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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길/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17~15코스(25. 2. 1)

by 산사랑 1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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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976차 산행은 북한산둘레길 제17~15코스를 진행하였다. 전날 눈이 내려 약 5cm 정도 쌓여 있고 노면은 얼어 있어 모처럼 겨울 느낌이 드는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이 길은 예전 원도봉산 코스를 산행할 때 일부 걸었던 기억을 주는 구간들도 있어 추억을 떠 올리게 해 주었다. 15코스 일부를 남겨 두고 교통을 고려하여 의정부 시청사로 하산을 하였으며, 나머지 구간을 다음 주에 이어서 걸을 예정입니다..

 

눈 내린 도봉산..

【북한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은 북한산 주변을 공원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모두의 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은 북한산과 도봉산으로 이루어진 북한산국립공원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걷기(트레일) 길이다. 북한산과 도봉산에 걸쳐 21개 코스에 전체 길이는 71.5km에 이른다. 이 중 북한산 코스는 13개 코스에 44km이고, 도봉산 코스가 8개 코스에 27.5km이다.  70km의 길은 물길, 흙길, 숲길, 마을길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좀 걸어본 사람이라면 걷기가 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로 불리는지를 알 것이다.

 

눈 덮힌 도로를 따라 들머리인 다락원길로 갑니다..

공립특수학교인 서울 도솔학교에서 본 도봉산의 눈 내린 모습..

1961. 1. 21일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태 이후 만든 방카..

지난주에 왔던 다락원 포토죤인 돌탑에서 북한산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서울 YMCA 다락원 캠프장을 지나갑니다..

어젯밤 누군가는 저 텐트 안에서 잠을 자면서 추억을 만들었겠지요..

호암로 입구에서 원도봉입구로 진행합니다..

원도봉산자락은 40년 전에도 있었는데 아직 장사를 하고 있네요..

덕천사를 지나갑니다..

길을 걷다보면 규모가 큰 카페&베이커리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데 손님이 적고 많은 가게들이 구별되는데

장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더군요..

북한산 둘레길에도 길상사란 절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에는 원각사가 두 군데 있는데 이곳이 그중의 한 곳입니다..

눈 덮인 소나무가 그래도 운치가 있습니다..

안말교를 지나고..

북한산둘레길 16코스인 보루길..

풍화작용으로 바위 상단이 마치 해골같습니다.. 

원심사란 절도 지나고..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사패산 3보루가 나오고 / 이곳에서 보루길 종착지인 화룡탐방지원센터까지는 0.8km가 남았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절(회룡사?)이 보이는데 북한산 둘레길에 절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루 전망대이며, 이곳에서는 좌측에서 천보산, 죽업산, 용암산, 수락산이 보입니다..

단체인증을 한 후 이곳에서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사패공방을 지나고..

사패공방으로 물고기가 산으로 와서 눈 속에서 고생을 하네요.. 

오늘 걸어 가야할 코스입니다..

회룡사는 조선 개국한 이성계(용)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학대사를 만난 곳으로,

이곳에 절을 짓고 임금이 궁으로 돌아갔다는 뜻으로 절이름을 회룡사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북한산둘레길 15코스인 안골길이 시작됩니다..

방카에도 눈이 소복이 쌓여 있고..

범골입니다 / 사패산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올 때 하사 받은 산이라고 합니다..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가족을 볼 수 있고..

산장 같네요..

직동근린공원..

직동공원 축구장 옆 돌문..

안골공원 1.7km 전에서 교통을 고려, 의정부 시청사로 진행합니다..

의정부 시청사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의정부 시에 있는 '고인돌 뼈다귀감자탕' 가게에서 뼈다귀감자탕에 막걸리 한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귀경길 집 복도에서 찍은 관악산 배경의 일몰..

다음 주는 이번 주에 이어 북한산둘레길 15코스 일부와 14(산너머길)~13코스(송추우이령길)를 걸을 예정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한라산과 영실코스를 걷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