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향로봉 ~ 족두리봉 산행(2023. 3. 4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 명산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으로 수도 서울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 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 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으로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 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깎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 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은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으로 거벽등반의 메카로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북한산은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 형제봉(462m) 등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바위 미를 자랑한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 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하지 못할 곳이 거의 없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 같은 과도한 탐방 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198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총넓이 78.45 ㎢로 북한산과 도봉산 지역을 포함한다. 북한산의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노적봉, 보현봉, 비봉, 원효봉과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오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 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천”을 중심으로 재편집)
족두리봉의 웅장한 모습..
한달 전(23, 2,11일) 비봉 ~ 문수봉 산행에 이은 금년 두 번째 북한산 산행으로 향로봉 ~ 족두리봉이 추진되어 4명이 함께 하였다..
산행추진 : 경복궁역 3번출구/ 이북 5도청 ~ 향로봉 ~ 족두리봉 ~ 불광역
향로봉이 보이고..
상명대학교와 만나는 지점으로 향로봉까지 1.3km 남았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족두리봉이 보이고..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멋진 조망처..
족두리봉이 잘 보입니다..
족두리봉은 북한산 가장 남서쪽에 솟은 높이 370m의 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 모양이 족두리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한편으로는 독수리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수리봉, 인수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고 하여 ‘작은 인수봉’으로도 불린다. 불광역에서 출발하면 약 50분이면 족두리봉에 오를 수 있다. 시간은 짧지만, 난도는 조금 높다. 급경사의 계단은 물론 위험한 바위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멋진 소나무와 족두리봉..
멋진 소나무..
향로봉 300m 남기고..
향로봉입니다..
향로봉에서 본 모습 / 비봉 뒤로 북한산의 영봉들이 줄지어 있네요..
향로봉 능선과 우측 족두리봉으로 향로봉 능선이 참으로 멋집니다..
비봉에 사람이 보이네요..
소나무 아래에서 경치를 조망하고..
소나무 뒤로 향로봉 능선과 반대편에 족두리봉이..
기자촌 방향의 능선으로 이 능선을 따라 족두리봉으로 갈 겁니다..
조망처에서 본 북한산 능선 / 뒤쪽에 삼각산의 위용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비봉 뒤로 북한산 능선이..
새총 모습의 소나무..
대머리바위(일명 전두환바위)가 보이고..
향로봉 1km 남기고..
향림당..
향림당에서 시산제를 거행하는 산악회..
도롱뇽알(?)..
하나의 암봉같은 족두리봉의 웅장한 모습..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왼쪽 끝지점에서 암봉을 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족두리봉으로 올라갑니다..
족두리봉 정상입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본모습으로향로봉능선, 비봉 등이 보이고,,
향로봉 가는 길 절벽 위에 감시초소가 보이고..
족두리봉에 있는 기암..
기암에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하산합니다..
재밌는 바위..
불광동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뒤풀이는 통닭과 맥주로..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향로봉 ~ 족두리봉 산행은 예전에는 불광역에서 족두리봉 ~ 문수봉으로 추진을 하면서 향로봉을 을렀다가 갔는데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추진하였다.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한달 전 산행보다 다소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북한산은 언제 찾아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수도권의 제1의 산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북한산을 잘 찾지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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