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의 사촌형인 쿠샨 이븐 압바스 영묘(Kusam ibn Abbas Mausoleum)가 있는 샤히진다(Shahi Zinda)..
샤히진다(Shahi Zinda)
이슬람 종교지도자, 티무르 왕족들, 천문학자 등의 묻혀 있는 공동묘지가 샤히진다. 이 공동묘지는 특별히 예언자 무하마드의 사촌형인 쿠샨 이븐 압바스 영묘(Kusam ibn Abbas Mausoleum)가 있기 때문에 사마르칸트 제일의 성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11세기에 작은 돔 영묘가 세워졌고 티무르가 현재의 아름다운 영묘로 증축하였다고 한다. 샤히진다는 ‘살아있는 왕’이라는 뜻으로 7세기 아랍의 침략 때 생겨난 전설이라고 한다. 포교를 위해 사마르칸트를 찾은 쿠샨 이븐 압바스는 이곳에서 예배를 하던 중 이교도들에 의해 목이 잘렸지만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예배를 마치고 자신의 목을 깊은 우물에 넣고 사라졌다고 한다. 무슬림들은 그가 영원의 생명을 얻었으며 구원을 위해 그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카라코롬 24일차(23. 7.16 / 일) 사마르칸트 자유여행 /울루그벡천문대/다니엘묘/아프라시압박물관/샤히진다
옛 실크로드 제국의 유적들 방문 / 레기스탄(Registan), 비비하눔(Bibi-Khanym), 샤히진다(Shahi-Jinda) 등. 숙소 : Royal Palace Hotel 또는 동급(조식포함)
아침 5시 동녘이 붉게 물드는 것을 보고 어제 보지 못했던 샤히진다(Shahi Zinda)를 찾아갔다. 이곳은 예언자 무하마드의 사촌형인 쿠샨 이븐 압바스 영묘(Kusam ibn Abbas Mausoleum)가 있기 때문에 사마르칸트 제일의 성지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샤히진다 가는 길은 어제 보았던 비비하눔 모스크를 지나간다.
동녘이 붉게 물들고..
어제 보았던 비비하눔 모스크..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답게 비비하눔 모스크가 정말 크네요..
비비하눔 모스크 앞쪽에 있는 사원(?)..
샤히진다(Shahi Zinda)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샤히진다(Shahi Zinda)는 새벽임에도 문이 열려 있었으며, 입장료 40,000 솜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선다. 통로 좌우로 자리하고 있는 영묘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영묘는 14~15세기 영묘들이 많았으며, 끝까지 가다 보니 영묘 바깥의 묘지 위로 태양이 떠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묘지 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양희은 씨의 아침이슬이 떠올라 잠시 숙연해졌다. 영묘 옆에 일반인들의 무덤이 있는 것은 그들도 성인이나 선지자의 무덤 옆에 묻히면 천국에서도 역시 성인과 성자 옆에 자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샤히진다 앞에 있는 유물들..
입장료 40,000 솜을 지불하고 샤히진다로 들어갑니다..
14~15세기 영묘들이 많이 있으며, 영묘 안에 묘가 있습니다..
묘지 위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묘지 위로 태양이 떠 오르고 / 양희은 씨의 아침이슬이 떠올라 잠시 숙연해지네요..
묘지 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특이한 경험을 합니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서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에 잠시 머물다 쿠쌈 이븐 압바스의 영묘를 찾아보고 갔다. 잠시 쿠쌈 이븐 압바스의 영묘를 찾고 있는데 관리인이 오는 것을 보고 영묘 위치를 물으니 따라오라고 하였으며, 영묘 앞에서 열쇠를 주며 열어 보라고 하여 영묘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영묘 앞에는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었지만 운 좋게 혼자 있었기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영묘를 구경하고 비비하눔(Bibi-Khanum)으로 해서 호텔로 돌아오니 06 : 30분이었다.
다른 장소에서 본 태양이 떠 오르는 모습..
일반인들의 묘지..
이슬람 종교지도자, 티무르 왕족들, 천문학자 등의 묻혀 있는 공동묘지답게 묘지들이 화려합니다..
쿠쌈 이븐 압바스의 영묘로 들어갑니다..
