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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강화 주문도(19.7.19)에서 멋진 추억을...

by 산사랑 1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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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도】


강화도 서남부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총 면적 12.96㎢, 의 면소재지 주문도리이며 서북에서 동남으로 열을 지어있는 말도, 볼음도, 아차도, 주문도리이다. 서도면은 1896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서 소속하여 서도면이라 하더니 1914년 군면 폐합때 교동군에서 강화군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도면이라는 명칭은 면을 구성하는 4개의 도서가 서해상에 분포되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되며 모든 도서가 낮은 구릉지와 저지대로 되어 있는데 주문도에서 가장 높은 봉구산도 146m에 불과 할 정도의 저지대이다. 주문도에 오면 바빠진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섬 크기보다 큰 갯벌이 드러나 조개류를 채취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다시 바다가 밀려오면 황급히 낚시채비에 서둘러야 한다. 낚시코만 들이대도 걸려드는 우럭을 한 마리도 놓치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렇다고 대빈창 해수욕장에 2km쯤 펼쳐진 백사장을 걸어보는 일을 빠뜨리면 안 된다. 해가 저물면 송림 속에 텐트를 친다. 그러나 그 밤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듯하다. 흐드러지게 핀 해당화가 바닷가로 피워내는 향기에 취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뜬눈으로 지새울 것이다.


주문도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2시간 남짓 바닷길을 달려와야 하는 한적한 섬이지만,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는 중국으로 가는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서양 문물이 첫발을 디딘 곳이고 영국 성공회 신부들이 최초로 포교활동을 한 곳이기도 하다. 촉촉한 윤기가 유난히 돋보이는 주문의 해당화는 전국 그 어느 것보다도 아름답다. ​


주문도리 앞쪽(북쪽) 해변은 앞장술, 뒤쪽(남쪽) 해변은 뒷장술이라 부른다. 백사장 길이가 3~4Km에 이르며 간조 시 드러나는 넓은 갯벌은 조개, 상합 등 다양한 해산물이 서식하고 있어 해수욕과 조개 캐기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물이 나가면 대빈창 해수욕장과 연결되며 그 길이가 4Km에 이른다. ‘장술’은 모래가 쌓여 백사장이 길어 파도를 막아 주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주문도 저녁 해질 무렵.. 

 


강화 여행 이틀째는 주문도 섬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외포리에 08시 10분까지 도착해야 됨에 따라 전날 저녁에 오늘 아침 먹을 삼선뽁음밥 재료들을 전부 준비해 두었다. 이른 아침 숙소 주변 저수지를 한번 둘러보고 숙소에 와서 삼선뽁음밥으로 아침을 먹고 07:30분 외포리로 출발하였다. 외포리에 도착하여 탑승수속을 밟은 후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09:10분 주문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참고로 외포리에서 주문도까지 배삯(편도)은 1인 8,400원이며, 차량은 스타렉스의 경우 58,000원 이었다.


외포리 항에서 09:10분 배가 출발하기에 잠시 외포리를 둘러 봅니다.. 


배로 가던 석모도는 연도교가 설치되어 이제 차량으로 갑니다..


꿈을 잃어버린 갈매기..


주문도를 출발할 때 어김없이 갈매기들도 함께 출항하였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를 보고 있으면 꿈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한편 자신의 생각이나 이상을 실현하기 보다는 적당히 사회와 타협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들도 배가 주문도로 출발할 때 어김없이 함께 출항합니다..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습은 멋지네요..


 

주문도에는 외포리 출발하여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된 10:50분에 도착하였으며, 민박집(상경식당)으로 가서 갯벌체험에 필요한 깔끌이(?), 호미와 망 등을 빌려(무료) 조개잡이 갯벌 체험장으로 출발하였다. 볼음도의 갯벌체험은 트렉터를 타고 약 4km 정도 가야 되고 앞바다에 뿌린 종패들이 커면 썰물 때 먼 바다로 밀려가서 그곳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하기 때문에 돈을 주어야 되나 주문도의 갯벌 체험은 무료로 할 수 있다. 조개잡이 체험이 처음이라 어디에서 하는지를 알지 못하고 장비를 채기고 있는데 때 마침 조개잡이를 마치고 나오는 주민이 있어 물어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잡으라고 하였다. 그 분은 조개를 약 10kg 잡았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잡는 양이 적다고 하며 1kg에 7,000원에 판매한다고 하여 연락처를 받은 후 조개잡이 체험장이 있는 뒷장술 해변으로 출발하였다.


제 주문도에 도착합니다..


뒷장술 해변으로 이동하여 조개잡이 체험을 합니다..


주민 한 분이 조개잡이 체험을 마치고 나오고 있네요..


