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새해 첫 백봉산 눈 산행(23. 1. 7)

건강셀프등산회 제860차 산행은 '23년 들어 첫 산행으로 백봉산이 추진되어 생각지도 못했던 눈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새해 첫 산행이 눈 산행으로 진행되어 금년 한 해도 풍성한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눈꽃과 상고대를 모두 볼 수 있었으며, 겨울 산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비닐 안에서의 식사는 먼 먼 훗날까지 뇌리 속에 남을 것이다. 집에만 있으면 절대 누릴 수 없는 행복한 여정길 올 한 해 계속 함께 하면서 멋진 추억 공유하기를 기대해 본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다음 주에는 더욱더 즐거운 추억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백봉산 전망대에서 본 정상 스케치..

백봉산(588.9m)

 

산세와 한강이 어우러진, 백봉산 *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백봉산 남쪽 골짜기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으로 창건하였다는 묘적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대사가 중건했으며 그 후 남북군영을 세워 무과시험을 보다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묘적사 경내 한가운데에는 7층석탑과 2백 년 수령의 보리수나무가 서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봉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눈 덮히고 인적이 없는 고요한 산사 묘적사를 둘러봅니다..

묘적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으로 창건했다고 합니다..

대웅전 앞에 7층석탑이 자리하고..

소원을 담고 있네요..

 

사찰을 둘러본 후 사찰 옆의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추진 : 묘적사 ~ 임도 ~ 능선 ~ 백봉산 정상 ~ 백봉 ~ 남양주시청 갈림길 ~ 임도 ~ 묘적사의 약 8.5km

아무도 걷지 않은 길..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눈꽃이 마치 목화송이 같습니다..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고..

길없는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아기 소나무에 눈폭탄이..

많은 눈으로 소나무 가지가 축 쳐져 있습니다..

거대한 소나무가 반겨주고..

소나무에 눈이 탐스럽게 달려 있고..

백봉산 전망대..

남양주 시청방향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백봉산 정상..

백봉산은 천마지맥으로 마치고개로 내려앉습니다..

백봉산 정상인증..

백봉산 전망대로 시야가 흐려 조망은 볼 수 없고..

백봉산은 잣나무 송자로 잣봉산이라고 합니다..

비닐 천막 안에서 겨울의 별미(라면, 어묵, 떡국, 만두를 끓여 먹습니다)를 먹습니다..

영화 속 그림 같은 풍경들이 펼쳐지고..

멋진 소나무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정상부에는 친바람이 불어 상고대가 피어 있고..

멋진 소나무들은 백송이 되어서 반겨주고..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축 늘어져 있네요..

 

뿌리째 뒤집어진 고사목에도 눈이 쌓여 있고..

눈꽃 터널도 만들어져 있고..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곡에는 물이 흘러내리네요..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눈이 와서 그런지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묘적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