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 주리비~팜플로나(22. 9.26)/ 20.4km

by 산사랑 1 2022. 12. 1.
반응형

팜플로나 대성당..

산티아고 순례길 3일 차 : 주비리(Zubiri) - 프랑스길 첫 대도시인 팜플로나(Pamplona) 구간 20.4km(5~6시간) 

새벽 4시 성당의 종소리가 들려왔으며, 종소리에 잠이 깨 상념에 잠기다 보니 5시에도 어김없이 종소리가 들려왔다. 매시간마다 종을 치는 것 같다. 오늘은 조금 쉬운 길이라서 7시경 출발 예정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 7시 어제 지나온 주비리 초입의  라 라비아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계속 진행했다. 7시 30분 시멘트 공장 끝지점을 통과하고 7시 42분 조그만 마을을 지나간다. 숲으로 우거진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 목장 사이를 지나는 도로를 따라 첫 번째 마을인 라라소냐(수비리에서 5.5km)에는 8시 20분에 도착했다.

 

조그만 마을을 지나 갑니다..

건너편 마을..

숲으로 우거진 좁은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라랴소냐를 지나갑니다(다음 마을인 주리안까지는 3.8km 거리입니다)..

라라소냐 마을을 지나는 길의 양 옆에는 상점들과 아름다운 목재 발코니의 집들이 늘어서 있다. 전통 가옥들 외에도 바리의 산 니콜라스 성당과 같은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혼합된 13세기 건축물이 있다고 하는데 지나쳤다. 라라소냐를 나오고부터 약 500미터의 언덕을 오르면 정상에 예전 왕실의 영지였던 아께레따(수비리에서 6km)가 나왔고, 아께레따의 출구에서 도로를 가로지른 후 숲이 우거진 좁은 계곡 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더욱 좁아진 숲길은 8시 57분 아르가 강과 나란히 이어지며 20분 후에 강변의 산책로와 같이 편안한 수리아인(수비리에서 9.5km/ 9시 17분 도착)으로 이어졌다.

 

수리아인에서 팜플로나까지는 11.3km 남았습니다..

수리아인에서 다리를 건너면 가게가 나와 거기에서 약 18분 정도 휴식을 취했으며, 10시 04분 새로운 마을인 이로츠(주비리에서 11km)에 도착하며 팜플로냐로 향하는 두 가지 루트의 길 중에서 핌플로냐까지 약 9킬로미터를 가는 아래 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10시 11분 아르가 강 위에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3개의 아치로 된 다리를 통과하였다.

 

다리를 건너갑니다..

가게가 나오고..

가게 주변 풍경..

이로츠(주비리에서 11km)에 도착하였다..

* 이로츠는 19세기까지는 에스떼리바르 계곡에서 가장 번화한 마을이었다. 학교와 방앗간이 있었고 밀 생산의 중심지였으나 오늘날에는 명상하기에 좋은 고요함과 흥미로운 전통 건축이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로츠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을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알아가며 지역 건축물을 감상하는 것이다.

 

이로츠에 있는 사도 성 베드로 성당 (Iglesia de San Pedro Apostol..

아르가 강 위에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다리로 3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는이뚜르가이츠 다리 (Puente de Iturgaitz)..

다리를 지나 포장된 소나무 숲까지 올라가서 내리막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10시 25분 뜨리니닷 데아레 (수비리에서 15km)에 도착하였다. 11시 12분 언덕을 넘었으며 약 4분 후 블루라다 마을이 보였다. 8분 후에 울사마 강 위에 세워진 6개의 아치가 있는 중세의 다리를 건너 비야바마을(주비리에서 16.9km 지점)에 도착하였다.

 

멋진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뜨리니닷 데아레 (수비라에서 15km)에 도착하고..

 

마을(비야바/주비리에서 16.9km)이 보이네요..

울사마 강 위에 세워진 6개의 아치가 있는 중세의 다리..

다리 건너편 마을인 비아바..

다리에서 본모습들..

다리를 건너 가면 마리스따스 수도원이 나온다..

비야바 마을 초입의 마리스따스 수도원을 지나 도로를 따라 약 1시간 진행한 후 12:26분 고딕 양식의 중세 다리인 막달레나 다리를 지나 팜플로나로 들어갔으며,약 14분 후 12시 40분 프랑스 문이라고도 불리는 수말라까레기 문을 통과하여 성채를 따라 팜플로나 구도심으로 들어갔으며,  13:00시 오늘의 숙소에 도착하였다.

 

정면에서 본 마리스따스 수도원..

팜플로나 시내로 들어갑니다..

가로수가 연결되어 있고..

고딕 양식의 중세 다리인 막달레나 다리를 지나고..

성곽을 따라 진행합니다..

성채의 모습..

프랑스 문이라고도 불리는 수말라까레기 문을 지나갑니다..

팜플로나 구도심을 따라 가면 팜플로나 대성당이 나옵니다..

팜플로나 대성당..

숙소에 도착 후 빨래와 샤워를 한 후 점심을 먹고 마트(까르프)에 가서 내일 아침과 간식을 구입한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저녁은 마트에서 사 가지고 온 삼겹살과 와인 한 잔을 하였으며, 식사 후 시내를 둘러보면서 티파즈 한잔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시내 구경을 하고..

스페인 대도시 어디에나 노숙자들이 있으며, 특이하게 개를 데리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도 둘러보고..

저녁식사 후 다시 시내를 구경하면서 티파즈 한 잔 합니다..

내일 4일 차 : 팜플로나(Pamplona) - 푸엔테 라 레이나(Puente la Reina) 25km (6~7시간) / 누적거리 : 95.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