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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백운산 ~ 바라산(21. 9.11) 연계산행

by 산사랑 1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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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776차 산행은 백운산 ~ 바라산이 추진되어 산행은 의왕 톨 게이터 ~ 백운산 ~ 바라산 ~ 우담산 ~ 하우현 성당의 약 11.5km로 추진하였다. 날씨가 무덥고 비가 자주 내려 산에는 버섯들이 많았으며,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백운산은 이름에 걸맞게 운해로 조망을 제대로 볼 수 없었으나 바라산에서는 백운호수 방향이 선명하게 조망되었다. 산행은 약 4시간 55분이 소요되었으며, 산행 후 바지락 칼국수와 동동주로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다음 주 건강하게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운해로 인하여 시야가 제한되고..

백운산(567m)은 경기도 의왕시의 백운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서울안양 쪽에서 오르기 쉬운 산이다백운저수지에서 산행할 경우 임도를 이용한 한적한 산행이 가능하다남서쪽 광교산과 북쪽 바라산과 능선 상에 이웃하고 있어 연결 산행도 가능한 산이다주능선 길은 산행하기에 좋으며 소나무가 많다.

 

백운저수지에서 백운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는데 저수지 남쪽 끝의 삼거리에서 남쪽 솔밭으로 올라가는 길과이곳에서 좀 더 지나간 곳의 계류를 건너는 곳에서 우측으로 열리는 마을좀 더 가서 오르막길이 시작되면서 계류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지는 북골 마을길이다.

 

첫 번째 것은 임도를 이용하여 고분재 남릉에 오르는 것이고둘째는 고분재로 직접 오르는 길이며세 번째는 바라산재로 오른 후 바라산과 백운산을 연결 산행하는 코스다특히 첫 번째 코스는 임도 중간에 정상으로 더 빨리 오르는 이정표가 세워져있으므로 임도를 끝까지 걷지 않아도 되지만 서울 근교에 있는 산중에서 이처럼 임도를 이용하여 한가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 산의 임도를 걷다 보면 마치 경기도의 깊은 산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학의 2리 백운 저수지로 내려오면 규모가 큰 백운 저수지와 주차장이 완비되어있고 송어횟집 찻집이 줄지어있다.

 

비도 많이 오고 습해서 그러지 잡버섯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백운산은 수리산을 지나 광교산으로 연결되는 한남정맥 상에 있는 산입니다..

백운산에서 바라산까지 약 1.6km 내리막길로 이 구간은 청계 ~ 광교 종주시에는 오르막길로 가장 힘든 구간이라 할 수 있지요..

바라산 직전에서 본 백운호수..

백운호수 뒷산이 모락산입니다..

바라산 정상..

바라산(428m)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수원간의 옛 도로 사이에 광교산, 백운산과 더불어 약 10여 km에 걸쳐 수원까지 뻗어 있는 산으로 동서로 흘러내린 계곡에는 동막천과 백운(의왕저수지 및 광교저수지 등 유원지화되어 가는 곳도 있으나 능선은 매우 한적하고완만하며 수목이 우거져 있어 오붓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당일 산행지이다주위에 일왕저수지, 광교저수지, 파장저수지, 하광교 소류지백운저수지, 운중저수지 등이 산재해 있어 특히 주말이면 낚시 인파로 항상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바라산의 등산로는 서쪽 학의리에서 오르는 코스와동쪽 동원동에서 낙생 저수지를 지나 고분재 마을에서 오르는 두 길이 있고 능선은 매우 한적한 편이다광교산까지 능선이 이어지며 광교산은 수원에서 상광교동으로 가서 광교산-형제봉-322봉을 거쳐 아랫말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백운산은 서쪽의 고천리 버스 정류소에서 오금리 백운동을 거쳐 오르는 길과 북서쪽의 학의 2리에서 속말과 고분재를 거쳐 오르는 두 길이 있다.

 

바라산 정상인증..

의왕 연수원(?)..

모락산은 예전에 중앙공무원 등반대회 산행지로 매년 열린 곳이지요.. 

바라산 정상을 지나 우담산으로 갑니다..

바라 365계단으로 이 계단 나무 태그에는 24절기에 대한 설명이 걸려 있습니다..

바라산 능선으로 청계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우담산 정상은 조금 넓은 공터에 있어 쉬어 가기 좋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올라오는 산객..

여기서 하오고개가 아닌 하우현 성당으로 진행합니다..

우뚝 솟아 오른 소나무..

길은 천주교 용산성당의 묘지로 이어지고..

천주교 용산성당의 묘지에 있는 십자가입니다..

토끼굴을 지나..

하우현 성당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하우연 성당】

청계산과 광교 산맥을 잇는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하우현(下牛峴) 성당은 서울에서 약 24km 떨어져 있고 안양시와는 20리 거리로 근접해 있다. 이곳은 옛날 동양원이라는 역원(驛院)이 있던 곳으로 현재 원터라고도 불린다.

 

하우현 일대에 언제부터 교우들이 모여들어 살게 되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이 지방에 청계산과 광교산 등 높은 산들이 있고 거기에 형성된 자연의 계곡과 울창한 수목이 박해를 피해 산길을 찾던 천주교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피난처였음에 비추어 어느새 교우촌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교우들이 때로는 땅을 파고 토굴 속에서 살던 곳이었다고 하여 '토굴이'라고도 불리었다.

 

1884년에 하우현은 공소공동체의 모습을 갖추고 뮈텔(Mutel) 신부 등이 정기적으로 순방하여 전교하였다. 이때까지도 한국 천주교회는 박해 하에 있었기 때문에 뮈텔 신부는 상복으로 변장하고 은밀히 하우현을 방문하였다. 1886년 한불조약의 성립으로 한국 천주교회에는 신교의 자유가 허용되기 시작했다. 이 조약이 비준된 이듬해인 1888년 7월 왕립(갓등이)이 최초로 본당으로 승격하여 하우현의 모(母) 본당으로 하우현까지 관할하였다.

 

하우현은 본당 설정 이래 본당 폐쇄가 거듭 되풀이되고 타 본당에 귀속된 공소였던 터라 사목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었다. 하우현은 현재 200여 명의 신자수로 교우촌을 형성하고 있는 작은 본소에 불과하나 본당 역사 10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진 성당이며, 1906년 신축한 사제관은 2001년 1월 22일 경기도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었다.(출처 : 다음 백과)

산행의 마무리는 바지락 칼국수와 동동주로 산행의 피로를 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