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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3일차(2-1) (22.11.21 월) 세고비야 투어

by 산사랑 1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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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만화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된 세고비아 알카사르..

 

세고비아
스페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카스티야 레온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로, 과다라마 산맥의 해발 1,000m 고원 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선정되었으며, 2,000년 역사를 간직한 로마 수도교, 디즈니 만화 영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된 알카사르,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세고비아 대성당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모든 랜드마크는 구시가지에 몰려 있기 때문에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알카사르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은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이다. 

 

마드리드 여행 3일차 (22.11.21 월)

마드리드 여행 3일차인 오늘은 세고비아와 톨레도 투어를 할 계획이다. 어제 갔었던 프라도 미술관 고어동상에서 가이드를 만나 미팅 후 세고비아로 이동하기로 되어 있어 조금 일찍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보았다.. 프라다 미술관 위에 있는 성당은 왕립 합스부르크왕가의 성당으로 나폴레옹이 침략 후 다음날 파괴시켰지만 시민의 저항으로 프랑스군은 퇴각했다. 이곳에서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두 차례(두 번째와 네 번째)나 열렸다. 

 

어제 방문한 프라도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회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플랑드르 미술의 걸작 등 유럽의 다양한 회화 작품들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 건물은 1785년 카를로스 3세가 후안 데 비야누에바에게 자연과학박물관의 설계로 의뢰한 것이었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이 건물의 건축은 나폴레옹 전쟁 중에 중단되었다가 1819년 완성되어 왕립회화관으로 공개되었다. 왕궁 및 에스코리알에 있는 그림들을 모아 이 소장품을 확장시킨 이사벨 2세가 추방된 뒤 1868년 프라도 국립미술관이 되었다. 소장품은 스페인의 합스부르크가와 부르봉가의 군주들이 수집한 미술품으로 이루어졌다. 20세기에 다른 부속 건물들이 지어지고 수집품도 더욱 늘어났다.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프란체스코 데 고야, 호세 데 리베라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프라도는 명실공히 12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미술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으로 영원히 새로운 탄생을 거듭하고 있다. (출처 : 다음백과)

 

프라도 미술관 앞에 있는 고야 동상..

고야동상의 사면..

 프라다 미술관 위에 있는 성당은 왕립 합스브르크왕가의 성당으로

16세기 합스브르크 왕가의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두 차례(두 번째와 네 번째)나 열린 곳이라고 한다..

가을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 앞 벨라스케스 동상..

프라도 미술관을 보고 세고비아로 출발합니다..

9:00(08:30) 미팅 후 세고비아 이동 ~ 알카사르 환상의 전망대 ~ 알카사르성(내부 입장 및 설명) ~ 세고비아 구시가지 ~ 수도교 투어 ~ 세고비아에서 점심식사 (이베리꼬 삼겹살/1인 35유로) - 14:00~ 16:00 톨레도 이동 ~ 톨레도대성당 ~ 유대인지구, 구시가지 투어 ~ 톨레 전망대 ~ 20:30~ 21:00 마드리드 도착 및 투어 종료.

오늘 아침 9시 10분 프라다 미술관 앞 고어 동상 앞에서 가이드를 만나 세르비아로 출발하였다. 첫 번째 방문장소는 백설 공주의 실제 모티브가 되었던 알카사르 성이었다.. 이 성은 고대 로마 시대에는 요새가 있었던 자리에 12세기 알폰소 8세가 성을 건축한 뒤 수세기에 걸쳐 역대 왕들에 의해서 증개축이 거듭되었고, 1862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성으로 들어가면 충혼비가 보이는데 이는 1808년 나폴레옹과의 전투에서의 싸운 모습을 세부적으로 묘사해 놓았다. 그 옆에 있는 나무에 철새 둥지가 남아 있다. 철새 보호를 위해 조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1808년 나폴레옹과의 전투에서의 싸운 모습을 세부적으로 묘사해 놓은 충혼탑..

철새 둥지가 남아 있는데 이곳은 철새 보호를 위해 조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고비야 알카사르 성입니다..

알카사르 성에서는 1474년 이사벨 여왕의 즉위식이 거행되었고, 1570년 스페인 전성기에 즉위했던 펠리페 2세의 결혼식(3번째)이 거행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펠리페 2세는 4번의 결혼을 한 왕이었는데 첫 번째는 톨레도 알카사르 성이었고. 2번째와 4번째는 프라도 미술관 앞 왕실 성당이었고, 3번째가 이곳 알카사르 성이었다고 한다.

 

알카사르 성에서 본 모습들..

이 성은 방어목적으로 건설되었고 한때는 지하감옥으로 사용되었는데 1762년까지 지속되었다. 그리고 물을 끌고 올 수 있는 곳으로 피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고 1965년에는 포병학교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성은 아랍의 무데하르 양식, 세고비아 전통양식 그리고 스페인 전통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펠리페 2세가 결혼할 당시 앞쪽 외벽을 보수하면서 세고비아 전통양식으로 하였다고 한다. 즉 이 성을 보수하면서 무데하르 양식인 아치형 창문을 하나만 빼고 전부 네모형으로 바꿨다.

 

성을 보수하면서 아랍의  무데하르 양식인 아치형 창문을 하나만 빼고 세고비아 전통약식인 네모형으로 교체했다..

