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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 3일차(22.10.29일) : 라고(Lago) - Cee 25.7km (5~6시간)

by 산사랑 1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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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가의 Cee마을..

피스테라 3일차 : 라고(Lago) - Cee 25.7km (5~6시간)

오늘은 피스테라 3일째 여정으로 대서양과 만나는 Cee 까지 걸을 예정이다. Cee가 하루 묵을 만하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까미노 닌자를 보니 라고에서 11.3km떨어진 Hospital을 지나면 Cee 까지 마을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약 14km가량 마을이 없는 길이 궁금하다. 걸어보면 알겠지..

새벽 6시부터 비소리에 천둥소리까지 들려온다, 오늘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7시 35분 숙소를 나왔다 약 5분 정도 걸어가니 물이 범람하여 신발을 벗고 통과하였다. 8시 20분 도로에 물이 범람 한 지 모르고 진행하다가 신발에 물이 왕창 들어 갔다. 잠시 진행하다가 가로등 가에서 양말과 신발깔창의 물을 짜낸 후 진행하였다.  2007년 여름 한라산 산행시 비가 많이 내려 하산길에 양말을 짜서 물을 제거하고 걸었던 생각이 난다.

8시 50분 차도를 따라 진행한다. 9시 3분 가로등 불도  꺼지고 날이 밝아 왔다. 출발지 라고(Lago)에서 4.7km지점인 Pobte Olveira 마을을 지나갔다. 9시 12분 또다시 마을을 벗어나니 도로에 물이 범람하였지만 돌아갈 수가 없어 그냥 진행하여  또 다시 신발에 물이찼다. 9시 25분 피스테라 33.5km 지점을 통과하였고 풍력 발전기가 바람에 아주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9시 35분 계곡에 물이 엄청 흘러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옥수수밭 너머 집이 보이고,,

 Pobte Olveira 마을을 지나갑니다..

풍력 발전기가 바람에 아주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계곡에 물이 엄청 흘러가고 있네요..

비 오는 날의 순례자들의 모습..

피스테라 33.5km 지점을 통과합니다..

9시 53분 O, Lagoso(출발지인 라고(Lago)에서 9.9km 지점에 도착하였다. 라고스 마을에서 다시 신발의 물을 짠후 약 20분 쉬어갔다. 10시 30분 Hospital 마을 옆으로 진행하였다. 오늘 목적지 까지는 14.3km 남았다. 10시 38분 이제 피스테라까지 30km 밖에 안 남았다. 10시 40분 묵티나와 피스테라 갈림길에 도착했다. 피스테라가 묵티나보다 약 3km 정도 더 멀다.

 

O, Lagoso 마을에 도착하고..

Hospital 마을 옆으로 진행합니다..

차도 옆길을 따라 진행하고..

묵티나와 피스테라(좌측으로 진행) 갈림길에 도착하고..

묵티나 가는 방향으로 풍차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고..

11시 황량한 들판을 지나 소나무 숲길 사이로 지나간다. 8분 후 곰 형상의 동상을 지났으며, 이제 피스테르까지 27km 남았다. 11시 25분 쉼터에서 약 10분 쉬었다가 출발하였으며 오르막길을 따라 진행하였다. 12시 8분 이제 피스테라까지 21.9 km 남았다. 길이 아주 완만하다 12시 35분 이제 피스타라까지 20.5km 남았다.

 

황량한 들판을 지나 갑니다..

아주 멋진 소나무 숲길 사이로 지나갑니다..

 곰 형상의 동상을 지나고..

돌십자가도 보이고..

12시 48분 피스테라까지 19. 5km남았으며 잠시 후 내리막길에서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대서양이다. 살짝 짠내가 느껴지는 것 같다. 아마 저기가 오늘의 우리 목적지인 Cee인것 같다. 13시 8분 새로운 마을로 들어섰다.  이 마을을 지나야 오늘은 목적지가 나온다. 이 마을은 Os Caminos Chans 마을이며, 이 마을에도 돌 십자가 있다. 13시 10분 이제 차도를 따라 진행하였으며 피스테라까지 17.4km 남았다. 마을이 참 아름다운 것 같았으며, 13시 30분 오늘의 숙소 알베르게 A Casa da Fonte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주인장이 아주 친절하였으며, 낯에 해물 빠에야를 끓여 먹었다.

 

좋은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피스테라까지 19. 5km 지점을 지나고..

드디어 바다(대서양)가 보였다.. 

 Os Caminos Chans 마을을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