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선계곡 산행(2007. 7. 14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위
지리산 최대의 계곡미를 자랑하는 칠선계곡은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면서 험난한 산세와 수려한 경관, 그리고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을 끼고 있는 칠선계곡은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펼치는 선경이 마천면 의탕에서 천왕봉까지 장장 16km에 이른다. 추성리을 출발하여 처음 만나게 되는 용소에서부터 주지터, 추성망바위,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 칠선폭포, 대륙폭포, 삼층폭포, 마폭포를 거쳐 천왕봉에 이르기까지 선경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07:00 삼각지 출발
지난밤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안 및 영남내륙지방에는 강풍이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로 칠선계곡 탐방이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삼각지에 도착하여 대장을 만나보니 대장은 지난밤부터 현지와 연락하여 산행이 가능한지에 대하여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지급시점에서는 산행이 불가하나 일단 출발하고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인근 산에 가는 것으로 하고 7시 정각에 출발하여 9시에 금산휴게소에서 20분 휴식 후 11시 10분경에 산행지인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출발 준비를 할 때 우리보다 앞선 팀이 산에서 내려오면서 산행이 불가하다고하여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대장이 매표소에 직접 올라가 확인을 한 결과 현재 산행은 불가하나 식사 후 다시 가능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여 계곡에서 식사를 한후 12시 20분경에 매표소에 올라가니 산행이 가능하다고 하여 어려운 가운데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12:20 산행시작(산행시간 4시간)
매표소 앞에서 두지터로 가는 고개까지 이어진 시멘트 보도블록이 깔린 급경사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급경사 오름길 600여 미터를 점심식사 후 바로 출발함에 따라 다소 힘들게 산행을 시작하여 약 20분 지나서 두지터에 도착을 하였으며 두지터에서 약 30분 후인 1시 30분에 일곱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에 도착하였다.
선녀탕
현재 선녀탕은 다리 공사에 큰 개울돌이 쓰여 지며 경관 훼손. 지구 온난화 현상 등으로 폭우 및 산사태가 잦아 지형이 변해 다소 볼품이 없어 진 것 같다.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본다
선녀탕 위에는 수십평 소와 매끈한 암반으로 둘러싸인 '옥녀탕' 여성스럽게 생긴 바위틈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의 소. 남자 여러 명이 희희낙낙 목욕해도 좋을 소가 옥녀탕. 폭포 물기둥이 물속에서 당기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소인 옥녀탕 등이 있다.
비선담을 오르는 동안 몇 명이 벌에 쏘여 고생을 하였으며 약 10분 후에 비선담에 도착하여 잠시 멋진 경치를 구경한 후 칠선폭포는 현재 산행이 금지 되어 우리 일행은 하산을 시작하여 3시 30분경에 매표소에 도착하였으며, 후미는 4시 20분경에 도착하여 총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 되었다
▶17:00 추성리출발
매표소 도착후 막걸리 한잔을 하려고 마을을 돌아보니 칠선폭포까지의 산행금지 여파에 따른 산꾼이 적어서 그런지 마을이 텅 비어 있는 느낌이었으며, 가게의 할머니도 마침 마실 갈려는 것을 억지로 잡아 막걸리 한잔을 한 후 잠시 정비를 하고 (일부 회원은 알탕도 하고) 5시 정각에 출발하여 9시 30분경 강남터미날에 도착하였다
▶산행 후기
금일 산행은 32명이 실시하였으며 비선담까지 올라간 회원은 우리 건셀회원 전원 (10명)을 포함 18명 정도만 올라가고 나머지는 선녀탕에서 되돌아갔다. 그동안 꾸준한 산행을 실시한 건셀이 돋보인 산행이었던 같아 기분이 조급은 좋았으며, 칠선폭포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곡물 그리고 수많은 폭포와 소와 어울린 신비스런 계곡미에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좋은 산행을 기획하고 여러 가지 악조건 하에서도 끝까지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애쓴 대장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금일 함께 하지 못한 회원님들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다음 주 포천 백운산에는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중년의 기억속에 흐르는 팝모음(라크슈미님 제공)
01. Kiss and say good bay / Manhattans
02. Sealed With a Kiss / Brian Hyland
03. Women in love / Barbra Streisand
04. Good Bye / Jessica
05. Oh my love / John Lennon
06. Those Were the days / Mary Hopkin
07. I have a dream / ABBA
08.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
09. Seduces Me / Celine Dion
10. Vincent / Don Mclean
11. I will always love you / Whitney Houston
12. Seven Daffodils / Brothers Four
13. Sailing / Rod stewart
14. With out you / Mariah Carey
15. Hard to say I"m sorry / Chicago
16. I'd love you to want me / lobo
17. Before the Dawn / Judas Priest
18. one more time / Richard Marx
19. More then I can say / Leo sayer
20. Over end Over / Nana Mousk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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