장술 해변

피서철이면 많은 피서객이 즐겨 찾는 해안으로 약 1km의 백사장이 뻗어있다. 간조 시에는 조개류들을 채취하며, 주변이 송림으로 연결되어 있어 피서지로서 천해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개잡이 체험장은 뒷장술 해변에서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은 생태계의 보고이며, 이곳 서해안의 갯벌은 세계5대 갯벌에 들어간다고 하니 잘 보존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가서 끌개로 끌어보니 땅이 굳어서 잘 되지 않아 그냥 맨발로 조개를 잡았는데 약 1시간에 두 명이 1kg 정도 잡은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갯벌에서 나왔다. 점심은 전날 저녁에 만들어 둔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조개잡이 주민이 그때까지 가지 않고 있어 함께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조개(상합) 2kg를 구매한 후 민박집으로 이동하였다. * 참고로 갯벌체험에 장화가 필요하다고 하는 정보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 뻘에는 조개껍질들이 없어 전혀 필요가 없고 오히려 맨발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은 생태계의 보고이며,

이곳 서해안의 갯벌은 세계5대 갯벌에 들어간다고 하니 잘 보존이 되었으면 하네요..


저 큰 바위까지 가서 조개를 잡으면 끌개가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조그만 바위가 있는 곳까지 가서 조개잡이 체험을 하였다..



갯벌이 갈라진 모습이 보기 좋네요..



민박집 옥상에서 본 모습으로 태양광을 하고 있는 집들이 보이네요..


이곳은 아차도와 연결된 섬이며 해수욕장이 있는 것 같네요..


우리 팀이 1박을 한 상경민박 집입니다..


민박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차량으로 섬 투어에 나섰으며, 앞장술 해변을 지났다. 제방 갑문을 둘러보고 살꾸지로 이동하였다. 사실 걸어 다니면서 장소와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겠지만 우리 팀 사정상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정확한 장소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고 대충 그런 것 같았다. 살꾸지를 지나 우리가 오전에 조개체험을 한 뒷장술 해변으로 가니 경운기나 트렉터로 갯벌체험을 한 일단의 무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운기나 트렉터들은 갯벌에 나무들이 서 있는 길을 따라 이동을 하고 있었고 그 까닭은 그곳은 발이 빠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섬 투어 : 느리 민박집(상경민박) → 앞장술 해변 → 뒷장술해변 → 서도중앙교회 → 주문저수지 → 주문도선착장 →바라지 → 대빈창 해변 → 민박집


차량으로 투어를 합니다(석모도가 아스라이 보이네요)..


앞장술 해변에서 본 살꾸지와 수섬입니다.


살꾸지 낚시터

밀물 때는 우럭, 망둥어, 숭어, 농어 등을 낚시하고, 썰물 때는 조개를 채취하는 어종과 어패가 풍부한 곳이다.

 

제방에 있는 갑문..


앞장술 해변..


반대방향에서 본 살꾸지와 수섬..


뒷장술 해변으로 넘어 갑니다..


우리가 오전에 조개체험을 한 뒷장술 해변에 경기나 트터로 갯벌체험을 한 일단의 무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운기나 트렉타는 나무를 꽂아 놓은 사이로 지나갑니다..



뒷장술 해변에서 주문1리 마을로 진행을 하여 서도중앙교회와 주문도 저수지도 둘러보았다. 서도중앙교회는 1905년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강화에서 최초로 설립된 교회로서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교회는 한옥 형태를 띤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선교백주년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예배는 위쪽에 현대식 교회건물에서 지낸다고 한다.


서도중앙교회로 올라가는 길인데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옥의 형태를 띠고 있는 서도중앙교회 입니다..


서도 중앙교회

1905년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강화에서 최초로 설립된 교회로서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금의 모습은 1923년 주문도 교인들이 헌금을 모아 개축한 것으로 인천시 문화재 자료 14호이다. 한옥 모양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돌을 박아 장식한 벽에는 사람의 얼굴, 물고기 등의 모양이 있다. 건물 양옆의 창문 위치를 비대칭으로 환기를 고려하여 건축하였다고 한다.



간판에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사 56:7)

이곳은 서도중앙교회의 선교백주년 기념예배당입니다.'라고 적혀있다.(1923년 7월 건립) 


동양적인 형상의 교회라서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독특한 양식은 볼만합니다..


새로 건립한 서도중앙교회 뜰에 있는 나무..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좋습니다..


문도에 논이 많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정자에서 본 모습..


주문저수지에는 새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주문2리길을 따라 주문도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여 바라지를 경유하여 대빈창해변으로 출발하였다. 바라지로 내려가는데 뿌리가 드러난 나무가 있었으며, 양식장을 하였는데 현재는 하지 않은지 나무만 밖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빈창 해변의 야영장과 송숲을 지나 민박집에 도착하여 차량투어를 마무리 하였다.


주문저수지 입니다..


수지를 당겨보니 새들이 많이 있네요.. 


염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양식장이네요..



아차도와 연결되어 있는 꽂지섬..


