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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출발(인천 ~ 마드리드 ~ 생장/22. 9.22 ~ 23일)

by 산사랑 1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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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개요

 

보통 많은 순례자들이 프랑스 루트 즉, 까미노 프란세스를 걷는다. 2013년도 공식 자료에 따르면 까미노 프란세스를 걸은 순례자가 전체의 70.3%를 차지하고 그다음으로 까미노 포르투게스 13.69%, 까미노 노르떼 6.2%, 은의 길이 4.18% 그리고 까미노 프리미티보가 3.17%를 차지한다. 까미노 프란세스 중에서도 까미노 아라고네즈(Camino Aregonés)는 걷지 않고, 가장 일반적인 프랑스의 국경마을 생장 피에드포르(St Jean Pied de Port)에서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Santiago de Compostella)까지 걷는 것을 까미노 프란세스를 완주했다고 말하곤 한다. 그리고 어떤 순례자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에서 무시아(Muxía)와 피스떼라(Fisterra)까지 순례길을 연장해서 대서양에 커다랗게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바라보면 앞으로 인생의 까미노를 다시 계획한다.

 

까미노 프란세스는 산띠아고 순례길 중에서 가장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역사적 전통이 강한 길이다. 이베리아 반도 북부를 관통하는 이 길은 나바라와 아라곤의 산초 3세, 산초 라미레스, 알폰소 6세,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은 후계자들의 후원과 까미노 성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11세기 후반에 완성되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 걸쳐 있는 이 길은 1135년경 만들어진 중세 산티아고 순례길의 진정한 가이드 북인 칼릭스티누스 사본(Codex Calixtinus)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까미노 프란세스’의 시작은 보통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지역인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시작하거나, 1,400미터가 넘는 피레네 산맥을 넘는 어려움을 피해 스페인 지역인 론세스바예스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까지만 해도 800킬로미터가 넘는 까미노 프란세스, 즉 프랑스 루트는 현재도 가장 순례자들로 북적대는 길이기도 한다. (출처 :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에서 일부 발췌)

 

생장 돌아보기..

약 4개월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하여 비행기 표를 예매(백만 원) 한 후 산티아고 순례를 위하여 양재천을 배낭 메고 25km 걸어도 보고, 산행도 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으며, 순례길을 마친 후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 계획을 수립해 본 후 드디어 9.22일 오늘 출발했다.  이번 계획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후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구경하는 63일 일정으로 인천 국제공항에서 12:30분 비행기에 탑승하는데 코로나 검사 확인을 하였으며, 현지시간 17:30분(12시간 걸렸다)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환승을 하는데 코로나 검사 확인을 하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는 수시로 비행기가 뜨고 있고..

프랑크푸르트까지 우릴 인도해 줄 여객기..

20:50분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드리드로 출발이었는데 1시간 지연된 21:50에 출발하였으며, 마드리드에는 24:05분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도 역시 코로나 검사 없었다. 택시로 마드리드 시내에 있는 숙소로 이동(30유로/모든 택시 동일)한 후 유심을 갈아 끼운 후 취침함으로써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실 이렇게 적고 보니 별거 아닌 것 같이 보이지만 과정 과정에 많은 긴장감이 있었으며, 기대감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고..

마드리드 공항입니다..

내일은 마드리드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렌페(기타)를 타고 11:35분 팜플로냐로 출발, 택시로 생장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 한국에서 감기, 몸살약 일주일분 처방하여 갔으며, 모든공항에서 무사 통과하였으니 참고하세요..

 

마드리드에서 렌페타고 생장으로 이동..

마드리드 숙소에서 새벽 1시 50분 잠을 청했는데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결국 0530분 일어나 샤워를 하고 잠시 바깥을 둘러보았다. 마드리드는 아침 8시가 되었어야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드리드의 아침..

동이 트기 시작하고..

0930분 마드리드에 거주라고 있는 조카를 만나 아침식사를 하고, 팜플로나에 가기 위해 5분 거리에 있는 렌페(한국의 KTX급)를 타기 위하여 기차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11:35분 기차를 탔고 다수의 사람들이 배낭을 메고 있는 것이 순례길을 걸으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아직 한국사람은 볼 수 없었다.

 

마드리드 관광버스..

아침식사,,

팜프레냐 가는 렌페를 타기 위해 아토차 기차역으로 갑니다..

팜플로냐 가는 길은 끝없는 평원이 펼쳐져 있고 풍력발전소가 줄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원전을 대체하는 것으로 풍력발전소와 태양력을 장려하였고, 지금 태양력 발전에 대한 비리 의혹이 있는 것이 자원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정책 추진 탓이라고 할 수 있다. 팜플로냐에는 1450분에 도착하였다. 15:05분 운 좋게 스페인 사람 3명과 합승으로 생장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생장까지 125유로로 1인당 25유로로 우리끼리 갈 때에 비하면 75유로 절약할 수 있었다..

 

택시 타고 생장가는 길에서..

16:35분 생장에 도착하여 순례자 사무실에서 여권과 순례자 표시인 가리비 껍데기를 구입 후 잠시 생장 구경하고 숙소(알베 33은 자리가 없어 무니시팔인 알베 55)에 짐을 풀어놓고 생장 구경을 하고 마트에서 내일 간식을 구매하였다..

 

생장 돌아보기..

생장 피에드포르 (St Jean Pied de Port)

생장 피에드포르는 스페인 국경으로부터 약 8킬로미터가량 떨어져 니베강(Nive)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바스크 지역 곳곳으로 도로가 뻗어있는 교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도시는 찬란한 문화 유산들과 훌륭한 음식, 축제, 주변 경관 및 여유로운 생활로 시작하는 순례 설레임과 불안함에 쌓인 순례자를 위로해준다. 바스크의 지방의 중심인 뻬이드시즈(Pays de Cize)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생장 피에드포르는 피레네를 건너 론세스바예스로 향하기 직전의 마지막 구간으로, 전통적으로 산티아고 가는 길을 따라는 순례자들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마을이다. 또한 파리(París), 베즈레이(Vézelay), 르퓌(Le Puy)에서 출발한 3개의 까미노 루트들이 만나게 되는 마을로 순례자들이 험난한 피레네 산맥 직전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을이다.

 

생장 피에드포르는 가톨릭이 산티아고 가는 길을 열어준 마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생장 피에드포르를 통과해 피레네를 넘는 길은 과거 로마의 십자군, 서고트인, 게르만 민족, 순례자, 무역상과 나폴레옹의 군대 모두에게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피에드포르(Pied de Port)라는 말은 피레네 지방의 방언으로 ‘통로의 발치’라는 말이라고 합니다.(출처 :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에서 일부 발췌)

 

간식을 구하고 나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내일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보며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알베를 나섰다.. 식사는 샐러리, 파스타, 후식 등 3가지에 기본 빵과 와인이 나오는 곳에서 먹었는데 굿이었다..

내일은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까지 걸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