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971차 산행은 서울둘레길 15~16코스(노을·하늘공원 & 봉산·앵봉산 코스)를 추진하면서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치열하게 달려왔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웠던 일들은 떠나보내고 새 해에는 희망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을·하늘공원처럼 쓰레기 하치장이었던 곳이 멋진 공원으로 탈바꿈했듯이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어봅니다. 양아치 같은 정치가들이 사라지고 오직 국가의 안위와 국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위하는 멋진 정치를 기대해 봅니다. 올 한 해 함께 했던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으며, 내년에도 산행을 통하여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봉산 전망대..
【서울둘레길 15코스】 노을·하늘 공원 코스
서울둘레길 15코스는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남단에서 출발해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까지 걷는 7.7㎞가량의 코스다. 시간은 2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한강의 시원한 풍경과 노을공원의 낭만적인 석양, 하늘공원의 드넓은 억새밭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코스는 가양대교 남단에서 시작하여 증산역 인근에서 마무리되며, 걸음마다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출발은 지하철 9호선 가양역 3번 출구에서 한다. 전면으로 한 블록만 걸으면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스탬프 시설이 나타난다. 스탬프를 찍은 뒤 한강의 풍경을 즐기며 가양대교를 건너면 난지한강공원이 나타난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조성된 난지한강공원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길이 3.1㎞가량의 공원이다. 노을공원, 하늘공원과 연결되는 중앙연결브리지, 평화의 공원 연결브리지, 복합연결통로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평화의 공원 연결브릿지 앞에 설치된 거울분수는 난지한강공원의 랜드마크다. 물을 뿜을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름철 이용할 수 있는 강변물놀이장은 최대수심 80㎝로 과거 강변에서 물놀이하던 추억을 되살리고자 조성됐다. 생태습지원엔 보행연결브리지가 설치되어 자연 상태의 초지 및 식물군락 등 수변에 서식하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바비큐를 즐기며 야영을 할 수 있는 난지캠핑장도 이곳에 있다.
난지한강공원을 걷다 보면 약 14만6000㎡ 규모의 은빛 억새 물결을 자랑하는 하늘공원 억새밭 길이 나타난다.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매워 2002년 5월 개장한 재생공원이다. 땅속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침출수 처리를 위해 가스관 등 안정화 시설이 설치돼 있다. 특히 하늘공원의 억새는 공원 개원 시 전국 23개 시·도에서 공수해 식재한 것으로 다양한 억새가 조화롭게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어 나타나는 마포 문화비축기지도 둘러봄 직하다. 이곳은 폐산업시설인 마포석유비축기지의 석유비축탱크를 활용해 지어진 문화공간이다. 석유를 보관했던 탱크들은 복합문화공간과 공연장, 전시관으로 탈바꿈했고,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코스 말미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나타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02 FIFA 한일월드컵 개최 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함성이 울려 퍼졌던 장소다. 한국의 건축가 류춘수의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의 미와 최첨단이 어우러진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2003년엔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 전문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축구 경기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는 K리그 1에 속한 축구 구단인 FC서울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출처 : 아시아경제를 중심으로 재작성)
서울둘레길 15코스 : 가양역 3번출구 ~ 가양대교 ~ 월드컵대교 북단 ~ 월드컵 교차로 ~ 불광천 ~ 증산역 갈림길 2번 출구 7.7km 2시간 10분
15코스 출발점인 가양대교 남단..
가양대교를 지나면서 본 방화대교 너머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중의 하나였던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강바람이 상당히 차가운 가양대교를 지나갑니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습지원으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한강생태습지공원】
코스 초반에 위치한 한강생태습지공원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공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철새들의 움직임과 습지에 핀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노들공원으로 가는 난지나들목을 지나갑니다..
노들공원 아랫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노을공원】
노을공원은 서울둘레길 15코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한강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인생샷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메타쉐콰이어 사이로 걷는 시인의 거리..
그립고 가엾은 어머니 관련 시들..
메타쉐콰이어 길이 아주 멋집니다..
겨울이라서 사람이 없어 좋습니다..
여기서 시인의 거리가 끝납니다..
이쪽 메타쉐콰이어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늘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다리..
계단을 지나면 억새가 유명한 하늘공원입니다..
하늘공원 정상(2018.11.8일)
수채화 같은 하늘공원 길(2018.11.8일)
하늘공원의 억새(2019.10.28일)
문화비축기지를 지나면 15코스도 거의 끝이 납니다..
【문화비축기지】
과거 석유비축기지였던 이곳은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도시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 들르면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15코스는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며, 한강의 경치를 배경으로 특별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의 독특한 풍경, 문화비축기지의 현대적 재탄생까지, 이 코스는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월드컵경기장 북문 앞의 담소정..
담소정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쉬어 갑니다/ 담소정 뒤쪽에는 멋진 대나무가 자라고 있고..
북문에서 본 월드컵경기장..
불광천으로 내려갑니다..
