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6봉 ~8봉(22. 6.25) 추억을 찾아서

【관악산 산행】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0위

 

관악산(629m)은 서울 남부(관악구·금천구)와 경기도(과천시·안양시)에 걸쳐 있으며 넓은 의미로는 관악 서남쪽의 삼성산과 장군봉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관악산이라 하면 연주대와 연주암이 있는 관악산을 말하며, 서울의 조산으로 옛날부터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 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하나로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백두대간에서 이어진 태백산·소백산·새재· 희양산을 거쳐 속리산이 중조(中祖)가 되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북으로 치달아 칠현산·광교산·청계산을 이어, 관악·금지산·남태령에서 한강을 경계선으로 강남의 서쪽 벌판에 우뚝 솟아 강북의 삼각산과 마주하고 있다. 관악산은 청계산·삼성산과 함께 옛 금천의 진산(鎭山)인 금지산경(衿芝山經)을 이루는데, 이 산경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불과 같아 풍수적으로 화산에 해당되어 조선시대에 화재로부터 궁을 보호하기 위하여 경복궁 앞에 해태상을 설치하였으나 근래 경복궁 복원공사를 위하여 해태상을 철거하여 남대문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관악산은 빼어난 수십 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 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 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 또는 서쪽에 있는 금강산이라 하여 서금강이라고 하였으며, 별명처럼 봄에는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제가 열리고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이 제각각의 풍광을 느끼게 해 준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 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 서울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등산로마다 기암괴석들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구 등산로를 따라 제2광장에서 서울대 등산로를 올라가다 보면 열녀암을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위에는 바둑이바위가 있고, 성주암 바로 앞의 돼지바위, 연주암 오른쪽의 해태바위, 연주암 쪽의 목탁바위 등도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관악산에는 골짜기와 등성이에 15개가 넘는 절·암자가 있다.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봉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틋한 사연이 흐르는 곳으로 그런 사연에 따라 지명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워할 연 "戀"자를 써서 연주대(戀主臺)로 이름 지어졌다 한다. 아래쪽에 있는 사찰인 ‘관악사’의 이름도 "연주암(戀主庵)"으로 바뀌었다. 연주대는 대학동과 과천시와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절 암자바위로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며 관악산 정상에서 남남동으로 약 40m 되는 곳에 있으며 10여 개의 창(槍)을 모아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며 50m 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다. 연주대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수행을 하기 위해 의상대를 세웠다가 후에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석축을 쌓고 그 위에다 암자를 지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은 경기도 지방기념물 20호로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절경을 자랑한다.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300ｍ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주암(戀主庵) 역시 의상대사가 창건한 관악사가 조선시대 때 이름을 바꾼 사찰이다.

 

연주암과 함께 삼막사·염불사가 관악산 3대 사찰로 손꼽힌다. 남쪽 봉우리 삼성산 중턱에 있는 삼막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의상 두 고승이 수행처를 마련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 몽고항쟁 때 적장 살리탑을 살해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삼층석탑이 있다. 물론 관악산은 그 이전 한강을 중심으로 백제·고구려·신라 삼국이 쟁탈전을 펼치고 당군(唐軍)을 축출할 때 그 지형상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 삼막사에서 서북쪽 700ｍ 거리에 위치한 칠성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마애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다. 또 칠성전 서북 편에는 남근석과 여근석이 있어 출산을 비는 민간 신앙지 역할을 하고 있다. 관악산에는 이밖에도 관음사·자운암·호압사·약수암 등이 있는데, 특히 호압사는 조선시대 태종이 한양과 과천에 호랑이로 인한 재난이 많다는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해 절을 짓게 됐다고 전해진다.

 

6봉 코스는 8봉코스와 함께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를 이루는 인기능선으로. 6봉 능선은 한 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고 두 암릉을 연결하는 데는 3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팔봉능선은 3봉 우측에 위치한 왕관바위, 6봉 우측의 병아리바위 등 괴석들이 암릉을 따라 이어진다. 관악산에서 육봉능선과 육봉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떨어지는 팔봉능선을 연결한다면 도봉산의 포대능선이나 북한산의 만경대에 버금가는 릿지 코스가 된다.

 

2011년 산행 당시 본 관악산 6봉 모습..

8봉의 3봉 우측에 있는 왕관바위..

▶08:40분 산행 시작(약(7시간 10분 산행/식사 및 휴식 포함)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829차 산행으로 11년 전, 5년 전(2011.5.7일) 당시 갔었던 관악산 6봉이 선정되었으며, 산행코스는 2011년 당시와 같이 관악산 암릉미의 백미로 각광받고 있는 6봉 ~ 8봉 연결 산행으로 정부청사역 ~ 문원폭포  ~ 6봉  ~  8봉 ~ 금관바위 ~ 무너미고개 ~ 관악산 정문의 약 10km, 7시간 코스로 추진하였다. 

