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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 1일차(22.10.27일) 산티아고 - 네그레이라(Negreira) 21.2km (5~6시간)

by 산사랑 1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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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

오늘의 목적지인 네그레이라 마을로 의외로 마을이 큽니다..

피스테라 1일 차 : 산티아고 - 네그레이라(Negreira) 21.2km (5~6시간)

오늘은 대서양의 끝인 피스테라 가는 첫째 날이다. 아침 8시 10분에 숙소에서 나와 대성당 쪽으로 이동하였다. 아침부터 비가 솟아지기 시작한다. 이쪽 길의 날씨가 더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 오늘도 쉽지 않을 것 같다. 8시 25분 산티아고 대성당에서부터 피스테라 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20분 후 산티아고 시내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갔다. 10분 후 연립주택 같은 마을을 지나간다. 언덕으로 올라오니 산티아고는 아직도 불빛이 비치고 있었으며, 멀리 산티아고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도 간간히 뿌리는 비를 맞으며 걷는다.

 

연립주택 같은 마을을 지나가고..

산티아고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이 불빛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9시 10분 조그만 마을을 벗어나 차도로 진행한다. 9시 50분 또 다른 마을을 지나갑니다. 5분 후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져 순식간에 바지가 다 젖어 나무 밑에서 잠시 쉬어갔다. 정말 이번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10시 10분 새로운 마을이 보이는데 또다시 길은 마을을 벗어난다.

 

언덕 위에 조그만 마을이 보이네요..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잠시 나무 밑에서 쉬어 갑니다..

다시 빛방울이 가늘어집니다..


10시 40분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걸어간다. 이제 피스테라까지 77.9km 남았다. 10시 50분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약 30분 정도 올라온 후 차도와 만났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10분 후 고개 언덕에 올라오니 집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카발로란 마을인 거 같았으며 피스테라까지 76.4km 지점을 지났다. 모자 밖은 빗물이 모자안은 땀으로 젖어 있다. 산티아고를 걸으면서도 별로 땀을 흘리지 않았는데 이번 오르막길에는 정말 땀이 많이 났다.

 

카발로란 마을을 지나갑니다..

11시 35분 다시 마을을 지나간다. 10분 후 차도 멀리 예쁜 마을이 보였으며, 마을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한 10분 간식을 먹으면서 쉬어 갔다. 12시 폰테마 시리아 마을이 보이고 중세의 멋진 다리를 지나갔다. 비가 계속 내렸기 때문에 강물도 세차게 흘러가고 있다. 12시 10분 마을로 들어오니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서 잠시 쉬어갔다. 10분 후 12시 20분 새로운 다리 밑으로 지나간다.

 

차도 멀리 예쁜 마을이 보이고..

다리너머  폰테마 시리아 마을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갑니다..

다리에서 본 반대편 가옥..

강물이 세차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본 다리의 모습..

폰테마 시리아 마을로 들어갑니다..

새로운 마을 아래로 지나갑니다..

12시 38분 바르카란 조그만 마을을 지나갔으며,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오르막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진행하였다. 이제 햇빛이 나기 시작한다. 마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오늘의 목적지인 네그레이라가 다 와 가고 있는 것 같다. 13시 이제 마을로 진입했는데 마을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 조그만 성소를 지나 13시 5분 멋진 아치 다리를 건너갔으며, 10분 후인 13시 15분 오늘의 목적지인 알베르게 숙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바르카란 조그만 마을을 지나갑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네그레이라 마을로 들어갑니다..

아치 다리로 진행합니다..

지나온 곳에 조그만 성소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