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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길/남한산성 길

성남 누비길 2 ~ 3코스 (21.12.25)

by 산사랑 1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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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누비길

 

성남 누비길은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남한산성길(1구간), 검단산길(2구간), 영장산길(3구간), 불곡산길(4구간), 태봉산길(5구간), 청계산길(6구간), 인릉산길(7구간)으로 시 경계 주요 명산의 62.1 숲길을 이어 만들었다. 쉬지 않고 걸으면 꼬박 29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다.

 

성남 누비길 2코스 검단산길(9km)은 암릉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이 별로 없는, 오래 친구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코스다.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이 길의 최대 장점이다. 산책하듯 가볍게 검단산길에 올라 부드러운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함께 걷는 이와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린 그 끝에는 병자호란의 역사가 깃든 남한산성 남문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도심의 멋진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다.

 

남한산 제1옹성에서 본 남한산성 모습..

▶09:20 산행 시작( 7시간 30분 산행)

 

건강셀프등산회 제796차796 산행은 당초 남한산성을 추진하려고 하였으나 이 구간은 워낙 자주 걸었기에 이번에는 성남누리길 2~3코스를 걸기로 하였다. 남한산성입구역에 도착하여 버스로 남문 유원지 입구로 이동하여 남문으로 오르기 시작하였으며, 남문에 도착하여 잠시 인증을 한 후 성곽 외부길을 따라 검단산으로 진행하였다. 사실 이 구간은‘08. 3월에 걸었던 길로 이번에 13년 만에 다시 걷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이날은 금년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4도라고 하여 은근히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바람이 별로 없어 산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산행은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 남문 ~ (성남누비길 2코스) ~ 검단산 ~ 망덕산 ~ 형제봉 ~ 이배재고개 ~ 갈마치고개 ~ (성남누비길 3코스) ~ 영장산 정상 ~ 종자산 ~ 이매 전철역 하산 약 20km로 추진하였다.

 

산행추진 : 남문 ~ (성남누비길 2코스) ~ 검단산 ~ 망덕산 ~ 형제봉 ~ 이배재고개 ~ 갈마치고개 ~ (성남누비길 3코스) ~ 영장산 정상 ~ 종자산 ~ 이매 전철역 하산 약 20km로 추진

성남 누비길 2코스 출발지점인 남문입니다..

남문에서 수어장대 가는 성곽길이 보이고..

남문은 남한산성의 정문으로 4대 문 중에 규모가 가장 크며, 조선시대 임금들의 출입문으로 1,779년(정조 3년) 성곽을 보수할 때 개축하고 지화문(至和門)이라 하였다.

   

 남한산성 남문(10:13) ~ 검단산(11:05)(남문에서 52)

 

남한산성 남문에서 인증을 하고 검단산(535m)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남문에서 약 10분 정도 걷다 보면 제1옹성이 나온다. 옹성은 어제 내린 싸락눈으로 덮여 있어 한결 운치가 있었으며, 그동안 남한산성 종주를 하면서 성곽에서 보기만 하였던 옹성이어서 올라가 보니 시야가 탁 트여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이번 신년 일출산행 장소로 맞춤이었다. 1옹성에서 약 8분 정도 경치도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으며,  25분 후 한양 삼십 리 누리길과 만났다.

 

성남누비길 2코스는 남문 ~ 갈마치고개까지 입니다..

제1옹성..

《옹성》 

옹성은 성벽을 보호하기 위해 경사가 완만한 지역의 성문 밖에 또 한 겹의 성벽을 둘러쌓은 이중 성벽으로 총 5개(동문, 북문 각 1개, 남문 3개)가 있다. 제 2남옹성은 둘레가 318m로 다른 옹성과는 달리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롯데타워와 강남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일몰과 야경 장소로 적격인 것 같네요.

남문에서 동문으로 이어지는 성곽..

옹성 앞쪽 모습..

한양 삼십 리 누리길과 만나고..

 한양 삼십리 누리길

한양 삼십 리 누리길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길을 재현해 가족의 건강과 합격을 기원하는 하이킹 코스로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잇는 12(30)의 구간이다.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총 4개의 구간으로 구간 내에는 조선시대 이야기꾼으로 분장한 전문배우들이 트래킹 코스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합격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합격바위는 어머니가 아들의 급제를 기원했던 장소로 전해오며 조선 선비가 낙방할 때마다 심어놓은 다섯 그루 소원나무가 위치한다. 맹사성과 최항, 신립 등 좌의정, 영의정 등 걸출한 장원급제자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지났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처 : 경기도민일보에서 일부 발췌)

 

여기서 검단산 까지는 0.3km 거리이며,정상에는 남문에서 약 52분이 소요되었다.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고 옆에는 KTKT 송신탑이 있었다. 정상석은 군부대에 조금 내려와 헬기장이 있는 곳에 있었다,

 

검단산 정상까지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KT 송신탑이 자리 잡고 있고..

검단산 정상석은 헬기장 한쪽 끝에 있습니다..

