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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팔봉산 기행(07.11)

by 산사랑 1 200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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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홍천) 기행(2007년 11월 셋째 주)


깍아지른 절벽아래 팔봉을 끼고

무심한 듯 흐르는 홍천강과

노송과 암봉이 멋지게 어우러진

팔봉의 절경을 되집어 보니


높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는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저마다 절묘한 자태를 뽐내는 기암괴석과

수 천년을 지켜온 노송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이

지나온 길이 꿈결 같구나



1봉은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2봉은 당집과 삼부인(李氏,金氏,洪氏)당이

        마을의 풍년과 산군들의 無事 산행을 기원하고

3봉은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과 높이 솟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뛰어난 조망이 압권이며

4봉은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산굴을 지나

        굽이치는 홍천강의 시원한 조망이 정겹게 다가오고

5봉은 정상의 우뚝선 소나무 한그루가 나그네의 발을 붙잡고

6봉은 노송과 암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무명봉을 지나

        공룡의 등줄기처럼 칼날같이 날카로운 암봉이 자태를 뽐내고

7봉은 마지막 8봉의 험한 길을 가기전에 숨을 고르라고 다소 평탄하며

8봉은 사방이 탁 트여 소나무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네


늦은 가을 홍천의 소금강인

팔봉산을 건셀회원들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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