문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다시 차량으로 선착장에서 바라지로 이동합니다..


바라지(?)로 내려가면서 본 뿌리가 다 들어난 나무가 있어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조그만 굴도 볼 수 있고..


바위 사이로 배가 나오네요..


식장이었는지 모르겠네요..


뿌리가 드러난 나무..


대빈창 해변에 있는 야영장 입니다..


대빈창 해수욕장

대빈창은 중국 대륙과 교역 시 기항지이며, 송나라와 명나라의 사신이 기착하였던 곳으로 첨사진과 무관만호격을 두어 관리하였다. 현재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기항지였던 만큼 인근 해송과 해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천연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7km이고, 폭은 300m로 하얀 백사장과 푸른 소나무의 조화는 섬만의 신비한 느낌을 제공한다.


림숲이 이어지고,,

 

박집 앞에 피어있는 해바라기의 색이 각각 다르네요,,


섬투어를 마치고 민박집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데 민박집 주인께서 매운탕을 해서 먹으라고 배낚시로 잡은 점농어 4마리를 주었다. 주문도 바다에서는 민농어가 아닌 등에 점이 박힌 점농어가 잡히는데 민농어보다 점농어가 육질이 더 단단해 맛도 좋으며, 농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버릴 게 없는 보양식이라고 한다. 농어를 손질해서 회를 뜨고 있는데 조개를 판 주민과 친구 분이 와서 점농어 회도 떠 주고 상합조개도 까 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회를 뜨고 남은 점농어 머리, 뼈, 껍질 등으로 지리탕(생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소금 간을 한 후 다 끓을 때 대파를 넣어 간을 맞춘다)을 끓여 먹었는데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음 날 아침에 민박집 주인아저씨가 비료를 주기 위하여 나가는 것을 보고 감사인사를 드리니 배를 소유하고 있어 바다로 낚시를 나가며 고기가 잡힐 경우 잡은 고기를 나누어 준다고 하니 민박집을 구하시는 분 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민박집 사장님이 배낚시로 잡아 준 육질이 단단한 점농어(고산님 작품)..


회를 뜨고(고산님 작품)


상합회(고산님 작품)

  

민박집에서 준 점농어회와 상합회, 그리고 지리탕으로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해무가 밀려오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민박집 앞의 해변으로 나아가니 배도 한척 매여 있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서쪽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서쪽 하늘은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석양빛이 동쪽까지 물들여 마음까지 물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해가 언덕으로 넘어가고 있어 대빈창해변으로 이동을 하여 섬으로 떨어지는 멋진 석양을 보았다.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도 못했는데 이번 여행도 행운이 함께 하는 것 같았다.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사이 해무가 밀려오는 풍경이 정말 좋네요..



해무가 섬을 둘러싸고 있고 정박된 배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노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네요..


아차도 방면도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고..


해무로 덮여 있는 섬들의 모습이 예쁘네요..


해가 모습을 드러 냅니다..



배와 함께 해넘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해가 언덕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대빈창 해변으로 이동을 하여 멋진 석양을 봅니다..



석양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석양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몰을 보았던 장소인 대빈창 헬기장으로 이동을 하여 밤바다를 보면서 잠시 노래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조개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식사를 하고 음악을 들으며 해변을 드라이브 하였으며, 선착장에서 잠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면서 한여름 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해가 떨어진 이후의 여운도 보기 좋습니다..


해가 떨어진 이후 밤바다에서 잠시 노래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조개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밤바다 풍경입니다..


선착장에서 잠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석모도(?)의 야경..


▶주문도 여행 스케치

 

강화 주문도는 강화 나들길 12코스가 있어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계획하였으나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는 바람에 트레킹 보다는 여행으로 투진하게 되었다. 주문도에 도착하여 민박집에 도착하여 조개체험을 위한 도구를 빌려 뒷장술 해변으로 이동을 하여 조개잡이 체험을 하였다. 현지 주민에 의하면 조개가 예전보다는 적게 잡힌다고 하나 한 시간 정도 작업을 하면 조개국을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는 잡을 수 있었다. 이곳 조개는 백합 종류인 상합으로 해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깨끗하여 회로 먹을 수 있으며, 끓여 먹어도 아주 시원한 것이 최고라 할 수 있다.

 

조개잡이 체험 후 차량으로 주문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였는데 인상적인 것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서도 중앙교회가 한옥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저녁을 어떻게 먹을까 궁리를 하던 중 민박집 사장님이 배낚시로 잡은 점농어를 제공하여 회와 지리탕으로 먹었는데 회는 육질이 단단하고 지리탕은 육수가 뽀얀 것이 정말 일품이었다. 해무가 깔린 바다 풍경과 멋진 해넘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밤바다를 보면서 조개라면을 끓여 먹는 맛도 잊지 못할 것이며, 밤바다를 드라이브 한 것도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