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 879차 산행은 장봉도 섬 트레킹이 계획되었으나 강풍에 따른 결항이 예상됨에 따라 인근의 소무의도, 무의도, 실미도 트레킹이 추진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소무의도에는 주차할 공간이 여의치 않을 정도도 많은 차량이 주차해 있었고,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붐볐다.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해안 절경을 둘러본 후 실미도를 들어가려고 했으나 입장료가 만만치 않아 무의도둘레길을 걸었다. 이곳도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와 같이 해변에 데크길이 조성되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무의바다 누리길】
호룡곡산 산행시 광명항에서 길이 414m, 폭 3.8m의 아치형 다리로 연결되어있는 소무의도를 한 바퀴 둘러보는 2.5km 해안둘레길인 '무의바다누리길 트레킹'이다. 광명선착장 왼편 끝의 인도교를 건너면 곧바로 바다누리길이 시작된다. “무의바다누리길”은 ‘부처깨미길’ ‘몽여해변길’ 등 여덟 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마을 당제를 지내던 부처깨미, 자갈로 이뤄진 몽여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족 휴양지였다는 명사의 해변 등 이른바 ‘누리 8경’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누리길은 해안과 숲을 번갈아 오가며, 중간 중간 제법 아찔한 해안 절벽도 만나고 낡은 시골집도 지난다. 다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다리 건너 소무의도가 그림 같습니다..
소무의도 가는 길에 있는 영종도 휴계소..
안개가 짙게 내려 앉은 개뻘,,
소무의도에 도착하니 여기도 안개가 잩게 깔려 있네요..
간재미(?)를 말리고 있네요..
무의바다 누리길 트레킹은 어느 방향으로 진행해도 되는 원점회귀입니다..
"무의바다 누리길"을 전부 걷는 거리는 2.5km 밖에 되지 않지만 바닷길과 산길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고, 도처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경치를 즐기면서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어 걷는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코스라 할 수 있었다. 기나긴 겨울의 끝자락이 돌아오면 막연히 바다가 그리워져서 섬을 찾고 싶어지며, 마음만 먹으면 수도권에서 이런 멋진 곳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소무의도 트레팅을 하기 위해서는 광명항에서 길이 414m, 폭 3.8m의 아치형 다리를 건너 가야 합니다..
소무의도 입구에서 인증을 합니다..
안개로 인하여 연도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멋진 소나무..
붗꽃이 피어 있고..
소무의도 정상인 하도정..
날씨가 좋으면 정자에서 인천 국제공항이 희미하게 보이고('19. 9월에 본 모습)...
자기 멋대로 자란 소나무들이 안개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와송이네요..
소무의도 제6코스인 명사의 해변으로 박정희 전대통령이 휴식을 즐기던 곳이라고 합니다....
명사의 해변은 과거 우기 때에 죽은 사람들이 자주 떠밀려 왔던 슬픈 곳이라고 합니다.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새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암초 너머 배가 보이네요..
암초위의 새들을 당겨 보니 괭이갈매기 사이로 가마우지가 보입니다('19.9월 사진)..
잠시 암초너머 바다를 응시하고..
바다를 향하여 바위에 꺽여 수평으로 자라는 소나무..
몽여해변길(5구간)로 몽여의 뜻은 두 개의 바윗돌이라는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하며,
실제로 썰물이 되면 해수욕장 앞으로 두 개의 바윗돌이 드러난다고 한다.
산책길이 여여롭습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안개로 인하여 경치를 볼 수 없습니다..
연도교와 그너머 호룡곡산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붓꽃이 비를 맞아 처량한 모습입니다..
소무의도로 들어오는 연도교..
백송도 자라고..
연도교를 따라 무의도로 나갑니다..
안개가 벗어져 소무의도 전경이 보이네요(연도교에서 본 소무의도 전경)..
무의도에도 안개가 옅어지고 있고..
소무의도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무의도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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