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서해

볼음도(19. 7.20)의 행복한 여정

by 산사랑 1 2019. 7. 30.
반응형

【볼음도】


볼음도(乶音島)는 원래 파음도(巴音島, 고려사), 보음도(甫音島), 폴음도, 팔음도, 파음도(증보문헌비고), 보음도(조선왕조실록)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의 이름은 조선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명나라 원병 수신사로 출국하던 중 풍량으로 기착하여 15일간 체류하다가 둥근 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 하였는데 그 후 언제부터인가 임경업 장군의 보름간의 기착 기간과 보름달의 두 가지 의미를 발음대로 볼음도라 하였다 하며, 한자에 ‘볼’자가 없어 보(甫)자 밑에 ‘ㄹ’에 해당하는 “乙”을 붙여 볼(乶)음도라 칭했다고 한다.


볼음도는 강화도 서북단의 청정해역에 위치한 천혜의 섬으로 서도면(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에서는 가장 큰 섬이다. 2000년 7월 말도를 비롯 볼음도 앞 갯벌이 천연기념물 제409호(강화 갯벌 및 저어새 집단 서식지)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세계 5대 뻘에 해당한다는 강화 뻘의 주 지역이며 그 만큼 새들의 낙원인 이곳에는 괭이갈매기와 노랑부리저어새, 소쩍새가 철 따라 울어대고, 파도 소리와 뭉게구름이 한데 어우러진 자연과 생명의 보금자리다.


강화군 서도면에 위치한 볼음도는 면적 6.36㎢, 해안선길이 16.2㎞이다. 강화도에서 서쪽으로 7㎞, 북한 황해도 연백과 불과 5km 정도 떨어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이다. 서도면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쪽 해안선은 38선의 남방한계선을 이룬다. 볼음도는 접경지역이라 출입도, 어로 활동도 제한받는 수많은 규제 때문에 개발이 비켜가 청정지역인 이곳은 그 어느 곳보다 풍부한 어장을 자랑하는 섬으로 민통선 위에 숨겨진 보물 같은 섬이다. 널 푸른 갯벌엔 상합, 모시조개, 동죽 등 살아 숨쉬는 생명체들이 지천이다. 바다에선 숭어 뛰놀고, 저 멀리 북녘에는 연팩평야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접해있는 서해의 마지막 청정해역, 절경은 아니지만 깨끗한 공기와 철 따라 울어대는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이 살아있는 곳, 이곳이 볼음도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작성)

 

상합 조개를 잡으러 가는 트렉터들의 행렬.. 


 


강화 여행 사흘째인 오늘은 볼음도 섬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주문도에서 07시 출발하는 배를 타고 10여분 가면 도착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되기에 아침은 볼음도에서 먹기로 하였다. 전날 주문도에서의 아름다운 시간을 뒤로 하고 아침에 깨어 바깥으로 나가니 동녁을 붉게 물들여 가는 모습이 눈앞에 전개되어 벅찬 가슴을 안고 카메라를 챙기고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이른아침 동녁이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고..


구름이 낮게 깔려있고..


븕은 여명이 계속되고..


행여나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기다렸으나 구름이 너무 낮게 깔려 있어 일출을 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으나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구름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면서 시시각각 변모하면서 보여주는 경치는 쉽게 발을 떼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한참을 지켜보다가 발길을 돌려보니 마을은 이미 훤하게 밝아 또 다른 하루의 일상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고, 해질 무렵 운해가 뒤덮은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구름이 너무 낮게 깔려 일출을 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면서 시시각각 변모하는구름이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마을은 이미 훤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노을이 질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드네요..



아차도 방면도 훤하게 밝아 오네요..


시간이 아침 6시를 지나고 있어 짐을 꾸리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볼음도 표를 끊고(1인 2,300원/ 스타렉스 차량 23,000원) 잠시 기다렸다가 배를 탄 후 07:00에 출발하여 아차도를 둘러 볼음도에 07:15분 도착하였다. 볼음도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태풍 영향으로 오후배가 출발하지 못할 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다가 왔으나 운에 맡기기로 하고 조개골 해변으로 이동을 하니 정자가 보여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였다. 아침은 상합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어제의 실수(일부 조개들이 벌어지지 않아 애를 먹었음)를 교훈 삼아 상합이 완전히 벌어져 조개를 뺀 후 물을 추가하여 다시 끓였는데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그 맛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주문도를가 멀어 집니다..


볼음도 선착장으로 들어 갑니다..


조개골 해변입니다..


조개골 해수욕장

1.5에 이르는 미세한 모래 백사장이 일품이며,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야영이 가능하다. 도시를 떠나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를 즐기기에 알맞으며, 옆에는 소고지 등이 있다. 서해안의 해수욕장이지만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완만하여 가족들이 즐기기에 알맞다. 다만 간조 시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어렵지만 뻘에 나가 동죽 등 조개를 잡는 재미도 있다. (조갯골이란 명칭도 조개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만큼 앞바다 뻘에는 조개가 많다.)출처 : 다음백과사전



조개골 해변은 무성한 해송과 광활한 백사장이 일품이다.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완만하여 어린 아이를 둔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며, 조개골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는 물이 빠지면 딱지조개, 상합과 같은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해수욕장 둑방은 온통 해당화 길이나 제철이 지나 꽃은 볼 수가 없었고 열매가 맺어 있는 것만 볼 수 있었다.

숲에 정자가 있어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해변가에 차를 세워놓았는데 의외로 운치가 있습니다..


해안 풍경이 좋습니다..

 


해당화 열매..