 검단산(11:06) ~ 망덕산(11:36)(검단산에서 30)

 

검단산에서 망덕산은 1.6km 거리이며, 산길은 싸락눈이 살짝 덮여 있어 미끄러워 주의를 하면서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검단산에서 약 6분 후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났으며, 잠시 뒤에 싸락눈으로 덮여 있는 식탁이 있었다. 식탁을 지나 또다시 돌탑이 있었으며, 이후 전나무길 300m, 산초나무길 200m, 신남성 돈대, 생강나무 길 200m가 이어졌다. 망덕산은 생강나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했으며, 망덕산은 검단산에서 약 30분이 소요되었다. ‘08년 산행 시에는 왕기산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망덕산으로 고쳐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돌탑이 있는 쉼터..

싸락눈으로 덮여 있는 식탁..

새로운 돌탑이 나오고..

전나무길, 산초나무길, 돈대, 생강나무길을 지나면 망덕산이 나옵니다..

망덕산은 검단산에서 약 30분이 소요되고..

 망덕산(11:37) ~ 이배재고개(12:14)(망덕산에서 37)

 

망덕산에서 이배재고개는 1.6km 거리이며, 망덕산에서 13분지나 약 600m 팻말을 지났다. 그런데 여기서 이배재고개까지 800m라고 적혀 있어 망덕산에서 이배재고개까지 1.4km이므로 앞의 표지와 200m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산길을 다니면서 제일 실망하는 점이 거리 표시가 제각각인 점이므로 성남시에서는 표지 정비를 해 주었으면 한다. 이배재 고개 가는 길에 찬바람이 불어와 얼글이 얼얼한 것이 추운 날씨임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이배재고개에는 망덕산에서 약 37분이 소요된 12:14분에 도착하였다.

 

망덕산 스케치..

망덕산에서 이배재고개까지는 1.6km 거리입니다..

망덕산 정상에서 이배재고개까지 1,4km로 위의 팻말과는 200m 차이가 나네요..

겨울 산길은 조금 을씨년스럽습니다..

이배재고개입니다..

이배재

이배재는 광주시 목현동과 성남시 상대원동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옛날 한양과 삼남 지방을 이어주는 대로였고, 왕손들이 여주 세종과 효종왕릉에 참배하러 다니던 고개이고 무엇보다도 남한산성을 방어하는 관방 요해처였다. 그런데 이 고개의 이름은 가장 널리 알려진 이배재를 비롯해 이배현(二拜峴, 李拜峴, 利背峴), 이보현(利甫峴, 理輔峴, 李父峴, 李甫峴), 이부현(利夫峴, 里鳧峴, 利阜峴, 利富峴, 梨府峴), 이현(梨峴), 이령(梨嶺), 이보치(利保峙), 이부치(利阜峙) 등 매우 다양하게 전해 온다.

 

먼저 절을 두 번 하는 고개라고 하는 유래는 옛날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갈 때 이 고개에서 임금이 있는 한양을 향해 절을 하고, 부모가 계신 고향을 향해 다시 한번 절을 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퇴계 이황(李滉)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임금을 향해 절을 두 번 하고 길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출처] 경기신문에서 일부 발췌)

 이배재 고개(12:15) ~ 갈마치 고개(14:15)(이배재고개에서 약 2시간/ 식사 1시간 포함)

 

이배재고개에서 영장산까지는 5,94km 거리이며, 여기서 식사를 하려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더 진행을 한 후 바람이 적은 곳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고 조금 지나가니 영장산 5.21km 팻말(13:43)을 지났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여기서 5분 후에 요골산(359m)에 도착하였다. 요골산은 ‘08년도에는 보지 못했었는데 표지석은 없고 어떤 산악인이 표지석에 표시를 한 것 같았다.

 

 

열병합 소각로에서 연기를 뿜어 올리고..

영장산까지 아직 5.21km가 남아있고..

요골산 정상입니다..

어찌 되었던 요골산을 지나 6분 거리에 소나무 연리지를 볼 수 있었다. 소나무 수령이 40년 정도 된 두 개의 나무가 H자 모양으로 붙어 있었다. 산을 많이 다녀 봐도 소나무 연리지는 좀처럼 볼 수가 없었는데 이코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리지에 사랑의 자물쇠가 있었는데 자물쇠는 녹쓴 것 몇 개 있고 산악회 리본만 달려있었다. 소나무 연리지에서 약 8분 정도 머문 후 출발하였으며,  10분 후에 성남누비길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출발지점인 갈마치고개에 도착하였다.

 

여기는 송전탑이 많이 지나갑니다..

소나무 연리지가 나옵니다..

소나무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H자 모양으로 붙어 있는데 소나무 연리지는 거의 볼 수가 없는데..

13년 전보다 소나무가 많이 굵어진 것을 보니 잘 보호되고 있는 것 같네요..

사랑의 자물쇠는 별로 없고 산악회 리본만 있네요..

갈마치고개에 도착하여 성남누비길 2코스를 마무리합니다..

갈마치고개입니다..

