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영남)

괴시리 전통마을(21.10.20)과 목은 이색기념관 탐방

by 산사랑 1 2021. 11. 25.
반응형

영덕 블루로드 B코스(해파랑길 21코스)를 트레킹 한 후 인근에 있는 괴시리 전통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은 목은 이색의 외가가 있는 곳으로 마을 뒤쪽에 목은 기념관이 있다.

 

이색 기념관 가는 도중 언덕에서 본 괴시 마을..

 

괴시리 전통마을

괴시리 전통마을은 목은 이색을 낳은 마을이다. 영양 남씨의400년 세거지인 괴시리마을은 인량리 전통마을에서 동쪽으로 영해읍 소재지 동해 바닷가 방향 높지 않은 산자락 아래 있다. 이 마을은 고려 말 대표적인 충신이자 학문과 인품이 높았던 목은 이색(李穡, 1328~1396) 선생이 태어난 외가 마을이다. 고려 공민왕 8년 이색 선생이 원나라에서 유학한 후에 귀국길에 잠시 들른 중국 구양박사방(歐陽博士坊)의 괴시마을과 고향인 이곳 호지촌((濠池村)이 유사하다고 하여 괴시(槐市)라고 이름 지었다. 마을 앞에는 동해안의 3대 평야(영해, 평해, 흥해)인 영해평야 푸른 들녘이 넓게 펼쳐져 있다. 대부분의 고택이 서남향을 바라보고 있으며, 기와 토담으로 만들어진 긴 마을길은 이색적이고 정감이 간다.

 

이 마을이 영양 남씨(南氏)괴시파의 400여 년 세거지가 된 것은 인조 8(1630)부터이다. 영양 남씨가 처음 정착하여 집성촌을 이루고 큰 문필을 형성하여 38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남씨는 시조가 영의공(英毅公) 남민(南敏)이며 고려 중기에 와서 영양, 의령, 고성 남씨로 분파(分派)되었다. 눈여겨볼 건물은 17세기 남붕익(南鵬翼)이 창건한 'ㅁ'자형의 정침과 사당으로 구성된 영양 남씨 괴시파 종택과 조선조 좌승지 남택만(南澤萬)의 손자 남유진이 건립한 물소와 고택 , 해촌 고택이다. 마을 뒤편 높은 곳에는 이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목은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택도 있고 거주하지 않는 주택들도 있습니다..

괴시리 전통마을은 함창 김 씨(목은 이색의 외가)가 800여 년 전에 처음 터를 잡은 이후에 여러 성씨가 거주하였고, 현재는 영양 남씨가 400여 년 동안 세거하고 있는 집성촌으로 21.6.22일 국가지정 민속문화재(제301호)로 지정됐다. 국가 민속문화재는 전통적 생활양식과 민속문화 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돼 국가 법률에 의해 지정하는 문화재로, 이번에 지정 고시된 ‘영덕 괴시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마을로는 전국에서 8번째이다. (출처 : 경북일보 등에서 발췌)

마을 내에는 도민속문화재 4호, 문화재자료 12호를 비롯 약 40여 호의 전통가옥과 전통적인 마을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마을 내 가옥 대부분은 동해안 전통가옥의 특징인 뜰 집(안채·사랑채·부속채 등의 가옥 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ㅁ'자형의 주택)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담의 곡선이 예쁘네요..

괴시리 천전댁(경북 문화재자료 제378호)은 19세기 전반기에 세워 150년 이상 가옥으로 추정되며 현재 카페를 운영히고 있다.

1827년 백회재 남곤수(1789~1847)가 건립했고, 현손인 남효악이 1923년에 중수한 백회재 고택(경북 문화재자료 제629호)..

괴시리 사곡댁..

괴시리 사곡댁(경북 문화재자료 제425호)은 남용이 1890년에 건립한 것을 1942년에 남응호가 매입하였으며, ‘사곡댁’이라는 이름은 소유자 남명순의 할아버지인 남조영의 처가 동네 이름인 경주 사곡을 딴 것이라 한다.

영양남씨 괴시파 종택..

영양남씨 괴시파종택(경북 민속문화재 제75호)은 남영걸 종손의 12대조인 남붕익(16세손·1641~1687)이 17세기경에 건립했다고 전한다.

괴시동 물소와 고택..

괴시동 물소와고택(경북 민속문화재 제169호) 은 조선시대 좌승지에 추증된 물소와 남택만(19세손)이 종가에서 분가할 당시 증손인 남유진(1818~1884)이 창건했으며, 현재의 건물은 1924년 중수했다.

 

영덕 영해 경주댁..

영해 경주댁(경북 문화재자료 제395호) 은 함창 김씨, 수안김씨, 영해신씨, 신안주씨 등 4성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을 당시 수안김씨가 살았던 건물로 전하며, 마을의 천전댁과 더불어 별도의 대문채가 있는 가옥이다.

영해 경주댁 앞쪽에 있는 연밭에는 수련이 딱 한송이 피어 있고..

괴시마을을 둘러본 후 이색기념관으로 이동합니다..

이색 기념관 가는 길의 기와지붕 위에 와송이 무더기로 보이네요..

목은 이색 기념관 건물과 내용..

영덕군에서는 옛 문헌에 묘사된 대로 고려의 성리학자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생가터를 복원시키고 목은 이색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목은 이색 기념관에는 목은 이색의 영정, 문집판, 목은집 (牧隱集) 등 목은 이색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좌측 건물이 목은 이색 기념관입니다..

목은 이색(李穡) (1328 ~ 1396년)은 고려 말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함께 고려의 절조를 지킨 삼은(三隱) 중 한 사람이고, 공민왕 때 문하시중을 거쳐 예문관 대제학, 성균관, 대제학 등을 역임했였으며 문장으로는 이제현과 쌍벽을 이루었을 정도로 이름을 떨친 대학자이자 문장가로 조선 성리학의 주류인 권근, 길재, 이숭인, 정도전, 김종직, 변계량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출처 : 경북일보)

 

목은 이색 기념관 전경..

목은 이색기념관 올라가는 길의 언덕에서 본 괴시마을 모습.. 

수령 450년의 왕버드나무..

영덕 여행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영덕 경찰 수련원)로 돌아와

삼겹살 수육, 참치 순두부찌개와 막걸리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다음은 영덕 덕천해수욕장 일출과 고래불 해변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