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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 17~18코스/북한산 은평 ~ 종로길(25. 1.11)

by 산사랑 1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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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973차 산행은 서울둘레길 17~18코스(북한산 은평 ~ 종로길 코스)를 추진하였다. 그동안 한강과 하천길 등 평지 길을 걷다가 모처럼 산길을 걸을 수 있었다. 우리같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평지 길보다 산길을 걷는 것이 오히려 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평창동의 높은 지대에 그림 같은 집들도 볼 수 있었다. 평창동의 집들은 멋지고 아름답지만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곤란하므로 우리 같이 동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금년에도 산행을 통하여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둘레길 18코스에서 본 북한산의 봉우리들(좌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서울둘레길 17코스】

서울둘레길 17코스는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출발해 북한산 생태공원까지 걷는 5.9㎞가량의 코스로 소요 시간은 2시간 45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북한산 은평구역을 지나는 코스로  '하늘과 맞닿은 길'이라는 테마를 갖은 만큼 경사가 급하지 않지만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선림사부터는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과 겹치는 구간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의 첫 코스이다. 지하철 구파발역, 불광역과 인접해있다.

 

출발은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한다. 전면으로 한 블록만 지나면 구파발천이 나타난다. 구파발천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서쪽 선림사 부근 해발 약 100m 지점에서 발원해 은평뉴타운을 관통한 뒤 창릉천으로 합류하는 서울시의 하천이다. 1979년 복개됐다가 은평뉴타운 개발과 함께 2007년 5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여 복원되었다. 2021년 8월 12일에는 지방하천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복원 공사 이후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운동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으며, 인공적으로 하천에 물을 공급함으로써 수심을 평균 0.2m로 유지하고 있다. 2015년경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앞에 롯데몰을 지으면서 유로가 일부 변경된 바 있다. 하천이 복원된 2010년도부터 2019년까지 정식 명칭 없이 진관내천, 폭포동천, 은뉴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으나 2019년 제2차 서울시 지명위원회로부터 지역의 역사와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구파발천' 명칭으로 공식 채택되었다.

 

구파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북한산에 진입하게 된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과 삼각산 등으로 불려 왔다.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지의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장관과 산 아래의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을 널리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어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코스 말미엔 불광 근린공원이 나타난다. 북측으로는 수려한 북한산이 위치하고, 서쪽으로는 봉산, 월드컵공원 등 녹지축에 이어 수도 서울의 자랑인 한강과 이어지며, 통일로, 불광로 등 간선도로와 주거밀집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는 도심 생활권 내 근린공원이다. 주민들에게는 산책과 여가활용 장소로,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등 실질적인 근린생활자의 녹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380석 규모의 구립도서관이 공원 산자락에 위치하고, 운동시설과 편익시설 72점이 주요 등산로변에 설치되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출처 : 아시아경제)

 

17코스 : 구파발역 2번 출구 ~ 구파발천 ~ 선림사~ 정진사 입구 ~ 독바위 ~ 스카이 워크 ~ 하늘전망대 ~ 북한산생태공원 / 5.9km, 2시간 45분 소요

구파발 2번 출구에서 나와 구파발천으로 들어서면서 17코스를 시작합니다..

하천이 복원된 2010년도부터 2019년까지 정식 명칭 없이 진관내천, 폭포동천, 은뉴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으나 2019년 제2차 서울시 지명위원회로부터 지역의 역사와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구파발천' 명칭으로 공식 채택되었다.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된 강 추위로 하천이 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천의 이 시설은 무엇에 쓰이는지 궁금하네요..

분수대 주변도 꽁꽁 얼어 있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란 시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부인이었던 문순옥 여사가 인사동에서 '귀천'이란 찻집을 운영할 때인 '정부합동민원실'에 근무하던 1990년 찻집을 찾아가 차를 마시면서 시인이 올 것인지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뵙지 못했던 기억을 떠 올려 본다. 천 시인은 주당이었지만 말년에는 하루 막걸리 한 병을 마셨다고 한다. 

【귀천(歸天)】

현대 문학계의 거성이라고도 평가받는 천상병 시인은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누명을 받아 고문을 받은 이후에 쓴 시로, 천상병 시인의 대표작. 1970년 6월 문예지 '창작과 비평'에 발표했다. 제목인 귀천(歸天)은 하늘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소풍 온 속세를 떠나 하늘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당시 천상병 시인은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정신이 많이 상했다. 불임이 되고 이가 많이 빠져 영양실조에 걸리는 등 신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정신 착란 등으로 괴로워하여 음주 없이는 잠도 못 이루는 지경이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쓴 시가 바로 '귀천'이었다.