 갈마치 고개(14:18) ~ 영장산 정상(15:35)(갈마치 고개에서 약 1시간 17)

 

갈마치고개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을 하니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였으며,  26분 후에 운동기구가 있는 섬말쉼터가 나왔다. 섬말쉼터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니 멋진 조망처가 나왔으며, 영장산 정상까지는 이제 1.35km 남았습니다. 모리야산 기도원 갈림길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통과하여 영장산(414m)에는 갈마치 고개에서 약 1시간 17분이 지난 15:35분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3코스가 시작됩니다..

 갈마치 고개

성남시 갈현동(葛峴洞)은 고개가 가파르기 때문에 말()조차 목마르게() 넘는다는 갈마현리(渴馬峴里)로 부르다가 갈현리(渴峴里)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는데, 풍수지리학상으로는 갈마음수혈(渴馬飮水穴),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신다고 하는 천하명당이라는 마을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이 마을 동쪽에서 광주시 삼리(森里=삼동)로 넘어가는 갈마치(渴馬峙) 고개에 산 도적인 불한당 떼들이 들끓는 공포의 고개였다는 설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광주군 돌마면 갈현리(渴峴里)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변경 때에 칡이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칡 갈(葛)자로 써서 갈현리(葛峴里)로 됐다. [출처] 경기신문에서 일부 발췌)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멋진 소나무도 있고..

운동기구가 있는 섬말쉼터..

멋진 조망처가 나오고/영장산까지 1.35km 남았습니다..

여기서도 날아보고..

모라야산기도원 갈림길을 지나고..

영장산 정상입니다..

영장산

영장산(靈長山)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과 태평동 사이에 위치하는 작은 산이며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과 중탑동 사이의 매지봉(梅址峰, 277m)이라 부르는 큰매지봉과 작은매지봉(274.5m) 그리고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맹산(孟山, 413.5m)과 함께 몇 갈래 산세를 이루고 있다. 작은 영장산의 주봉은 높이 193.6m의 봉우리로, 남한산성이 위치하는 청량산이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줄기에 위치하는 구릉지 모양의 산이다. 율동공원의 큰 영장산은 큰매지봉과 작은매지봉을 거느리고 있는 형세로 분당지역 중심의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각종 고지도에서는 분당지역과 광주시 경계 일대의 산지에 해당하는 맹산과 매지봉을 영장산(靈長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산지는 분당의 중앙공원에 있는 뒷매산으로 이어지는데, 뒷매산을 영장산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영장산 산자락 이였다는 얘기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산지들을 합하여 영장산으로 분류한다. 높이는 원래 193.6m이지만 맹산의 높이로 413.5m로 통일한다. 이곳 큰매지봉과 작은매지봉 사이의 골짜기에는 새마을 지도자 중앙연수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율동의 분당저수지로 이어져 탄천으로 합류하는 분당천을 만든다. 영장산의 동쪽으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위치하는 청량산과 남한산으로 이어지고, 서쪽과 남쪽의 사면으로는 성남의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산봉우리 명칭의 유래에는 옛날 잘 훈련된 매를 이용하여 이 산 정상에서 매사냥을 한 것에서 매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전설에는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에 매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남았으므로 매지봉이라 부른다고도 전해진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 불렀다. 맹산(孟山)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산 아래 직동(곧은골)에는 맹사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덤인 흑기총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영장산 정상 인증..

 영장산 정상(15:38) ~ 이매역(16:56)(영장산 정상에서 약 1시간 18)

 

영장산 정상에서 율동공원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3코스 길이나 우리는 이매역으로 진행을 하였다. 산행을 마친 후 산행기를 작성하면서 예전 글을 보니 영장산 정상에서 율동공원까지 거리는 멀지만 길이 평탄하여 약 45분 정도 소요되었으나 이매역까지 1시간 18분이 소요된 점을 고려 시 율동공원으로 진행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설하고 예전에 이곳으로 하산한 기억이 있어 우리 팀은 이매역으로 진행하였으며, 잠시 후 돌탑에 국기를 꽂아둔 것을 볼 수 있었다.

 

돌탑에 국기를 꽂아 두고..

소나무 숲..

세 갈래 나무..

산불감시탑..

산불감시탑에서 종지산까지 0.7km로 종지산으로 진행합니다..

종지산(?) 같은데 정상석이 없더군요..

종지산에서 약 20분 지나 마을이 나오고..

불곡산, 영장산 등산안내 표지판이 나오고..

하나님의 교회 교육관으로 소나무들이 멋지네요..

이매역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모란역에 있는 장터식당에서 수육에 막걸리, 그리고 소머리국밥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산행 후기

 

다음 주초 통영 2박 3일 산행과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근교인 남한산을 추진하려다가 성남누리길 2~3코스로 변경 추진하여 긴 시간의 산행을 하였다. 이 코스는 13년 전에 다녀와서 기억도 가물거렸으나 산행 표지가 잘 되어 있어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었으며, 산행코스가 완만하여 한나절 트레킹 하기는 적절한 것 같았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서울 영하 14)였으나 바람이 잠잠하여 산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으며, 산행을 마치고 모란역에 있는 장터식당에서 수육에 막걸리, 그리고 소머리국밥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았다. 특히 이 식당은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이 다녀가면서 글을 남길 정도로 맛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