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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남해

남망상 조각공원 & 아프리카 민속가면 구경(21.12.30)

by 산사랑 1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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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 조각공원

경상남도 통영시 동호동에 있는 공원으로 충무공원이라고도 한다. 세계 10개국 유명 조각가15명의 작품으로 1997년에 조성된 남망산 조각공원은 높이 80m의 남망산을 중심으로 5,000여 평의 부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사방을 둘러싼 소나무·벚나무 숲이 울창하며, 산정에서는 통영 시가지의 전경과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슭에는 조선시대 때 한산 무과의 시험장이었던 열무정의 활터와 나전칠기공예를 배우는 전수회관이 있다. 공원 입구에서 꼭대기까지 순환도로가 나 있으며,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계되어 있다.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예술적 자극과 상상력, 넓고 확 트인 공간이 주는 시원함이란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하다. (출처 ; 다음 백과를 중심으로)

 

남망산 조각공원에서 본 통영시가지 전경..

통영 여행 2박 3일의 마지막인 오늘은 3 산 3 섬 트레킹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던 남망산조각공원과 박경리기념관을 보고 귀경을 하였다.

 

이틀간 머물렀던 통영 경찰수련원과 수련원에서 본 앞바다 모습..

남망산조각공원에는 디피랑(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이 설치되어 야간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디피랑은 1.5km의 산책로가 조성된 통영시 남망산공원 전체가 실감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 명예를 위한 정의 비'가 새로이 설치되어 있고..

이 작품은 이토 다카미치의 '네 개의 움직이는 풍경'으로

하늘과 바다와 대지, 인간과 인간들이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을 상정한 움직이는 조각이라 합니다

'허공의 중심으로'라는 김영원 씨의 작품으로 삶과 죽음, 영혼과 육체, 정신과 물질, 의식과 무의식 등 이원론적 사고가 지배하는

이 세상의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을 나타내고자 하는 작품으로 마지막 인물의 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통과 가능한 입방체(A Barrel and a Possible Cubic Shape)라는 베네수엘라 /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작품으로 길게 늘어진 비닐 가닥들 사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통과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조각이다. 관람객이 이 공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 작품에 직접 가담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체험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작품의 요소이다.

읽어버린 조화/몰두(The Lost Harmony / Immersion) (wood, rubber, motors)는 프랑스의 질 뚜야르, Gilles Touyard 작품으로 연결된 여러 토막의 통나무가 모터의 동력에 의해 움직임을 보여주는 조각이다. 인간의 주체성과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인체의 반복된 움직임이 생명력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주체가 상실된 수동적이고 무의미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순간을 위해 멈춰서 있는 기계 (The Machine Stopping for the Best Moment)는 스웨덴의 에릭 디트망의 작품으로 철 구조물 위에 다양한 기성품들을 결합시킨 조각이다. 이 작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한국적 샤머니즘에서 복을 기원하기 위해 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조형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하늘을 향한 동경의 세계를 상징하는 계단에서 미지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뒤집힌 무덤 (The Overturned Tomb) 화강석(granite)은 중국의 황용핑 작품으로 거북 모양의 중국 남방식 무덤을 거꾸로 엎어놓은 형상을 한 조각이다. 장수(長壽)와 영원을 상징하는 거북의 형상을 통해 죽음을 부정하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나타내는 이 작품은, 묘지의 형태를 뒤집음으로써 죽음에 대한 이중의 부정을 통해 깊은 곳으로부터 발현할 수 있는 거대한 생명력을 암시하고 있다.

물과 대지의 인연(The Affinity of Water and the Earth) 박종배 작품으로 순환을 상징하는 원()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와 무한을 상징하는 포물선처럼 뻗은 선이 결합된 추상조각이다. 대비되는 두 개의 형태가 하나의 역동적인 형상을 이루어내는 이 작품은 물과 대지의 인연에 의해 생명의 현상이 무한으로 될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통영 최초의 서양화가  김용주 탄생 100주년 기념화비..

