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974차 산행은 서울둘레길 19~20코스(북한산 성북 ~ 강북 코스)를 추진하였다. 이 코스는 대부분이 산길로 되어 있고, 북한산 둘레길과 겹치는 곳이 많아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19코스 종착지인 화개사에서 점심 공양을 하여 산채 비빔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간소하면서도 맛도 있어 좋았다. 19코스의 구름전망대는 사통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져 있어 서울에서 최고의 조망처란 생각이 들었다. 멋진 코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이제 서울둘레길도 한 코스만 남아 마지막까지 멋진 시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구름전망대에서 본 도봉산의 멋진 모습..
【서울둘레길 19코스】
서울둘레길 19코스는 형제봉 입구에서 출발하여 화계사 입구에서 마무리되는 약 6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걷는 데 보통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며, 길을 따라 서울의 다채로운 자연과 역사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습니다.
형제봉 입구는 서울둘레길의 주요 진입로 중 하나로, 이곳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장엄한 자연을 배경으로 이어집니다. 코스는 다양한 난이도의 경사와 평지를 포함하고 있어 중급 수준의 체력을 요구하지만,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설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지점인 화계사는 평화로운 사찰 분위기를 자랑하며, 코스를 마무리하는 데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코스는 서울둘레길 스탬프 투어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어, 각 주요 지점에서 스탬프를 찍으며 완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걷기의 재미를 더하고,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서울둘레길 19코스 : 형제봉입구 ~ 정릉탐방지원센터 ~ 솔샘마당(성북생태체험관) ~ 작은구름전망대 ~ 빨래골공원지킴터 ~ 구름전망대 ~ 화계사 입구 / 6km, 2시간 50분
오늘은 서울 둘레길 19코스인 형제봉 입구로 가기 위해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삼성아파트 입구에서 하차 후 차도를 건너 직진하면서 형제봉 입구로 찾아갔는데 이것이 잘못되어 약 15분 정도 알바를 한 후 형제봉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형제봉 입구로 가는 길에서 본 건물들(예술공간 수예노 / 햇빛선지수도원 구국기도원)..
19코스 출발지점인 형제봉 입구..
북한산 둘레길 명상길 구간을 따라 진행합니다..
깅 추위의 여파로 얼어 붙어 있네요..
거북 바위에 불교와 기독교가 공존은 하는 것인지 시기를 하는 것인지 불경( 나무미륵대불)과 십자가가 있습니다 ..
【 거북바위와 구복암】
구복암 입구에 한글로 '나무미륵대불'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거북이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거북바위로 불린다. 1960년 남궁 규라는 스님이 꿈에서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으라는 주문을 받아 아무리 찾아도 없어 허탈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오던 길에 큰 비를 만나 이 바위 아래서 비를 피했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 바로 그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서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하며 그 절이 구복암이라 한다.
커다란 바위 사이의 조그만 길을 따라 '구복암'이 보이고..
데크를 올라서면 형제봉 갈림길이 나오고 서울 둘레길 표지(형제봉 입구 400m, 화개사 입구 5.6km)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멋진 바위도 나오고 길은 명상길이라고 하기보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 ‘무념무상의 길’이 더 어울리는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산길이 이어집니다.
명상길 구간이 계속 이어집니다..
보현봉(왼쪽 봉우리)과 대성문(가운데 오목한 곳), 산성주능선이 칼바위 능선과 이어져 보이는 포토죤입니다..
이름 모를 사찰도 지나고..
북한산 둘레길 5코스인 명상길 구간이 끝나고 북한산 둘레길 4코스인 솔샘길 구간이 시작됩니다..
‘솔샘길’ 구간은 북한산생태숲을 시작으로 정릉주차장에 이르는 코스로 2.1km 거리에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난이도는 ‘하’ 수준이다. 이 구간은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리운 곳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에 거쳐 가는 ‘북한산 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북한산 정릉 탐방안내소를 지나고..
정릉동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네요(재개발 사업은 빨리한다고 해도 15~20년이 소요됩니다)..
은빛억새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어 갑니다..
솔샘마당/북한산 자락길 만남의 광장을 지나고..
바람소리골 포토죤이라고 되어 있는데 포토죤이 될만한 것이 보이지 않더군요..
솔바람길코스가 끝나고 북한산둘레길 3코스인 '흰구름길' 구간 앞쪽에 배트민터 시설이 있고,
이곳에는 예전 둘레길 스탬프가 있는데 금년 4월까지만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북한산둘레길 3코스】
3구간은 ‘흰구름길’로 이준 열사 묘역 입구를 시작으로 냉골지킴터를 지나 북한산생태숲에 이르는 코스로 4.1km 거리에 2시간 정도 걸린다. 1, 2구간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흰구름길은 북한산 둘레길 최고의 조망처 중의 한 곳이다.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걸으며 화계사를 지나 15분쯤 가면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에 닿는다. 타워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와 영봉을 비롯해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등과 서울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 좋은 날엔 양평의 용문산과 유명산도 바라다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10분 정도면 빨래골터에 닿는다. 이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계곡길을 계속 잇다가 북한산생태숲이 나오고 정릉초등학교에 이르러 흰구름길도 끝난다.(출처 : 월간 산 ‘16. 4월호)
곳곳에 길이 얼어 있어 주의해 가면서 걸어갑니다..
빙판길..
경천사란 절이 보이고..