오늘은 오후 14:00 배를 타고 강화 외포리로 나가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 여유롭게 다니기로 하였다. 조개골 해변에서 식사와 커피를 한 잔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차량이 가고 싶은 곳으로 진행하였다. 한참을 가다보니 논에 많은 새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볼음도의 쌀은 2005년부터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여 밥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합을 끓여 조개살을 발라 낸 후 라면을 끓였는데 정맛 맛있더군요..


비가 차분하게 내리고..


해변으로 의자도 비치되어 있고..


일단의 사람들이 바다쪽으로 들어 갑니다..




에 외가리들이 많이 있더군요..



볼음 저수지 제방너머로 갯벌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된 800여년 된 서도은행나무에 도착하였다. 서도은행나무는 약 800년 전 수해 때 떠내려 온 것을 심어 지금에 이른 것으로 높이 24.5m 둘레 8m의 거대함을 자랑하며, 은행나무 바로 옆에는 '볼음도 저수지'가 있다. 한국전쟁 전까지 볼음도 사람들은 어업으로 생활을 하였으나 전쟁 이후 섬이 민통선이 되면서 어업이 어려워지자 농사를 짓기 위해 10만평 규모의 저수지를 만들고 많은 주민들은 어업에서 농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볼음도 저수지를 이용하여 볼음도내 60만평의 논에 물을 공급하여 가뭄에도 3년은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볼음저수지를 반대편 갯벌을 바라보고 있네요..바다 건너가 북한 황해도 연백군으로 볼음도에서 직선거리로 5.5km정도 거리라 한다.


볼음저수지로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비롯, 20여 종의 철새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된 800여년 된 은행나무..

서도 은행나무

800여년전 수해에 떠내려 온 은행나무를 심는 것이 성장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높이 24.5m, 밑동둘레 9.7m, 가슴높이 둘레 8m, 인 노거수로 천연기념물 제 304호로 지정되었다. 매년 130일이면 이곳 부락민들이 모여 이 고장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내왔으나 6.25이후 출어가 금지되고, 또한 기독교가 널리 전파됨에 따라 이 풍속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한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은행나무 앞의 연못에 연꽃이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은행나무와 연꽃만 봐도 볼음도에 잘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서도 은행나무를 보고나서 요옥산 방향으로 가다보니 군인들이 군사보안상 출입금지구역이라고 하여 차량을 죽바위 쪽으로 돌려 볼음도리 마을로 나갔다. 마을에서는 갯벌체험을 떠나기 위해 트렉터에 사람들이 타고 있었으며, 갯벌체험은 영뜰해변에서 트렉타나 경운기를 타고 약 4km이상을 나간 후 조개잡이를 하며. 양뜰해변 앞바다는 종패를 뿌려 조개가 커져 썰물때 밀려간 조개를 잡기 때문인지 이곳의 갯벌체험은 주문도와 달리 1인당 13,000원 내야 된다고 한다.


은행나무 앞의 연못에는 연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네요..

 














 

 


연꽃과 800여년된 은행나무..




 


에 핀 연꽃들..


정자로 올라가 봅니다..


정자에서 본 풍경들..


볼음저수지 제방길로 약 1km 정도 된다고 하며, 저 건너편이 연백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차량을 돌려 마을로 나갑니다..



볼음도리 마을에서는 갯벌체험을 떠나기 위해 터렉타에 사람들이 타고 있네요..

이곳의 갯벌체험은 주문도와 달리 1인당 13,000원 내야 된다고 합니다..


영뜰해변에서 소나무 숲길로 거무골로 연경되어 있으나 갈 수가 없어 조금만 들어가 보니 예쁜 마을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영뜰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볼음1리 마을로 나와 97년이 된 볼음교회를 잠시 둘러보고 영뜰해변의 송숲을 지나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영뜰해변이며, 갯벌체험 나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에서 본 마을 전경이 보기 좋습니다.. 



영뜰전망대입니다..


음교회입니다..

볼음교회

볼음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볼음교회는 이 섬에 들어온 지 97(창립일 : 1903.3.10)된 이 고장 역사의 산실이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역사와 함께 시작된 이곳은 복음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많은 목회자와 신도를 배출하였다. 교회가 이 고장의 발전과 함께 하며 현재의 성전도 1990년에 세워져 (현 성전준공일 1990. 7. 17, 연건평 230(2), 좌석 수 400여석, 신도수 약 100여명)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볼음교회는 이 고장의 중심이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깥쪽에서 본 송숲..


착장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잠시 쉼을 한 후 지나쳐 왔던 광산전망대로 올라갔다. 광산전망대는 차도에서 약 700m 떨어져 있지만 완만한 오름길이라 쉽게 갈 수 있었으며, 전망대에서 잠시 구경을 한 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서 14:00배를 타고 외포리로 출발하였다. 외포리 가는 길에 갈매기들이 동행을 하였으며, 외포리에 도착하여 갈매기와 작별 하면서 2박 3일간의 김포, 강화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시간 여유가 있어 지나쳐 왔던 광산전망대까지 트레킹을 합니다..


광산전망대는 차도에서 약 700m 떨어져 있지만 완만한 오름길이라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광산 전망대에서 본 모습..


다시 선착장에 도착하여 14:00배를 타고 외포리로 출발합니다..


갈매기들이 많이몰려와 있으며, 외포리까지 동행합니다..

 






외포리가 다와 갑니다..


석모대교도 보이고..





갈매기와 작별하면서 2박 3일간의 김포, 강화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볼음도 여행 스케치

 

강화 볼음도는 강화 나들길 13코스가 있는 곳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다. 주문도에서 이른 아침 가상을 하여 산하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여명과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구름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멋진 경치를 보고 볼음도로 이동하였다.

 

볼음도에 도착하니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하였으며, 조갯골해변의 정자에서 상합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맛이 기가 막혔다. 식사후 차량 투어로 800년된 은행나무도 들러보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연못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연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이 함께할 수 있어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두고두고 기억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