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봉(24.11. 9) 인기백대명산 3위

삼각산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북한산 산행】산림청/인기 백대명산 3위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으로 수도 서울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수치,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장안산, 지리산과 더불어 12종산(宗山)의 하나로 숭배되었다.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산악인이 찾는 산으로 자락의 품이나 높이에 있어 산하의 보통 산과 비슷하지만 그 속에서 굽이쳐 솟은 준령과 산세가 수려하고 암봉의 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수백 m의 높이로 치솟아 제각각의 위용을 뽐내며 백악으로 빛나는 화강암의 거대한 성채는 북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며 절승이자 한국 산악미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깎아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 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은 '한국 알피니즘의 터전'이자 '알피니스트들의 요람'으로 거벽등반의 메카로 지금도 국내외 전문 클라이머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북한산은 최고봉 백운대를 비롯해 모두 3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봉우리로는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 원효봉, 영봉(604m), 비봉(560m), 문수봉(715.7m), 나한봉, 증취봉, 용출봉, 의상봉, 보현봉(700m), 형제봉(462m) 등이 있으며 저마다 독특한 바위미를 자랑한다. 상봉인 백운대에 오르거나 인근의 노적봉에 올라 그 광경을 바라보면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 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등산과 탐승의 폭이 넓고 깊이가 있다는 것도 북한산의 매력이다. 우선 도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들머리나 산행로가 수없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산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시내 어디에서 오르든, 또 어디로 내려가든 체력과 시간만 허용된다면 탐승하지 못할 곳이 거의 없다. 수도권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체계와 거대한 배후도시로 연 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 같은 과도한 탐방압력이 북한산의 자연생태계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기에 자연휴식년제 구간, 산불조심기간 중 통제구간, 수많은 샛길, 안전사고, 위험지역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탐방객 스스로의 주의가 절대 필요하다.

 

1983년 4월에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많은 계곡과 폭포 및 우거진 수림이 뛰어나며, 북한산유원지·우이동유원지·송추유원지·도봉산유원지로 구분한다. 북한산유원지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종로구·성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지역의 북한산·북한산성 일대를 일컫는다. 계곡을 흘러내리는 폭포, 풀장, 대단위 야영장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정릉청수장-보이스카우트캠프장-영추사-일선사-세검정, 세검정-문수암-대성문-중성문-대서문-절골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공원 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생태적으로는 "고립된 섬"이지만,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어 도시지역에 대한 "녹색허파"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그 속에 1,3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수도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또한 삼국 시대 이래 과거 2천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 문화, 역사 학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 공원 전체를 동화 속의 나라로 바꾸어 놓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그 밑을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쉬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이다. 가을에는 조상의 거친 숨결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듯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유적지를 따라 거닐면 고즈넉한 정취에 흠뻑 심취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흰 눈이 덮인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순결함과 신성한 기운이 감도는 듯한 신비함도 맛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천” “브리테니카 사전” 등을 중심으로 재편집)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09:00 산행시작(약 6시간 산행)

금일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122차 산행으로 북한산 의상능선을 택하였으며, 산행은 09시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로 이동하여 북한산성 지원센터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대성문 - 구기 탐방지원센터의 약 6시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그 동안 의상봉 산행은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 코스와 가장 유사하게 산행을 한 것은 122차 산행('09.4.25) 산행으로 당시는 평창동 매표소로 하산을 하였다.

 

산행추진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대성문 - 구기 탐방지원센터

 

• 북한산성지원센타(9:00) ~ 의상봉(10:22)(들머리에서 1시간 22분)

 

북한산성지원센타에서 의상봉까지는 2.2km로 '북악공원지킴터'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올라가니 대서문 0.8km 안내판을 지났으며(09:13) 18분 후 처음 암릉을 만났고 잠시 후 조망처에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었다.  4분 후 밧줄구간을 지났고 10:00경 슬랩구간을 통과하였다. 09:58분 토끼바위(왕관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했다.

암릉을 따라 진행합니다..

조망처에서 본 모습으로 군부대들이 보입니다..

밧줄구간이 나오고..

