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행 이틀째인 오늘은 강화산성과 정족산성 트레킹을 하고 철종 외가, 온수리 성당, 전등사 등을 돌아보았으며, 마지막으로 간 곳이 일몰로 유명한 장화리였다. 장화리 일몰은 이미 두번이나 보았으며, 그중에 16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일몰은 잊을 수 없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의 일몰이라서 감회가 깊었으며, 이번 일몰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특히 해거 떨어지는 포인트인 대섬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어 강화여행 이틀째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섬으로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족산성 트레킹을 마치고 일몰을 보기 위하여 장화리에 도착하였다..
아직 일몰을 보려면 두시간을 기다려야 되기에 약 1시간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닷가로 들어갔다..
대섬 주변이 누르스름하게 변합니다..
바위에 앉아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고..
갯벌 쪽에
무언가를 채취하는 것 같네요..
해가 서서히 바다를 향하여 내려오고 있습니다..
괭이 갈매기들이 갯가 끝 지점에서 먹이 사냥을 하는 것 같더군요..
밤섬을 당겨보니 동료가 들어가 있더군요..
물이 빠져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었네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된 밤섬..
밤섬으로 다시 들어 갑니다..
밤섬의 모습으로 바위 위에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더군요..
밤섬을 한 바퀴 돌아 나갑니다..
모세의 기적 다시 봅니다..
바닷물이 밤섬에 들어갈 때보다 더 많이 빠졌네요..
해가 서서히 바다를 향하여 내려오고 있습니다..
여객기가 이쪽까지 왔다가 선회한 후 돌아가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밤섬으로 들어가네요..
비행기가 회항을 한 후영종도 공항으로 돌아가네요..
점점 색이 짙어 집니다..
아래쪽에 구름이 깔려 있어 오늘도 밤섬 위에 걸치는 일몰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과 바다 두 군데에서 해를 볼 수 있네요..
해를 손에 잡아도 봅니다..
오늘도 이것으로 만족을 해야 될 것 같네요..
해가 점점 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쉽지만 방파제로 돌아갑니다..
갯고동이 걸어 다니면서 만든 미로 같더 군요..
방파제로 되돌아가면서 보니 해가 구름을 뚫고 다시 나와 얼른 다시 바다 쪽으로 들어갑니다..
정말 운 좋게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괴물이 입에서 바위를 토해 놓은 것 또는 해를 입으로 빨아드리는 것 같더군요..
해가 장화리 바다로 떨어집니다..
아쉽지만 이것으로 오늘 일몰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대섬에서 모세의 기적도 보고,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도 잡을 수 있었던 정말 행운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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