청마 유치환의 시 '깃발'이 새겨진 시비..

감시초소 (A Guard Post) (video installation)는 미국의 토니 아워슬러 작품으로 사람의 적나라한 얼굴 모습을 담은 비디오 이미지와 그 얼굴들이 내뿜는 이야기(음향)를 결합한 비디오 설치조각이다. 이 작품은 미디어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와 인간의 영혼에 미친 영향을 진지하게 고찰할 뿐만 아니라, 소외된 현대인들 사이의 다양한 심리적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은유 -출항지(Meatphor-the Port) (iron)는 심문섭 작품으로 출항지의 빈 배와 만선의 꿈을 안고 미지의 지점을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인간의 여정을 바다와 배의 이미지로 담아내고 있는 조각이다. 이 작품에서 안과 바깥, 열림과 닫힘, 이어짐과 단절의 요소를 반복·교차시킴으로써 허와 실, 음과 양, 무한과 유한이라는 동양적인 윤회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초정 시비로시비에 봉선화(鳳仙花)의 '花'가 '華'로 바뀌어 표기되어 있다.

충무공 동산..

팔각정 정자..

원숭이 형상의 나무..

야간에 포토죤이라고 하더군요..

통영 시민문화 회관에서 통영 4선 국회의원 김동욱 씨가 기증한 아프리카 민속가면전을 하여 둘러봅니다..

아프리카 민속가면 전시

전시된 아프리카 가면은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콩고 지역의 가면으로 지구촌 민속교육박물관의 故박희문 관장이 직접 민족지 조사 등을 거쳐 현지에서 수집한 유물이다. 지구촌 민속교육박물관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했던 박물관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 의해 운영되었던 공립박물관으로 2004년 개관해 2016년 폐관했다. 김동욱 전 국회의원은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박희문 관장 사후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유물을 인수했고, 지난해 8월 통영시와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11월 통영시에서 인수 및 이관을 완료했었다. 통영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기증받은 70007000여 점의 자료를 정리하여, 보존처리 및 자료 DB화DB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 한려투데이에서 발췌)

 

 

아프리카 민속가면은 지구촌 민속교육박물관 유물을 통영시로 옮겨와 전시한 것으로 기증한 김동욱 씨의 부친인 김기섭 씨가 이중섭 화가가 통영에서 거주하던 1954~56년 2년간 지원하여 그 고마움에 이중섭이 통영을 떠날 때 김기섭에게 흰소를 선물했다고 한다

콩고공화국 비장웨족 가면 / 초코웨이족 가면은 의식용으로 제작된 가면으로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딴 것을 알 수 있다..

콩고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콩고공화국과 같은 해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두 나라가 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코트디부아르 가면으로 첫 번째는 구도족 / 뒤에 두 개는 베테족 가면

프랑스(1960년)와 영국(1961년) 령이 합병된 카메룬 공화국의 티카족(위쪽) 가면/ 보보족(아래쪽) 가면

 

 

카메룬 바밀레케족의 가면과/ 동물 가면..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이지리아 모미에족 가면으로 마지막 가면은 회화적으로 표현..

나이지리아 이그보족 가면으로 웃는 형상입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가봉 팡족의 가면으로 대형 탈로 통나무를 깎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봉 크웰레족 가면(위쪽)은 목재 무도형으로 제작되었고 /

푸노족 가면(아래)은 목재 인물형 가면으로 머리장식이 돌출되어 있고 표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봉 바테케족 가면으로 무도형으로 제작..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가나 말렝케족 가면(우측)으로 무도형으로 제작되었고 뒷면에 손잡이가 있고 /

아오원족 가면(아래)은 종교의식과 무도용으로 제작되었다..

시민회관의 아프리카 민속가면전 구경을 끝으로 남망산조각공원 탐방을 마무리합니다..

 

다음은 박경리 기념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