선지자 무함마드의 사촌 쿠쌈 이븐 압바스(Kusam Ibn Abbas)는 676년 조로아스터교의 소그디아나(Sogdiana)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키려다 조로아스터교 맹신자들에게 목이 잘렸다. 11세기에 작은 돔 영묘가 세워졌고 티무르가 현재의 아름다운 영묘로 증축하였다고 한다. 샤히진다는 ‘살아있는 왕’이라는 뜻으로 7세기 아랍의 침략 때 생겨난 전설이라고 한다. 포교를 위해 사마르칸트를 찾은 쿠샨 이븐 압바스는 이곳에서 예배를 하던 중 이교도들에 의해 목이 잘렸지만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예배를 마치고 자신의 목을 깊은 우물에 넣고 사라졌다고 한다. 무슬림들은 그가 영원의 생명을 얻었으며 구원을 위해 그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목을 껴안고 깊은 우물 바닥으로 들어가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 나왔다고 한다. 그 쿠삼의 묘가 이곳에 있어 ‘살아있는 왕’을 뜻하는 샤히 진다라는 이름이 붙어진 것이다.
쿠쌈 이븐 압바스의 영묘의 내부..
티무르의 아내 중 한 명인 쿠틀루그 오코 영묘라고 합니다..
티무르의 여동생과 그녀의 딸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티무르의 여동생 시린베카를 위해 지은 것이라 적혀 있습니다..
샤히진다를 돌아본 후 숙소로 돌아가면서 본 비비하눔 모스크의 아름다운 모습..
아침식사를 한 후 일행 5명이 함께 구르 아미르(Gur Amir)를 찾았다. 입장료는 30,000(7년전 14,000)솜이었다. 구르''는 묘, ''아미르''는 지배자라는 뜻으로 구르 아미르는 ‘지배자의 묘’를 뜻한다. 1403~1404년 티무르가 자신이 아끼던 손자 무함마드 술탄(Muhammad Sultan)이 이란에서 죽은 것을 추도하기 위해 지었지만, 티무르 자신도 오트라르에서 병사하여 이곳에 묻혔다.
지배자의 묘라는 구르 아미르 가는 길에 현지인들을 담아봅니다..
구르 아미르(Gur Amir)로 여기에 티므르의 묘가 있습니다..
구르 아미르 앞에 있는 동상과 구르 아미르..
아미르 티무르
칭기즈 칸(Chingiz Khan)의 후예가 아닌 사람이 칸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미르 티무르는 대신 ‘아미르’(지도자)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철(iron)’을 의미하는 티무르는 800년마다 한 번씩 유라시아의 밤하늘을 밝힌다는 별 중의 별 "샤히브키란"의 기운을 타고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세이스탄 전투에서 화살을 맞아 오른쪽 팔다리에 부상을 입고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아야만 했다. 그의 서양식 이름인 테멀레인(Tamerlane)은 '절름발이 티무르'에서 유래한다. 아미르 티무르는 중앙아시아의 다민족 사회를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면서 수니와 시아에 염증을 느껴 이슬람 수피즘을 장려하여 세력을 키웠다고 한다.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였으나 1404년 중국의 명(明)을 정벌하러 떠났다가 오트라르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나이 69세였다.
내부는 황금색으로 되어 있고, 안에는 티므르, 손자인 무함마드 술탄, 미르조 울르그 벡 등 9의 묘가 있습니다..
티무르의 관은 가운데 흑색의 돌널무덤이고 오른쪽에는 손자 무함마드 술탄, 그리고 아들 샤 로흐, 샤 로흐의 아들 울루그 벡과 티무르의 스승의 관이 함께 있다. 그러나 실제 관은 4m 아래 지하에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티무르 관에는 '내가 이곳을 나갈 때 세계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라는 글귀가 있다고 하는데 1941년 소련의 의해 티무르 관이 개봉되어 티무르가 절름발이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티무르의 묘가 열린 바로 그날에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다는 것이다.
구르 아미르를 둘러본 후 인근에 있는 Aksaray Mausoleum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지하에 묘가 두 개 안치되어 있었다. 아마 진짜 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로 2000 솜을 받았는데 영수증은 없다고 하며, 핸드폰을 달라고 하며 사진을 찍어 주는데 상당한 실력자였다. 덕분에 천장과 벽면 등 사진을 wide 하게 찍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하에 두 개의 묘가 전시되어 있는 아크사레이 모스크..
건물 내부는 가게로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하에 안치되어 있는 두 개의 묘..
구르 아미르의 구경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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