum백과을 중심으로 재작성]
촛대 모양으로 삐죽 솟은 바위는 용왕의 아들과 하늘나라 선녀에 대한 슬픈 짝사랑의 전설이 담긴 선돌입니다..
이곳은 코지하우스란 곳으로 올인을 촬영한 곳입니다..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장 영화에 많이 등장한 곳으로 올인 이외에도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등이 촬영되었습니다..
해안 풍경을 보면서 걷는 모습도 영화속의 한 장면 같네요..
수채화 처럼 표현한 말의 모습..
바다로 햇빛이 스며 듭니다..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로 높이 약 4m, 가로세로 9m의 정방형으로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하네요..
하얀등대로 이곳은 붉은오름으로,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의 정상으로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 뿐만 아니라 섭지코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붉은오름의 정상인 등대에서 바라보는 연대와 코지 하우스, 그리고 붉은 흙길과 초지, 검은 해변, 푸른 바다와 하늘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정상에서 잠시 풍경을 구경한 후 눈으로 보았던 그곳을 직접 발로 걸으면서 가까이서 보는 모습도 환상적이었다. 등대 아래에 포호하는 괴형상의 바위, 바위 사이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등은 추억의 저장소에 남을 것이다.
정상에서 본 풍광으로 연대와 코지 하우스, 그리고 붉은 흙길과 초지, 검은 해변, 푸른 바다와 하늘빛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입니다..
등대아래에 보면 포호하는 괴물 형상의 바위가 있네요..
참으로 대단하네요..
바위 사이로 성산일출봉이 그림 같네요..
검은 해변 너머 성산일출봉이..
당겨보니 가마우지 같더군요..
새 한마리가 앉아 있네요..
섭지코지 구경을 마치고 한쪽에서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이 보여 잠시 구경을 하면서 어민들이 작업을 하는 생선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쥐치과의 달고기라고 하였다. 달고기는 ’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메뉴로 나왔다고 하는 고급어종으로 고기를 사려고 하니 만원에 달고기 9마리 주어 횡재를 한 기분이 들었다. 달고기를 가지고 추억의 숲길로 갈 수 없어 다시 숙소에 들러 달고기를 냉동시킨 후 추억의 숲길로 출발하였다. * 달고기는 다음 날 해신탕과 함께 회로 먹었는데 최고였다.
어민들이 작업을 하는 생선은 달고기라고 하며, 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메뉴로 나왔다고 하는 고급어종 이라고 합니다..
만원에 달고기 9마리를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I'd Love You To Want Me
16.6.3일 2코스 걸을 당시 들렀던 혼인지의 사진 입니다..
이 때는 수국이 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돌담 밑으로 수국이 곱게 피어 있고..
수국과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고..
연꽃이 아직 피지는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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