그 때문에 언뜻 천상병 시인이 죽기 직전 유언 비슷하게 남긴 작품으로 오해받기도 하는 시지만, 천상병 시인은 이 시를 발표한 뒤 23년이 지난 1993년에 사망했으니 유작은 아니다.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천상병 시인은 항상 술에 취해 지냈는 데다 이가 빠져 발음도 어눌했던 탓에 정신병자로 오인받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되었다. 하지만 주변인들은 천상병 시인이 군부에 의해 결국 의문사당한 것이라고 오해하여 천상병 시인의 미발표 시들을 모아 유고집으로 '새'라는 시집을 냈다. '귀천'도 이 '새'라는 시집에 실린 작품 중 하나였다. (출처 : 나무 위키에서 일부 발췌)

 

인공폭포..

 

'밥할머니교'라는 특이한 이름이 끌린다.. 밥할머니는 행주대첩 당시 여성의병대를 조직하여 병사들에게 밥도 지어주고 부상병들을 치료해 주었다고 한다.

선림사 앞의 구 둘레길 스탬프로 금년에 철거한다고 한다..

선림사 절을 잠시 들러 봅니다..

규모는 작으나 새로 지은 느낌이 드는 절입니다..

이제부터 북한산둘레길과 만나는 구간이 시작됩니다..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은 지나지 않습니다..

주 은혜교회..

수리공원에 일단의 산객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항아리들이 보여 잠시 들러봅니다..

나무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은평구 일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와송..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에서 본모습들..

비둘기들이 운동을 하는 모양입니다..

하늘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

옛성길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북한산 생태공원상단에 17코스 스탬프가 있으며, 17코스 이곳에서 300m 더 진행해야 끝이 납니다..

【서울둘레길 18코스】

서울둘레길 18코스 북한산 종로 코스는 '계곡과 산이 만난 도심길'이라는 테마를 가져 기존 도심과는 다른 마을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또한 곳곳의 전시시설, 그리고 건물들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보는 즐거움을 챙길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의 7코스 옛성길과 6코스 평창마을길과 겹치는 구간이다.

 

북한산생태공원에 위치한 불광사를 보며 북한산둘레길 7코스 옛성길이기도 한 서울둘레길 18코스는 북한산생태공원을 통과하며 시작한다. 불빛마을 불광(佛光)동은 북한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동네로서 불광사가 자리하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에서는 북한산의 봉우리들인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이 도토리 키 재기하듯 일렬로 늘어서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길은 탕춘대성으로 이어진다. 인왕산 동북쪽에서 시작한 탕춘대성은 북한산 비봉 아래까지 연결되어 있고 길이는 약 5.1km에 달한다. 보현봉~형제봉~북악산을 잇는 능선에도 성을 쌓으려 하였으나 숙종의 사망 등, 정치적인 이유로 시행하지 못한 채 지금의 성곽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탕춘대성은 조선후기 혼란기 속에서 훼손되고, 홍수 등으로 일부 구간이 무너지고 방치되다가 1977년 홍지문과 함께 일부구간이 복원되고 정비되었다.

 

길은 평창마을로 이어진다. 서울둘레길에서 만나는 북한산둘레길 평창마을은 광해군 때 시행하던 대동법에 의해 조세를 관리하던 선혜청 중에서 가장 큰 창고인 평창이 있던 곳이다. 선해청이 있던 자리로서 재물이 모이는 땅이라는 이곳의 형세를 생각할 때 걷는 걸음마다도 신묘한 기운이 서리는 곳이다.  평창마을길은 산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길이기도 하다. 길가에 들어선 건물 하나하나가 조형 예술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북한산 기슭에 많은 고급 주택들과 갤러리, 카페가 있는 주택가, 유명 인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드라마 및 영화, CF의 배경 및 촬영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곳이 평창동이다.

 

길은 대성문으로 오르는 들머리인 평창공원지킴터를 통과하고 연화정사를 지나 형제봉입구에서 끝난다.

 

18코스 :  북한산생태공원 ~ 장미공원 ~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 ~ 탕춘대암문 ~ 이북 5 도청 입구 ~ 평창동마을길 ~ 연화정사 ~ 형제봉 입구 / 7.4km, 4시간 소요

불광(佛光)동은 북한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동네로서 불광사가 자리하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북한산 생태공원..

