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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그 섬에 가고 싶다/남해

한산도트레킹과 제승당(21.12.28)

by 산사랑 1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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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 망산

통영시 한산도의 한산면 두억리에 위치한 망산(293.5m) 섬 지역의 등산로라는 의미와 이충무공 유적지가 산재하고 있어 등산과 유적 탐사를 겸할 수 있는 곳이다. 산정에 오르면 동·서·남으로 점점이 떠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뿐만 아니라 한산대첩 구국의 현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망산 등산로의 특징은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볼거리와 먹을거리 제공이 쉬우며 전국 최고의 송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한산도 망산..

   

 12;50분 산행시작( 3시간 5분 산행/ 휴식 포함)

 

미륵산 산행 후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여 한산도 가는 배편(11:30)을 예약한 후 한산도로 출발하였으며, 여객선 터미널에서 한산도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17년도에는 제승당을 구경한 후 한산도 트레킹을 하였으나 이번에는 순환버스를 타고 면사무소가 있는 진두로 이동을 하여 트레킹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통영항에서 출발하며, 한산도까지는 약 30분 소요됩니다..

배에서 바라본 통영항..

한산도 면사무소 지나 트레킹 들머리 가는 해변가에 있는 '한산도가'

 진두(12:50) ~ 망산 정상(13:55)(들머리에서 약 1시간 5)

 

진두에 도착하여 들머리를 확인하니 면사무소를 지나서 있었으며, 들머리에서 제승당까지는 7.2km(망산 2.5km)였다. 진두에서 망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은 다소 가파른 편으로 약 15분 올라가니 전망대(진두전망대)가 보였다. 진두전망대에서는 가까이는 추봉도에서 멀리 거제도와 장사도, 매물도, 소매물도, 비진도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다만 멀리 있는 섬들은 시야가 제한되어 잘 볼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다.

 

마을순환버스로 면사무소가 있는 진두까지 이동(파란 선) 후 제승당까지 트레킹(붉은 선)..

진두에서 제승당까지는 7.2km이며 망산 올라가는 오르막이 다소 가파른 편임..

진두전망대에서 본모습으로 거제도는 물론 소매물도. 비진도 등도 조망이 되었다...

진두전망대..

진두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진달래나무 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그 길이 너무 아름다워 봄에 이 길을 걸으면 환산적일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진두전망대에서 간간히 펼쳐지는 멋진 조망을 보면서 약 25분 정도 가면 망산 정상 직전에 있는 정자(유월정)가 나왔다. 정자에서는 조망이 조금 제한되었으며, 다시 진달래 숲길을 따라 2분 정도 가면 망산 정상이 나왔다.

 

진달래나무길이 너무 예쁜 것 같네요..

간간히 조망을 하면서 진행합니다..

망산 정상 직전에 있는 유월정..

망산 정상 인증..

 망산 정상(14:05) ~ 제승당(15:55)(망산 정상에서 약 1시간 50)

 

망산은 통영만 해협으로 침입하는 적들을 감시하는 망대의 산으로 오래전부터 특별한 역할을 해온 곳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망을 보는 산이란 이름 그대로 멋진 경치가 반겨 주었다. 정상에서 펼쳐지는 푸르도록 시린 한려수도의 섬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모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망산 정상에서 본 경치로 소록도와 거제 방면의 섬들이 멋진 모습을 하고 있네요..

운치 있는 소나무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멋집니다..

망산 정상에서 약 10분 정도 머문 후 4.7km 떨어진 제승당으로 출발하였다. 제승당 가는 길은 명품의 소나무 숲길이 이어졌으며,  20분 정도 진행한 후 망산교를 지나 커피와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였다. 이후부터 소고도 갈림길까지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품 소나무 숲길이 이어졌으며, 길은 아주 부드러워 걷기 좋았다. 가는 도중에 특이하게 나무 상단에서 붙어 있는 연리지를 볼 수 있었다. 소고포 갈림길(제승당 2.3km, 소고포 1.2km, 망산 2,6km)에는 이순신 장군이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게 된 기록의 표지판이 있었는데 충무(忠武)라는 시호는 무관에게 가장 영예로운 시호라고 한다.

 

명품의 송림 숲길이 이어지고..

망산교(제승당 3.5km)를 지나고..

연리지로 특이하게 상단에서 붙어 있더군요..

송림 숲이 계속 이어지고..

무관에게 가장 영예로운 시호인 충무공이 이순신 사후에 내려졌다/ 17년도 산행 시는 소고포에서 이리로 올라왔다..

‘17년 산행 시에는 선착장에서 소고포까지 임도를 따라 걸어온 후 소고포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소고포로 가지 않고 직접 제승당으로 진행하였다. 소고포로 가서 제승당을 구경했으면 16:20분 배를 타고 갈 수 있었는데 산길을 따라 제승당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어 17:30분 배를 타고 가게 되었다. 한산도 트레킹은 배 시간을 잘 조절할 필요가 있으므로 시간을 확인 후 부족하다고 생각할 경우에는 소고포로 가는 것이 좋고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산길을 따라 제승당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팔손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각설하고 소고포 갈림길에서 편안한 산길을 따라 약 30여분 진행하면 한산도역사길 2구간이 나오며, 한산대첩 이후 삼도수군통제령이 만들어졌고, 이순신 장군이 초대 통제사라는 표지판이 나왔다. 사실 임진왜란이 발발한 후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의 구축이 절실함을 느껴 삼도수군을 지휘할 단일 지휘체계가 구축되었던 것이다. 2대 통제사는 이순신 장군이 모함을 받아 백의종군하던 시기인 정유재란 당시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를 하고 전사한 원균이었으며, 3대 통제사가 명량해전을 통하여 다시 재해권을 확립한 이순신장군이었다.

 

한산대첩 이후 삼도수군통제령이 만들어졌고, 초대와 3대 통제사가 이순신입니다..

한산도역사길 4개 구간 중 2구간이 겹치고..

   산길은 덮을개로 이어졌으며 덮을개에서 약 2시간 50분 산행을 마무리하고 임도를 통하여 제승당으로 이동하였으며, 제승당에는 망산에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된 15:55분에 도착하였다.

 

좌측에 한산도대첩비가 보이네요..

한산대첩기념비

1592 7 8일 조선 수준은 견내량에서 73척의 배 중 12척을 사로잡고, 47척을 불태운 대승을 거두었다. 이것을 한산대첩이라고 부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8년에서 1979년까지 국비를 투입하여 문어포 산정에 거북선을 대좌로 한 높이 20m 한산대첩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출처 : 위키백과)

 

덮을개에서 약 2시간 50분 산행을 마무리하고 제승당으로 이동합니다..

여객선 선착장에 배가 도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