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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영남)

주산지의 가을(19.10.26)

by 산사랑 1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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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는 2008년 가을에 찾은 이후 4번째로 찾은 곳으로 작년 청송군에서 주최한 '청송여행블러그'에 참석하여 우수상을 받은 뜻 깊은 곳이다. 이번에는 주산지의 단풍과 어우러진 물안개 속의 왕버드나무를 보기 위하여 주왕산 무박산행으로 찾아 왔는데 단풍도 작년보다 조금 못하고 바람이 세게 불어 아쉽게도 목적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될 것 같다. 그렇지만 바람에 일렁이는 호수면과 왕버드나무의 조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가을 단풍과 바람에 일렁이는 호수면과 왕버드나무의 앙상블.. 

 

【주산지】

주산지(注山池)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있는 저수지로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주산천 지류의 발원지이며, 2013년 3월 2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 원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년(1771년) 월성 이씨 이진표(李震杓) 공 후손들과 조세만(趙世萬)이 세운 주산지 제언(堤堰)에 공이 큰 이진표 공의 공덕비가 있다.

주산지 맑은 물은 주산현(注山峴) 꼭대기 별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 주산지에 머무르고 주왕산 영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호수에는 고목의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 그루가 물속에 자생하고 있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물안개는 없고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마치 얼음이 얼은 것 같습니다..



 

수지가 두꺼운 얼음이 덮힌것 같네요..  


얼음이 녹은 해빙기의 모습..


단풍이 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개핀 주산지와 일출을 담으려는 진사님들..

 

가을이 오기는 오나봐요..


 

주산지의 상징처럼 된 왕버드나무..


주산지는 인공호수로 사람의 발자취가 더문 장소에 위치하였으나 2003년 사계절에 담은 인생의 비밀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로 세상에 알려져 이제는 청송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승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곳이다.

 

참고로 김기덕은 영화감독으로 탁월한 업적을 남겼지만 미투운동으로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렸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활동을 하지 않고 해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MBC와 피해 증언 여배우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진행 중이다.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물결의 파장이 퍼져나가네요..

 

일렁이는 물결과 왕버드나무 그리고 가을...


 

 


 

 

 


 

여기는 단풍이 들었네요..



 





 

흑암이 깃든것 같네요..

 

주왕산으로 이동하면서 본 사과나무..



가을 노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