 

산행 추진 ; 정부청사역 ~ 문원폭포  ~ 6봉  ~  8봉 ~ 왕관바위 ~ 무너미고개 ~ 관악산 정문의 약 10km

• 정부청사역 들머리(08:40) ~ 6봉 정상(11:30)(들머리에서 약 2시간250분 소요)

 

정부청사역에서 08:40분 멋진 가로수길을 따라 국사편찬위원회 방향으로 출발하였으며, 09:00분경에 실제적인 들머리인 감시초소에 도착(들머리에서 20분 소요)하여 30m 위에 있는 스님 5명의 얼굴을 조각한 홍촌마애승상을 잠시 둘러보았다. 다시 내려와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고 잠시 후 다리를 건너 문원폭포로 향하였다. 문원폭포는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23km(25분소요) 거리에 위치하여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여름에 점심식사 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원폭포 가는 길가의 계곡에 물이 많이 흘러 소폭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이 보였다. 문원폭포 하단에 (09:27분 도착) 도착하니 이곳에도 물이 많이 내리고 있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정부청사 지나 본격적인 산행 전 홍천마애승상을 둘러봅니다..

과천청사에서 1.56km 지났으며, 문원폭포까지는 1.14.km 남은 지점을 치나고..

1봉이 가스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 문원폭포 하단부(아래).. 

소폭을 이루고..

문원폭포 하단부에 나리꽃 두 송이가 나란히 붙어 피어있는 것이 보기 좋았으며, 그쪽으로 진행하다 보니 문원폭포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다시 문원폭포 하단부로 내려 상단 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문원폭포 상단에는 09:53에 도착하였으며, 모처럼 문원폭포가 폭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문원폭포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암자 하나가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설치될 수 있는 지 의문이 들었다. 문원폭포에서 약 5분 정도 구경한 후 조금 내려와 다시 출발하였으며, 약 6분 후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멀리 관악산 정상부 통신중계소가 보일 듯 말 듯 하였다.

 

나리꽃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문원폭포 상단은 진짜 폭포 같습니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멀리 관악산 정상부 통신중계소가 보일듯 말듯 합니다..

잠시 후 1봉이 보였으며, 이곳에서 6봉 정상인 국기봉까지는 국기봉 0.65km밖에 되지 않지만 거리는 짧으나 난코스라서 약 1시간 이상 소요된다. 1봉으로 이어지는 거친 암봉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보였으며, 1봉 가는 길이 맨손 릿지로는 가장 까다롭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정도로 쉽지 않은 코스였다.(물론 3봉의 약 25m 직벽구간과, 4봉의 내려가는 길은 자일이 있어야만 가능할 정도로 가파른 구간으로 제외) 1봉 가는 암봉을 올라가다 보면 곳곳이 조망처로 날씨만 좋으면 강남 일대가 그림같이 보이지만 오늘은 가스가 많아 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 1봉 가는 거친 암봉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네발을 사용하여야 하며 1봉에 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이 소요된 10:40분에 도착하였다.

 

1봉 가는 길에 生과 死의 소나무가..

멋진 소나무도 계속 보이고..

암봉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강남 일대가 조망되는데 조금 아쉽네요..

생존 1(바위 틈새에서 뿌리를 내리고)..

1봉에 올라서면 이제 6봉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으며, 멋진 소나무 너머 아기코끼리가 있는 2봉을 볼 수 있다. 2봉의 경우 완경사의 슬랩으로 암사면을 올라서면 멋진 솔도 볼 수 있다. 2봉을 지나면 아기코끼리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며, 3봉은 직벽으로 우회하도록 경고문이 붙어 있었으며, 일부 산객들이 올라가고 있었으나 우리 팀은 안전을 위해 우회하였다. 3봉을 지나면 요상한 형상의 바위가 있었으며, 그곳에서는 4봉에서 6봉인 국기봉이 조망되었다. 잠시 후 4봉에 산객 두 명이 바위를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4봉에서 산객들이 내려오는 모습을 잠시 구경한 후 5봉으로 향하였다. 5봉과 6봉은 다소 완만한 경사의 바위로 쉽게 오를 수 있었으며, 6봉에는 들머리에서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된 11시 30분에 도착하였다.

 

2봉에 있는 관악산의 명물 아기 코끼리입니다..

바위와 직각으로 자라는 소나무 너머 멀리 정상부 통신중계소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암봉을 극복하고..

바위를 건너뛰고..

좁은 틈 사이로도 진행합니다..

생존 2(바위 틈새에서 뿌리를 내리고)..

오른쪽으로부터 4봉에 사람이 보이고~ 6봉은 태극기가 보이네요..

3봉 부근에 있는 요상한 바위,,

4봉을 릿지로 넘아가고 있네요..

4봉 가는 길에 있는 멋진 나무..

정면에서 바라본 4봉입니다..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  방면..

