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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서울,경기

도봉산(24.12.10) 숨은비경을 찾아서..

by 산사랑 1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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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들과 매달 한 번 함께 하는 산행으로 이번 달에는 도봉산 숨은 비경을 찾아서 달마봉과 에덴동산을 찾았다. 겨울치고는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 적절하였으며, 시간의 여유가 없어 신선대는 다음에 보기로 하였다. 달마봉에서 들어 누워 보는 도봉산은 거대한 호수 한가운데 있는 바위가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에덴동산에서 보는 도봉산은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라 할 수 있다. 


달마봉에서 본 도봉산 영봉들(좌로부터 칼바위, 주봉,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에덴동산에서 본 도봉산의 모습(띔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으로 달마봉에서 본모습과는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산행은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 달마봉 ~ 나목 ~ 애기소나무 ~ 에덴동산 ~ 천축사 ~ 마당바위 ~ 도봉산탐방지원센터의 원점회귀로 진행..

도봉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달마봉으로 진행을 하였다. 약 1시간 8분이 지나 달마봉에 도착하였다. 달마봉(일명 스크린 바위)은 천축사에서 보면 달마같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등 도봉산이 자랑하는 영봉들의 뛰어난 풍광과 주봉, 칼바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달마봉에서 도봉산을 보면 가장 우측에서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은 숨어서 안 보임) 신선대. 에덴동산, 주봉 한 칸 건너뛰어서 칼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누워서 거꾸로 볼 경우 커다란 호숫가에 바위가 비친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도봉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갑니다..

달마봉에서 본 도봉산으로 도봉산의 영봉들이 뚜렷하게 보입니다(좌로부터 칼바위, 주봉,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

천축사로 이곳에서 달마봉을 보면 달마처럼 보인다고 한다.

수락산, 불암산 방향..

북한산 우이암..

누워서 보면 거대한 호수에 잠겨 있는 도봉산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봉으로 사람 옆 얼굴모습이 보입니다..

까마귀 두 마리가 서로 휘롱을 하면서 비행을 즐깁니다..

선인봉 바위에 있는 소나무를 당겨봅니다..

달마봉에서 경치를 보고 마당바위를 지나 나목을 보러 갔다. 가는 길에 많은 소나무들이 지난 폭설(12.3~4일)로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아 다소 염려가 되었지만 나목은 건재하였다. 나목을 본 후 애기소나무를 보러 갔는데 애기소나무는 이름과 달리 소나무의 수령이 얼마나 되었는지 짐작을 할 수 없다. 그곳에서도 북한산은 물론 도봉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인의 나목도 다시 찾아보고.. ..

곳곳에 거대한 나무들이 부러져 있고..

애기소나무(?)의 멋진 모습..

애기소나무(?)라고 하는 멋진 소나무 뒤로 북한산의 능선이 멀리 보입니다..

애기 소나무에서 본모습들..

애기소나무를 뒤로 하고 지금부터 도봉산 비경을 볼 수 있는 에덴동산을 찾아 갑니다. 여기는 5년 전(19.5.19일)과 금년 5월에 다시 찾은 후 이번이 세 번째로 가는 길입니다. 에덴동산에서는 도봉산의 영봉들인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그림같이 도열해 있어 찬사가 절로 나옵니다. 도봉산에서 첫 번째로 손꼽을 수 있는 비경으로 다시 보아도 그 위용에 압도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에덴동산의 소나무들도 이번 폭설에 부서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였다. 

 

애기소나무를 보고 에덴동산으로 진행합니다..

에덴동산 가는 길에서 본모습들로 신선대가 보이고..

뜀바위..

바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들의 멋진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에덴동산에 도착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본 도봉산의 파노라마(좌로부터 띔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입니다

도봉산 영봉들(좌측부터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좌측부터 만장봉, 선인봉..

칼바위 능선과 주봉..

멋진 소나무 뒤로 북한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여기를 통과합니다..

하산하면서 본 지나 온 에덴동산으로 이쪽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천축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마당바위 쉼터를 지나고..

이 바위가 오전에 올라오면서 처음으로 들렀던 달마봉입니다..

마당바위 뒤쪽에서 본모습으로 오른쪽 바위가 삼장법사(?) 같이 보이고..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채 가려는 고양이와 까마귀로 고양이가 있으면 까마귀는 접근을 하지 못합니다..

천축사입니다..

【천축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에 의상(義湘)이 만장봉 동북쪽 기슭에 있는 의상대(義湘臺)에서 수도할 때 현재의 위치에 절을 창건하고 옥천암(玉泉庵)이라고 하였다. 그 뒤 고려 명종 때는 영국사(寧國寺)를 창건한 뒤 이 절을 부속 암자로 삼았으며, 1398년(태조 7) 함흥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는 사액(寺額)을 내렸다. 절 이름을 천축사라고 한 것은 고려 때 인도 승 지공(指空)이 나옹화상(懶翁和尙)에게 이곳의 경관이 천축국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당우는 1959년에 중수한 것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圓通殿)·복운각(福雲閣)·산신각·요사채 등이 있고, 참선도량인 무문관(無門關)이 있다. 특히, 무문관은 근래에 세운 참선 정진처로서 부처의 설산(雪山) 6년 고행을 본받아 한번 들어가면 4년 또는 6년 동안을 면벽수행(面壁修行)하는데, 방문 밖 출입은 일체 금지되어 있고 음식도 창구를 통하여 들여보내며 수행의 규범이 매우 엄하다. 고승 중 이 무문관에서 6년 또는 4년의 정진을 한 이들이 많다.(출처 : 한국 민속문화대백과 사전에서 발췌)

자세히 보니 여기 나무도 부러져 있고(좌측)/ 우측 두 번째 석불은 삼성가의 이건희, 홍라희 씨가 적혀 있더군요..

도봉서원터를 지나 도봉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약 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도루묵과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