슬램지역에 멋진 소나무가 반겨줍니다..

릿지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토끼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 갑니다..

토끼바위를 지나 3분 후에 예전에 없었던 성랑지(성을 지키던 초소가 있던 곳/ 북한산성에 143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표지를 볼 수 있었다. 성랑지를 지나 멋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었으며, 멀리 비봉 등을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바위에서 자라는 은빛 억새가 눈에 들어왔으며 다시 3분 정도 지나 북한산의 주봉들과 노적봉을 볼 수 있었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덩어리로 되어 있는 북한산의 웅장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멋진 소나무들이 반겨주었고, 가야 할 용출봉, 용혈봉 등도 볼 수 있었다. 의상봉(502m)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22분이 지난 10:22분경 도착하였다.

 

토끼비위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성을 지키던 초소가 있던 곳인 성랑지로 북한산성에 143개가 있다고 합니다..

멋진 소나무들이 곳곳에서 반겨 주고..

멀리 비봉, 향로봉 등이 보입니다..

바위에서 자라는 은빛 억새가 가을을 실감하게 합니다..

북한산의 주봉들과 노적봉이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 바위 산을 굽어 보는 소나무..

멋진 소나무..

가야 할 용혈봉과 용출봉 등도 보이고..

모자(母子)바위(승려바위)..

들머리에서 약 1시간 25분 지나 의상봉에 도착합니다..

의상봉 아래에 있는 국녕사입니다..

• 의상봉(10:23) ~ 용출봉(10:57) ~ 용혈봉(11:17) ~ 나한봉(12:17) ~ 문수봉(13:10)(의상봉에서 2시간 47분/식사시간 40분 포함)

 

의상봉에서는 국녕사가 발 아래 보였으며, 잠시 사진을 찍고 용출봉으로 향하였다. 국녕사 약 10분 후 밧줄구간을 지나면서 바라보니 의상봉은 마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길을 가다 등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 멋진 전망처가 있어 잠시 의상봉을 배경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흉내도 내보았으며, 용출봉에는 의상봉에서 34분이 지난 10:57분에 도착하였다.

 

멋진 소나무..

2017년도 산행 시에는 국녕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모처럼 정상적인 성벽을 따라 진행합니다..

용출봉으로 의상봉에서 약 34분 소요되었다..

용출봉을 지나 3분 후 큰 바위 위에 얹혀 있는 작은 바위가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잠시 후 킹콩바위(?)를 볼 수 있었다. 킹콩바위를 지나 강아지 바위(?)를 볼 수 있었으며, 멋진 소나무 뒤로 용출봉이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용혈봉 직전에 용출봉과 의상봉을 볼 수 있었는데 용출봉이 헐씬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용혈봉은 용출봉에서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큰바위 위에 작은 바위가 미끄러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킹콩바위(?) 앞, 뒤 모습..

멋진 소나무..

강아지 바위(?)

멋진 소나무 뒤로 용출봉이 우뚝 서 있고, 그 뒤로 의상봉이 보입니다..

용출봉에 비해 의상봉이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혈봉으로 용출봉에서 약 20분이 소요된 11:17분에 도착하였다..

 

용혈봉(581m) 뒤로 피아노바위가 있는데 의상능선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곳으로 이곳을 지날 때는 주의를 해야 되며, 우회도로가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혈봉에서 약 5분 후에 산불감시초소가 나왔으며, 다시 5분 후에 커다란 바위 뒤에 있는 한그루의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는 증취봉(593m)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증취봉은 커다란 바위 뒤에 있어 그냥 통과하기가 쉬우며, 그 앞에 멋진 소나무도 볼 수 있었다. 

 

2014, 9월 산행 시 피아노 바위를 지나는 모습..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사람은 없습니다..

증취봉과 그 앞의 풍경..

증취봉 앞에 있는 멋진 소나무..

증취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소 가파른 바위지대에 밧줄을 잡고 내려갔으며, 약 8분 후에 커다란 바위 아래에 있는 성랑지(초소)를 볼 수 있었다. 성랑지를 지나 단풍이 말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증취봉에서 약 12분 후에 부왕동 암문에 도착하였다. 부왕동 암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졌으며, 북한산 주봉들을 다시 볼 수 있었는데 인수봉도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치성을 새로이 조성한 나한봉에는 증취봉에서 약 50분이 소요된 12:17분에 도착하였다.    