나리꽃..

6봉 정상에서 본 안양 방면..

6봉 정상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 6봉 정상(11:40) ~ 왕관바위(13:45)(6봉 정상에서 약 1시간120분(식사시간 45분 제외)

 

6봉 정상인 깃대봉에서 인증을 한 후 약 10여분에 걸쳐 경치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정상에서는 시야가 좋을 경우 잠실 롯데 타워, 청계산과 안양 방면, 관악산 정상 등과 삼성산과 그 너머 인천 바다도 볼 수 있는데 안양방면 암봉밖에 볼 수 없어 아쉬웠다. 8봉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가는 길에 특이하게 생긴 바위도 볼 수 있었고 약 10분 후에 8봉 정상인 제2국기봉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있는 바위가 특이하게 생겼네요..

8봉 능선이 보이고/ 제2국기봉의 국기는 반기보다 더 낮게 매어져 있네요..

이곳에서 약 45분 정도 식사를 한 후 7봉으로 진행하였으며, 7봉 내려가는 암릉에는 밧줄이 있었고 7봉 올라가는 길에도 역시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되었다. 아찔한 경사지만 밧줄이 있어 올라가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으며, 계속되는 암릉을 따라 나타나는 솔과 암릉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 및 발가락 바위 등 여러 형상의 바위를 조망하면서 진행을 하다 보니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간 줄 모를 정도였다. 6봉에서 약 1시간 25분 진행한 후 왕관바위에 도착(13;45분)하였다.

 

지나 온 8봉  정상의 모습..

7봉을 향하여 밧줄을 타고 내려갑니다..

곳곳에 멋진 소나무들이 있고..

멀리 관악산 정상 방향으로 금관바위(?)가 보이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6봉 정상..

암봉을 극복하고..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좌측은 굴업도에서 보았던 선단녀 같이 바위 세 개가 모여있고/ 우측은 발가락바위 형상입니다..

암봉 사이로 길이 있고..

커다란 북바위..

왕관바위가 보입니다..

왕관바위입니다..

• 왕관바위(13:55) ~ 관악산 공원 입구(15:40)(왕관바위에서 약 1시간145분 소요)

 

왕관바위에는 다행히 산객들이 아무도 붙어 있지 않아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지나오면서 보았던 아기코끼리 바위 등 많은 바위와 왕관바위를 보면서 조물주의 무한한 능력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으며, 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왕관바위 위로 올라가서 본 바위들..

왕관바위에서 약 10분 구경을 한 후 약 6분 진행하니 낙타바위가 나왔으며, 이곳에서 약 5분간 사진을 찍으며 머물었다. 낙타바위 지나 조금 더 가면 두꺼비(망둥어)바위를 볼 수 있고 다시 약 5분간 진행하면 하마바위를 볼 수 있다. 8봉 능선에는 여러 동물의 형상들이 산객들을 반겨 주어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왕관바위에서 약 55분 경과하여 삼막사와 제4쉼터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낙타바위도 둘러보고..

두꺼비(망둥어) 바위도 지나고..

17년 산행 시 본 하마바위(뒤에서 보면 주먹바위)도 지나고..

밧줄 구간도 있습니다..

제4야영장을 지나 호수공원으로 진행하는 도중에 계곡에서 족욕을 하면서 약 20분 휴식을 취했으며, 무더운 날씨 탓인지 호수공원 분수대에는 물을 뿜어 올리고 있었다. 관악산 공원 입구에는 왕관바위에서 약 1시간 45분이 지난 15:40경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였다.

 

무너미고개 지나 서울대 입구 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소폭들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날이 무더워 호수공원 분수대에서 물을 뿜어내고..

관악산 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약 7시간 20분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 후 관악산 공원 입구에 새로 생긴 전철역에서 신림동으로 이동하여 순대볶음을 먹으려다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치맥으로 뒤풀이를 간략히 한 후 오늘 일정을 안전하게 모두 마쳤다.

 

신림역 부근의 60계 치킨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니 더위가 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약 4년 9개월 만에 관악산 6봉이 다시 추진되어 암릉미의 백미로 알려진 6봉 ~ 8봉을 종주하였다. 사실 관악산 하면 연주암을 떠 올릴 정도로 대다수의 산객들은 연주암을 목표로 산행을 하지만, 이 코스는 북한산과 도봉산에 비해 산행의 맛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관악산에도 북한산 못지않은 암릉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6봉과 8봉이며 또한 삼성산 칼바위 능선도 나름대로 멋진 곳이라 할 수 있다. 모처럼 만에 6봉에 올라보니 암릉이 주는 스릴은 그 어느 산에 비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여러 형상의 바위들과 멋진 소나무들이 곳곳에 포진하여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루한 줄 모르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즐거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산우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건셀의 1차 목표인 천회 산행을 위하여 중단 없이 나아갈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