족두리봉이 보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의 옛성길구간..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로 일단의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산의 족두리봉 ~문수봉, 보현봉 등이 도토리 키 재기하듯 일렬로 늘어서 멋진 조망을 선사합니다..

오탁번 시인(1943~2023)의 '사랑하고 싶은 날'의 시가 있습니다..

또 다른 쉼터에도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쉼터를 지나 조망처에서 당겨본 북한산 봉우리들..

사모바위가 살짝 보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비닐 안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탕춘대성 암문을 지나갑니다..

【탕춘대성(蕩春臺城)】

탕춘대성은 조선 숙종 44년(1718)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한 것으로, 명칭은 세검정 부근에 있던 탕춘대(蕩春臺)에서 따왔다고 한다. 탕춘대성은 인왕산 동북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의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사천을 지나 북한산 서남쪽의 비봉 아래까지 연결하여 축성한 산성이다. 이 산성의 명칭을 탕춘대성이라고 한 것은 현재 세검정이 있는 동쪽 약 100여 m 되는 산봉우리에 탕춘대(蕩春臺)가 있었던 것에서 연유한 것이며, 한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성(西城)이라고 하였다.

 

탕춘대성은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 숙종 44년(1718) 윤 8월 26일부터 축성하기 시작하여 10월 6일까지 40일간 성 전체의 약 반을 축성하고 일단 중지하였다가 다음 해 2월부터 다시 축성하여 약 40일 후에 완성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탕춘대성 전체의 길이는 약 4km였음도 알 수 있다. (출처 : 위키백과에서 일부 발췌)

포토 죤입니다..

이북5도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평창마을길 구간으로 들어섭니다..

평창마을은 광해군 때 시행하던 대동법에 의해 조세를 관리하던 선혜청 중에서 가장 큰 창고인 평창이 있던 곳이다. 선해청이 있던 자리로서 재물이 모이는 땅이라는 이곳의 형세를 생각할 때 걷는 걸음마다도 신묘한 기운이 서리는 곳이다. 

 

불심원(?) 같은데 절 이름이 안 보이네요..

내용증명 경고장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장모님해장국을 지나갑니다..

전심사 앞으로 18코스 종착지까지 4.1km 남았습니다..

북한산 기슭에 많은 고급 주택들이 즐비 한 평창마을 탐방을 시작합니다..

코트디부아르 대사관저도 있고..

집이 모퉁이를 따라 곡선을 띠고 있습니다..

평창마을에서는 북한산 문수봉과 보현봉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있습니다..

포토 죤이 되는 멋진 건물입니다..

청연사란 사찰..

계단을 따라 형성된 건물도 보이고..

특이한 형태를 띄고 있는 집도 볼 수 있습니다..

바위가 우뚝 서 있고..

이 건물도 특이합니다..

지나 온 평창마을의 건물들..

연화정사를 지나고..

형제봉 입구에 도착하여 서울둘레길 17~18코스 13.4km를 5시간 20분(식사 시간 포함)이 소요되었습니다..

여기서 19코스가 시작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경복궁역 인근의 통인시장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합니다..

입구의 서촌주막에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의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통인시장(Tongin market , 通仁市場)】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5길 18에 있는 전통시장. 일제강점기인 1941년 효자동 인근에 사는 일본인들을 위한 공설시장으로 조성된 것이 시초이다. 6·25 전쟁 이후 서촌 지역에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 지역에 노점과 상점이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200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인정시장(認定市場)으로 등록된 뒤 쾌적한 쇼핑을 위해 아케이드와 깔끔하고 규격화된 간판, 깨끗하고 넓은 통로를 만드는 등 시설을 개선하고 면모를 일신했다. 2010년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관하는 '서울형 문화시장'으로 선정되었다.

 

통인시장에서 유명한 것으로 도시락 카페가 있다. 2012년부터 ‘통(通) 도시락 카페’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이 카페는 경복궁, 광화문, 청계천 등 주변의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고객센터에서 1개에 500원짜리 엽전을 원하는 만큼 구입한 다음 시장 내의 도시락 카페 가맹점을 이용하면 된다.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떡볶이, 떡갈비 등을 담아 고객센터에 와서 먹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체 상점 80여 곳 중 24곳이 ‘도시락 카페’ 가맹점일 정도로 성업 중이다.(출처 : 다음백과에서 일부 발췌)

 

원조 할머니 기름떡복이가 서울미래유산이라고 합니다..

정 할머니 기름떡볶이도 있고, 타코야끼, 강정 등도 있습니다..

통인시장을 조금 둘러본 후 인왕식당에서 돼지국밥에 막걸리 한 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