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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고구저수지 연꽃(21.8.14)

by 산사랑 1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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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의 화개산 산행 가는 길에 있는 고구저수지에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 잠시 들러 구경하고 갑니다..

 

【교동도】

교동도(喬桐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는 면적이 44.32㎢ 섬으로 신라 경덕왕 때 교동현이라는 지명을 부여받았고, 조선시대 강화도호부와는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존속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교동도는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고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평야가 있는 북녘 땅이 지척인 곳으로 6.25 전쟁 당시 이북 황해도 및 인근 주민들이 피난처로 임시 거주하던 곳이다. 종전 후 북쪽 고향땅만 바라보며 돌아갈 날만 하염없이 기다리던 실향민들의 60여년 세월이 그대로 남아있기에 시간이 1960년대에 머물러 있는 섬이다.

 

교동도는 작아 보이는 섬이지만 이곳에는 현재 17 개리에 약 3,200명이 살고 있는 제법 규모가 큰 섬이다. 섬은 간척사업을 하여서 인지 섬의 서쪽으로 제법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교동도에서 재배된 쌀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인기가 좋다. 예전에 다녀 온 백령도의 경우에도 주민들 대다수의 주업이 농업인 것과 같이 섬에 의외로 농지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활동되었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연산군은 중종반정으로 1506. 9. 2일 교동으로 유배되어 11.6일 사망 시까지 교동에 유배되어 위리안치되었으며, 유배지는 신골(봉소리), 연산골(고구리), 읍내리 세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가장 높은 산은 화개산(華蓋山, 260m)으로 이 섬의 주산을 이루며, 봉황산(75m)·율두산(89m)·고양이산(35m)·수정산(75m) 등 모두 100m 이하의 낮은 구릉들이다. 화개산의 명칭은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화개산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1976년에 조성된 88.5ha의 고구저수지의 연밭의 연잎이 화사하게 피었네요..

고구저수지는 낚시장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하며, 강태공들이 제법 있더군요..

작년 이맘때는 거의 막바지로 연꽃이 거의 다 덜어졌는데 올해는 연꽃이 참으로 화사하게 피었네요..

연밭에는 백련과 홍련, 그리고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는 연밥이 익어가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조그만 수련들도 고운 자태를 뽐내고..

물속에 투영된 모습도 예쁘네요..

한 송이의 연꽃들만 남아 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연잎 아래에서도 고운 자태를 뽐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