이 성은 절벽 위에 매달려 있는 성으로 오른쪽에 아랍식으로 남아있다. 성벽 뒤쪽에서 보면 창들이 모두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 모습이 아랍 전통양식이고, 오른쪽의 고깔 모양의 탑이 스페인 양식이라고 한다. 뒤편의 모습이 백설공주 성 모습이라고 한다. 성 내부에는 왕들이 사용했던 가구와 유물들, 갑옷과 무기, 회화와 각종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의 탑에 오르면 우아한 대성당과 함께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세고비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알카사르 성을 둘러보고 수도교로 이동을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잠시 커피점에서 비를 피하면서 수도교를 구경하였다.

 

성벽 뒤쪽에서 보면 창들이 모두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알카사르 성의 정문..

마치 중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뒤편의 모습이 백설공주 성 모습이다..

차를 마시면서 구경한 로마 수도교의 모습..

전통적인 스페인의 건물은 테라스가 있고 그 위에 인물상이 조각되어 있다. 테라스는 스페인에서 처음 모티브 되었다. 이와 같이 테라스가 있는 건물들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창틀 위에 인물 동상이 있는 것도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칼을 거꾸로 들고 있는 동상은 왕, 말 동상은 장군이고 한 다리 들고 있으면 승리해 무사귀환 한 것을 나타내고, 두 다리 들고 있으면 전사한 것이고, 두 다리를 땅에 대고 있으면 자연사한 것이라고 한다. 스페인에서 아랍세력을 완전히 축출한 이사벨 여왕은 두 다리를 들고 있다고 한다. 수도교 앞에 늑대 젖을 빨아먹는 두 아이는 로마시대의 흔적이라고 한다. 세고비아 양식은 문양이 교차되고 있다.  40여 개가 존재한다고 한다.

 

수도교 가는 길에서 본모습들로/ 아래좌측 건물 벽이 특이하더군요..

산 마르틴 성당(?)

문양이 멋진 건물입니다..

수도교 가는 길에 세고비아 대성당(Catedral)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성당 중의 여왕’, ‘대성당의 귀부인’이라 불리는 대성당이다. 원래 있던 대성당이 코무네로스의 반란으로 파괴된 후, 카를로스 1세의 명령으로 1525년에 재건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1768년에야 축성하였다. 후기 고딕 양식으로 완성된 성당은 드레스를 활짝 펼친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대성당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당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제단 장식은 놓치지 말도록 하자. 박물관 안에는 순금으로 만든 보물들과 유모의 실수로 떨어져 죽게 된 엔리케 2세의 아들 페드로의 묘도 있다고 한다.

 

 ‘모든 성당 중의 여왕’, ‘대성당의 귀부인’이라 불리는 세고비아 대성당 건물입니다..

유럽의 대성당은 위에서 보면 십자가 형상이고 문이 세 개 있는데 오른쪽은 천국의 문. 중앙은 용서의 문, 왼쪽은 지옥의 문으로 오른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간다. 중앙의 문은 교황이 올 때와 예수님이 올 때만 열린다고 한다. 대성당은 흙을 구워 돌로 만들었으며 부식이 빠르고 풍화작용으로 낡아가고 있으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허락 없이는 리모델링을 하지 못한다, 

 

후기 고딕 양식으로 완성된 성당은 드레스를 활짝 펼친 듯 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대성당 중 하나..

지역의 중심에 있는 마요로 광장..

수도교로 가는 길..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로마 시대의 토목 공학 기술을 보여 주는 가장 뛰어난 유적 중 하나인 수도교..

로마 수도교(Acueducto Romano)는 기원 1세기 후반에서 2세기 초반 사이에 만들어져 약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수도교는 세고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로마 시대의 토목 공학 기술을 보여 주는 가장 뛰어난 유적 중 하나이다. 이 수도교는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했던 로마인들이 약 16km 떨어진 프리오(Frío) 강물을 마을로 끌어오기 위해 세운 것으로 전체 길이가 약 728m이며, 아소게호 광장을 가로지르는 가장 높은 구간의 높이는 약 28m이다. 2만 400여 개의 화강암을 쌓아 총 167개의 2단 아치를 세웠는데, 어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누르는 힘만으로 지탱하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돌이 없기에 30km 떨어진 곳에서 돌을 운반한 후 사람의 힘으로 만 싸았다고 하며 당시에는 모두 직사각형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둥글어져 있다. 받침대는 물의 힘에 저항하는 용도로 설계되었고, 물이 흐르는 판은 납판으로 되어 있어 1800년대 사람들은 납중독으로 많이 죽었다고 한다,

 

 2만 400여 개의 화강암을 쌓아 총 167개의 2단 아치를 세웠는데, 전체 길이가 약 728m이며, 가장 높은 구간의 높이는 약 28m로 

어떤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누르는 힘만으로 지탱하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한다..

수도교에서 본모습..

세고비아는 중세에서 멈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1세기 무어인들의 침략으로 36개의 아치가 파괴되었지만 15세기에 다시 완벽하게 복구하였고, 1884년까지 물을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다가 1928년에 들어서는 수도관을 설치하여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로교 위로 가는 길의 집들은 거의 비어 있다고 하며, 가게들도 구색용이라고 한다. 오늘은 비가 와서 수로교에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고, 십자가도 보이더군요..

다음은 톨레도 대성당과 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