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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부안 마실길

솔섬,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그리고 곰소염전(21, 8.27)

by 산사랑 1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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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과 격포항을 구경한 후 변산 마실길 4코스에 핵심인 이순신 장군 세트장과 솔섬, 그리고 7코스의 곰소염전을 들러보는 것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던 둘째 날 여정을 마치고, 숙소인 경찰수련원으로 돌아와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야외 바비큐와 마걸리 한잔으로 하루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변산 마실길 4코스의 핵심인 솔섬입니다..

불멸의 이순신 장군 세트장입니다..

‘불멸의 이순신’은 kbs에서 2004. 4월 ~ 2005. 8월까지 공전의 히트를 친 대형 드라마로 세트장 건설에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자됐다고 합니다. 원래 이곳은 전라우수영 관할지역이지만 극의 극대화를 위해 바다와 어우러진 이곳의 풍경이 적절하여 전라좌수영 세트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인지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동헌입니다..

전투지휘소로 2층 누각인 망해루..

드라마상 저잣거리로 나왔다고 하는데 3년 만에 많이 낡았네요..

망해루이며 이곳 앞바다에서 해전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부안 영상테마파크로 이곳에서 많은 전투신을 촬영한 것 같습니다..

시설물 정비로 2022.6.30일까지 휴관이라고 합니다..

솔섬은 숙소와 가까이 있어 마지막에 들러보기로 하고 곰소염전으로 이동하였으며, 이동 중에 보았던 멋진 소나무..

곰소염전입니다..

곰소염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위치한 곰소염전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 생산지로 조선시대에는 줄포만에서 곰소만까지 화염(바닷물을( 끓여 만든 소금)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의 곰소염전은 일제 말기에 만들어졌으나 해방 이후부터 천일염을 생산하였다. 소금은 보통 3월 말에서 10월까지 생산되는데 5, 6월에 소금 생산량이 가장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이 시기가 염부들에게는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다.

 

곰소염전 일대를 포함하여 채석강에서 고창까지 이어진 연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갯벌이 발달해 있으며 곰소만의 입지 조건상 바닷물에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소금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영광굴비로 잘 알려진 칠산 바다의 한 자락이 줄포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이곳은 곰소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생선을 천일염으로 절여서 만든 젓갈이 유명해졌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황토소금..

많이 낡은 것 같네요..

곰소염전을 구경하고 인근에서 소금과 왕새우, 그리고 젓갈을 구매하고 솔섬으로 이동합니다..

각종 젓갈이 다 있으며, 그렇게 짜지 않아 좋더군요..

솔섬 가는 도중에 있는 천연기념물 122호인 호랑가시나무 군락지를 잠시 들러봅니다..

부안군 산내면 도청리가 자생북한지로 이곳에서 자라는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솔섬으로 일몰이 유명하여 진사들이 한 번은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날씨가 흐려 아쉽네요..

부안 솔섬

2017년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부안- 고창 지질명소)이 지정되었으며 부안은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위도, 직소폭포가 이에 포함된다. 전북학생해양수련원과 상록해수욕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솔섬에는 응회암 내에 부석암편이 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퇴적구조를 볼 수 있다. 분출 이후에 재 용융되고 결착되어 다져짐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이곳에서는 마치 곳곳에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 특이한 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솔섬 단면부에서는 부풀어 오른 부분을 절단한 것과 같은 동그란 원통형 튜브 형태와 함께 이를 수직 방향으로 연장해 놓은 듯한 깔때기 모양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이 특이한 구조는 현재 형성과정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연구 중에 있다. 이처럼 여기서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화산 탈가스 구조를 3차원적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18년 변산 마실길 트레킹 당시에는 물이 빠져 솔섬이 육지와 연결되어 있더군요..

솔섬을 볼 수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본 폭포..

솔섬에서 경찰수련원 가는 길에 있는 카페에 전시되어 있는 버스..

오늘은 어제보다 왕새우가 있어 더욱 풍성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변산 여행의 마지막 날 밤은 이렇게 깊어갑니다..

 

다음은 추억이 깃든 내변산 산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