불광천은 삼각산 비봉에서 발원하여 은평구 불광동 · 대조동 · 역촌동 · 신사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마포구 성산동을 거쳐 홍제천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으로, 길이는 8.79㎞입니다.
증산동(시루메) 표지석..
증산체육공원에서 15코스가 끝나고 16코스가 시작됩니다..
【서울둘레길 16코스】 봉산·앵봉산 코스
서울둘레길 16코스는 서울의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산책로로,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약 9.1km의 여정으로, 서울의 북서쪽 경계를 따라 이어진다. 이 코스는 산책과 등산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도보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중상급 난이도로 설계된 이 길은 약 4시간 15분이 소요되며, 체력과 의지가 요구되지만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장소들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증산체육공원과 봉산 해맞이공원 등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천천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입니다.
서울둘레길 16코스 : 증산역 3번출구3번 출구 ~ 증산체육공원 ~ 봉산전망대 ~ 봉산 ~ 앵봉산 ~ 구파발역 3번 출구 9.1km 4시간 15분
증산역갈림길에서 약 700m 걸은 후 본격적으로 산으로 들어섭니다..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곳 같더군요..
증산배수지 전망대에서는 관악산, 안산, 남산, 청계산, 관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컵라면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숲이 좋은 길 봉산..
봉산정과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서울시 최초로 봉산에 2014년부터 1만3400그루를 심어 울창한 숲과 함께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변화 중이다. 소나무의 약 3배 이상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나무는 공기 청정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황사 저감, 살균,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산전망대에서 본 북한산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합니다..
운동시설이 있고..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기상관측시설..
고양 신규 아파트에 스카이라운지가 보이고....
봉산 정상입니다..
【봉산】
봉산(209m)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에 서울 무악 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대가 있어서 봉령산이라고 했고 한편으로 거북이를 닮았다 하여 거북산(구산)이라고 불렀던 산이다. 예전에는 방공부대가 주둔해 주민들이 산정상을 오를 수 없고 한참을 불편하게 빙 돌아 지나가야 했던 곳이다. 봉산(烽山)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맞춰 조선 봉수 제4로에 속한 봉수대 2기(높이 2.1m, 폭 1m 규모)를 복원하였다. 한양을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는 봉수대 그 봉수대도 4개에서 2개로, 다시 5개로 발전했다는데 여기 봉산엔 2개만이 복원되어 서쪽으로는 멀리 일산, 김포로 동쪽으로는 안산, 인왕산으로 연기 없는 무언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봉산의 봉수대 2개 뒤로 봉수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봉산 정상에서 인증을 합니다..
봉산 정상에서 보는 북한산은 화강암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 듯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야 할 앵봉산도 보이고..
서울둘레길 16코스는 은평둘레길 2개 코스와 겹치며, 이곳에 '새로운 길'이라는 유동주의 시비가 있습니다..
봉산 정상을 뒤로하고 가다 보면 서오릉 생태통로로 내려서는 길에서 무장애숲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철책 안쪽이 서오릉입니다..
앵봉산 정상이며, 앵봉산 정상에 있는 MBC 불광중계소입니다..
【앵봉산 정상】
앵봉산(235m)은 은평구와 고양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서울둘레길 16코스의 최고점을 이루며, 서울의 광활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앵봉산은 꾀꼬리가 많이 살기 때문에 앵봉산이라 불리며 일부 매봉이라고도 불린다. 앵봉산의 남쪽에는 봉산, 동쪽에는 구파발역과 북한산이 있다. 앵봉산의 서쪽지역은 서오릉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이며 동시에 군사시설보호구역이기에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이 숲이 서오릉이며, 앞 쪽에 보이는 건물은 방첩사 건물입니다..
【서오릉】
사적 제198호. 서오릉은 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을 일컫는다. 1457년 세자를 경릉에 안장한 이래 1470년 창릉에 예종과 안순왕후, 1681년 익릉에 인경왕후, 1721년 명릉에 숙종과 인현왕후와 인원왕후, 1757년 홍릉에 정성왕후를 안장함으로써 능의 무리를 이루었다. 경릉은 왕릉 일반 형식과 반대로 조성되었으며 호위에 해당하는 조각이 없지만 왕비릉은 구색을 갖추었다. 창릉은 상석을 받친 석족을 문고리 모양을 조각하여 북 모양이며 석주양식은 고려능의 양식을 반영하였다. 명릉은 조선 능제의 분수령이 된다. 석물의 치수가 실물에 가까우며 부장품의 수도 줄었다. 익릉은 〈국조오례의〉 제도를 따르며 임진왜란 이후의 양식을 따른 부분도 있다. 홍릉은 명릉보다 20일 늦게 조성했으므로 양식은 거의 비슷하다.(출처 : 다음백과)
방카도 있고..
앵봉산 가족캠핑장입니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에서 16코스가 끝나고 17코스가 시작되며, 오늘 트레킹은 약 5시간 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구파발역 인근의 순댓국 가게에서 순댓국과 수육, 그리고 막걸리 한 잔으로 금년 송년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무한 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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