 

증취봉에서 약 4분 후에 있는 멋진 소나무..

커다란 바위 아래에 있는 성랑지(초소)

단풍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부왕동암문(증취봉과 나월봉 중간에 위치)에 도착하고..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졌고..

북한산 주봉들을 다시 볼 수 있었는데 인수봉도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지나 온 의상능선으로 용출, 용혈, 증취봉 들도 보이고..

나한봉(12:17분 도착)으로 치성을 새로이 조성했네요..

나한봉에도 멋진 소나무가 있었으며, 그곳에서는 남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을 볼 수 있었다. 나월봉 직전에 인수봉이 드러난 삼각산의 위용과 도봉산도 볼 수 있었고, 지나 온 나한봉과 함께 의상능선이 그림같이 조망되는 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고 청수동 암문을 지나 문수봉에는 의상봉에서 2시간 47분이 소요(식사시간 40분 포함)된 13:10분에 도착하였다.

 

나한봉에 있는 멋진 소나무..

나한봉에서 본 남산, 북악산, 인왕산, 안산..

식사를 한곳에서 본모습들..

삼각산의 위용이 완전히 드러나고, 그 뒤로 도봉산 모습도 보냅니다..

나한봉과 지나온 의상능선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수봉 암문입니다..

실제 문수봉으로 출입을 통제합니다..

문수봉에 도착(13:10분)하여 인증을 합니다..

• 문수봉(13:20) ~ 대남문(13:27) ~ 구기동 탐방지원센타(15:00)(문수봉에서 1시간 40분)

 

문수봉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후 대남문으로 향하였으며, 약7분후 대남문에 도착하여 구기동탐방지원센타로 향하였다. 대남문에서 문수사를 들러 잠시 구경을 한 후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였다. 돌단풍교 등 몇 개의 다리를  지나 문수사에서 약 1시간 후인 14:40분에 구기삼거리(승가사 0.7km, 구기탐방지원센타 0.7km, 대남문 1.8km)에 도착하였다. 이후 계곡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구기동 탐방지원센타에는 문수사에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 15:00분에 도착하여 약 6시간에 걸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문수봉에서 본 비법정탐방구역인 보현봉으로 이곳도 출입을 통제하는데 사람들이 보이네요..

문수봉 앞의 두꺼비 바위도 보이고..

문수사 절인데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습니다..

문수봉에서 약 6~7분 거리에 있는 대남문입니다..

대남문 앞으로 여기도 단풍이 말라갑니다..

대남문입니다..

대남문 앞쪽에는 단풍이 조금 보입니다..

비법정탐방구역인 보현봉으로 아직도 사람이 있네요..

문수사입니다 / 문수사 천연동굴(아래)..

문수봉 앞의 단풍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고 뒤로 횃불(두꺼비) 바위가 보입니다..

구기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을 합니다..

이곳에 버들치가 때로 무리를 지어 다니고 있습니다..

북한산 올라갈 때 마지막 화장실이며, 이곳에서 배낭을 정비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장모님 해장국' 가게에서 해장국에 막걸리 한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산행 후기

 

북한산 의상능선은 북한산에서 숨은벽의 릿지와 버금갈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곳으로 7년 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보다 체력적으로 다소 처진다는 생각이 들어 자주 찾지 않았지만 산행시간을 보니 예전과 별로 다르지 않아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았다. 의상능선은 북한산의 정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구간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가 있었다.  모처럼 찾은 의상능선에서 북한산 주봉들의 장엄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북한산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가는 명산중의 하나이나 많은 인파가 찾기 때문에 1년에 3~4차례 찾는 실정이지만 산행을 할 때마다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산으로 시간이 나면 산객들이 몰리지 않는 평일에 다시 찾고 싶은 산이다. 언제 찾아도 실망을 주지 않는 북한산이고 그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의상능선,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