빨래골은 계곡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인근 주민들과 궁중의 무수리들의 빨래터이자 쉼터였던 곳인 빨래골 공원지킴터입니다..
빨래골은 북한산 동쪽 자락에 묻힌 조그만 골짜기다. 자그마한 시냇가 같은 모습으로 유별난 구석은 없지만 이름에 얽힌 사연이 재미있다. 궁중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여인들인 무수리들이 빨래를 하던 곳이란 뜻에서 빨래골이라 불렸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궁궐인 창경궁까지 7km. 무수리들은 무거운 빨랫감을 짊어지고 동소문을 나와 미아리고개를 넘어 이곳까지 올라왔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들을 위한 휴식시설도 있었다고 하며 환궁이 여의치 않은 경우 인근 화계사에서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한다.
타원 형태의 원형계단으로 되어 있는 구름전망대로 서울둘레길 최고의 조망처라 할 수 있습니다..
타워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구름전망대에 올라가니 주변 경관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북한산 칼바위 능선에서부터 삼각산(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 영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어서 도봉산의 주봉들이 우뚝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도봉산을 지나면 수락산, 불암산이 보이고 이어서 용마산, 아차산 등이 조그마하게 보였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도 산 아래에 펼쳐져 있었다. 오늘은 가스가 조금 있어 그런지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과 유명산이 희미하게 보였다. 구름전망대는 정말 서울둘레길 최고의 전망 포인트라고 할 만하였다.
구름전망대에서 본모습으로 칼바위능선, 만경대, 인수봉과 영봉이 보이고..
19코스 종착지인 화개사입니다..
북한산 영봉을 지나 도봉산의 오봉과 주봉,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봅니다..
도봉산을 지나 수락산과 불암산과 그리고 도심이 보입니다..
용마 ~ 아차산은 조그마하고 멀리 축령산, 천마산은 희미하게 보입니다..
구름전망대에서 잠시 조망과 휴식을 취한 후 화개사로 진행을 합니다..
19코스 종착지인 화개사에 도착하고(4층 건물인 대적광전)..
화개사에서 감사하게도 점심식사로 비빔밥과 콩나물국을 제공하여 감사히 먹었는데 간단하면서도 맛이 있더군요..
점심식사로 제공된 비빔밥과 콩나물국..
식사를 하고 식사를 하고 ‘꽃과 시냇물과 절, 세 가지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화개사를 잠시 둘러봅니다..
【화계사(華溪寺)】
화계사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조계종 말사로 고려 광종 때 탄문이 현재의 화계사 인근에 보덕암을 창건하였다. 이후 조선 중종 통치기 1322년에 신월선사가 고려 때부터 있던 암자를 옮겨 건립하였고 화계사로 개명하였다. 광해군 10년(1618년)에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덕흥대원군(광해군의 할아버지) 가문의 도움으로 중수되었다. 흥선대원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그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흥선군이 재야에 있을 때 화계사에서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이장하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행했으며, 이로 인해 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출처 : 위키백과)
화개사 범종각..
보물인 화개사 동종..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서울화계사동종(思印比丘 製作 銅鍾 - 서울華溪寺銅鍾)】
화계사 동종은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思印) 비구가 만든 사인비구 제작 동종 중의 하나이다. 조선 숙종 9년(1683년)에 제작되었으며 2000년 2월 15일 보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이 종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사인비구의 종 가운데 쌍룡뉴 도입의 첫 번째 작품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광무 2년(1898년) 희방사(喜方寺)에서 화계사로 옮겨졌으며, 지금은 범종각 안에 놓여 있다. (출처 : 위키백과)
대웅전과 명부전(위)/오백나한을 모신 천불오백성전과 미륵전(아래)..
화개사 대웅전은 흥선대원군의 지원을 받아 중수(1890년)했으며, 왕실의 지원을 받아 지어진 절이라 하여 궁절이라고 불렀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은 팔작지붕으로 지금의 건물은 19세기 후반 조선왕실의 도움으로 중수됐다. 이때 시주를 흥선대원군이 했다. 최고 권력자 대원군이 관여했기에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화계사대웅보전중건기문’에는 석수 30명, 목공 100명이 달려들어 수개월 만에 완성했다고 기록돼 있다. 현판은 근세 명필 정학교가 썼다. (출처 :월간산 21.12월 / 숲과 사찰 화개사)
대적광전과 범종각..
화계사 국제선원 전각으로 화계사는 승산 행원선사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여러 나라에 선원을 설치하고 포교활동을 많이 하여 해외포교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숭산 큰스님은 해외에 한국 선불교를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안고 197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포교활동에 매진했다. 그가 해외에 머무는 동안 5만명이 넘는 서양인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았다. 하버드대학생이던 현각스님도 숭산의 가르침에 감화돼 화계사에서 출가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현각스님은 이를 <만행>이라는 책에서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숭산이 해외에 세운 선원은 동유럽까지 뻗어나가 30개 나라에 120곳이 넘으며 미국에 세운 프로비던스 선원에는 1982년 전 세계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평화회의를 열기도 했다. 숭산 스님은 1984년 화계사에 국제선원을 열어 외국인 스님들이 정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2004년 입적했다. 화계사는 숭산 스님 뜻을 이어 2018년에 국제선문화체험관을 열었다.(출처 :월간산 21.12월 / 숲과 사찰 화개사)
화개사 일주문 앞에 서울둘레길 19코스 종착지 스탬프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둘레길 20코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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