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해외 산행/중국

호산장성 트레킹(25. 5. 11) & 귀국

by 산사랑 1 2025. 5. 22.
반응형

단교와 압록강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호산장성으로 이동하여 약 1시간의 트레킹을 하였다. 중국에서는 이곳을 만리장성의 동단기점이라고 하는데 허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과거의 역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곳이 고구려의 영토였다는 사실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도를 넘은 것 같아 씁쓰레하였다. 3박4일의 봉황산, 압록강유람선과 위화도 & 호산장성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의 역사가 왜곡된 현실에서 힘을 길러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호산장성 입구..

【박작성 泊灼城】

요동반도에서 평양성으로 이어지는 교통로를 방어하는 성의 하나이다. 이 성에 관한 문헌기록은 고구려와 당(唐)과의 전쟁 기사에서 처음 나타난다. 645년(보장왕 4)에 당태종의 대규모 고구려 침략이 실패한 지 3년 후인 648년에 태종은 대규모 전함을 축조케 하는 한편, 설만철(薛萬徹)로 하여금 3만여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의 박작성을 공격케 하였다. 설만철이 압록강을 거슬러 박작성 남쪽 40여 리 지점에 진영을 갖추자, 당시 박작성 성주(城主) 소부손(所夫孫)이 1만여 명의 군대로 대항하여 성을 지켰으며, 고구려 장군 고문(高文)이 오골성(烏骨城)과 안시성(安市城)의 군대 3만 여기를 거느리고 구원하였다는 기사가 있다. 박작성의 지리가 압록강 입구에서 100여 리 떨어진 강 북안의 험준한 산을 끼고 있는 지세라는 기록으로 보아, 그 위치는 현재 중국 단동시(丹東市) 동북 15km 거리에 있는 호산산성(虎山山城)에 비정된다. 박작성 인근의 압록강 하구에는 고구려의 대행성(大行城)도 자리 잡고 있어, 박작성과 서로 조응(照應)하고 있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입장료는 1인 5위안(1000원)입니다..

만리장성 동단기점(東端起點)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역사 왜곡 날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만리장성 동단기점(東端起點)이라는 조형물로 뒤쪽에 설명이 적혀 있다. 8,851.8km 길이를 상징하는 8.85m 높이로 세워 호거용반(虎踞 盤)이라 한다. 호랑이가 걸터앉고 용이 휘감고 있는 웅장한 산세를 뜻한다. 압록강과 호산을 쌍룡에 비유한고 용의 전인(傳人)인 중국의 부흥과 발전으로 위대한 중국몽(中國夢)을 구현한다는 취지를 담았다는 자랑이다. 이곳이 고구려의 박장성이라고 추존되는 곳으로 만리장성의 기점이라는 것은 웃기는 소리라 할 수 있다. 지금의 만리장성은 명나라 때 완성되었는데 황해 쪽 시발점은 일반적으로 요동반도의 끝자락인 산해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문입구입니다..

장성은 우측의 입구를 통해서 올라갑니다..

제법 넓게 복원(?)을 한 느낌이 듭니다..

만리장성을 닮은 모습..

올라가는 길에서 본 모습으로 경치는 좋습니다..

강을 사이로 우측은 북한 땅이고 좌측은 중국 땅입니다..

호산장성의 정상입니다..

호산장성은 한 면은 산으로, 삼 면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 형세가 마치 누워있는 호랑이의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국경지역으로 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성 정상에 올라가면 북한 땅이 바로 눈앞에 보이고, 현재는 제방공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뒤쪽의 땅은 북한 땅입니다..

이곳은 북한 땅으로 다리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안년을 위하여' 등의 구호 아래 제방공사를 하고 있는 북측 사람들입니다..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진정한 인민의 군대가 되자'라는 글귀를 보면 공사에 투입된 인원들은 군인들 같습니다..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이곳은 중국 땅이나

이곳은 북한 땅입니다..

호산장성 옆의 중국과 북한의 국경은 불과 3~4m의 실개천을 따라 마주 보고 있습니다..

다시 원점회귀합니다..

이곳 뒤로는 성벽이 끊어져 있는 것을 보니 복원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출입구 족으로 하산을 하여 호산장성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호장장성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요리가 13가지나 나왔으며, 맛도 있더군요..

요리 중 일부는 포장을 하여 선상에서 백주 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호텔..

단동항으로 이전하면서 차장가로 본 모습들..

철조망 반대편이 북한 땅입니다..

선상에서 일몰을 봅니다..

일몰을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선상 숙소에서 본 해가 뜨는 모습입니다..

이상으로 3박 4일간 중국 봉황산, 단교 야경, 압록강 유람선 투어와 호산장성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해외 산행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탐방(25. 4. 3)  (123) 2025.05.26
항주 청하방(25. 4. 3)  (113) 2025.05.24
압록강 유람선 투어(25. 5. 10) & 위화도  (102) 2025.05.20
압록강 단교와 야경(25.5.10~11일)  (121) 2025.05.18
단동 봉황산(25. 5.10)  (89)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